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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며느리 2부 (5)
2015년3월30일 08시31분    조회:4473    추천:2    작성자: 열하나
이튿날 울향이 터질것만 같은 머리를 감싸고 일어나 주위를 살펴본다.

“엉? 여기는 빌라트인데. 내가 어제 어떻게 들어왔지?”

울향이 혼자서 중얼거리는데 창민이 꿀물을 타가지고 노크를 하며 들어온다.

“깼냐?”

창민이 다가서며 손에 들고 들어온 꿀물을 건너준다.

울향이 꿀물을 받아 마이는데 머리속에서 오만가지 질문이 스쳐지난다.

(웬 일이지? 창민씨가 나한테 꿀물까지 타다주고. 무슨 일이 있었는가? 근데 아무 생각도 안나는데.)

울향이 컵을 전해주며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저기 … 제가 실수같은거는 안했겠죠?”

그러자 창민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되묻는다.

“어디 실수뿐이겠어?”

그러고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돌아선다.

(뭐야? 저 표정.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설마? …)

울향은 불안함에 이불을 들고 자신의 차림새를 훑어본다. 다행히 어제 회식에 나갔던 차림새 그대로이다. 근데 왼지 모를 불안감으로 휩싸인다.

이때 울향의 핸드폰이 울려퍼진다.

“야, 괜찮아?”

한정이다.

“응. 근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 나 어제 저녁 어떻게 집으로 왔지?”

“너의 오빠가 널 데리러 왔더라. 어제 선배들이 너한테 작정하고 술을 권한것 같던데 얼마나 다행이야. 너의 오빠 진자 짱이더라. 키도 크고 잘 생기고. 이젠 왼만한 선배들이 자신이 초라해져 다시는 너한테 얼씬두 못할거야. 아무튼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다. 야, 후에 다시 통화해.”

이때 전화에서 한정의 어머니가 혼내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한정은 어리둥절해 하는 울향을 제쳐놓고 바삐 전화를 끊어버린다.

“무슨 소리하는거야. 우리 오빤 그리 키가 큰축은 아닌데?”

울향이 중얼거리며 끊긴 전화를 들여다보는데 순간 토막토막 필림이 지나가면서 어제저녁 일들이 어렴풋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울향이 뭔가 찜찜해서 통화기록에 들어가 찾아본다.

근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당연히 재석의 번호가 떠야하는데 왜 창민의 번호가 적혀져 있는가?

그렇다면 ……

아!!!

울향은 밀려오는 창피함에 어쩔줄을 몰라 이불을 감싸고 발버둥을 친다.

방문밖에서 창민이 빙그레 웃음을 짓는다.



울향은 머리가 그리 아프지 않자 자리에서 얼른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 갈아입고 조심스럽게 거실로 나선다. 울향이 늦은 아침을 준비하려고 주방으로 향하는데 소파에서 창민의 투정부리는 목소리가 들려 온다.

“지금 해야하는게 아침이야 점심이야?”

창민의 말에 할말이 없는 울향은 자리에서 선 그사세로 굳은채 창피하듯 인상을 찌프리고는 빠른 걸음으로 주방으로 달려간다.

소파에 가로 누워있던 창민은 이모콘으로 TV를 끄고는 일어나면서 주방에서 주섬주섬 준비를 시작하는 울향을 향해 말한다.

“됐어. 하지마. 나 나가봐야해.”

이에 울향이 창민을 향해 죄송스러운 표정을 하며 말한다.

“죄송해요. 금방 다 되는데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창민은 왼지 자신을 어려워하는 울향의 태도에 기분이 불쾌해진다.

“됐다니깐. 참, 오늘 우리 집으로 안가도 돼. 내가 오늘 일이있어서 안간다고 했어.”

말을 마친 창민은 자기방으로 향해 걸어간다.

울향은 창민의 뒤모습을 향하여 양해를 구해보려하는데 때마침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혀온다.

울향이 방으로 들어가서 전화를 받는다.

한정이가 걸어온 전화이다.

“울향아, 오늘 시간이 있어?”

“오늘 괜찮은거 같은데. 무슨 일이 있어?”

“오늘 복단대학 학생들과 미팅을 잡았는데 인원이 부족해서…”

“야, 나 그런데 안나가.”

