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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며느리 2부 (3)
2015년3월30일 08시19분    조회:2781    추천:0    작성자: 열하나
며칠후, 아침을 먹고난 창민이 방안에서 보내온 택배를 열다가 안에 들어있는 초대장을 보고 마침 방안 청소를 하러 들어온 울향을 보고 오늘 점심 시간이 있는가고 물어본다.

이에 울향은 오늘 한정과 한 약속을 떠울릴며 조심스레 엿주어본다.

“반드시 제가 나서야 할 자리인가요? 오늘 친구하고 약속이 있어서요. 요즘 그 친구가 많이 힘들어 해서 옆에 있어줘야 해서요.”

그러자 창민은 요청장을 울향이 눈치채지 못하게 문건속에 감추면서 괜찮다고 하고는 외출준비를 한다.

“죄송해요.”

울향은 준비를 맞히고 외출하는 창민에게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한다.

울향이 한정과 한 약속장소에 오니 이미 도착한 한정이 풀이 죽어 가방에서 초청장을 꺼내 울향에게 보인다.

“그 자식이 오늘 약혼식을 올린대. 튜립아, 나 그 자식한테 당한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분해.”

“너 아직도 그 선배한테 미련 있니?”

“아니, 그저 열분이 나서 그래. 나를 버린것을 후회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런 기회조차 주어질수가 없다는게 원통해서.”

“너 그 말 진짜야?”

“그럼. 생각같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야.”

“너 그 말이 진심이면 따라와.”

울향은 곧장 한정을 데리고 단란의 외딩샵으로 데려간다.

외딩샵앞에서 한정은 들어가려는 울향을 붙잡고 뒤걸음 친다.

“야, 여긴 엄청 비싼 곳이야. 우리 같은 학생들은 엄두도 못내는 곳인데...”

한정이 고려에 울향은 지갑에서 매장 카드를 꺼내보인다.

단란이 이 카드만 있으면 언제든지 메이컵을 자유자재로 받는다며 예전에 쥐여주던 매장의 특급 VIP카드이다.

“여기 담당자 내가 좀 알거든. 걱정마. 내가 다 해결해 줄게.”

“똑순이가 오늘 왼 일이야?”

한정의 의문에 울향은 우정 한정의 어조를 모방하며 대답한다.

“우리 우정의 해맑은 모습을 위해서~.”

그러고는 웃으며 한정을 끌고 외딩삽의 문을 열어제낀다.

울향과 한정이 웨딩샵에 들어서자 영업원이 깍듯이 반겨준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저…단란언니께 좀 부탁하러 왔는데요.”

“선생님께서 방금 나가셨어요. 창민도련님께서 갑자기 예약을 취소하셔서 우린 안 오시는줄 알았거든요.”

“창민씨가요? 저는 오늘 모임같은거 있다는 소식 못 들었는데요?”

말을 마친 울향이 그제야 아침에 창민이가 자신한테 시간있냐고 물어보던 일이 갑자기 머리를 스친다.

(설마 진짜 모임이 있는건가보네.)

울향은 왼지 찜찜한 기분이 든다.

“그 예약으로 저의 친구 좀 부탁드릴께요.”

울향이 들고있던 카드를 영업원에게 넘겨준다.

영업원이 카드를 확인하고는 인차 담당 매니저를 불러온다.

울향이 영업원과 말하는 사이 한정은 웨딩샵의 인테리어와 각양각색의 의상들의 조화에 황홀해져 그들의 대화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가온 담당 매니저가 한눈에 울향을 알아보고 깍듯이 인사를 올린다.

“안녕하세요. 오래만이예요. 이쪽으로 오세요.”

울향이 한정을 이끌고 담당 매니저를 따라가서 메이컵을 받게하고 예쁜 드레스를 골라주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을 해준다.



울향은 한정을 데리고 초청장의 지점에 따라 한정이 사귀였던 선배가 약혼식을 올리는 호텔에 들어선다.

