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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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送旧迎新)
2018년 11월 22일 11시 04분  조회:1142  추천:0  작성자: 한영철
송구영신(送旧迎新)
 
       년말이되면 송구영신 행사가 빈번하다。  전에는 각 단위에서도 류사한 행사를 가졌다만 지금은 기업쪽에서는 계속진행되고 있으나 정부소속에서는 뜸한 상태다。 오히려 각종 민간단체 이를테면 배구협회 등산협회등 조직에서는 송구영신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다。
 
       동창들사이에도 년말행사로 송구영신이 보편화되고 있다。 우리 반급에서는 지난해 년말 단임선생님을 모시고 총화모임을 가지였다。 비록 년중(年中)에도 외국에서 혹은 타향에서 동창이 오면 모임을 가진다만은 송구영신은 별도로 조직한 모임이였다。 그만큼 송구영신에 대한 여러분들의 기대치도 크고 부여한 의미도 깊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창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맏은바 지책을 열심히 완수하고 있다。 대학교단에서 은행분야에서 정부각부처에서 자기회사에서 외국에서 국내에서 참으로 열심히 일하고 또 많은 성과를 올리고있다。 하여 행사때 모이면 할 이야기도 많고 교류할정보도 많다。 고로 송구영신을 단지 술장소라던가 먹는장소라고 보지 말아야한다。 민간단체지만 짜임새가 탄탄하고 사람들지간의 우애가 깊고 대화내용도 차원이 높다。

 
      어려서 초중다닐때도 송구영신모임이 있었다。선 생님이 우리를 모여앉이고 평소와는 다른 자애로운 모습을 보이며 지나가는 한해에 어떠어떠한 변화와 진보가 있었고 다가오는 한해는 어떻게해야 한다는 총화와 기대를 이야기하시였다。그 뒤로 모두 돌려가면서 자기소감을 발언하였다。 그때 나는 반장이였는데 이런행사가 처음이라 뭘 어떤식으로 이야기해야는지 어리둥절해하였다。 시간은 흘러흘러 대학다닐때에는 오히려 송구영신이 기다려지였다。 학교에서는 교자(饺子)도 빚고 맥주도 내주었다。 어른 대접을 받는셈이였다。 조선족들이 개고기를 좋아 한다고 한접시 올려주었고 배추김치도 추가로 올렸다。 그때는 학급간부들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장끼 보여주기같은 절목도 간혹 끼워넣어 웃음이 끝힐줄 몰랐다。 허나 동기는 오직하나 묵은해를 청산하고 새로운 한해를 기약하는것이다。그때 처음 어른이되여 맥주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었다。젊음은 언재나 아름답고 언제나 활기차고 언제나 행복하다。
 


       지난해 이맘때쯤이였다。주말을 맞아 나는 서기(고중때 우리반 단서기)와 함께 등산하게되였다。그날 우리는 고려대학에서 출발하여 허씨골안 (许家沟)광흥소학교옛터 광흥5대를 잇어 다시 고려대학을 돌아오는 코스를 만들었다。전에는 반장을 지내던 좋은 친구도 있었는데 다른일 때문에 못나오고 단출한 둘만의 등산으로 끝히고 말았다。하산하고 우리는 투도온면집으로 갔다。그곳에서 우리는 송구영신모임을 갖자고 의견을 모았다。단임선생님을 모시고 동창들도 만나고 한해를 총화하고 처진어깨도 다독여주고 아름다운 새해를 기약하자는 차원에서 우리는 행사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되였다。우리반급은 뭘하면 모가나게하는 습관이 있다。서기는 집적 미술사에가서 현수막을 만들었다。설계도 어쩌나 이쁜지 다른반급에서 행사때 쓰겠다고 베끼여갈 정도였다。


 
       송구영신은 예정대로 진행되였다。한국에서온 동창 화룡 룡정에서도 동창들이 연길에 모였다。모두다 활발한 모습이다。보고싶던 이야기 각자 맡은바 분야에서의 이야기 새해의 건투를 축원하는 이야기 우리는 즐거운 송구영신의 밤을보냈다。또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
       친구들 동창들 얼마지나지 않으면 2018년은 물러가고 희망과 신심으로 벅찬2019년의 서광이 비끼여 온다。맘을 정리하자。옷깃을 여미자。다같이 새해를 맞이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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