울향이 단번에 거절을 한다.

그러자 한정은 갖은 공세를 들이대며 사정한다.

“힘들게 잡은 미팅이란 말이야. 울향아, 내가 너한테 이렇게 빌게. 복단대학이란 말이야. 실연당한 나에게 한가닥 희망을 비춰준다고 생각해. 나와라. 그냥 나와 인원만 채우면 되니깐 부담같지 말고 나와. 너 안나오면 나 진짜 화낸다.”

한정의 고집에 못이겨 울향은 할수없이 한정이 잡은 미팅에 참가하기고 응한다.

울향이 방에서 한정과 전화를 주고 받는 사이 창민은 이미 조용히 외출을 나갔다.



울향은 약속한 시간에 마춰 집안청소를 마치고 한정이 알려준 주소에 따라 커피숍으로 들어가니 한정과 낯익은 세명의 녀학생들이 차창가의 자리에서 자리 잡고 앉아있는다.

세 녀학생들은 울향을 보자 불안을 감추지 못하며 낮은 소리로 서로 속닥거린다.

“튜립이 나오는줄 알았으면 나오지 말걸. 기회가 없겠는걸.”

“그러게. 재가 너무 부담스러워. 우리와 완전 비교되는데. 다음부터 한정도 빼야겠다.”

“어떡하지? 조금 있다 1대1 미팅에서 제비뽑기로 해야하나?”

울향이 다가가 앉으며 그들을 향해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제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가요?”

울향의 소심한 물음에 세 녀학생은 머리를 저으며 애써 웃어 주고나서는 일제히 한정을 향해 쏘아본다.

그러자 한정은 울향을 자기 옆자리인 제일 안쪽 자리에 안배하고는 그들을 향해 낮은 소리로 해명한다.

“근심마. 얘는 그냥 인원만 채우는거니깐 너희들이 먼저 찍어만 놓기만해.”

한정의 말에 세 녀학생은 믿을수 없다는듯 이구동성으로 물어본다.

“진짜야?”

한정은 호언장담하며 다들 무슨 영문에 이러는지 몰라하는 울향을 향해 부른다.

“응. 그렇지? 튜립아.”

어리둥절해 있던 울향은 한정이 머리를 끄덕이라는 눈치에 덩달아 머리를 끄덕인다.

“엉? 응.”

울향의 대답을 듣고 세명의 녀학생은 그제야 시름을 놓는가운데 다섯명의 남학생들이 커피숍에 들어서서 이쪽으로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혹시 현화대학원의 상업계의 학생들인가요? 우린 복단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인데.”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하여 미팅은 시작되였다.

모두들 초면이라 숙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먼저 자아소개부터 하기 시작한다.

순서에 따라 울향의 차례가 되니 한정은 다급히 상밑으로 창밖을 물끄러미 내다보며 혼자만의 세계에 있는 울향을 툭 치며 눈치를 준다.

이에 멍해있던 울향은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그녀의 시야에 우연히도 건너쪽 맞은켠 테이블에서 창민과 커피를 마시며 담화를 주고받는 한 녀인의 뒤모습을 보게 된다.

울향의 놀란 기색에 모두들 너무 긴장한 탓이라고 생각하고는 웃으며 넘긴다.

울향은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간단명로하게 자신의 소개를 맡히고는 또다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이를 어쩌지?

왼지 모르게 외도하는 느낌이 든다.

다행이 아직 창민이 자기를 발견하지 못한것 같다.

자아소개를 마치고 나서 자연적으로 서로간에 관심있는 대방에세 취마등 이러저러한것들을 물어보며 정보를 알아내기 시작한다.

세 녀학생이 짐작한바와같이 복단대학 남학생들의 대부분 관심은 자연적으로 울향을 향한다.

한 남핵생이 용기를 내여 울향에게 먼저 말을 건다.

“이런 자리가 처음인가봐요? 좀 많이 불편하죠?”

“아… 네, 좀…”

“<현화의 울금향>이 직접 이자리에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실물을 보니깐 진짜 미인이시네요.”

“과찮은 칭찬입니다. 고맙습니다.”

울향이 수줍어하며 감사를 전한다.