“너 오늘 분면 약혼식 예비신부보다 더 이쁘고 고귀하니깐 머리들고 자신감나게 그 잘난척하는 그 싸가지들에게 본때를 보여줘.”

“어쮸, 우리 튜립이 이젠 욕 할줄도 아네.”

“그러게. 너하고 맨날 있으니깐 나도 닯는가봐.”

“그래 알았어. 오늘 내가 너의 투자를 헛되이 안할께.”

울향과 한정이 희희락락 하며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데 마침 엘리베이터 안에세 지하주차장에서 탑승한 재석과 부딫친다.

“오빠! 여긴 어전 일이야?”

생각지 않은 울향과의 만남에 재석은 그제야 얼굴에 조금 인상을 편다.

항상 이런 너시레만 떠는 파티장소가 싫은 재석이지만 사업인맥을 쌓아라는 김사장의 강박에 오늘도 어쩔수 없이 회사대표로 참석할 따름이다.

재석은 울향의 앞에 초청장을 건네주며 얼굴에 싫은 표정을 버리지 못한다.

“보면 몰라? 그래도 여기서 너를 만나줄이야. 잘 됐다. 파트너도 없어 더욱 싫었는데.”

재석이 말하면서 울향을 와락 안는다.

재석이 아직 초면인 한정은 두 사람의 너무 화끈한 인사에 놀란 표정을 하자 울향은 인차 재석을 밀어내고는 서로 인사시켜준다.

“한정아, 인사해. 우리 오빠야.

여긴 내가 자주 말하던 친구 한정이야.”

(친오빠? 아니면 그 오빠의 친한 친구인가?)

한정은 울향이 항상 자신에게 말해주던 두 오빠를 짐작하면서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한정이 인사를 하자 재석이 가볍게 인사를 하며 반겨준다.

“응, 그래 안녕!”

“참, 우리도 마침 남자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오빠, 오늘 내 친구 파트너로 해줘. 저번에 내가 말했잖아. 그게 바로 오늘 여기 예비신랑이란 사람이 그 나쁜 인간이니깐 내 친구 그 누구보다 빛나게 해서 그사람 후회하게 만들어 줘야해.”

울향의 말이 끝나자 재석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한정을 향해 손을 내민다.

“저의 무한영광입니다.”

울향이 능숙하게 재석의 손등을 가로 치면서 재석의 꿍꿍이를 아예 잘라버린다.

“오빠, 내 배스트 절친아야. 함부로 대하지마.

이 오빠, 조심해. 여자들을 울리는 선수고 작업대마왕이야.”

울향이 앞으로를 대비해서 한정에게 농담삼아 경고한다.

울향의 말에 재석은 한정은 향해 가벼운 웃음을 짓는다.

“그 사람 안목이 없네. 이렇게 이쁜 아가씨를 사양하고 다른 여인과 약혼을 하다니. 어디보자.”

재석은 한정을 한번 훑어 보더니 울향을 향해 말한다.

“근데 니 친구한테 뭔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안들어?”

이에 울향은 아차한다.

비록 례복은 최신용으로 다른 하객들과 겹치는 일은 절때 없을테고 신발도 례복과 잘 어울리고 메이컵은 더욱 흠잡을데가 없다.

악세살이!

자신이 악세살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어쩜 좋을가?

비록 드레스와 어울러진 긴 스카프 때문에 목걸이는 필요없으나 소매가 없는 량 팔이 너무 허전하다.

그렇다고 지금 근처 가까운 금방에서 임시로 구입한다해도 예복과 어울리는 팔찌를 맞추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이때 울향은 제꺽 자신의 손목에 차고있던 최신형 스위스 명품 시계를 벗어 한정에게 넘겨준다.

한정이 시계를 하니 더한층 세련대 보이고 금새 귀티를 더해 만발한다.

울향은 어떠냐는듯 옆에서 선 재석을 향해 보자 재석이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끄덕이고는 잘했다는듯 울향의 머리를 쓰담는다.

