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소동에 이미 주위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자 호텔의 담당 매니저와 경비원들도 다가오기 시작한다.
울향은 담당 매니저를 향해 말한다.
“이 사람의 말로는 화장실에서 이와 비슷한 시계를 잃어버렸다는데 여기부터 예식장까지 샅샅히 뒤져주세요. 찾지 못하면 경찰을 불러주세요.”
이순간 울향은 있는 힘껏 소중한 친구의 체면과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싶었다.
얼마 안 되여 화장실 안에서 한 경비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찾았습니다.”
한정은 경비원이 찾았다는 말에 남자의 손에서 시계를 잡아채고는 독있게 노려본다.
경비원은 화장실의 세면실 밑에 놓여진 휴지통에서 시계를 찾아들고 나와 울향에게 건너준다.
비록 사치는 좋아하지 않지만 부요한 생활덕분에 어려서 부터 좀 내노라하는 명품들을 소유한 울향은 한눈에 여인이 잃어버린 시계가 울향의 시계를 모방한 짝퉁이라는것을 알아본다.
울향은 시계를 녀인에게 던져주며 가까스로 목소리를 가라앉혀 말한다.
“사과해.”
생각같으면 당장이라도 후려갈기고 싶으니 말이다.
“싫어.”
여인은 힘있는 울향의 시선에 눈을 맞주치지 못하고 뒤걸음 치면서 남자의 등뒤로 숨는다.
울향은 랭정한 표정에는 살기가 서서히 스며든다.
“빨리 사과해. 그러지 않으면 각오해.”
“누가 그러면 무서워 할줄 알고?”
여인은 의연히 남자의 등뒤에서 눈가리고 아웅한다.
사태가 이렇게 되니 남자는 얼른 호주머니에서 돈 묶음을 꺼내 울향에게 건너준다.
“이거면 안되겠어?”
울향은 그자리에서 돈 묶음을 되려 남자의 얼굴에 뿌려고는 차가운 어조로 말한다.
“집안 백 밑고 설치는 너같은 인간들때문에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이 더 많아져.”
이때 엎친데덮친격으로 역울하기 그지없던 한정은 이런 수모까지 당하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던지 곧 남자를 향해 뺨을 갈기고는 옆에 서있던 여인의 머리그뎅이를 잡아당긴다.
두 여인의 살벌한 다툼에 구경군들은 더욱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러자 울향이 다가서서 말리면서 한정을 챙기려다가 그만 본의가 아니게 여인을 밀쳐버린다.
빗뿌린 여인은 땅에 엎어지면서 체면이 말이 아니게되자 화를 못이겨 그만 울음보를 터뜨린다.
이런 상황에 체면이 말이 아닌 남자는 한정을 향해 손찌검을 하려한다.
그러자 울향은 재빨리 한정을 챙긴다.
그러자 남자는 손으로 울향을 밀치며 난리친다.
“넌 뭐야? 왜 남의 사생활에 끼여들어 참견인데.”
남자가 울향을 밀치는 자리가 우연히 울향이 어릴적 총에 맞아 흉터가 있는 어깨 가슴팍쪽이다.
마침 인파를 뚫고 들어오다 이 광경을 목격한 재석.
순간적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눈이 새빨개서 남자를 향해 기계적으로 앞으로 걸어간다.
흥분한 재석이 남자에게 다가오는것을 발견한 울향.
인츰 남자의 배를 걷어차고는 뒤로 번져지면서 재석의 품에 안기여 온 몸으로 재석의 행동을 제지하고 두 손을 등뒤로 가져가 재석의 주먹을 잡으며 낮은 소리로 다독여 준다.
“오빠, 흥분하지마. 여기 사람들이 많거든. 오빠 오늘 회사대표로 참석했는데 문제를 일으키면 안돼.
한정아, 이 오빠 같이 먼저 밖에 나가 있어.”
그러고는 바닥에 쭈쿠린 남녀를 향해 말한다.
“거지같은것들. 어디서 짝퉁가지고 이 난리야. 창피한줄을 알아야지. 진짜는 번호뒤에 장인의 영어이름 첫자가 로그로 또 있어. 가져. 내가 이걸로 너희들 약혼선물 해준다.”
울향은 손에 들고 있던 자신의 시계를 그들에게 향해 던지고는 재석과 한정의 뒤를 곧 따라나가는데 인파속에서 창민과 눈이 마주친다.
울향의 날카롭던 눈매가 창민을 보는 순간 어느새 힘이 빠져버린다.
창민의 주변에는 안목이 있는 창민의 친구라는 사람들이 여러 같이 있다.