그러자 다른 남학생들도 뒤질세라 련이어 울향에게 말을 걸기시작한다.

상황이 자기들에게 불리해지자 세 녀학생들은 서로 눈치를 주며 빨리 1대1 자유미팅을 한방으로 하자고 한다.

하나둘셋!

모두들의 웨침속에서 울향만 빼고 다들 손에 들고있던 빨대를 자기의 이상형을 지목한다.

다섯명의 남학생들은 일제히 울향을 향해 가리키자 녀학생들의 시선도 아직 선택을 하지 않은 울향을 노려보며 주시한다.

울향은 녀학생들의 눈총에 그들이 가리키지 않은 자를 선택한다.

그러자 녀학생들은 만면희색하며 울향에게 금시 감사라도 전하듯 함박꽃같은 웃음을 선사하는가운데서 울향에게 선택받지 못한 남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스친다.

이때 한 녀학생이 재빠르게 모두들을 향해 선포한다.

“자 이제부터는 자유활동입니다. 가시지요.”

녀학생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다른 녀학생들도 자기의 파트너를 데리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한정아!”

낯선 상황에 울향이 일어서려던 옆자리 한정의 팔을 잡아보지만 지금 기분이 들뜬 한정은 울향의 손을 제치면서 낮은 소리로 말한다.

“튜립아, 넌 진짜 의리있는 친구야. 오늘 이 은혜 잊지 않을게. 잘되면 너한테 한턱 쏠게.”

그러고는 자기의 파트너를 데리고 나 몰라라 커피숍을 나간다.

울향은 삽시에 친구한테 팔려나온 기분이 몰려든다.



한편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단매가 창민을 불러 같이 자동차 매장을 둘러보고 이 커피숍에 들르게 되는데 커피를 마이던 창민이 커피숍 한켠에 북적대는 소리에 시선을 돌리니 미팅을 하는 학생들속에서 한눈에 울향의 모습을 발견한다.

“오빠, 뭘 봐?”

이때 단매도 창민의 시선에 따라 머리를 돌구려는데 창민이 인차 단매의 시선을 끌면서 말을 돌린다.

“아무것도 아니야. 단매는 여태까지 자라면서 미팅같은거 몇번 참가해봤어?”

창민의 엉뚱한 물음에 단매는 회상하는 표정하고서는 자신감 넘치게 말한다.

“아마 무지무지 많을걸. 하여튼 이늠의 인기는 식을줄 몰랐으니깐.”

“그래? 허허.”

창민은 비록 얼굴은 단매를 향해 웃지만 마음은 저쪽켠에 않아서 시물시물 웃는 울향을 비난한다.

(뭐야, 나하고 선을 볼때에는 저렇게 웃어주지 않더구만. 완전 쇼하고 있네.)

창민은 단매와 이러저러한 대화를 하지만 마음은 울향을 향해 지켜본다.



옆자리에 한정이 없자 어색한 분위기에 울향은 왼지 모르게 불안해 지며 안절부절 못해난다.

저쪽에서 창민이 이미 자신을 발견하고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둘만이 남은 서먹서먹한 분위기에 그 남학생은 울향을 보면서 말을 꺼낸다.

“저… 우리도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 점심 먹으로 가야죠.”

한시라도 커피숍에서 나가싶은 마음에 울향은 남학생의 제의에 따라 창민의 시선을 뒤로 한채 커피숍을 나선다.

커피숍밖에서 남학생은 뻐스정거장으로 가는 길에서 유의무의로 울향에게 말을 건다.

”튜립씨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세요?”

“햄버거요.”

“그럼 맥도날드로 갈까요 아니면 켄덕키로 갈까요?”

“….”

울향은 아까 창민과 마주친것이 마음에 걸리고 또창민과 만난 여인에 대해 궁굼해지기 시작한다.

비록 그 연인의 뒤모습만 보았지만 예전에 창민이 만나던 녀인들하고 다른 이미지가 풍기기때문이다.

(그 여자 뒤모습 어디서 본것같기도 한데…)

울향이 대답이 없자 미팅의 남학생은 다시 한번 물어본다.

“튜립씨, 어디로 갈까요?”

