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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최동일 동시집-외롭지 않다

전체 [ 202 ]

162    대장부란다 댓글:  조회:3441  추천:0  2011-11-22
뼈속까지 파고들줄 안다는거지? 두렵지 않아 겨울바람아   두툼하게 껴입은 솜옷까진 몰라도 차돌처럼 단단한 내 몸이야 뚫을라구   아빠 따라 날마다 랭수욕을 한 몸이다. 천하장사 꿈꾸는 대장부란다
161    입소문 댓글:  조회:3377  추천:0  2011-11-22
마스크를 걸고  목수건을 두르고 털모자를 쓰고   온 마을 악동들이 입소문에 바쁘다.   조심하세요 대한이 소한보러 갔다가 얼어죽었대요.   
160    겨울바람 댓글:  조회:3443  추천:0  2011-11-22
참 못됐다   단풍구경 못한것이 내 탓이나 되는듯 만나기만 하면 내 얼굴을 후려친다.   고약한 겨울바람 대골령을 넘어가다 얼어죽어라   
159    아기손 댓글:  조회:3370  추천:1  2011-11-21
배내힘을 다해서 힘껏 흔들어 보지만 아무것도 쥐우는것은  없고   세상 사는게 이렇게 힘 들수야!   그래도 아기는 세상을 향해 두팔을 젓는다.   
158    아기발 댓글:  조회:3580  추천:0  2011-11-21
참 작다  조 발로 이 세상에 찾아왔단다   참 작다 조 발이 가야 할 길 어디까지 일가?   아장아장 깡충깡충 씨엉씨엉
157    아기를 보면 댓글:  조회:3582  추천:0  2011-11-21
  아기를 보면   "아!" 하고 감탄이 터진다   샘물같은 눈망울에서는 끝없는 이야기가 솟아날듯 하고   앵두 같은 입술에서는 쉼 없이 노래소리 울릴것 같다.   톡 치면 탱 하고 솟아날듯 포동포동 두볼에는 어떤 오물도 묻지 않을듯   아기를 보면 뭔가 생각하고싶다
156    별 따러 가자 댓글:  조회:3713  추천:1  2011-11-20
  머리속이 텅  비였다 어디를 돌아봐도 동시가 보이지 않고 막막함만  가슴에 들어차 있다   다시는 동시가 찾아오지 않으면 내 가슴은 얼마나  적막할가?   별 따러 가자 별이라도 따다가 이 가슴을 달래보자
155    별이라고 부를가 댓글:  조회:3472  추천:0  2011-11-20
쉼 없이 반짝이는 너의 눈동자 별이라고 부를가 너무 신비해   손 내밀면 금방 딸것 같지만 다가서면 너무도 멀리 있는듯   별같은 눈동자가 류성이 되여 내앞으로 쓩~ 떨어지는 날 두팔벌려 한아름에 받아안을게  
154    뭐라고 할가? 댓글:  조회:3597  추천:0  2011-11-20
  무엇을 물어도   왜 그러니?    목소리에 잔가시를 깐듯하지만 눈으로는 차분하게 "알았어, 네 마음을" 하고 말하는   너를 두고 나는 과연 뭐라고 할가? 
