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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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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건은 기업의 ‘량심’이다 댓글:  조회:373  추천:0  2017-08-30
연길에 생활쓰레기소각발전소가 건설된다는 소식은 환경전문 기자에게는 엄청 구미가 당기는 정보였다. 지난해 6월부터 인터뷰 요지까지 나름 작성해 심층취재를 요청했고 기업에서 본부에 그 인터뷰 요지를 발송해 리사장의 결재까지 받았다고 전해들었지만 일년이 넘어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도록 원했던 인터뷰를 못하고 말았다. 들끓는 취재열정은 말타고 꽃구경하 듯 이뤄진 한차례의 집중취재로 만족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언론에 예민한 기업의 속사정이 짐작되는 대목이였다. 생활쓰레기 소각이 대세다. 지난 15년간 국내 쓰레기소각발전소의 생산력이 230배 늘어났고 2000년의 일 소각능력 920톤이 2015년에는 1만 4500톤으로 향상, 2016년 초에는 전국에서 운행중인 쓰레기소각발전소에서 매일 23만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게 됐다. 만일 건설중인 소각발전소까지 합치면 그 처리능력이 2배 향상된다. 주내에서 쭉 사용해온 단순매립은 쓰레기 침출액에 의한 토양오염 우려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점용하는 땅의 면적이 크고 ‘유통기한’이 길지 못한 등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배출되는 오염물 때문에 주민들이 아주 민감해 하는 쓰레기소각은 실은 보다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처리방법이다. 매립용지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열공급, 전기공급을 할 수 있고 적절하게 처리만 한다면 소각 이후에 남은 비산재와 고로재도 도로건설에 사용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우리 주에서 생활쓰레기소각발전대상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리유이기도 하다. 다만 친환경적으로 표방되는 쓰레기소각은 철저하게 조작규범을 따라야만 그 좋은 취지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규범을 엄격하게 준수한 조작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다이옥신과 같은 무취, 무색의 맹독성물질은 물론 중금속오염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무서운 다이옥신 성분도 소각 온도를 850도 이상으로 끌어올려 2초간만 연소시키면 사라지는 물질이라 철저하게 국가규정에 따라 조작한다면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연길천영친환경에너지유한회사 중앙통제실에서 소각로 밑부분 온도가 1040도에 달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고 대문 앞에는 배출되는 다양한 오염물의 농도와 국가표준 대조표가 실시간으로 공개돼 시민들의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도 동반되고 있었다. 아직은 ‘량심적’인 이 기업에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규범화하게 운영해주고 오염물배출수치 조작과 같은 꼼수만 쓰지 않는다면 쓰레기소각발전은 분명 친환경적인 조치로 남아줄 것이다. 안전한 쓰레기소각의 관건은 결국 기업의 ‘량심’에 달렸으니 말이다. 연변일보 2017-8-28
6    물건에도 “생명”이 있다? 댓글:  조회:922  추천:0  2014-10-14
어느날 아침 갑자기 돌솥에 계란찜을 해먹어보고싶었다. 결혼 2년차, 집안 곳곳이 새것으로 넘쳐나지만 시부모님 집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신혼집이라 시어머니가 두고간 밑창에 “살점” 한점 떨어진 돌솥을 찾아냈다. 참기름을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찜통에 쪄냈다. “살점” 떨어진 낡은 돌솥으로 만든 계란찜도 맛은 좋았다. 회가루 묻은 슬리퍼는 가루비누물에 담갔다 씻어내니 위생실에서 제법 쓸만했고 베란다에서 뒹굴던 먼지투성이 액자도 말끔하게 닦아 그림을 끼워 피아노우에 올려놓으니 잘 어울렸다. 이렇게 버리고싶었지만 시댁식구 눈치보느라 구석에 처박아뒀던 물건들을 꺼내 쓰게 된건 얼마전 참가한 한 한국인의 도서출판식에서 “물자 사랑”에 관한 개념을 료해한후부터였다. 