“네!.... 저기요. 죄송한데요, 친구가 인원이 한명 모자라다고 부탁하기에 오늘 이 자리에 나왔던거예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마음에 안 드시나봐요?”

남학생의 얼굴에는 실망이 가득하다.

“그런거 아니예요. 저는 아직 공부에만 열중하고 싶어요. 그래서 여기서 그만 헤여지는게 좋을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말을 마친 울향은 남학생을 향해 90도로 경례를 하면서 성심것 사과를 한다.

“그럼 그저 일반 친구도 좋으니 연락처라도 주세요.”

남학생은 의연히 포기를 못하는듯 싶다.

울향은 내키지 않지만 왼지 미안함에 자신의 연락처를 넘겨준다.

그러고는 빠른 걸음으로 돌아져 다시 커피숍을 향해 달려들어간다.

한편 커피숍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창민은 우연하게 커피숍안으로 되려 달려들어가는 울향의 모습을 보게된다.

“단매야, 나 일이 있어서 너 먼저 가야겠다. 다음에 점심을 사줄게.”

창민은 울향이 어찌하여 돌아왔는지가 궁굼해지면서 저도 모르게 단매한테 둘러대기 시작한다.

창민의 난감해하는 반응에 단매는 흔쾌히 승낙한다.

“그래? 알았어. 대신 면접에서 쉽게 봐줘.”

단매는 머리를 끄덕이고는 자신이 오늘 창민의 제의하에 새로 뽑은 차에 올라타고 서서히 떠난다.

단매의 차가 멀어지자마자 창민도 커피숍으로 들어가며 울향의 뒤를 밟는다.



커피숍안에서 울향이 조심스럽게 숨어서 여기저기 돌아보며 창민과 녀인의 자취를 찾는다.

(어디 갔지? 우리가 아까 너무 떠들어대서 분명 내 자취도 보았을건데. 오늘 저녁 뭘라고 하기전에 나도 도움될만한 증거를 잡아 더는 꼬투리 잡지 못하게 해야지.)

울향이 머리속에서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의연히 창민과 함께 있었던 여인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 이때 뒤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 참 보는 눈이 없더라. 어디서 제일 못생긴 놈만 골르더라. 너와 같은 고중을 다녔다는 내가 창피해. 모교 망신을 해도 분수가 있지. 너 때문에 우리 모교의 이미지가 낮아졌잖아.”

창민의 불쑥 등장에 울향은 화들짝 놀란다.

원래는 가만히 들어와 창민의 상태를 살피려고 했는데 되려 자기자 자신의 꼬리를 밟히고 말았으니 말이다.

“창민씨! 여긴 어쩐 일로?”

“그럼 너는 왜 돌아왔어. 벌써 차인거야? 딱 보면 연애도 못해보고 미팅도 처음 해보는 촌놈에 순맹이더구만.”

꼬르르~!

이때 울향의 배에서 항의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난처한 상황에 울향은 머리를 숙으리고 창피한 나머지 입술을 꼭 깨문다.

왜 하필 매번 창민의 앞에서 이런 난처한 일만 발생하는가.

게다가 어제저녁 창민에게 술주정까지 부렸으니 말이다.

울향도 자신이 술에 취하며 재석에게 전화를 해대는 버릇이 있는것을 알고있다.

하여 매번 울향이 과하게 술만 먹고나면 어찌된 영문인지 직속수하에 속한 몇몇 울향을 못마땅해하며 거슬리던 사내들이 재석의 조종으로 어디론가 종적을 종종 감춰버리기도 한다.

“가자. 오늘 내가 선배로서 너 같이 학교망신 시키는 촌놈 시내구경 해준다.”

창민은 울향의 손을 잡고서는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창민씨, 손…”

커피숍 밖의 인행도에서 울향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창민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려고 손목을 비탈면서 힘을 준다.

그러자 창민은 오히려 더 꽉 잡아 울향이 손을 빼지 못하게 하고 말한다.

“어허~ 선배라고 하기전에 손 안 놓는다.”

“선배?”

창민의 선배소리에 울향이 흠칫하며 창민을 올려다본다.

창민은 울향의 자기를 쳐다보는 시선을 제치고 계속 울향을 데리고 앞으로 걸어가면서 말한다.