이렇게 하여 재석은 량켠에 울향과 한정을 데리고 예식장으로 들어간다.



신명기업의 후계자와 홍운산업(鸿运产业)의 외동딸의 약혼식.

비록은 큰 기업은 아니지만 상업에서 중요한 한자리를 하고있는 중소기업의 련맹으로서 많은 기업과 산업에서 사람을 파견하여 참석하였고 같은 학교내 내놓으라는 집 친구들도 많이 초대되였다.

당연히 여기에는 세기 집단의 유일한 후계자인 창민에게 어찌 초대장을 보내지 않을수가 있으랴.

창민이 이런 모임자리에 있으면 곧 이주, 구문, 야기도 각자 초대받아 함께 참석하여 4인방으로 형성하여 무리지어 다니기가 일쑤이다.

자기네들이 뭐 현실속의 F4라도 되는것처럼 행동한다.

하긴 F4라도 과찮이 아니다.

집안이 되겠다, 얼굴도 되겠다.

아마 영화속의 F4는 그들을 바탕으로 하여 지어낸 영화가 아닐까?

아시아에서 제일 큰 박물관을 소유하고있는 GM회장의 손주인 구문은 현재 GM도서관을 책임진 관장직을 맡고 있으니 말이다.

이주도 아세아 은행 행장의 아들로서 현재 MBA학과 공부를 하고있다.

집안에서 막내 아들인 진야기는 아버지가 사법국 국장으로 있다가 정년퇴직하고 어머니는 현재 해관청 청장으로 입명되였으니 말이다. 지야기도 역시 금방 검찰관 시험에서 합격하였다.

그러니깐 모두들 재벌집 귀한 도련님이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식장에서 구문이 창민을 향해 울향을 왜 데려 오지 않았는다고 물어보자 이주가 나서 한마디 끼여든다.

“너 아직도 형수님한테 미련 못 버렸니? 이젠 유부녀야. 관심꺼라.”

그러자 구문은 불만스레 말한다.

“아니, 수상하잖아. 결혼한지 반년이 다 되가는데 우리한테 정식으로 소개시켜주지도 않고 집에도 초대도 안 했잖아.”

진야기도 공감이라며 한마디 끼여든다.

“그로고 보니 그렀네. 대장, 우리 언제 집으로 초대 해줄거야?”

창민이 대답하기 난감해 하는데 마침 야기가 그자들을 부르며 저쪽켠을 가리킨다.

“야, 저기 저 여자애 대장 와이프 같지 않어?”

모두가 이주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머리를 돌려보는데 한 남자와 나란히 팔장을 끼고 예식장에 들어서는 여인의 모습이 때마침 인파에 가려지고 다른 한쪽켠 여인의 뒤모습을 보게 된다.

“뭐야. 자식. 우릴 놀리고 있어.”

구문이 팔꿈치로 이주의 옆구리를 치며 불만을 표시한다.

“아니, 분명 봤는데.”

니주는 이상해 하며 머리를 해슥거린다.



한편 예식장에 들어선 재석은 안목있는 지인들과 인사를 주고 받는다.

세기그릅 며느리라는 신분에 이러한 자리에 많이 불러달려 왼지 모르게 이런 자리가 부담스러운 울향.

또 세기그릅의 며느리라는 신분과 겹쳐 애매한 관계에 매체들이 주시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정이 재석의 곁에서 잘해가는 모습을 보고는 남들이 눈치 채기전에 슬그머니 밖으로 나온다.

한편 재석의 옆에서 붙어다니며 유명인사와 인사를 나누며 한마리의 백조가 된듯한 한정은 당연히 예식장에서 모두의 주목을 끌게 된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몰켜서서 그녀의 신분을 알아맞추면서 웅성거린다.

“저 이쁜 아씨는 누구집 규수야? 초면인데?”

“흠석기업의 도련님의 파트너인가봐.”

