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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거리" 화가가 그린 벽화 뜯어 팔다...
2017년 01월 30일 17시 16분  조회:3184  추천:0  작성자: 죽림
얼굴없는 예술가 뱅크시의 '해피 차퍼스(Happy Choppers)'의 예상 낙찰가는 약 15만달러다. (경매업체 줄리엔스 제공) © 뉴스1


얼굴없는 거리의 그래피티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 3점이 2016년 4월로스앤젤레스에서 경매에 나온다. 총 예상 낙찰가는 50만달러(약 5억7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AFP통신에 따르면 뱅크시의 2002년 작품인 '해피 차퍼스(Happy Choppers)'는 가장 높은 15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홍 리본을 달고 있는 헬기들이 그려진 이 작품은 런던 화이트크로스 마켓의 벽에 그려진 작품이다.

장난스런 표정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담긴 '아이 하트 보이즈(I Heart Boys)'의 예상 낙찰가는 12만달러이다. 

마지막으로 2013년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의 한 차량에 그린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는 6만~8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시는 영국 브리스톨 등지에서 공공장소나 사유물에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그래피티를 그리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얼굴없는 예술가로 불리지만 지난 2008년 과거 학교 동기가 뱅크시의 정체를 브리스톨 출신의 로빈 거닝엄으로 지목했다. 

거리 벽면에 그림을 그린 뒤 사라지는 '게릴라'식 활동 방식 때문에 뱅크시의 작품은 경매 시장에 나올 때마다 높은 관심을 모았다.

작품이 경매에서 수억 원을 호가할 만큼 인기를 끌자 건물주가 그의 작품이 그려진 벽면을 뜯어내 팔거나 작품 보존을 위해 유리벽을 설치하는 등 소유권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한다.

다음달 30일 열리는 ‘거리·현대미술 경매’를 총괄하는 경매업체 줄리엔스의 대런 줄리엔 대표는 "뱅크시는 팝문화의 아이콘이자 수요가 많은 예술가"라며 "뱅크시의 가치는 그의 정체가 드러난다해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가장 고가에 팔린 뱅크시의 작품은 2008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80만달러(약 20억6000만원)에 낙찰된 대미언 허스트와의 합작품 '킵 잇 스포틀리스(Keep Spotless)'다. 
/정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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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의 유명 그래피티 예술가 뱅크시는 지난 2008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던 것처럼 로빈 거닝햄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영국의 퀸메리 대학교 연구진이 이날 과학전문지 공간과학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형사 사건을 조사할 때 사용하는 기법인 지리학적 프로파일링과 질병 원인을 추적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활용해 뱅크시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사용된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범죄자와 질병 전염자는 집, 사무실 같은 고정 지점을 두고 있고 범죄나 질병이 그 주변으로 확산한다고 가정한다. 

이 연구는 런던과 브리스톨에서 뱅크시의 벽화 140점을 확인했고 벽화가 발견된 지역들이 가장 유력한 로빈 거닝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론했다. 

이 연구는 또한 뱅크시와 로빈 거닝햄이 모두 초기에 잉글랜드 남서부, 브리스톨에 살다가 지난 2000년 영국으로 이사하는 등 두 인물 간에 눈에 띄는 우연의 일치가 많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연구진은 “뱅크시의 작품들이 거닝햄이 살던 지역 주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외에 뱅크시의 정체성에 대해 결정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프로파일링 분석 결과는 거닝햄이 뱅크시라는 이론을 일부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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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영국 집권 노동당이 신원 공개를 거부하는 영국의 그래피티 미술가 뱅크시가 기부한 작품 때문에 난감한 처지에 빠졌었다고 인디펜던트 신문이 2008년 8월 29일 보도했다.

뱅크시는 노동당 소속 켄 리빙스턴 전 런던 시장의 재선 캠페인을 위해 지난 3월 런던에서 열린 예술작품 경매 행사에 자신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를 기부했다.

'에식스 도로의 스케치'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의 비닐봉투가 걸린 깃대를 향해 두 어린이기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를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경매에서 뜨거운 입찰경쟁이 벌어지면서 결국 19만5천파운드에 판매됐다.

당시 리빙스턴 전 시장은 "완전히 머리가 핑 돌 정도였다"고 흥분을 토로했고, 자금난에 쩔쩔 매는 노동당은 환호했다.

