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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 이야기
2013년 10월 12일 18시 44분  조회:1924  추천:0  작성자: suseonjae




조물주 이야기

소 은 주




내가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
아마 별로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일거야.



궁금하니?
정말 궁금하면 내 얘기 끝까지 잘 들어준다고 약속해야 돼.
왜냐하면 이 얘기는 끝이 중요하거든.
그럼 아주 조심스럽게 다음 장을 펼쳐 봐.
확 펼치지 말고
조심스럽게.



옛날 옛날 아주 머-언 옛날엔 이 넓고 넓은 우주에 오직 한 존재만 있었대.
그 이름이 '조물주'였는데
나중에 이 세상 모든 걸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닫고 스스로 지은 거래.
조물주는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여서
까마득히 오랜 세월을 이 넓고 넓은 우주에서 혼자 살았더래.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라고 해서 <드래곤볼>에 나오는 '손오공' 같은 걸 생각하면 안 돼.
어쨌든……



아무 것도 없는 깜깜한 우주에서 까마득히 오랜 세월을
조물주는 혼자 숨쉬고 혼자 놀고 혼자 잠자면서도 별로 심심한 줄을 몰랐대.
조물주는 노래하기를 좋아했는데



어느 날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게 되었더래.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나 혼자만 듣기는 아까운데……
이 넓고 넓은 우주에 왜 나 혼자만 있는 거지?
세월이 흐를수록 조물주는 자꾸만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외롭지 않을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조물주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더래.
깜깜하기만 한 이 우주에 반짝 반짝하는 뭔가가 잔뜩 뿌려져 있으면 어떨까?
……
그래, 반짝거리는 뭔가가 잔뜩 뿌려져 있으면 정말 좋겠다!
조물주가 그 생각을 하자마자 글쎄,
이 넓고 넓은 우주에 온갖 보석처럼 아름다운 별들이 '뿅' 하고 나타난 거야.



거참, 신기하네.
조물주는 다이아몬드처럼 생긴 별, 진주처럼 생긴 별,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같이 생긴 별들 사이를 신나게 노래 부르며 돌아다녔대.
그러다가 뾰족뾰족하고 울퉁불퉁하게 생긴 별들에 부딪혀 자꾸 멍이 들었더래.



저 별들이 다 둥글둥글하면 정말 좋겠다!
그랬더니 세모나고 네모나고 길쭉한 별들이랑 울퉁불퉁하던 별들이 모두 동글동글해진 거야.
와--- 정말 신기하네.
내가 생각한 대로 되다니!



조물주는 정말 자기가 생각한 대로 새로운 것이 우주에 생겨나는 건지
우연히 그렇게 된 건지 의심스러워졌대.
그래서 아무 것도 없었던 처음으로 돌아가 하나하나 되짚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더래.
그런데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달라진 건 하나도 없는 거야.
우연히 생긴 일이었나?



아- 모든 게 생각한 대로만 된다면 정말 좋겠다!
그 순간, 별들이 감쪽같이 '펑' 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뿅' 하고 나타났다가 뾰족뾰족한 모양의 별들이 모두 둥글둥글해진 거야.



어라?
어떻게 된 거지?
어쨌거나 별들이 동글동글하니까 더 좋은걸.
빙글빙글 돌아가는 별도 있으면 정말 좋겠다!



이번엔 어떻게 됐을까?
별들이 마치 딸꾹질이라도 하듯이 움찔거리더니
저절로 빙빙 돌기 시작하더래.



세상에!
나한테 진짜로 이런 능력이 있었나봐.
이제 함부로 생각을 하면 안되겠구나.



고운 별들이 가득 수 놓인 우주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조물주는 천-천-히 생각에 잠겼단다.
어떻게 하면 이 우주가 더욱 밝고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




뭔가 아주 따뜻하고 환한 빛이 군데군데 있으면 정말 좋겠다!
여기서 '뿅' 저기서 '뿅' 사방에서 뿅뿅뿅……
소리와 동시에 우주의 여기저기에 이글이글 불타는 눈부신 별이 나타났어.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한 '태양'이지.
태양이 생겨나자 아주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
조물주가 보기에도 눈이 휘둥그래지는 그런 일이 말야.



