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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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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의 남자
2017년 11월 21일 11시 05분  조회:1445  추천:12  작성자: 김혁

중편소설

"동주의 남자" (발취)

김 혁​


영화 "동주"의 한 장면​


-      한범, 보이니 그 언덕?

시가지 변두리에 나지막히 솟아있던 그 언덕.

룡정에서 맨 먼저 해솟는 동쪽의 그 언덕,

코 큰 카나다사람들의 선교부가 있고 제창병원(濟昌病院)이 있고 하얀 깃 세라복이 이쁜 녀학생들의 명신학교가 있고 우리가 책상을 나란히 했던 은진중학이 있던 그 언덕,

북간도 사람들이고 보면 너나없이 선망했던 마음의 대처, 간도의 “서울”, 룡정에 우리 살던 그 언덕,

해환에서 동주, 한범에서 몽규 몽실한 아명들을 의젓한 이름으로 바꾸고 우리 새로 시작한 그 언덕,

 버틸 주, 꿈 몽, 새로운 주춧돌 놓고 새로운 꿈을 펼치려 막 올랐던 우리들의 언덕,

보이니 한범? 보이니 몽규?




청춘의 언덕
- 룡정 은진중학 1935년


 


롱구공이 튀였다.
몽규는 용수철을 밟은듯 솟아올랐다.
그와 동시에 동주도 솟아오른다. 점프해서 공을 낚아챈다.
떨어진 공을 걷어내며 몽규가 다시 자유투를 날린다.
철렁 공이 바스켓을 뚫었다.
날으는 몸짓들이 대공을 가르는 새와도 같다.
 
롱구를 마친 몽규와 동주는 공을 안고 운동장을 나와 백양나무 그늘아래 나란히 앉았다. 은진중학이라는 넘버가 달린 유니폼이 땀으로 흥건하다.
옷자락으로 땀을 훔쳐내는 몽규에게 동주 수건을 건네며 말했다.
“역시 너였어 한범, 주장다워”
몽규는 벌씬 웃어보인다.
은진중학 롱구부 클럽의 주장이였다. 롱구에서 둘이는 클럽의 력장이라 할수 있었다. 롱구에서는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가도 쉽게 좁히거나 역전 시킬수가 있어서 흥미진진할 때가 있는데 그 반전은 거의 다 몽규의 몫이다.
 그늘아래 땀을 삭히며 둘은 언덕아래 펼쳐진 룡정 시가지를 내려다 보았다. 푸릇푸릇 자라는 벼의 색조로 물들은 세전이벌, 세전이벌을 은검처럼 가로 지른 해란강, 강우에 무지개처럼 가로 걸린 룡문교, 짐군, 인력거군들이 우르르 모여들어 삼산봉-룡정행 기차를 시간 맞춰 기다리는 룡정역, 새 연극포스터를 건물 이마전에 떠인 “성세”극장, 잡화상, 포목상, 리발소, 양복점이 어깨를 비비대며 서있는 오층대거리, 돌을 아귀맞추어 쌓아올린 룡두레 우물,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과 누런 황소가 뒤섞여 붐비는 우시장,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오니 간도성 룡정이로다.
 
선들선들 바람에 몸을 맡기며 동주가 나지막히 노래를 불렀다.
 
굽이굽이 감도는 해란강변에 충암절벽 기암이요 일송정이라
 
몽규가 따라 불렀다. 그런데 아름다운 “룡정경치가”는 음치인 몽규에게서 다른 곡조처럼 불리고 있었다.동주는 그만 웃음을 터뜨렸다.
“한범, 넌 아무래도 롱구쪽으로 해야겠다. 곡조가 다 틀리잖냐”
그래도 몽규는 개의치 않고 짐짓 더 소리를 높혀 부른다. 
울뚝불뚝 북망산 공동묘지는 외국사람 모여 사는 영국더기라
동주는 웃으며 그 자꾸만 삐여져 나가는 음조에 자기의 가락을 정확하게 집어넣었다.
 