153    꼬마"탐험가" 댓글:  조회:3583  추천:0  2011-11-20
  몇시에 왔니?  그건 왜?   몇선 뻐스 타고 가니? 그건 왜?   숙제는 다했니? 그건 왜?   참 답답하다 "그건 왜"라니?   궁금해서 그런다 알고싶어 그런다   너는 그대로 호기심천국 나는 그 천국을 넘고싶은 꼬마"탐험가"   
152    엘라리 꼴라리 댓글:  조회:3516  추천:0  2011-11-20
  누군가를   좋아 하는것은 참 좋은 일인데 앞에다가 왜 붙이는걸가     엘라리 꼴라리 좋아한대요~   친구들의 그 타령이 맘에 걸려서 말도 못건넨다 미영이한테   그래도 자꾸만 보고싶은걸   그러는 내 가슴이 타서 재 된다
151    그 느낌 댓글:  조회:3401  추천:0  2011-11-20
  전학해온 녀자애의 이가   참 희다 빠알간 입술 사이로 보이는 그 이는 한송이 예쁜 꽃을 방불케 한다   쉬는 시간 정성들여 그려봤더니 어느새 내 가슴에 박혀버렸다   만지기만 해도 두근두근 아플사 하면서도 꿀 먹은듯한   그 느낌이 죽도록 이상하다    
150    뽀뽀뽀 댓글:  조회:3496  추천:0  2011-11-19
  뽀뽀뽀 뽀뽀뽀    입술과 입술이 마주치는 소리  마음과 마음이 부딪치는 소리   뽀뽀뽀 뽀뽀뽀 엄마 사랑 아빠 사랑 꽃피는 소리 내 가슴이 화끈화끈 더워지는 소리  
149    쉿~ 댓글:  조회:3474  추천:0  2011-11-19
쉿~  함부로 열지마 딱 열고싶을 땐 셈 세기를 해    하나,  둘,  셋... 셈 세기를 하는 새에 나쁜 말은 들어가고 예쁜 말은 솟아날걸   쉿~ 하나, 둘,  셋 그 순간에 미움은 사라지고 평화는 찾아들걸 
148    입술의 공능 댓글:  조회:3520  추천:0  2011-11-19
  기분이 상할 때   입술을 쥐세요  마음속에 숨어있던 악마가 뛰쳐나요   마음이 괴로울 때 입술을 여세요 속 태우는 연기가 술술 나가게요   기쁨이 차넘칠 때 입술을 쥐세요 마음속에 숨어있던 허영심이 뛰쳐나요   행복이 차넘칠 때 입술을 여세요 즐거운 그 기분 노래되여 나가게요
147    입술 댓글:  조회:3401  추천:0  2011-11-19
  꼬옥 다물면   앵두와 같고  배시시 열리면 쪽배와 같은   앵두처럼 달콤한 말 싣고서 쪽배처럼 씽씽 달릴줄 아는   내 입술은 내 마음의 출입구이다 
146    자물쇠를 닮은 입술 댓글:  조회:3431  추천:0  2011-11-19
엄마 핀잔 한마디에 아빠 지적 한마디에 앵 토라져   이틀이고 사흘이고 입술을 꼬옥 다물고있다가   엄마 사준 쵸콜레트에 아빠 사준 빨간 사과에 배시시 열리는 입술   열쇠를 돌려야 열리는 자물쇠를 닮은것 같아 내 얼굴이 빠알갛게 물들어 간다  
145    무엇이 더 많을가? 댓글:  조회:3653  추천:0  2011-11-19
  밤하늘에 별이 많아?  아빠 머리속에 동시가 많아?   엉뚱한 아들놈의 물음에  말문이 막혔다   머리 들어 망망한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세느라면 끝날 때가 있을법하지만 ......    그래 아가야 아빠의 머리속에 동시가 더 많단다
144    동시를 낳을 때는 댓글:  조회:3420  추천:0  2011-11-19
  동시를 낳을 때는   웃어야 한다  얼굴을 찡그리며 낳은 동시는 찡그린 얼굴처럼 밉상이 되니까   밉상이 된 동시를 읊으면 해맑던 소년의 얼굴도 찡그러질거니까   동시를 낳다가 힘들면 잠시 쉬면서   빙긋이 달콤하게 웃어야 한다  
143    검은손 댓글:  조회:3514  추천:0  2011-11-19
  "검다"에   해당하는것은?    밤이 검다 맞았어 칠흙같이 검은밤   숯이 검다 정확해 숯같이 검은 눈섭   손이 검다 틀렸어 백옥같이 흰손이라 하거든   피~ 친구를 때리는 손 도적놈의 손 탐관의 손   그런 손들도 백옥같이 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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