“그럼 흠석기업의 딸인가 보네. 소문에 의하면 김사장의 딸이 미인이고 남매가 사이좋아 항상 꼭 붙어다닌다고 하던데”

“아니야. 그 딸은 이미 시집갔잖아.”

“그럼 흠석기업 도련님의 여친인가 보군.”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이젠 끄덕 없다는 흠석기업 말인가?”

하객들에게 인사하려던 예비 신랑인 그 선배가 사람들이 토론 하는것을 듣고있다가 다가오는 한정의 의젓한 출현에 놀라움으로 흠칫하다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한정아, 와줘서 고마워.”

뻔뻔스럽게 인사하는 남자의 몰골에 한정은 정말 싸대기 하나 쳐주고 싶어진다.

이런 선배의 태도에 한정은 다시한번 마음을 굳게 먹고 어깨를 펴고 택을 추켜들며 애써 웃는 얼굴로 맞선다.

“고맙긴, 선배덕분에 미운 오리도 오늘처럼 백조가 되였는데 오히려 내가 더 고맙지. 약혼 축하해. 행복하길 바래. 선배덕분애 나도 진짜 행복이 뭔지 알았는데….”

한정은 손에 든 술장은 들어 선배에게 부딫치며 우정 손목에 찬 고가의 스위스 시계를 보란듯이 선배에게 보이고는 코웃음을 치고는 뒤돌아 걸어간다.

한정이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자기를 비웃는듯한 코웃음에 그 선배는 얼굴색이 말이 아니다.

(잘했어. 잘했어. 속이 후련하네.)

한정은 두근거리는 속마음을 달래고는 울향을 찾으며 예식장을 두리번 거리다가 화장실로 향한다.

처음 이런 분의기 장소에 참석한 한정은 너무 긴장된데다가 아까 또 선배앞에서 억지로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억누른 것이 이제야 풀리는것 같다.



한정이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하얀 미니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여인이 급급히 화장실로 다가오며 한정의 팔목에 한 시계를 보더니 앞을 가로 막는다.

“이 시계 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한정은 낯선 여인의 엉뚱한 물음에 어리둥절해한다.

이런 한정의 반응에 여인은 한발 더 가싸이 다가서며 말한다.

“그쪽의 시계를 봐야겠어요.”

한정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여인은 한정의 팔에 걸린 시계를 직접 풀기 시작한다.

“왜 이래요?”

한정이 피하려 해보지만 시계는 이미 한정의 팔목에서 벗겨져 여인의 손에 들어갔다.

여인은 시계의 뒷번호를 보고 의심하는 눈빛으로 한정에게 물어본다.

“이 시계 당신것이 맞아요?”

여인의 날카로운 물음에 한정은 누그러진다.

“저 … 저의 친구가 준것이예요.”

한정은 여인의 손에서 시계를 다시 낚아채면서 말하고는 돌아서려는데 여인은 한정의 팔목을 잡으며 큰 소리로 말한다.

“어딜가? 도둑놈 주제에.”

한정이 어기차서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같이 언성을 높인다.

“뭐라구요? 말 조심하세요.”

“이 시계는 분명 제 약혼부가 사준거예요.”

“사사야, 무슨 일이야?”

한정과 여인이 한창 옥신거리는데 예비신랑인 그 선배가 다가온다.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겨우 분풀이를 하는가 싶었는데 이런 여차한 상황을 결국 저 남자에게 보이다니.

여인은 남자를 보더니 뒤심이라도 얻은듯 호소한다.

“시계를 화장실에 두고 와서 찾았는데 이 여자가 번듯이 차고 있잖아. 도둑놈 주제에 친구가 주더라고 하지 않겠어. 웃기지.”

여인의 말에 남자는 한정을 내려다 보며 코웃음을 치고 거칠게 한정의 손에서 시계를 빼앗는다.

“나와 헤여진 덕분에 잘 사는 남자를 만나 행복한척 쇼를 하더니 겨우 도둑질해서 얻은거니? 내놔!”