동주의 아버지 윤영석 일가가 명동에서 룡정으로 이사를 와서 영국더기에 머물게 된것은 1932년 가을께였다.
명동학교를 졸업하고 동주와 몽규 그리고 마을 아이들은 명동에서 20여리나 떨어진 대랍자(大拉子)에 있는 중국인 학교를 다니는 수밖에 없었다. 그 먼 산길을 매일이고 걸어서 통학하는 어린것들의 힘에 부친 모습이 어른들에게는 늘 마음에 걸렸다.
한편 “물은 낮은데로 흐르지만 사람은 높은 곳으로 오르듯이” 북간도의 오지에 발 닿는대로 뿌리를 내리고 오로지 입에 풀칠하기 위해 뛰였던 사람들은 가마에 앉힐 쌀 걱정이 덜어지고 생활이 윤택해지자 대처로 나가고싶은 배부른 욕심들을 품기 시작했다. 그 시선들이 몰부어진곳이 룡정이였다. 동주의 아버지 윤영석도 몽규의 아버지 송창희도 그 열망의 대류에 합류했다.
룡정은 명동에서 북쪽으로 약 30리가량 떨어진 그닥 멀지않은 거리에 있었지만 동주는 자라면서 여태 한번도 가보지 못하였다.
동주가 처음 본 인구 10만명이 숨쉬고있는 간도의 서울- 룡정은 컸고 눈부셨다. 토담과 초가지붕만 보아오던눈에 기와 지붕과 네모번듯 벽돌층집 그리고 붐비는 네거리와 그 거리가 빚어내는 성마른 소음은 손바닥만한 동네에서 붐볐던 그에게 아름찬 모습으로 다가왔고 아련한 현기증까지 자아내게 했다.
동주네 일가는 “영국더기” 아래에 새롭게 깃을 틀었다.
터밭과 타작마당, 깊은 우물과 작은 과수원까지 딸리고 지붕얹은 큰 대문이 있는 마을에서 제일 큰 기와집, 그런 큰 집에서 한껏 넉넉하게 살다가 20평짜리 초가집에 부모, 동주와 녀동생 혜원이 태여난지 얼마안되는 남동생 일주, 거기에다 은진중학에 입학한 송몽규까지 합류한 8명의 식구가 20평짜리 초가집에서 옹색하게 붐벼야하는 환경속에서 룡정생활은 시작되였다.
그럼에도 소년들의 새로운 꿈은 이사오던 날 시가지 입구에서 보았던 룡두레 우물처럼 날로 깊어만 갔다.
둘이 함께 입학한 은진중학은 영국더기의 넓다란 부지에 본관과 기숙사, 그리고 대강당을 가지고있는, 명실상부 북간도의 최고의 신식근대교육기관으로 이름이 높았다.  민족정신과 독립운동의 산실이 명동촌의 명동학교였다면 이제는 룡정의 은진중학이 그 맥을 잇고있는것이다. 이곳에서 윤동주는  몸과 마음을 담금질하기 시작했다.
 
 “요즘 난 지용님의 시집을 읽고 있어.
더기아래 룡정의 풍경에 눈을 박은채 동주가 말했다. 무아지경으로 소리내여 한수를 읊었다.
 
“… 나는 자작(子爵)의 아들도 아무것도 아니란다.
남달리 손이 희여서 슬프구나!
 
나는 나라도 집도 없단다
대리석 테이블에 닿는 내 뺨이 슬프구나!
 
지용님의 ‘카페 프란스’야! 좋지! 어쩜 시가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다니!”
동주의 눈동자에 경모의 빛이 잔뜩 배여 들어 있었다.
“지용님은 동시도 성인시 못잖게 잘 쓰시는 분이다. 나도 요즘은 동시가 좋다. 동시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몇수 써봤는데 한수 들어볼래?”
문학에 대한 화제만 나오면 자기를 잃고 말수가 부쩍 많아지는 동주였다. 동주는 자작 동시 한수를 읊었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울언니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데기
 
여긴여긴 북쪽나라요
조개는 귀여운 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
한 짝을 그리워하네
 