울향은 창민의 앞에서 보인 또한번의 이런 모습이 괜히 안쓰러워 인차 머리를 돌리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가 자신이 바로 세기그릅의 며느리라는것을 알아차리고 있는없는 풍파를 일으키기전에 빨리 자리를 패햐야 한다. 아니면 창민뿐만아니라 량집안에 시끄러움을 안겨다줄수 있고 더우기 재석의 회사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기 일쑤이다.
아니, 이미 창민에게 영향이 갔을지도 모른다.
호텔의 주차장에서 울향은 한정을 차안에 몰아 앉히고는 차 밖에서 재석을 작은 체구로 감싸고는 재석의 흥분 상태를 체크하며 진정시킨다.
“오빠, 나 괜찮아. 정말 괜찮아.”
재석은 울향을 품에 꼭 안고서는 중얼거린다.
“그 자식 내가 죽여버릴거야.”
“오빠, 이러지마. 나 아직도 오빠앞에 멀쩡히 서있어. 지나간 일이야. 나 안죽었어. 이젠 다시 그런 일이 없을거야. 나 괜찮아. 그러니깐 흥분하지마. 내 친구도 있는데. 걔가 차안에서 우리를 보고있어.”
“울향아, 나 오늘 그자식 죽여버릴거야. 너 조금이라도 다치는 일 용납못해.”
“봐. 나 멀정히 오빠앞에 서있잖아. 오빠 이젠 조폭이 아니야. 그러니깐 누구도 우릴 위협못해.”
울향의 다독임속에 한참후 진정을 찾은 재석은 그제야 차에 올라타서 천천히 시동을 건다.
차안에서 두 남매의 밀치고 당기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정은 시계때문에 다투는가고 오해를 한다.
재석이 하고있는 시계가 울향이 차고있던 시계의 커플링의 남성용이기 때문이다.
하여 한정은 지금까지 차를 몰고있는 남성이 바로 울향이 말하던 오빠 친구분인가고 오해를 하게된다.
한정이 미안한 표정을 하며 옆에 앉은 울향을 향해 말한다.
“튜립아, 어쩌니? 나 때문에 결국 너의 시계까지 말아먹어서.”
“아니야, 괜찮아.
오빠, 미안. 오빠가 입국하면서 사온 선물 내가 오늘처리해버려서.”
앞에서 핸들을 잡은 재석도 조금 아쉬운듯 말한다.
“좀 아쉽기는 하다. 누가 알면 정말 섭섭해 하겠네. 나한테 간곡히 부탁하던건데. ”
재석의 말에 울향은 되물어본다.
“그 시계 오빠가 산거 아니야?”
“내가 용돈이 그렇게 많이 남아돌지 않잖아.”
실은 재석이 입국을 할 때 방뢰가 울향이한테 전해준 시계였다. 뭐든지 좋은것 있은면 항상 아끼지 않고 울향에게 사주는 방뢰이다.
재석의 말에 울향은 너무도 아쉬워 난다. 그러다가 자신의 신분에 생각을 접는다.
“뭐 어때? 이젠 별 의미가 없는데.”
남매의 말의미를 알아듣지 못하지만 감도는 심각한 분위기에 한정은 다시금 사과를 한다.
“미안해.”
그러자 울향이 괜찮다는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명쾌한 어조로 말한다.
“괜찮아. 어차피 그런 인간들하고 같은 시계를 한다는것이 오히려 더 치욕이야. 오빠도 손목에 시계가 같은 시리즈 남성 시계이지. 팔아먹어.”
“야, 던지면 던졌지 어떻게 쪼잔하게 팔아먹냐?”
재석의 대답에 울향이 어처구니 없다는듯 말한다.
“돈 많다. 날 줘. 내가 팔아서 복지원에 지원할거야.”
남매의 아기자기에 차안은 금새 웃음이 간간 흘러나온다.
그날 저녁 울향은 낮에 예식장에서 창민과 마주친것이 마음속에 걸려 집안 객실에서 서성거린다.
시계는 11시를 가리키는데 창민은 아직 귀가를 하지 않는다.
(창민씨가 뭐라고 할까? 오늘 내가 좀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과하게 했는데 왜 그랬지? 바보. 조금만 참았으면… 설마 계약 위반이라고 하며서 또 꼬투리를 잡지 않겠지?)
울향이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데 밖에서 간간한 발자국소리가 나더니 전자자물쇠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형관문이 열리는 동시에 울향은 제꺽 안방으로 들어간다.
집안으로 들어온 창민의 발자국 소리가 울향이 있는 안방쪽으로 향하자 울향은 조급한 나머지 방의 불을 껴놓고는 잠자리에 들어누운 시늉을 하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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