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청남
http://www.zoglo.net/blog/yinqingnan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홈 > 공지사항/활동소식

전체 [ 2 ]

2    피리소리(윤청남) 댓글:  조회:885  추천:72  2007-11-23
피리소리 윤청남손끝에 의해 다듬어진 피리는 대나무숲을 못잊어하다 세월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바람은 바람의 속을 운다 삭아 고은 물빛 입김 사람의 하늘 씻어낸 내음 바람은 바람으로 숲을 넘어 돌아오고 대는 대로 대밭에 멀쩡히 다시 돌아와 섰지만 그날의 그 노래만은 이미 한송이 구름에서 휘발되고 지워지지도 않는 옛노래가락이 노을속을 속빈 달구지 구으는 소리만 대신한다 마디 물러난 대속에 드는 창백한 하늘 고운 커피향이 푸른 잎의 속을 판다 여름 한낮 풀잎 딛고 돌아와 뙤창문을 마주했던 순한 누이의 덧이 같은 우뢰소리 꽃은 무난히 곱지만 자는 바람에 마른 잎은 잠들지 못한다 <<연변문학>> 2007년 6월호
1    갈밭에 바람자면 갈대는 일어서서(윤청남) 댓글:  조회:1869  추천:64  2007-11-23
갈밭에 바람자면 갈대는 일어서서윤 청 남 잠든 풀은 깨여나 잠들어있었다 머언 피속 넘어 걸어오는 맑은 어둠속에 뜨는 당신 갈대는 줄어 시간에 잠긴다 노을 벅차게 들에 물든 하늘 또 한번 키는 안개에 묻히고 만지운 몸에 물은 파랗게 올랐다 빈주먹으로 달려온 망망한 벌 갈밭에 바람자면 갈대는 일어서서 없는 바람에 한몸 휘젓긴다 <<연변문학>> 2007년 6월호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