“어! 제법인데, 바다소리가 막 들리는거 같네”
몽규가 갈채를 올렸다.
하지만 동주는 머리를 저었다.
“멀었어 난. 역시 임자는 따로 있는것 같다. 지용님도 그렇고 윤석중님도 그렇고. 그분들의 동시를 읊노라면 빠져든다. 아주 흠뻑.
그분들의 동시는 화려한 수사로 재치있게 묘사하는 수준에서 끝나는것 보다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을 주고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시편들이다. 어떻게 하면 그분들 같은 글 써낼수 있을가 밤잠마저 잘수 없다. 부끄럽지만.”
동주는 깊은 고민을 보였다. 그런 동주를 미덥게 바라보다가 몽규가 한마디 했다.
“동주 넌 언젠가 문학으로 대성할거다. 그런 예감이 들어 내가”
“그런 날이 올가?”
동주가 절박한 음성으로 물었다.
“오구말구. 꼭 올게다.”
 “그런데 말이다 한범…”
동주가 정색해진 얼굴로 다른 화두를 꺼냈다.
 “그럼 이제 이 북간도마저도 만주국 황제의 천하가 된단 말이냐?”
“철마(鐵馬. 기차)가 씽씽 내달리는 세월에 가소롭게 황제가 다 뭐냐?”
몽규가 소리나게 코방귀를 끼였다.
“만주국은 허수아비제국이고 황제님 푸이도 사실은 꼭두각시나 다름없지. 탈을 씌운 사람도 춤판에 내 몬 사람도 다 일본놈들 아니고 뭐냐.”
“남의 집 가사일에 감놔라 배놔라하면서 놈들이 원하는건 대체 뭐냐?”
동주가 물었다.
몽규가 롱구공을 빙그르르 돌리다가 대답했다.
“일본놈들이 하필이면 자금성 황궁에서 쫓겨난 푸이에게 도포를 주어입히고 룡관을 씌워 황제랍시고 내세운 깜냥은 알고보면 간단하지. 저희들 작은 섬나라보다 땅넓고 풍부한 이곳의 물산을 강탈하고 또 이곳에 숨어있는 우리 조선사람들의 독립운동을 말살하여 안정적인 식민지 조선을 관리하고자 하는 야욕에서가 아니겠냐. 쪽바리 놈새끼들”
몽규는 열변을 토하며 찰삭 공을 내리쳤다. 공이 튕겨올랐다.
몽규는 동주네 집에서 석달을 앞두고 태여났다. 동주보다 겨우 몇달 손우였지만 생각이나 말하는 품이 늘 자신보다 달랐고 앞섰다. 각진 이마와 날카로운 코에 목소리는 우렁차며 굵직했고 언제보나 적극적인 인상이다. 그닥 크지않은 몸집이지만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미지의 힘을 마른 체구안에 감춰놓은듯 했다.  
언제나 내성적이고 조용한 동주에 비해 몽규는 결단이 빠르고 생각한것은 우선 행동에 옮기고 보는 약간은 과격한 성품이였다.
명동마을 아이들중에서도 그랬고 지금 룡정으로 이사온뒤에서도 은진중학에서몽규는언제나 리더격이였다. 명동학교때 동주와 “새 명동” 등사판 문예지를 꾸릴때도 그가 앞장섰고 성탄절이면 연출 선생님을 모시고 교회에서 하는 연극에서도 음치이지만 몽규가 주로  이래라 저래라하며 배역을 정하곤 했다. 몽규의 입에서 나오면 억지소리도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래서 동주도 익환이도 마을아이들은 모두다 몹시도 몽규를 따랐다.
요즘 항간의 화제는 온통 만주국이였다.
동주네 일가가 룡정으로 이사를 했던 시기는 북간도가 세상의 거친 회오리 바람속에 휩쓸리던때였다. 1931년9월 18일에 만주사변을 일으켜 본격적으로 만주 침략에 나선 일본은 동삼성과 열하 및 내몽고 동부를 판도로 하는 이른바 “만주국”이라는 이름의 괴뢰국을 세우고 청나라의 마지막황제였던 부의(傅儀)를 왕으로 올려앉힌것이다.
“야욕에 가득찬 간교한 놈들, 허욕에 머리가 빈 어리숙한 놈들이 어우러져 살판치니 세상은 란세가 아니겠냐?”
롱구공을 만지작거리다가 몽규가 동주를 둘러보았다.
“이 풍진세상을 만났으니 우리 해환의 희망은 무엇인가?
몽규가 안 그래도 건 음성을 더 걸쭉하게 해갖고 운문을 써가며 묻는다. 그 눈길이 여느때보다 진지하다.
“익환인 평양으로 간단다”
어떻게 대답했으면 좋을지 몰라 동주는 동문서답을 했다.
“뭐 평양으로? 익환이가””
몽규가 호기심을 보이며 물었다.
“익환이는 그냥 전도사가 되는게 꿈이래. 평양으로 신학공부를 떠난단다. 아버지 문재린목사님의 뜻이란다.”
 “그럼 우리 해환이는?”
몽규의 눈길이 동주를 찔러왔다. 동주는 잠시 머뭇거렸다. 궁색해진 자신이 어색해 몽규의 손에서 롱구공을 앗아내려 했다. 그런데 롱구공을 묘기를 부리듯한 손놀림으로 몽규가 공을 등뒤로 감추었다. 그러면서도 그 눈길은 집요하게 동주를 잡고 놓지않는다. 동주는 저도모르게 몽규를 피해 눈길을 더기아래로 돌렸다.