“오늘은 선배가 선심을 써서 다른 남자한테 채운 너를 위로해주는거야. 가자. 이런 선배 요즘 세상에 없어.”

울향이 입을 삐쭉거린다.

울향이 대답이 없자 창민은 울향을 끌고 계속 가던 길을 따라 걸어간다.

창민의 말에 울향이 피씩 웃더니 이내 따라 나선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난 창민은 울향을 데리고 한 패션가계를 지나가다 가계차창에서 진렬된 커플링 신상품을 보게 된다.

창민은 울향을 데리고 가계에로 들어선다.

영웝원의 <어서오세요>의 소리와 함께 창민은 신상품을 가리키며 자기의 사이즈를 영웝원에게 알려주고는 울향을 향해보면서 울향의 사이즈를 짐작하며 말한다.

(웬 일이야? 약 잘못 먹었나?)

울향은 창민의 이런 행동과 갑자기 돌변한 태도에 이해가 않아 어리둥절해하자 창민도 울향의 마음속의 의문을 꿰뚫어 보는듯 웃으면서 말한다.

“나 멀쩡해. 누구처럼 술 잘못 먹고 남의 뒤에서 숭하는것보다는 낫지.”

창민의 말에 울향은 얼굴이 가려워 할말을 잃는다.

울향과 창민은 영업원이 들고 나온 커플링을 갈아입고서는 서로 거울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훨칠한 키에 스타를 뺨치는 외모까지 완전 모델이 따로 없다.

세기그릅이 망한다하여도 하늘이 내려주신 천부적인 조건덕에 굶어죽지는 않을것 같다. 당연히 그런 일은 있을수가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창민은 흡족한듯 웃음을 짓더니 영업원을 향해 카드를 넘겨준다.

반면 울향은 키가 작은 탓에 청바지 가랭이가 땅에서 많이 닿아있는다. 조선족 여성의 신체피례가 5대5로 확실히 한족여성들보다 다리가 짧은거는 사실이다.

그러자 영업원은 제꺽 수공을 해줄수 있다며 울향을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옆에 있던 창민이 울향을 향해 영업원이 알아 들을수없게 조금 서투른 한국어로 울향의 귀에 대고 말한다.

“너 완전 평긴새구만.”

창민의 한국어에 울향은 흠칫 놀한다.

그렇다면 술 취해서 자기가 하는 말을 창민이 다 알아들을수 있다는것인데. 어찌하면 좋아?

울향이 자리에 굳어있는 사이 창민은 먼저 휴식의자에 털석 앉더니 매점에 커플링에 세트를 한 한쌍의 배낭 가방을 가리키며 영업원에게 결산해란다.

그리고는 자신이 먼저 입고있던 옷들을 그자리에서 가방안에 넣으면서 말한다.

“다시는 내 숭하지마. 알았지? 그래서 오늘 하루만은 선배가 하자는 대로 해. 선배로서 후배를 아끼는거니깐 딴 생각은 하지 말고 특히 김치국같은거 먹지마.”

“누가 할 소리.”

“이봐라. 말대꾸 하지 말라 했지.”

창민의 말이 떨어지자 바쁘게 울향은 입을 꼭 다물고 불만스러운듯 삐쭉거린다.

이렇게 하여 수공을 마친 청바지를 입은 울향은 부득불 창민과 커플링 차림으로 가계를 나선다.



창민은 울향을 데리고 인행도를 따라 나란히 걸어가는데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라인 스케트거나 미니 자전거를 타면서 한창이다.

창민이 그들을 보고 장난기가 발동해 울향을 끌고 인라인 스케트를 타자고 한다.

“전 탈줄을 몰라요.”

울향이 사양을 하자 창민은 아예 울향의 손을 잡아 광장으로 이끈다.

“촌 놈이 탈줄을 알면 신기하지. 가자, 내가 해라는대로 하면 돼.”

창민은 울향에게 안전모와 안전장비를 직접 해주고는 울향에게 인라인 스케트를 배워주기 시작한다.

울향은 창민의 부축하에 조심조심 한발작씩 앞으로 내디딘다.

