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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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호
2019년 06월 03일 12시 20분  조회:1005  추천:0  작성자: 한영철
애 호
 
   사람애마다 애호가 있다. 어떤이는 운동을 어떤이는 문학을 또 어떤이는 예술에 대해 흥취를 가지고 있다.
 
흥취를 가져야 애호가 생기고 애호를 가져야 더욱큰 흥취를 불러 온다. 중국에는 정사(政事)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목수일에 애호를 가진 황제도 있었다. 바로 명나라 황제明熹宗이다. 하라는 황제일은 하지 않고  목수일과 칠을 올리는 일에 몰두하였다. 그러다 보니 나라 정사가 잘 돌아갈리 만무하였다.

 
    애호의 발휘에도 경제조건의 좋고 나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진사가 바로 그렇다. 하기에 누구를 망하게 할려면 사진기술을 배워주라고 한다. 그만큼 사진촬영은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허나 별로 돈이 들지 않는 애호도 있다. 바로 달리기 운동인데 신 한켈레만 준비되면 바로ok이다. 나의 한친구는 접목에 애호가 있다. 한대의 과일나무에 여러가지 품종의 과일이 달려 있는데 참으로 재미난다.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한 각양각색의 애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애호가 같은 사람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더 높은 차원에서 애호를 발전시켜 나간다. 하여 여러가지 협회 동호회 췬(群)등이 산생되였다. 축구협회 배구협회 등산협회 자전거협회 무용협회 합창협회 문학협회 시동호회등 많고도 많다. 그들의 공동한 특징이라면 모두 민간단체들이다. 정식으로 민정부문에 등기된 것은 얼마 없고 기본상에서 몇명이 발기하고 여러명이 호응하는 방식으로 성립된 협회 동호회 췬이다. 산생방식이 자유러웠던 만큼 조직관리도 자율에 맡기는 편이다. 허나 매개협회마다 회장 비서장등관리기구가 있기에 중심축이 이루어졌다.

 
     민간협회다보니 경비래원은 주로 회비에 의거한다. 회원중에 사업가거나 령도자리하는 사람이 있으면 찬조금이 들어 오기도 한다. 허나 어디까지나 자원원칙이고 장부는 일률로 공개한다. 촌민위원회 장부를 공개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허나 일부촌에서는 공개하지 않고 덮어 두고 있다. 원인은 말못할 경비지출이 있기 때문이다. 허나 협회의 모든 수입은 매개 회원으로부터 거두어 들이였기에 경상적으로 공개한다.


 
    어떤 조직은 회비조차 요구하지 않지만 활동이 아주 활발하게 진행된다. 바로 췬이다. 나는 지인의 소개로 요지음 몇개 췬에 가입하였다. 이런 췬이 있다는걸 나는 전에는 몰랐다. 일색 우리말과 우리글로 된 참신한 췬이였다. 사업상의 수요로하여 현재 기관에서는 조선문으로 된 문장이 별로 안통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글로 문장을 쓰는 일이 적다. 정작 우리글로 문장을 쓸려니 표기법도 틀리기가 일쑤다.
 
    금년 4월초 단위에서 나를보고 연변방송국에 "백성열선"절목에 나가보면 어떻겠는가고 문의했다. 그러자고 답복은 했지만 실은 근심도 있었다. 중문으로된 자료를 낑낑거리며 번역에 들어 갔는데 갈수록 심산이였다. 생활상에서 조선말 중국말 섞어 가며 사용하다가 일색 조선말로 번져 놓으려니 내가 조선족인가고 의심들 정도였다. 특히 세수정책에 관한 고유명사를 어떻게 변역해야는지 아리숭하다.
 
     그러던 와중에 그것도 규모500명이나 되는 우리말췬을 접하게 되였다는것은 매우 충격적이 였다. 오 . 원래 이런 조직도 있었구나! 우리말을 잇어 나가고 또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되는 췬이라고 생각 한다. 췬성원들만 봐도 어느정도 차원이 틀린다는걸 감수할수 있다. 대학교 교수님 학자 작가 시인 들을 중축으로 년령대도 다양하다. 이미 퇴직한 분들이 있냐 하면 학교를 갓 나온 친구들도 있다. 중국사람이 있냐하면 한국사람도 적지 않다. 이모든 사람들의 공동한 특징이라면 모두 우리말을 사랑하고 문학에 애호를 가진 분들이란 점이다. 열성 또한 대단하다. 앞다투어 자신의 작품을 올려 교류하고 토론을 벌린다. 그리고 시면시 소설이면 소설 수필이면 수필 다양한 쟝르들을 다룬다. 음악에 대한 흥취도 많은 것 같다.
 

   
      가끔이지만 사회적 화제도 다룰 때가 이었다. 황유복교수님의 우리 민족에 관한 설명이 마음에 닿았다. 유식한 분들의 말씀을 듣는다는 자체가 행복하다. 이러한 췬의 존재로 우리들은 나라와 상관없이 국적과 상관없이 견해와 상관없이 우리글 우리 문화에 대하여 오손도손 가끔은 얼굴도 붉히고 목소리도 높혀 가며 열띤 토론을 펼쳐 갈수 있다.

     단언하건대 이런 활동이 우리문화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밑거름이 될것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화제가 있고 화제가 집중되여야 힘이 된다. 우리글 우리문화를 우리가 아끼고 영위 해나가지 않는다면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솔찍한 이야기지만 이런 췬을 통하여 나는 처음으로 디카시가 뭣인가를 알게되였고 처음으로 삼행시를 접촉해 보았다. 나는 지금 많이 경청하고 배우고 있다.  하물며 췬에는 우수한 분들이 많거늘 태도는 자기한테 달린것이라고 본다. 동일한 애호를 기초로 하여 많은 문제를 교류해 보려 한다.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 보고 사고하는 방법을 배워 가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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