여기서 말하는 “물자 사랑”은 피그말리온 증후군(恋物癖)과 같은 심리질병도 아니고 요즘들어 부쩍 류행인 사소한 사물, 사라져가는 사물에서 흔적을 찾는데 열중인 문학적 감성도 아닌 단순한 물건에 대한 애착, 그리고 이런 애착을 통한 사용수명의 연장이다. 버려지는것과 사들이는것을 줄여 환경부담향상과 랑비를 동시에 바로잡는다는것이 이 개념의 취지다. “물자 사랑”은 지난 세기 말인 1997년부터 한국에서 운동형태로 내세워졌고 초기의 정부차원의 활동에서 기업, 가정 및 어린이 등 사회곳곳으로 확산되어 추진되고있다. 한국의 물자사랑운동은 내용년수보다 1년이상 연장사용하기, 불요불급품의 신규구매 자제, 자원재활용의 확대, 공용물품의 사적사용 안하기 및 공용물자 아껴쓰기, 물자관리에서의 랑비요인 제거, 물품관리 효률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내용을 포함한다. 물자를 단순히 아끼고 절약하는 차원을 넘어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구매에서부터 사용, 처분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활용하자는 생활운동인 셈이다. 고장난것, 지저분해진것은 고쳐쓰고 빨아쓰기보다는 새것으로 아예 갈아치우는데 익숙한 우리에겐 참 필요한 개념, 필요한 운동인것 같다. 분명 아직 쓸만한 TV도 이웃집에서 초슬림형으로 바꾸는 바람에 덩달아 바꾸지는 않았던지, 분명 아직은 새것같은 세탁기도 드럼으로 바꾸려고 처분하지는 않았던지… 물건에도 "생명"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왠지 낡은것을 쉽게 버리지는 못할것이고 싫증난다고 마음대로 구벅에 처박아두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낡은것, 옛 모델의 구형 제품을 사용한다고 내 마음이 허약한건 아니며 보여주는것보다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니 말이다.   연변일보 2014-10-13    
5    “치유의 숲”, 생태관광에 불붙인다 댓글:  조회:544  추천:1  2014-07-30
한여름의 푸르름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주는 여름의 선물이다. 그래서일가? “치유의 숲”이라는 전문용어가 나타날 정도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숲은 휴식의 공간,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있다. 지난 24일, 환경보호세기행 취재진의 일원으로 찾아간 선봉국가삼림공원 천년주목풍경구가 바로 이런 “치유의 숲”이였다. 풍경구에 들어서니 삼복철이 맞나싶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가져온 외투를 걸쳐입고 동행한 팔가자림업국관광회사의 류계경총경리를 따라나섰다. 전날 내린 비때문에 조금은 질퍽했지만 흙냄새에 풀냄새, 가끔 바람에 실려오는 이름모를 버섯냄새에 기분이 좋아졌다. 숲 냄새를 한껏 들이키며 직경이 2메터에 달하는 산신나무(백양나무)에 인사를 하고 주목풍경구의 핵심 명소인 천년주목 앞에 도착했다. 상상했던만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어두운 붉은색을 띠는 울퉁불퉁한 줄기에서 세월을 엿볼수 있었다. “1360년이 넘게 생존해온 주목입니다. 주목이 국가1급 보호식물인것은 익히 알고있을것입니다. 그만큼 희소하다는 말이죠. 천년이 넘는 야생 주목은 더 희귀합니다. 천년주목풍경구에는 천년이 넘는 주목이 3그루, 100년에서 700~800년이 되는 주목이 200여그루 있습니다. ” 류계경총경리가 소개했다. “오는 동안 멀미하신분 있다고 들었습니다. 좀 괜찮아지셨나요?” 류총경리가 묻는다. 그제야 멀미기운이 사라졌음을 인식, 괜찮다는 답에 류총경리가 그 리유를 말해준다. “주목은 다른 나무와 달리 24시간 동안 산소를 방출하는것으로 유명하죠. 전문가 측정에 따르면 이 천년주목 밑 산소이온 함량은 립방센치메터당 4만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에서는 공기질이 가장 량호한 시간대에도 산소이온 함량이 립방센치메터당 2000개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취재진 모두 즐거운 표정이 력력, 샤타 누르는 소리가 연신 터진다. 주목밑에 만들어놓은 널직한 평상은 번개에 맞아 두동강이 난 고목이며 심지어 등나무 넝쿨 하나하나까지 살리기 위해 구멍이 펑펑 뚫려있었다. 숲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노력도 보였다. “지난해 선봉국가삼림공원에서는 1100만원을 투입해 지하하천과 폭포, 전망대, 설송, 무송 경관 그리고 이 천년주목풍경구를 개발했습니다.” 류계경총경리는 이같이 소개하면서 “선봉국가삼림공원을 현재의 무A풍경구에서 하반기에는 국가 3A급으로 승급시킬 계획이며 올해 천년주목풍경구 한군데에서만 연인수로 만명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4    자연에 숨 돌릴 틈 줘라 댓글:  조회:974  추천:15  2014-07-22
