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廢지폐의 무한한 변신
2016년 08월 13일 16시 05분  조회:4318  추천:0  작성자: 죽림

작년 3조원어치 재활용
韓銀, 소각비용 만만치 않아 재활용업체에 공짜로 넘겨

자동차 바닥 마감재 콘크리트 보강재 등 활용

車 한대에 부착된 방진패드 액면가 400만원 폐지폐 사용
 

당신의 승용차 바닥에는 지폐 수백만원이 깔려 있을 수 있다. 일부 골프장이나 공원 잔디밭에 수백억원어치 지폐가 흙과 뒤섞여 있기도 한다. 어떤 건물은 아예 콘크리트 벽에 지폐를 채워 넣었다. 모두 폐(廢)지폐다. 매년 수백t의 폐지폐가 재활용 업체를 거쳐 차 바닥 마감재나 잔디 성장 촉진제, 콘크리트 보강재 등으로 쓰이고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지폐가 잘게 잘린 뒤 원통 모양으로 압착된 모습(왼쪽)과 이를 사용해 만든 자동차 방진 패드. / 김지호 기자·장련성 객원기자
한국은행이 재활용 업체에 넘기는 폐지폐 분량이 크게 늘면서 그 재활용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0년 재활용된 폐지폐는 총 415t에 액면가 1조3900억원이었으나 작년 총 560t, 3조3400억원어치로 크게 늘었다. 중량에 비해 액면가가 크게 는 것은 2007년과 2009년 각각 집중 발권한 1만원권과 5만원권 지폐가 수명을 다해 폐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에 있는 A 재활용업체는 폐지폐로 자동차 바닥에 깔리는 방진(防振)·방음(防音) 패드를 만든다. 지폐를 갈아 아스팔트와 혼합해 압착한 뒤 자동차 좌석과 트렁크 바닥 규격에 맞는 패드로 만들면 자동차 공장에서 차 프레임에 붙이게 된다. 섬유질인 지폐가 푸석푸석한 아스팔트 입자 사이를 접착제처럼 연결해 줘 패드가 쉽게 부스러지는 걸 방지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차 한 대에 보통 패드 5㎏이 들어가는데, 이 중 5%인 250g 정도가 폐지폐로 이뤄져 있다. 1000원·5000원·1만원·5만원권 지폐 4종이 골고루 섞였다고 치면 액면가로 약 412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 패드의 실제 가격은 차 한 대당 1000원이다. 이 업체가 만든 패드는 현대·기아·쌍용 등 자동차 공장에서 연간 1800만 대의 자동차 바닥에 부착된다.

울산에 있는 B 업체는 연간 200t의 폐지폐를 받아 잔디 성장을 돕는 보조재와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보강재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잘게 잘린 폐지폐를 고운 흙처럼 분쇄해 조경업체에 파는데, 조경업체들은 이 지폐 가루를 잔디 씨앗, 비료, 물과 함께 섞어 골프장이나 공원 땅에 뿌린다. 지폐의 섬유질이 수분을 보존하고 강한 햇볕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해 줘 발아를 촉진한다고 한다. 이후엔 거름이 돼 잔디 성장을 돕는다.

2010년까지 폐지폐를 공급받았던 경기 안성의 C 업체는 지폐 분말과 플라스틱을 섞어 연간 수만장의 건물 바닥재를 만들었다. 가로·세로 각각 50㎝인 이 합성 바닥재 한 장엔 지폐만 5㎏이 함유돼 있었다. C 업체 측은 "섬유질인 지폐를 섞으면 플라스틱 강도가 보다 세지는 효과가 있다"며 "서 울 금융감독원 건물을 비롯해 전국 수백 곳 공공·상업 건물에 수십~수백 장의 바닥재를 깔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폐지폐를 잘게 잘라 소각하거나 화학공장에서 용해시켰으나 이 비용이 만만치 않자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넘기기 시작했다. 박종남 한국은행 발권기획팀 과장은 "폐지폐를 언제부터 재활용 업체에 넘겼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
[ 2016년 08월 02일 11시 39분 ]

 

 