이에 한정이 도려 빼앗으려고 달려들자 옆에 서있던 여인은 한정을 남자한테서 밀어내고 뺨을 한대 올리친다.

“도둑년 같은 계집애. 내가 널 누군지 모를줄 알고? 다시는 우리 오빠한테 집짝대지마. 알았어?!”

한정이 얼굴을 감싸고는 입술을 깨물면서며 눈물을 가까스로 참는다.

치욕에 굴욕까지 더한 더러운 상황이다.

인터넷 게임속이였다면 눈앞에 남자 백번이고 천번이고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싶은 마음이 열두번.

게임속처럼 할수없는 현실이 가끔 참담하다.

마침 복도에서 지나가던 울향이 이들의 기척에 돌려보다가 한정을 알아보고 다가선다.

“한정아, 왜 그래?”

울향은 손자국이 나있는 한정이 얼굴을 보고나서 돌아서서 그들을 향해 서서히 눈에 힘을 주며 물어보기 시작한다.

“무슨 일이죠?”

울향의 꾸미지 않은 차림에 여인은 의연히 오만한 태도로 코대를 추켜들면서 말한다.

“글쎄 이 여자가 제 시계를 훔치고도 친구가 주더라며 우기잖아요.”

“얘가 훔치지 않았어요. 그 시계 제가 한정에게 준것이예요. 그쪽에서 말로만 잃어버렸다는데 누가 증명해요? ”

울향의 당당한 질문에 말문이 막힌 여인은 난처함과 오기가 동해 울향에게도 손지검을 하려한다.

“어디서 굴러온 기집애가 남에 일에 참견이야! “

그러자 울향은 날렵하게 여인의 손목을 잡아 막아내고 뿌리치자 여인은 뒤로 비틀거린다.

그들의 소동에 이미 주위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자 호텔의 담당 매니저와 경비원들도 다가오기 시작한다.

울향은 담당 매니저를 향해 말한다.

“이 사람의 말로는 화장실에서 이와 비슷한 시계를 잃어버렸다는데 여기부터 예식장까지 샅샅히 뒤져주세요. 찾지 못하면 경찰을 불러주세요.”

이순간 울향은 있는 힘껏 소중한 친구의 체면과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싶었다.

얼마 안 되여 화장실 안에서 한 경비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찾았습니다.”

한정은 경비원이 찾았다는 말에 남자의 손에서 시계를 잡아채고는 독있게 노려본다.

경비원은 화장실의 세면실 밑에 놓여진 휴지통에서 시계를 찾아들고 나와 울향에게 건너준다.

비록 사치는 좋아하지 않지만 부요한 생활덕분에 어려서 부터 좀 내노라하는 명품들을 소유한 울향은 한눈에 여인이 잃어버린 시계가 울향의 시계를 모방한 짝퉁이라는것을 알아본다.

울향은 시계를 녀인에게 던져주며 가까스로 목소리를 가라앉혀 말한다.

“사과해.”

생각같으면 당장이라도 후려갈기고 싶으니 말이다.

“싫어.”

여인은 힘있는 울향의 시선에 눈을 맞주치지 못하고 뒤걸음 치면서 남자의 등뒤로 숨는다.

울향은 랭정한 표정에는 살기가 서서히 스며든다.

“빨리 사과해. 그러지 않으면 각오해.”

“누가 그러면 무서워 할줄 알고?”

여인은 의연히 남자의 등뒤에서 눈가리고 아웅한다.

사태가 이렇게 되니 남자는 얼른 호주머니에서 돈 묶음을 꺼내 울향에게 건너준다.

“이거면 안되겠어?”

울향은 그자리에서 돈 묶음을 되려 남자의 얼굴에 뿌려고는 차가운 어조로 말한다.

“집안 백 밑고 설치는 너같은 인간들때문에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이 더 많아져.”

이때 엎친데덮친격으로 역울하기 그지없던 한정은 이런 수모까지 당하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던지 곧 남자를 향해 뺨을 갈기고는 옆에 서있던 여인의 머리그뎅이를 잡아당긴다.