  취재차 찾은 곤충생태학 박사 려룡석교수로부터 흥미롭지만 서글픈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애호랑나비의 먹이로 알려진 약초 세신은 나비유충이 잎사귀를 갈아먹어 시들어버린뒤 이듬해에 다시 되살아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듬해에도 잎사귀가 먹혀버리거나 파괴될 경우 다시는 되살아나지 못한단다. 인삼도 마찬가지다. 7년생 이상인 인삼은 잎사귀를 련속 3년간 잘라버려도 다시 살아나며 10~20년 사이 인삼은 5년까지도 “부활”한다. 그러나 파괴가 더이상 지속되면 인삼뿌리가 썩어버린단다. 이렇게 자연은 파괴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는 자기복구능력이 있다. 그러나 자연에게 이런 복구의 기회마저 주지 않는다면 우에서 말한 두가지 식물처럼 철저하게 훼멸된다. 영화 “인류멸망 그 후”에서는 인류멸망 후 20년이면 거리와 농작물이 사라지고 야생식물에 의해 대체될것이며 목조가옥은 100년 내, 유리와 철근구조로 된 빌딩은 200년내에 사라질것이라고 보여줬다. 공정학, 식물학, 생태, 생물, 지질과 고고학 등 영역 전문가들의 지원이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반영된 내용은 추측에 불과하다. 따라서 립증할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신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자연의 힘만은 여실히 보여줬다. 자연의 힘은 일찌기 20세기 30년대부터 주목을 받아 생태학의 분과로 연구돼왔다. 그러다 1980년대에 이 개념이 생태회복, 생태복원, 생태 재조성, 생태 재정비, 생태개량 등으로 나뉘여 연구, 실천됐다. 그중 우리 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개념은 상태복원이다. 즉 인위적인 파괴를 중단해 생태계의 압력을 덜어주며 생태계통의 자아조절능력과 적절한 조치를 통해 량성 순환을 회복하는것이다. 인간은 오래동안 자연을 정복하려 했고 인간중심의 관념으로 자연을 대했다. 자연으로부터 오는 처벌을 받은 뒤에서야 조화 공존의 길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방치”의 역할을 되새겨봐야 할 때다. 어쩌면 그냥 놔두는것이 자연에게는 치유의 시간이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연변일보 2014-7-14
3    록지와 터밭, 접목은 안될가? 댓글:  조회:1075  추천:17  2014-06-25
  지난달말로 기억된다. 연동교 동남쪽 제방우에 일군 터밭을 로우더(铲车)로 밀어버리는 작업이 한창. “누군가에게는 가족을 위해 알심들여 가꿔놓은 농작물이겠지만 규정에 어긋나고 또 주변 주민들이 비료악취에 대한 신고전화가 끊이지 않으니 어쩔수 없다”며 난처한 기색을 내비치던 사업일군이 생각난다. 제방뿐만이 아니다. 아빠트구역내 화단이며 조경, 후미진 골목길 가로수밑이며 흙이 있는 곳이면 거의다 주변 주민들이 일궈놓은 터밭으로 변모했다. 공공록지를 개인용터밭으로 점유해버린 행동에 각종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이를 옳고그름으로 확실하게 판정해버리기도 애매한 일이다. 왜냐? 건강한 음식에 대한 요구가 향상됐다는건 결코 잘못된것이 아니기때문이다. 유기농에 대한 도시인의 열망은 커져만 가고 그 열망이 터밭을 리용한 “자급자족”의 꿈에 불을 지폈다. 뉴욕을 휩쓸고있는 옥상농장 붐은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 다큐멘터리에서 북경시민의 옥상농장을 소개하면서부터 북경을 포함한 국내 각 대중도시에 불어닥쳤다. 다만 이들이 옥상과 개인소유지를 리용한다는 점에서 공공록지를 점용하는 우리와는 다르다. 우리에게는 록지분양과 같은 공공록지와 터밭수요의 과학적접목, 규범화되고 공정한 옥상활용권 등 도심에서 스스로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점점 더해가는 “자급자족”에 대한 열망, 이런 열기와 더불어 도시인들이 집마당과 근교에 직접 터밭을 일궈 채소를 재배해 자급하는것을 말하는 “도시농업”이라는 개념, 이같은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도시농”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도시농” 규모가 지속적향상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줄어들고있는 록지, 늘어나는 터밭에 대한 수요 사이에 량자의 과학적접목을 생각해볼 때가 아닌가싶다 . 연변일보 6월 23일자
2    소음위해, 합리적 해결방도 필요 댓글:  조회:891  추천:12  2014-05-12