8월 1일 장가계 제3 유리잔도(玻璃栈道)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73 [쉼터]- 넘어지고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우승... 2016-08-15 0 4179
472 [쉼터]- 위대한 작곡가와 "9의 징크스" 2016-08-13 0 5107
471 [쉼터]- 금메달 12개 = 2000년만에 기록 달성 2016-08-13 0 4351
470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廢지폐의 무한한 변신 2016-08-13 0 4318
469 대한제국 마지막 皇女 덕혜옹주 - 천재 詩人 2016-08-13 0 4640
468 <<수염족>>들과 <<수염전쟁>>과 그리고... 2016-08-11 0 4228
467 [고향 문학소식 두토리]- 리명호 시조집 출간식/최금란 동요동시집 2016-08-11 0 5003
466 전쟁도 없어야 하거니와 핵도 없어야... 2016-08-06 0 6589
465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다... 2016-08-05 0 4543
464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지구온난화의 저주와 지구살리기 2016-08-05 0 5048
463 [고향 문단 소식 한토리]- 올해 연변 아동문학 풍년 닐리리 2016-08-04 0 4249
462 기나긴 터널을 지나, 윤동주생가에 정지용시비 건립 추진 2016-08-01 0 5821
461 [록색평화문학주의자] - 태양의 분노와 지구살리기 2016-07-30 0 5719
460 [고향 문학소식 두토리]- 20대 박송천 시집 /리명호 시조집 출간 2016-07-25 0 4259
459 [력사를 잊지말자]- 복원해야 할 안중근 의사 생가(3) 2016-07-23 0 4113
458 [력사를 잊지말자]- 사라져간 안중근 거사 옛집(2) 2016-07-23 0 4580
457 [력사를 잊지말자]- 사라져간 안중근 거사 옛집 2016-07-21 0 4540
456 [고향문단소식 셋토리]-"별"을 노래하다/한춘을 말하다/박영옥 동시집 출간/ 2016-07-18 0 4855
455 [력사를 알아보기]- 안공근, 안정근, 또한 누구인가... 2016-07-17 0 9556
454 [력사를 잊지말자]- 백정기, 그는 누구인가... 2016-07-17 0 5060
453 [력사를 잊지말자]- 이봉창, 그는 누구인가... 2016-07-17 0 7218
452 [력사를 잊지말자]- 윤봉길, 그는 누구인가... 2016-07-16 0 6242
451 [고향 문단 소식 한토리]-하늘아래 첫동네 작가촌, 작가공원 2016-07-15 0 5806
450 [몽고족 노래]- 天堂 /(력사를 알고 판단하기)자료=7월 27일 2016-07-05 0 6824
449 [노래말과 악보]- 고향의 봄 2016-07-05 0 6700
448 [노래말과 악보]- 반달 2016-07-05 0 5871
447 [전통을 지킵시다] - 문상에 관련하여 2016-06-26 0 5753
446 [꼭 알아야 합니다]- 조문(弔問)할때 인사말 모음 2016-06-26 0 4164
445 중국 4대 추녀, 4대 재녀 2016-06-21 0 3978
444 중국 고대 4대 미녀 2016-06-21 0 6258
443 [고향 문단소식 셋토리]- 연변 <<시인의 집>>/김영택 동시집/도옥 시집 출간 2016-06-19 0 4031
442 술아 오늘,- 놀아보자... 2016-06-17 0 4616
441 詩는 상업예술이 결코 아니다... 2016-06-16 0 3974
440 [쉼터]- 피눈물의 대가 ㅡ "친환경" 올림픽 메달 2016-06-16 0 4168
439 력사의 아픔을 안고... 2016-06-14 0 3881
438 윤동주와 순이라는 녀인 2016-06-14 0 5415
437 [쉼터]- 뿌리를 찾아 알아보기 2016-06-05 0 3964
436 수염 기르기와 수염 깎기와 그리고 그와의 전쟁... 2016-06-05 0 4583
435 {자료}- 늦어진 출판속보 = 연변 조선말 책 점역되기는 처음 2016-06-04 0 5544
434 [록색평화문학주의 者]- 잡초, ... 2016-06-02 0 4003
‹처음  이전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