태양 가까이 있는 몇몇 별들에서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며
점점 크게 자라는 '생명체'가 나타난 거야.
저건 뭐지?
내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던 건데……
이 세상에 처음 나타난 생명체는 별로 보잘것없는 난쟁이 녹색식물뿐이었대.



이건 너무 심심한 걸.
좀더 재미있는 녀석들이 뭐 없을까?
조물주는 머릿속으로 생각해 낼 수 있는
온갖 다양한 모습의 생명체들을 끝도 없이 상상하기 시작했어.
이것들이 모두 난쟁이 녹색식물만 있는 곳에 함께 있으면 정말 좋겠다!
하면서 말이지.



이제 눈치챘어?
'정말 좋겠다!' 가 조물주 '마법의 주문'이란 걸.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식물들과 곤충들, 동물들이 차례차례 생겨나게 된 거래.
우주에 새로 생겨난 많은 생명체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잘 자라나는 걸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에 유난히 조물주의 마음을 끄는 별이 하나 있었더래.



사파이어 보석처럼 푸른빛을 띠는 자그마한 별이었는데,
그래,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지구'야.
지구는 그 겉모습도 아름답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하나같이 잘 자라고 사이도 아주 좋아서
지구의 푸른빛은 늘 생기로 가득 차 있었대.
조물주는 날마다 지구를 둘러보고 가면서 기쁨의 노래를 흥얼거렸단다.



그 때 조물주가 제일 좋아하던 노래가 '커져라 작아져라' 였는데
하루는 조물주가 기분이 하도 좋아 온 우주가 꽝꽝 울리도록
커다란 소리로 그 노래를 밤새 불렀다지 뭐야!
그런데 그 노래는 어떻게 부르는 거냐구?
글쎄, 거기까진 나도 들은 바가 없는 걸.
하지만 그 노래가 어떻게 끝나는 건지는 알 것 같아.



너도 눈치챘어?
어쨌거나, 그 바람에 작은 동물들은 한없이 작아져 현미경이 아니면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큰 동물들은 커지고 또 커져서 '울트라사우르스'처럼 아주 큰 공룡이 생겨났더래.
울트라사우르스가 얼마나 크냐 하면 몸길이가 삼만 밀리미터도 넘을 정도였다지 아마.



조물주는 이제 외롭다는 생각 같은 건 할 틈이 없게 되었어.
울트라사우르스, 알노사우르스, 카마라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같은 큰 공룡들이,
툭 하면 작은 동물들이나 식물들을 못 살게 구는 일이 자꾸만 벌어졌거든.
식물들은 자라기도 전에 싹이 뜯기고 작은 동물들은 늘 무서움에 떨고
그보다 더 작은 곤충들은 알에서 부화되기도 전에 밟혀 버려서
점점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던 거야.



아아-- 이제는 노래도 맘대로 못 부르겠구나.
조물주는 날마다 지구에 와서 큰 공룡들이 식물이나
작은 동물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감시를 해야만 했단다.



아이구, 골치야.
저런, 저런 못된 녀석들을 그냥……
조물주의 마음에 이런 생각이 떠오르면 지구의 하늘에선 번쩍번쩍 번개가 내리치고



네 이 놈들------!
조물주가 화난 소리로 고함을 지르면 하늘이 꽝꽝 울리면서 천둥이 쳤다지.



정말 좋겠다!는 빼고 불러야 했는데…
조물주의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면 지구엔 주룩주룩 비가 내리게 됐던 거고.



아무래도 내가 큰 실수를 했나 봐.
조물주는 가까이에 있는 작은 별 하나를 따서 지구를 향해 휙- 던졌어.
조물주가 무심코 던진 별을 맞고 지구는 크게 상처를 입게 되었지.
작은 동물, 식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울트라사우르스처럼 거대한 공룡들도 하나 둘 시름시름 앓더니,
그만 죽어 버리더래.