그러나 노동당은 곧 고민에 빠졌다. 현행 선거법상 200파운드가 넘는 기부는 익명으로 할 수 없게 돼 있고 실명을 공표해야 했기 때문이다. 뱅크시는 본명, 나이, 출생지 등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 채 게릴라처럼 활동하는 익명의 작가라서 노동당은 기부자의 신원을 밝힐 수 없었다. 심지어 뱅크시의 에이전트조차 그를 만난 적이 없다고 토로할 정도다.

결국 선거위원회와 협상에 들어간 노동당은 최근 작품 낙찰가 중 12만파운드 상당만 받고 낙찰자를 기부자로 올리기로 합의를 봤다. 노동당은 뱅크시 작품을 거래하는 화랑 주인이자 이 작품의 낙찰자인 스티브 래자리드의 이름으로 12만1천600파운드를 기부받고 7만3천400파운드는 손해를 봤다.

노동당 대변인은 "선거법을 준수해 모든 기부금을 받았다는 데 노동당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뱅크시가 사립학교를 졸업한 로빈 거닝엄이라는 이름의 34세 중산층 영국인이라고 주장하는 기사가 보도되고, 본인도 이에 대해 부인을 하지 않아 노동당이 안 봐도 될 경제적 손실을 입었을 수도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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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국제적으로 수배를 받고 있는 그래피티 테러리스트 뱅크시?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래피티 아티스트유튜브 유저 Mia S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뱅크시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청바지, 짙은 색 재킷, 후드 티, 모자 차림에 안경을 쓴 남자가 등장한다.영상에서 Mia S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에게 말을 거는데, 남성은 “꺼져.”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뱅크시는 누구인가? 10명의 가능성을 검토해 봤다.

영국 스트리트 아티스트 뱅크시는 누구인가? 

신랄한 세계적 그래피티(거리미술) 및 스텐실 작가 뱅크시가 등장한 이래 그의 정체는 비밀로 지켜져 왔다.(지금도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간 뱅크시의 정체를 밝히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다. 지난 주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뱅크시가 목격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의 정체에 대한 이론은 그럴싸한 것부터 말도 안 되는 것들까지 다양하다. 우리는 스트리트 아트 전문가인 큐레이터 카를로 맥코믹에게 10명의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Graffiti Artist/거리예술가) 뱅크시의 감독 데뷔작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가 개봉을 확정지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람들이 뱅크시의 정체를 알고 싶어하는 건 흥미로운 집착이다. 하지만 이건 사람들이 그에게 공감을 느끼는 것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나 헛된 일이고, 중요한 일에 가야 할 관심을 흩트리는 일이고, 정말 아마추어스러운 짓이다. 뱅크시는 실재하는 사람이고, 그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만큼 흥미롭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결코 상상의 인물은 아니다.”

“아마 그의 정체는 몇 번이나 드러났겠지만, 좋은 음모론과 마찬가지로 사실일 것 같지 않은 화려한 픽션은 언제나 단순하고 재미없는 진실보다 더 강렬하다.”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스티브 잡스 그래피티를 그리고 있는 뱅크

 

뱅크시가 제작한 스티브 잡스 그래피티

 

뱅크시가 제작한 스티브 잡스 그래피티를 보고 있는 시리아인.






뱅크시의 진짜 정체는 누구?


1폴 호너

2014년에 미국 뉴스 웹사이트에서는 반 그래피티 단속반이 추적해 공공 기물 파손, 음모, 공갈, 위조 혐의로 체포한 폴 호너라는 리버풀 출신의 35세 남성이 뱅크시라고 보도했다. 

팽크시의 언론 담당자 조 브룩스는 뱅크시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해당 기사는 풍자 웹사이트가 올린 가짜라고 밝혔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0%
 




2. 리처드 파이퍼

2015년 3월에 브루클린의 33세 아티스트 리처드 파이퍼가 뱅크시가 그린 그래피티 때문에 체포되었다. 

파이퍼는 약혼녀와 함께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에서 스트리트 아트 워크를 보고 있었는데, 경찰이 나타나 그가 그린 그림이라고 체포했다.