  세계보건기구와 유럽련합 협력 연구쎈터에서는 2010년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한적이 있다. 소음오염은 혈압을 높이고 압력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며 수면상태에서도 영향준다. 만약 장기적으로 소음오염에 로출될 경우 이런 증상은 끊임없이 루적되여 고혈압과 심장병을 유발할수 있다. 소음오염으로 인한 더욱 광범위한 악영향은 인간이 분노, 실망, 불만, 무력함을 느끼거나 우울하고 심란하며 피곤한 등 소극적 심리가 형성되는것이다. 연구결과가 립증해주다싶이 소음은 대기오염에 버금가는 환경공해중의 하나다. 고대에는 형벌로 사용됐을만큼 그 위해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반드시 해결, 제거해야할 공해이지만 소음의 특성상 늘 어려움이 동반된다. 소음은 감각공해에 포함된다. 소음이 인간의 몸에 대한 영향은 루적되지만 환경에 대한 영향은 루적되지 않고 지속적이지 않으며 전파 거리도 제한되여 있다. 현재 해외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교통도구가 조용해지게 하고 분주한 도로와 거주구역 사이에 소음벨트를 설치하거나 소음을 감소하는 타이어 또는 반유연성 재질로 도로 표면을 도포하는 등이 있다. 독일의 각종 방음벽과 오지리 도로에 도포된 다공 아스팔트 등이 그러하다. 국내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환경소음오염방지법”에 의존, 이미 발생한 소음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위주로 관리하고있다. 그러나 소음방지법이 실행되여서부터 줄곧 구체적인 소음오염인정표준과 배상표준이 부족한 등 미흡한 점이 많다는 환경보호인사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우리 주변을 보면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와 같은 시간으로 명확하게 규정된 소음오염은 지속적인 관리를 취하는 반면에 교통소음이나 사회생활속에 존재하는 소음 등에 대해서는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있는 현실이다. 인위적인 소음생성은 법규의 보완으로 다스릴수 있다. 다만 관리와 더불어 원천 차단의 필요성도 제시되고있다. 도로, 궤도교통 건설과 건물개발 등에 대한 과학적인 기획에 소음감소기술 접목이 끊임없이 요청되고있다. 연변일보 12일자  
1    “불타는 논두렁”, 대책은 없는가 댓글:  조회:1048  추천:11  2014-04-14
  올해는 우리 성에서 논두렁 태우기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첫해다. 성정부에서 통보한 이번 금지령은 전 성 범위에서 임의의 단위나 개인이 로천에서 농작물 짚대(밭머리 잡초, 산야 부속식물)를 태우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해 논두렁 태우기를 엄단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줬다. 이번 금지령은 논두렁 태우기가 대기환경에 조성하는 악영향을 줄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 논두렁을 태우는 과정에 대기중의 이산화류황, 이산화질소, 흡입가능 미립자 등 오염지수가 고봉기에 달하고 그중 이산화류황의 농도는 평소 대비 한배이상 높아지며 이산화질소, 흡입가능 미립자 농도는 평소보다 세배이상 높아지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소방안전을 수호하는 면에서 논두렁 태우기 금지령은 마땅히 행해져야 할 조치이지만 농민들에게는 불편하게 다가가고있는것도 현실이다. 밭갈이전에 논두렁을 태우는건 농민들에게 가장 간편하고 익숙한 농사차비였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단속강도가 훨씬 높아져 농민들을 당혹스럽게 하고있다. “밭에 수북이 쌓인 옥수수대를 어떻게 처리하란 말인가? 차가 들어가 실어내면 이미 성기여진 땅이 다시 단단해진다”, “밭이든 논이든 태우지 않으면 일일이 들어가 밑단과 뿌리부분을 파내야 하는데 얼마나 번거로운지 모른다”, “짚대를 태우지 않으면 누가 돈을 주고 회수해가는가? 분쇄시켜 다시 밭에 내려면 인력과 물력이 투입돼야 한다. ” 농민들의 속심말이다. 논두렁을 태움에 있어서 농민들의 주의력은 대기오염보다 소방안전에 치우쳐져 있다. 태우지 않기보다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하게 태운다는것이다. 몇몇 세대에서 조를 구성해 순찰하면서 태우는가 하면 일기예보에 통보된 비오기 전날에 태우는 등 자발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있는 현실이다. 논두렁 태우기를 대체할수 있는 간편한 방법, 마땅한 재활용가치가 보장되지 않는 이상 “불타는 논두렁”은 사라지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불편함부터 해소해주는것이 우선시돼야 하지 않을가. 연변일보 4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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