이크!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지구에서 점점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져 가는 걸 보면서
조물주는 이제 그 어떤 생각도 하기 싫어졌대.



노래하는 것도 그만두고 아주 아주 오랜 세월을 잠만 잤더란다.
자다 자다 지친 조물주가 어느 날 잠에서 깨고 보니 기분이 아주 상쾌했던 모양이야.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우주를 둘레둘레 살펴보다가
푸른빛이 점점 흐려져 가는 작은 별 하나를 보았더래.



저건 지구 아냐!
그 아름답던 빛은 다 어디로 갔지?
……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별 때문이로구나.



조물주는 이제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도 멋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배우게 되었대.
조물주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버린 지구의 많은 생명들을 고이고이 땅 속에 묻어주면서
다시는 조그만 실수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더래.



그 후로 조물주는 지구를 더욱 특별한 별로 만들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노래도 부르지 않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지구 설계도를 준비해 나가기 시작했어.
우주 반쪽에 커다란 투명 종이를 펼쳐 놓고
모래 한 알에서부터 바위, 산, 강, 바다, 대륙…
또 곳곳에서 살아 갈 무수한 생명체들 하나 하나까지 설계도를 다 그리는데 만도
몇 억 년이 걸렸더래.



물론 지난번의 교훈도 잊지 않았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생명체는 별 상관없지만
공룡처럼 너무 커서 너무 많이 먹어야 하는 동물을 만들면 안 된다는 사실을 말야.
또 하나, 주물주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소란이 일어나지 않게 지구를 잘 가꾸고 살필
지혜로운 동물이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더란다.
이 넓고 넓은 우주를 다 살펴보려면 시간이 하도 많이 걸려서 지구만 살피고 있을 수가 없었거든.
더구나 생명체가 있는 별들은 언제 어떤 큰 일이 벌어질지 조물주도 알 수가 없을 지경이었으니까.



몇 억 년이 흐른 어느 날, 드디어 조물주는 지구 설계도를 완성하고는
너무 기뻐 덩실덩실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더래.
설계도를 꼼꼼히 살펴가며 새로운 지구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동안,
조물주는 자신이 얼마나 장대한 존재인가를 비로소 깊이 깨닫게 되었대.



지구의 온갖 것을 다 만들고 나서
맨 마지막으로 가장 까다로운 과정이 남아있었을 때,
아아으--- 졸려.
조물주는 자기도 모르게 하품이 계속 나오는 걸 어쩔 수가 없었대.
하긴, 지구 설계도 만드느라고 몇 억 년씩이나 잠 한숨 못 잤으니 얼마나 졸렸겠어?



그래도 그렇지,
이제 최고의 작품이 막 탄생하기 직전인데 졸음에 겨워 하품을 계속 하고 있다니,
조물주는 어이가 없어서 허허 웃다가 큰 고민에 빠졌어.
내 일생 일대 최고의 작품이 될 텐데 이러다 다 망쳐버리겠군.
한숨 푹 자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나을까 어쩔까?



조물주는 역시 조물주다워서 계속 터져 나오는 하품을 꾹꾹 눌러 참고,
자신을 닮아 지혜롭고 신비스러운 생명체가 지구 곳곳에서 생겨나도록
마지막 힘을 다해 생각을 깊-이 모았더래.
그 특별한 존재에겐 더불어 아주 특별한 숨결들도 불어넣어 가면서.



물론, 정말 좋겠다!도 빼놓지 않았겠지?
그 특별한 존재는 과연 뭘까?
바로 우리 '인간'이야.