그러다가 가끔 울향의 뻣뻣하고 무딘 행동에 창민은 드디여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너 몸매만 펭긴새 인줄 알았는데 머리까지 펭긴새구나. 몇번이야 말해야 알겠어? 그냥 걷지 말고 발을 앞으로 밀어라고.”

창민의 련속 짜증에 울향도 불쾌해지기 시작한다.

“됐어요. 안 타요. 나 저기 의자에 가서 앉아있을테니 선배 혼자서 콱 타세요.”

울향이 돌아서서 한발짝씩 광장에 놓여진 의자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인라인 스케틀 탄 한 꼬마가 울향의 앞을 쌩 지나간다.

그바람에 울향은 놀라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일보직전이다.

이에 창민이 재빠르게 달려와 넘어지려는 울향을 감싸 안으면서 울향이 다치지 않게 자신의 몸으로 울향을 받쳐준다.

이때 넘어지면서 울향의 입술이 그만 창민의 얼굴에 닿아버린다.

울향은 당황해서 다급히 창민의 품에서 버둥거리며 일어서려는데 대자형으로 누운 창민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울향이 창민을 조심스레 불러본다.

“선배?”

창민은 의연히 반응이 없으니 당황해진 울향은 창민을 흔들면서 연신 불러본다.

“선배!, 창민씨! 창민씨, 일어나봐요.”

울향은 조심스럽게 창민의 목에 있는 대동맥에 손을 가져가면서 한편으로는 창민의 숨소리에 귀를 귀울린다.

이때 창민이 갑자기 눈을 뜨더니 울향이를 향해 소리지른다.

“워!!”

“깜짝이야.”

이에 울향이 화들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창민을 노려본다.

이런 울향의 반응에 창민은 재미있다며 껄껄 웃는다.

이렇게 창민과 울향은 광장에서 해가 저물때까지 인라인 스케트를 타면서 오래만에 서로에게 환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며칠후 하학을 마친 울향이 거실 소파에 앉아 한정이가 새로 다운 받아준 최신 인기가요를 들으면서 책을 보는데 창민이 빌라트에 들어선다.

그러자 울향은 다급히 책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음악을 끄고는 주방으로 향하며 팔소매를 거든다.

“아니야, 하지마. 나 또 나가봐야돼. 옷 갈아 입으러 잠깐 들렸을뿐이야.”

창민은 넥타이를 풀면서 주방으로 들어가 저녁준비를 하려는 울향을 향해 말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는다.

출근시 정장양복에서 편안하고 멋진 캐주얼차림으로 바꿔입은 창민은 세탁물을 챙기려고 방으로 들어온 울향을 보고 말한다.

“오늘 저녁은 별다른 스케줄이 없나보네?”

울향은 창민이 벗어놓은 옷들을 정리하며 대답한다.

“네. 이번주는 좀 한가하네요.”

창민은 거울앞에서 머리스타일을 만지면서 말한다.

“너 단매라고 기억나지? 이번에 학업을 마치고 귀국해서 우리 회사에 취직했거든. 그래서 친구들이 모여서 축하파티 하기로 했는데 너도 같이 갈래?”

(단매라면? 참, 그럼 저번에 커피숍에서 만난 여인이 단매아씨였어? 역시 단매아씨는 창민씨한테는 특별한 사람이야.)

울향이 말이없자 창민은 거울에서 머리를 돌려 울향을 향해 또다시 물어본다.

“갈거야 말거야?”

울향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창민을 쳐다보며 어설픈 미소를 지어보이며 대답한다.

“제가 낄 자리가 아닌것 같은데 전 그냥 집에 있을래요.”

마침 요즘들어 아웅성을 치는 친구들에게 울향을 소개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창민은 울향을 울향의 머무는 안방에 밀쳐 넣으며 외출준비를 해란다.

“뭐 어때? 너도 모르는 자들도 아닌데. 빨리 가서 옷이나 갈아 입어. 명령이야.”

햐여 울향은 외출준비를 마치고 창민을 따라 나선다.



창민은 울향을 데리고 빌라트 화원 광장으로 걸어간다.

“차 안 가지고 가나요?”