두 여인의 살벌한 다툼에 구경군들은 더욱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러자 울향이 다가서서 말리면서 한정을 챙기려다가 그만 본의가 아니게 여인을 밀쳐버린다.

빗뿌린 여인은 땅에 엎어지면서 체면이 말이 아니게되자 화를 못이겨 그만 울음보를 터뜨린다.

이런 상황에 체면이 말이 아닌 남자는 한정을 향해 손찌검을 하려한다.

그러자 울향은 재빨리 한정을 챙긴다.

그러자 남자는 손으로 울향을 밀치며 난리친다.

“넌 뭐야? 왜 남의 사생활에 끼여들어 참견인데.”

남자가 울향을 밀치는 자리가 우연히 울향이 어릴적 총에 맞아 흉터가 있는 어깨 가슴팍쪽이다.

마침 인파를 뚫고 들어오다 이 광경을 목격한 재석.

순간적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눈이 새빨개서 남자를 향해 기계적으로 앞으로 걸어간다.

흥분한 재석이 남자에게 다가오는것을 발견한 울향.

인츰 남자의 배를 걷어차고는 뒤로 번져지면서 재석의 품에 안기여 온 몸으로 재석의 행동을 제지하고 두 손을 등뒤로 가져가 재석의 주먹을 잡으며 낮은 소리로 다독여 준다.

“오빠, 흥분하지마. 여기 사람들이 많거든. 오빠 오늘 회사대표로 참석했는데 문제를 일으키면 안돼.

한정아, 이 오빠 같이 먼저 밖에 나가 있어.”

그러고는 바닥에 쭈쿠린 남녀를 향해 말한다.

“거지같은것들. 어디서 짝퉁가지고 이 난리야. 창피한줄을 알아야지. 진짜는 번호뒤에 장인의 영어이름 첫자가 로그로 또 있어. 가져. 내가 이걸로 너희들 약혼선물 해준다.”

울향은 손에 들고 있던 자신의 시계를 그들에게 향해 던지고는 재석과 한정의 뒤를 곧 따라나가는데 인파속에서 창민과 눈이 마주친다.

울향의 날카롭던 눈매가 창민을 보는 순간 어느새 힘이 빠져버린다.

창민의 주변에는 안목이 있는 창민의 친구라는 사람들이 여러 같이 있다.

울향은 창민의 앞에서 보인 또한번의 이런 모습이 괜히 안쓰러워 인차 머리를 돌리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가 자신이 바로 세기그릅의 며느리라는것을 알아차리고 있는없는 풍파를 일으키기전에 빨리 자리를 패햐야 한다. 아니면 창민뿐만아니라 량집안에 시끄러움을 안겨다줄수 있고 더우기 재석의 회사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기 일쑤이다.

아니, 이미 창민에게 영향이 갔을지도 모른다.



호텔의 주차장에서 울향은 한정을 차안에 몰아 앉히고는 차 밖에서 재석을 작은 체구로 감싸고는 재석의 흥분 상태를 체크하며 진정시킨다.

“오빠, 나 괜찮아. 정말 괜찮아.”

재석은 울향을 품에 꼭 안고서는 중얼거린다.

“그 자식 내가 죽여버릴거야.”

“오빠, 이러지마. 나 아직도 오빠앞에 멀쩡히 서있어. 지나간 일이야. 나 안죽었어. 이젠 다시 그런 일이 없을거야. 나 괜찮아. 그러니깐 흥분하지마. 내 친구도 있는데. 걔가 차안에서 우리를 보고있어.”

“울향아, 나 오늘 그자식 죽여버릴거야. 너 조금이라도 다치는 일 용납못해.”

“봐. 나 멀정히 오빠앞에 서있잖아. 오빠 이젠 조폭이 아니야. 그러니깐 누구도 우릴 위협못해.”

울향의 다독임속에 한참후 진정을 찾은 재석은 그제야 차에 올라타서 천천히 시동을 건다.