인간에게 불어넣어진 아주 특별한 숨결들은 도대체 뭘까?
잘 생각해 봐.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독특한 점을 말야.
우선, 인간은 말을 할 수 있지.
이렇게 책도 볼 수 있고.
두 발로만 걸어 다니면서 손으로는 필요한 걸 스스로 만들어낼 줄도 알지.
설계도를 만들어서 어마어마한 건축물들도 지을 줄 알고.
또, 인간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함께 즐기고, 그림도 그릴 줄 알지.
게다가 지혜롭기까지 하고 말야.



또 있어.
우리가 사는 별을 아끼고 이 우주를 사랑하는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마음을 지녔다는 것.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대.
조물주가 마지막으로 우리 인간을 만들면서
하나 하나마다에 온 사랑을 담아 심어준 것이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는 있고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하나씩 지니게 되는 것,
모든 생명체 가운데 인간을 가장 신비스러운 존재로 만들어 주는
조물주의 마음 한 자락!



바로 '영혼'이란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이면
자신이 조물주처럼 얼마나 장대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대.



인간의 영혼에는 '마법의 스프링' 장치가 되어 있어서
태어날 때의 순수한 마음을 잘 간직하고 살면 영혼의 키가 쑥쑥 자라나지만,
마음에 때가 많이 낄수록 영혼의 키는 쭉쭉 줄어들어 버려서 콩알만큼 작아지기도 한대.



영혼의 키는 어디까지 자라날 수 있느냐고?
그야 물론 온 우주를 다 덮을 만큼 커-다랗게지!



내가 말했잖아.
인간은 누구나 조물주의 마음 한 자락씩을 갖고 있다고.
인간 모두의 영혼이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하나가 되면
온 우주를 다 덮고도 넉넉한 조물주의 마음이 되는 거래.



어때?
네 영혼의 키는 지금 과연 얼마만할지 궁금해지지 않니?
네 영혼이 전혀 느껴지지 않거나 콩알만큼 작게 느껴지더라도 너무 걱정하지는 마.
인간이 제 아무리 무시하고 버리려고 해도 결코 없어지지 않는 게 영혼이라고 하니까 말야.
마음에 때가 낄 새가 없도록 네 마음의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면,
네 영혼의 키가 부쩍부쩍 자라서 언젠가는 조물주에게 가 닿을 거야.



인간을 다 만들어 놓고 나서 조물주는 한잠 푹 잤을까?
아니면 아직도 쿨쿨 자고 있을까?
혹시 실수한 건 없는지 살피느라고 여태 못 자고 있을까?
글쎄, 거기까진 나도 아직 들은 바가 없는 걸.



아마 요즘도 가끔 번개 치고 천둥 울리고 주룩주룩 비가 내리기도 하는 걸 보면,
조물주가 쿨쿨 잠만 자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
또 모르지.
자면서 그 옛날 옛적 생각으로 잠꼬대를 하느라고 그러는 건지도.



그럼 눈은 왜 내리느냐고?
아!
그건 내가 들어서 확실히 아는 건데 말이지,
눈은, 조물주처럼 순수하고 창조적인 마음을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인간들에게 조물주가 선물로 보내는 거래.
별 모양의 하얀 솜사탕으로!
의심 나면 현미경으로 눈송이 하나 하나를 잘 살펴 봐.
아마 똑같은 모양은 하나도 없을 걸.



이 넓고 넓은 우주에 똑같은 별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눈 내리는 날, 가만히 두 눈을 감고 혓바닥을 내밀어 봐.
혓바닥에 닿으면서 사르르 녹아 드는 눈송이 맛은 설탕 안 들어간 솜사탕 맛일 테니까!
어쨌든, 순수한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 말이 틀림없다는 걸 단박에 알게 될 거야.



내 얘기 재미있었니?
그렇담 친구들에게도 꼭 들려주길 바래.
혼자만 알고 있기엔 좀 아까운 얘기잖아?
그럼, 안녕.



참!
날마다 잠들기 전에 네 영혼의 키가 얼마만큼 자랐는지
네 마음에게 물어보는 거 잊지 말고.
그럼 진짜 안녕!!



지구의 모든 친구들이 이 얘기를 듣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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