주차장을 가는 방향이 아니자 울향은 의아해서 창민에게 물어보는데 어디선가 들여오는 경적소리에 머리를 돌구니 광장 저쪽 화단 옆에 세워진 노랑색 스포츠 오픈카 안에게서 어여쁜 여인이 내리면서 그들의 있는 쪽을 향해 손을 흔든다.

그러자 창민도 그 녀인을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고는 걸음을 다그쳐 다가간다.

여인은 먼곳에서 걸음을 다그치는 창민을 보자 환한 미소를 머금다가 창민의 몸뒤에서 나타난 울향의 자취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그늘이 비친다.

“미안, 많이 기다렸지?”

그러다가 창민이 가까이 다가오자 그 그늘진 얼굴은 인차 웃음을 띄우며 그들을 반긴다.

“아니. 조금.”

이때 울향이 앞으로 나서면서 머리를 끄덕이며 단매에게 먼서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그러자 단매도 담담하게 손을 내밀어 인사를 하면서 악수를 청한다.

“안녕하세요? 오래만이예요.”

울향과 단매가 인사를 나누는 사이 창민은 이미 스포츠 오픈카의 앞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맨다.

뒤이어 단매와 인사를 마친 울향도 스포츠 오픈카의 뒤좌석에 앉는데 단매가 차를 에돌아 운전석에 올라 타면서 창민을 향해 말한다.

“왜 와이프 같이 뒤에 앉을것이지?”

비록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단매는 마음이 가시에 찍히는것만 같다.

비록 1년이라는 시간이 맞먹게 지나갔고 영국에서 유학공부를 마치는 동안 수백 수천번 단념을 해보았는데 말이다.

“아니예요.”

“잔말 말고 빨리 운전이나 해.”

울향은 급급히 사양하고 창민은 시끄럽다는듯 재촉한다.

창민이 울향을 대하는 이러한 서먹한 반응과 태도에 단매는 저도 모르게 마음이 들떠있는다.

단매는 창민과 울향을 자신의 금방 뽑은 차에 싣고 약속장소로 질주한다.

창민이 골라준 창인지라 왼지 손에 잘 익는것만 같다.



오늘 모임은 창민이 단매를 위해 조직한것으로 그들이 도착한 곳은 예전에 창민과 그의 여러 친구들이 자주 들락거리던 고급 회관이다.

예로부터 창민이 친한 친구들의 모임에 단매를 데리고 많이 참가했던 참이라 단매는 주차를 마치고 아주 익숙한 발걸음으로 회관에 앞장서 들어간다.

단매의 등장에 모임에 참석한 남성들이 너나 없이 난리가 아니다.

예로부터 단매의 인기는 도년님들속에서 매우 높았으니 말이다.

이어 창민이 울향을 데리고 모임에 나타나자 모두가 그들의 여신이 귀국했다는것보다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동안 결혼이후에도 종래로 와이프에 관한 생색을 내색하지 않고 예전보다 더 꺼리낌없이 놀면서 오락판을 휩쓸렀던 창민이니 말이다.

이렇게 하여 울향의 저녁식사는 창민이 그의 친구들을 일일이 소개시켜주는 가운데서 진행된다.

저녁식사가 끝난후 모두들 무대의 중심에서 너나없이 음악속에 심취하여 열광의 분위기로 춤을 추며 하이라이프에 이른다.

당연히 이속에서 창민이 리더를 하며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역할을 빼놓을수가 없다.

지금도 창민과 단매가 무대의 중심에서 여러가지 매력적인 자태로 춤을 추면서 모두들의 이목을 끌어들이기가 한창이다.

한편 울향은 자리에 않아 조용히 박수를 쳐주면서 그들을 지켜본다.

창민과 단매의 춤을 추는 자태가 그녀로 하여금 마치 사랑을 나누는 한쌍의 나비를 련상케 한다.

만약 자신의 존재가 그들사이에 끼여들지 않았으면 얼마나 잘 어울리는 한쌍인가.

학벌이나 집안배경을 보나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울향은 저도 모르게 단매한테 자꾸 미안해 진다.

울향이 사색에 빠지는 동안 노래는 어느덧 끝나고 모두들 자리에 들어와 앉아서 술을 딴다.

이때 야기가 갑자기 마이크를 잡고 모두들 향해 말한다.