차안에서 두 남매의 밀치고 당기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정은 시계때문에 다투는가고 오해를 한다.

재석이 하고있는 시계가 울향이 차고있던 시계의 커플링의 남성용이기 때문이다.

하여 한정은 지금까지 차를 몰고있는 남성이 바로 울향이 말하던 오빠 친구분인가고 오해를 하게된다.

한정이 미안한 표정을 하며 옆에 앉은 울향을 향해 말한다.

“튜립아, 어쩌니? 나 때문에 결국 너의 시계까지 말아먹어서.”

“아니야, 괜찮아.

오빠, 미안. 오빠가 입국하면서 사온 선물 내가 오늘처리해버려서.”

앞에서 핸들을 잡은 재석도 조금 아쉬운듯 말한다.

“좀 아쉽기는 하다. 누가 알면 정말 섭섭해 하겠네. 나한테 간곡히 부탁하던건데. ”

재석의 말에 울향은 되물어본다.

“그 시계 오빠가 산거 아니야?”

“내가 용돈이 그렇게 많이 남아돌지 않잖아.”

실은 재석이 입국을 할 때 방뢰가 울향이한테 전해준 시계였다. 뭐든지 좋은것 있은면 항상 아끼지 않고 울향에게 사주는 방뢰이다.

재석의 말에 울향은 너무도 아쉬워 난다. 그러다가 자신의 신분에 생각을 접는다.

“뭐 어때? 이젠 별 의미가 없는데.”

남매의 말의미를 알아듣지 못하지만 감도는 심각한 분위기에 한정은 다시금 사과를 한다.

“미안해.”

그러자 울향이 괜찮다는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명쾌한 어조로 말한다.

“괜찮아. 어차피 그런 인간들하고 같은 시계를 한다는것이 오히려 더 치욕이야. 오빠도 손목에 시계가 같은 시리즈 남성 시계이지. 팔아먹어.”

“야, 던지면 던졌지 어떻게 쪼잔하게 팔아먹냐?”

재석의 대답에 울향이 어처구니 없다는듯 말한다.

“돈 많다. 날 줘. 내가 팔아서 복지원에 지원할거야.”

남매의 아기자기에 차안은 금새 웃음이 간간 흘러나온다.



그날 저녁 울향은 낮에 예식장에서 창민과 마주친것이 마음속에 걸려 집안 객실에서 서성거린다.

시계는 11시를 가리키는데 창민은 아직 귀가를 하지 않는다.

(창민씨가 뭐라고 할까? 오늘 내가 좀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과하게 했는데 왜 그랬지? 바보. 조금만 참았으면… 설마 계약 위반이라고 하며서 또 꼬투리를 잡지 않겠지?)

울향이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데 밖에서 간간한 발자국소리가 나더니 전자자물쇠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형관문이 열리는 동시에 울향은 제꺽 안방으로 들어간다.

집안으로 들어온 창민의 발자국 소리가 울향이 있는 안방쪽으로 향하자 울향은 조급한 나머지 방의 불을 껴놓고는 잠자리에 들어누운 시늉을 하려는것이다.

아니면 창민에게 낮에 있은 일에 대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니 말이다.

문틈사이로 급하게 사라지는 불빛을 보자 창민은 피씩 웃는다.

(바보. 저딴식으로 어수선하게 행동하면서도 뭐 킬러가 어째? 웃기고 있네. 니가 킬러면 난 코난이다.)

“야, 객실에 다시 나와 불을 끄로 다시 들어가.”

창민은 웃음석인 어조로 말하고는 방으로 들어가면서 방문을 크게 닫는다.

문뒤에 서있던 울향은 창민의 말에 아차하고 자기절고 자신의 머리를 치며 질책한다.

울향이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마침 핸드폰이 급하게 울려온다.

울향이 전화를 받자마자 대방에서 급한 목소리가 전해온다.

