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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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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아이로니와 작가의 성찰
2010년 10월 31일 16시 02분  조회:2824  추천:27  작성자: 김혁

 현대의 아이로니와  작가의 성찰

2008년 문학풍경 일별

 
장정일
 

 
  김혁의 소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아동문학>, 2008년 겨울호)은 환상을 도입해 몽환과 진실의 융합을 시도한 색다른 아동소설로서 현실세계에서의 고민, 그 심각한 모순갈등을 태공의 환상세계에까지 확대시켜서 관조함으로써 아동들의 현실타개의 의지가 성인세계에 못지 않는, 혹은 그 이상의 절실함을 내재하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소설속 주인공이 리혼한 부모와 함께 떠난 환상적인 그린별려행은 인류의 태공려행시대를 전제로 상정하고있고 따라서 그 행로에는 로보트승무원, 번역성능을 갖춘 헬메트, 스크린, 인터폰같은 고급한 기기와 용암기둥, 풍차, 계곡같은 기이한 경물과 편리한 호텔시설, 그리고 서쪽하늘 해돋이같은 기상천외한 경관이 있지만 뜻밖에도 태공의 그린별 원주민들도 가족리산의 슬픔에 잠겨있다.

  지상에서 이룰수 없어보이는 리혼부모 재결합에 대한 간절한 념원을 ‘해가 서쪽에서 뜨는’ 별나라까지 찾아가서 성취해보고자 하는 주인공의 의지는 지구에 살든 태공에 살든 가족, 가족사랑은 어린이 마음의 고향이요, 인간 심령의 종착역임을 재삼 되새겨보게 한다.

 (하략)


"연변문학" / 2010년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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