“다음은 오늘 특별이 참석한 우리의 아름다운 형수님께 한곡을 부탁하겠습니다.”

야기의 말에 당황해난 울향은 급급히 손을 저으며 사양을 해보지만 옆에 있던 여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웨친다.

“형수님! …형수님!...형수님!”

울향은 이에 더욱 어찌할바를 몰라하는데 어느새 옆자리에 다가온 창민이 얼어있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런 창민의 행동에 모두들 웅성거린다.

“긴장하지마. 내가 있잖아.”

그러고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무대우로 올라간 창민은 낮은 소리로 물어본다.

“너 무슨 노래 할줄 알어?”

무대우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훑어보던 울향이 겁에 질려 말을 더듬으며 대답한다.

“저… 한어 노래… 아는게 없어요.”

그러자 창민은 울향의 울향의 귀에 대고 아주 낮게 한마디를 한다.

“그럼 그렇지. 펭긴새가 아는게 뭐있어.”

창민의 말이 떨어지자 불쾌해진 울향은 금새 오기로 긴장을 잃은듯 눈을 부릅뜨고 창민을 노려보는 가운데서 귀에 익은 반주가 시작된다.

울향의 흠칫하는 가운뎃 창민이 구성진 목소리로 첫 가사를 떼기시작한다.

모두들의 주시가운데서 창민과 울향은 손을 꼭 잡은채로 무대에 올라 열심히 열창하기 시작한다.

[ar:baby vox]
除了你最后的温柔
现在我一无所有我的心已被伤透
放纵自己给你自由
如果你真要走就让我送你到最后
你挥挥手说留下回忆足够
我摇着头为爱默默乞求
i'm still loving you
紧紧握着你的手离别刺痛我胸口
i'm still loving you
你竟转身就走甩开了我的手忘记所有
你挥挥手说留下回忆足够
我摇着头为爱默默乞求
i'm still loving you
紧紧握着你的手离别刺痛我胸口
i'm still loving you
你竟转身就走甩开了我的手忘记所有
心不悔泪不流你竟如此冷漠
爱不留恨不走瘫坐在你身后
i'm still loving you
紧紧握着你的手离别刺痛我胸口(刺痛了我)
i'm still loving you
你竟转身就走甩开了我的手忘记所有
i'm still loving you
紧紧握着你的手离别刺痛我胸口
i'm still loving you
你竟转身就走甩开了我的手忘记所有>

창민의 덕에 울향은 그저 영어로 된 후렴부분만 부르게 된다. 이는 노래를 잘 못하는 울향에게 너무도 고마운 일이였다.



창민과 노래를 마치고 울향이 자리에 들어오는데 단매가 자신의 핸드백을 열려고 서성거리는것을 목격하고 황급히 다가가 자신의 핸드백을 낚아채고 엄숙한 표정으로 물어본다.

“뭐하는거예요?”

울향의 다급한 어조에 주위의 시선이 하나둘씩 몰려오기시작한다.

“미안해요. 가방에서 핸드폰이 여러번 울리기에 급한 일이라도 있으까봐 대신 받아주려고 했느데, 제가 너무 오버했네요.”

울향의 다급한 어조와 과한 행동에 주위의 시선이 하나 둘씩 몰려 오자 입장이 난처해진 단매가 몰래 주먹을 쥐면서 사과를 한다. 언제 이런 난처함을 겪었으랴.

(감히 나한테 이런 무참을 줘. 두고봐.)

핸드백이 아직 열려있지 않자 울향은 안도의 숨을 쉬고는 어색해진 분위기에 주위의 시선을 인식하고 단매를 향해 급급히 양해를 구한다.

“아니예요. 제가 너무 민감했네요. 정말 죄송해요.”

이때 두사람 사이에 불안정한 기운을 인지한 창민이 다가 오면서 웬 일인가고 물어보자 울향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기분이 몹시 상한 단매는 둘말없이 고개를 돌리고는 홱 돌아져 자신의 자리로 걸어가 앉아서는 팔을 꼬으다.

그 뒤로 종종 주위의 눈치만 살피며 불안해 하는 울향이 신경쓰여 창민은 래일 일찍 출근해야 된다는 핑계로 울향을 데리고 파티에서 슬쩍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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