“언니, 저 임령예요. 할머니가 …. 할머니가 갑자기 쓸어져서 구급차에 실려와 구급실에 있었요. 저 무서워 죽겠어요. 빨리 와주세요.”

“뭐야? 거기 어느 병원이야?”

“시병원이예요.”

전화를 마친 울향도 놀라 어쩔줄을 몰라서 재석에게 전화를 걸려다가 되려 망설이고 만다.

오늘 낮에 재석이 자신의 일로 간만에 흥분한 상태를 초래한것이 마음에 걸려 휴식을 방해하면 안될것 같으니 말이다.

더구나 지금 시간에 거리에 택시도 잡기 바쁠것같아 자리에서 맴돌던 울향은 할수없이 창민의 방문을 두드린다.

“창민씨, 저 좀 병원에 데려다 주세요.”

울향의 심각한 표정에 창민은 거절의 여부가 없어진다.

옆에 앉은 울향의 초조한 기색에 창민은 승용차의 엑셀러레이터를 세게 밟는다.



구급실 밖에서 울향은 초조한 마음으로 임령와 같이 기다리는데 창민이 쥬스를 따뜻하게 덥혀서 가져와 조용히 건너준다.

“마셔.”

아주 짧은 두글자.

게다가 찬 바람이 쌩쌩 부는 명령식 화구.

하지만 울향은 이런 창민의 차가운 배려마저 고맙다고 생각한다.

“고마워요. 쉬지도 못하게 해서 미안해요. 빨리 들어가 휴식하세요.”

“상관마.”

이때 구급실의 불이 꺼지면서 의사가 나온다.

임령가 의사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서면서 다가가 할머니의 안부를 물어보는데 의사는 머리를 설레설레 젓더니 마음의 준비를 해라고 담담하게 전하고는 가버린다.

임령는 그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울향은 손에 들고 있던 쥬스를 바닥에 떨구면서 선자리에서 즉시 굳어져버린다.

그간 사람들을 내세워 그토록 찾은 임호의 유일한 가족이였는데.

임호대신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인데.

임호대신 앞으로 잘해 드리려고 마음먹었는데.

임호대신 힘 다 하는데까지 효도하려했는데.

왜 하늘은 자신에게 빚 갚을 기회마저 주지 않늘걸까.

정녕 한평생 바위돌같은 죄책감을 얻고 살아가 운명이였던가.

죽어서 저승에서 임호의 얼굴을 볼 체면도 없지 않는가.



병실에서 할머니는 임령의 손을 잡고는 숨을 힘겹게 몰아쉰다.

울향이 병석에 다가서자 할머니는 애써 인자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아가씨를 오래 만에 뵙네. 나 이젠 임호한테 가야하는가봐.”

“할머니, 미안해요. 그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괜찮아. 이젠 임호의 옆에 내가 있으니 더는 마음에 돌을 내려나도 돼. 그간 아가씨 덕분에 우리 임호도 간만에 좋은 주인장 만났다고 기뻐했는데.

임령아, 너 시집가는걸 봐야하는데 할미가 그간 도움이 못돼줬는데 시집갈 차비도 못해주고 가는구나. 미안하다우.”

“할머니, 쓸데 없는 말 하지마. 의사가 아무일 없다고 했어. 괜찮아 질거야.”

“내 몸은 내가 알아.”

“할머니, 걱정마세요. 제가 임령을 꼭 책임질게요.”

울향이 말을 마치는 순간 할머니는 안심을 하는 표정을 짓더니 그만 눈을 감아버린다.

순간 병실에는 임령의 가슴찢어지는 통곡과 울향이 하염없이 내리는 눈물을 삼키며 분위기는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창민은 그저 한켠에서 묵묵히 지켜만 본다.

슬픔을 참으며 소리없이 흐느끼는 울향에게 어떻게 다가가 위로해야 할지 몰라서 그저 묵묵히 지켜만 본다.

그녀가 울고 있다.

슬프게 울고있다.

나도 슬퍼지려 한다.

그녀가 울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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