세전이벌을 가로지른 해란강이 보였다. 아우라져 돌돌돌거리며 해란강은 끝없이 흘러간다.
어디로 가는것일까. 이 많은 물들은 다 어디서 오며 기어이 어디로 가는것일까.
물의 끝은 어디일까? 그리고 나의 끝은 어디일까?
이런 질정없는 생각을 굴리다가 동주가 입을 열었다.
“난, 그냥 시인이 되고싶다. 정지용처럼, 좋은 시를 쓰고싶다. 시집도 내고싶어. 내 이름 석자가 박힌 시집을 말이다. 책방에 내 이름자 박힌 책이 올려지고 사람들이 내 시를 돌려가며 읊조리고… 그런 날이 있을가 한범아?”
하지만 꿈을 말하는 동주의 목소리는 윤기없이 갈라져있었다. 아름찬 꿈을 남앞에 꺼내놓는것이 스스로도 부끄러운듯 동주는 자기소망에 대한 회의를 외려 남에게 묻고말았다.
“꿈이 차암 소박하다.”
몽규가 풀밭에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
그말이 칭찬인지 힐난인지 몰라 둘은 몽규를 지켜보았다. 누구나 몽규를 대할때 그 얼굴의 분위기가 미치는 힘이 컸다. 그 얼굴에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칼의 매서움을 릉가하는 카리스마같은것이 배여있다.
“그럼 한범이 꿈은 뭐냐? 어떤 거창한 꿈이기에”
이번에는 동주가 진지하게 따져 물었다.
“전번 상하이 사건있잖아, 그 벤또(도시락)폭탄사건말이다.”
몽규가 화제를 돌렸다.
“난 그분이 참 존경스럽다. 와늘 존경스러워”
"윤봉길 그분 충남 예산 사람이라면서”
“김구 선생의 ‘애국단’ 성원이였지”
“그 폭탄세례에 두놈이 뒈지고 한놈은 눈통이 멀어버리고 한놈은 다리짝 잃고. 다친 놈은 기수부지래.”
“천황만세를 웨치던 놈들이 삽시에 애고 사람살려를 웨쳐댔겟지”
“통쾌하다. 안중근의병장이 이또를 확 쏴버린 다음으로 이렇게 통쾌한적이 없었다. 핫핫핫.”
둘은 지난 봄철에 상해 훙구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기념열병식장에서 있은 세상을 놀래운 윤봉길 의사의 폭탁투척의거를 두고 화제를 만들었다. 그들의 한옥타브 높아진 소리에 백양나무가지에 앉았던 새 한 마리가 푸드득 날개를 치며 하늘로 날아 올랐다.
“내 꿈은 말이다”
몽규의 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분들같은 독립운동가가 되는거다.”
몽규가 형형한 눈빛이 되여 말을 이었다.
“해환이 너 우리집 송창빈 삼촌의 얘기 들어봤지. 나의 창빈삼촌은 홍범도 부대소속의 독립군이였잖냐. 쪽바리왜놈들과 싸우다 전사하셨지.
이런 가문에서 태여난 한범이가 아니였더냐. 그저 이렇게 죽치고 앉아있을수만 없지”
몽규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달리다가 공중에 붕 뜨며 덩크슛을 날렸다.
공은 준확하게 바스켓에 들어갔고 착지한 몽규가 씨익 웃으며 동주를 보고 말했다.
“해환아 다시 한판 붙어 보지 않을래?”
 
- 한범, 내가 맨 처음 쓴 시가 있다.
  “초 한대”라는 시
 
내방에 풍긴 향내를 맡는다.
광명의 제단이 무너지기 전
나는 깨끗한 제물을 보았다.
 
염소의 갈비뼈같은 그의 몸,
그의 생명인 심지까지
백옥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
불살라 버린다.
 
그리고도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초불은 춤을 춘다.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 풍긴
제물의 위대한 향내를 맛보노라.
 
양초의 심지가 지르륵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양초의 그을음내를 맡으며 난 여태껏 쓴 시의 끝머리에 처음으로날짜를 명기해 적었다.
그리고 아 한범,넌 모를거다
나의 이 처녀시는, 치기와 어눌함으로 가득한 이 시는 너때문에 씌졌다는걸…

 
"중편소설 "동주의 남자" 제4장절에서 발취


"연변문학" 201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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