펜을 가지고 있었던 파이퍼는 그 펜이 경찰이 지목한 그림을 그린 펜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었다. 6개월 후 혐의가 취소되었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0%
 



3. 여성

HBO 다큐멘터리 ‘뱅크시 더즈 뉴욕 Banksy Does New York’에서 캐나다 미디어 아티스트 크리스 힐리는 뱅크시는 여성이 주도하는 아티스트 7명의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2010)에 나오는 뱅크시의 스튜디오 장면에 등장하는 금발 여성이 지도자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아직까지 유효한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0%

“아니, 정말 틀린 말이다. 팀이라는 주장은 이 아티스트의 비젼과 기이함에 대해 부끄러울 정도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4. 디스멀랜드’ 주차장 직원

영국 매체에서는 뱅크시가 2015년에 휴양지 웨스턴-수퍼-메어에 만든 풍자적 놀이 공원 프로젝트 현장에 대놓고 등장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뱅크시의 팬들은 데일리 메일이 2008년에 뱅크시라고 주장했던 사진 속 남성이 디스멀랜드에서 목격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로빈 거닝햄으로, 그가 뱅크시라는 소문이 있다. 그렇지만 그 주차장 직원은 지방 자치 단체에서 고용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0%





5. 로빈 뱅크스

2015년에 영국의 한 십대는 어떤 남성의 가방에서 떨어진 페인트를 줍는 것을 도와주자 자신이 로빈 뱅크스라고 소개하며 잉글랜드 옥슨홈의 기차에서 뱅크시의 사인이 있는 그림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뱅크시는 소년에게 이 그림이 약 2만 파운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0%





6. 티에리 구에타(미스터 브레인워시

뱅크시의 다큐멘터리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에 등장하는 광대 같은 프랑스 아티스트 게타가 사실은 뱅크시라는 주장도 있다.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미술 전문가들에게 형편없는 아티스트라고 조롱받긴 하지만 말이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1%


 




“아니, 절대 아니다. 미스터 브레인데드의 멍청함과 뱅크시의 영리한 급진성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리트 아트의 팬들 대부분이 얼마나 무지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티에리는 뱅크시 같은 아티스트들이 더 대담한 정복을 허가 받을 수 있도록 L.A.의 좋은 자리에 접근하게 해줄 수 있는 돈 많은 아이다. 

난 그런 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티에리는 자신의 형편없는 아트 디렉션의 유치한 공식에 따르며 생각없이 복사해서 붙여 병치해 놓는 짓거리만 해댄다.”
 



7. 로버트 델 나자

언론인 크레이그 윌리엄스는 매시브 어택의 프론트맨 로버트 델 나자가 뱅크시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는 매시브 어택이 공연했던 도시와 뱅크시의 벽화가 등장한 장소들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했다.

델 나자는 이 루머는 ‘크게 고장된 것’이라며 즉시 부인했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5%


 

영국 경매시장에서 무려 8억원에 팔린 뱅크시 작품.




“이건 정말 재미있다. 나를 내 친구로 잘못 본 사람들도 있었으니 이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매시브 어택이 언제나 도를 넘는 멋진 사람들이었다는 건 기억해 둘만 하다. 이런 체제 전복적인 목소리가 음악에서 시각 문화로 넘어온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8.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유튜브 유저 Mia S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뱅크시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청바지, 짙은 색 재킷, 후드 티, 모자 차림에 안경을 쓴 남자가 등장한다.

영상에서 Mia S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에게 말을 거는데, 남성은 “꺼져.”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50%




9. 레드 훅 창고의 남성

2013년에 뱅크시가 ‘Siren of the Lambs’를 준비하는 모습이라는 사진들이 온라인에 올라왔을 때 트위터는 폭발했다. 

브루클린 레드 훅의 창고 밖에서 남성 5명이 트럭 안에서 동물 인형들을 늘어놓는 사진이었는데, 트럭 옆에 서서 지시를 내리는 것 같은 남성이 뱅크시라는 설이 돌았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50%

“목격담은 물론 신원 확인과는 아주 다르다. 사실일 수도 있지만 로르샤흐 검사나 마찬가지로 바라는 것을 보게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UFO 납치 이야기나 엘비스가 죽은 뒤에 엘비스를 봤다는 이야기들보다 더 그럴듯한 이야기도 아니다. 

나는 피의자들을 쫙 세워 놓으면 내 친구나 가족도 잘 못 골라낼 사람이긴 하지만, 뱅크시가 주장했던 ‘CCTV 아래 하나의 국가’란 말처럼 카메라들은 넘쳐나고 우리는 전부 밀고자들이 되어 가고 있다.

뱅크시가 우리의 저예산 영상들의 유령 밈이 되지 말란 법이 어디 있나?”
 




10. 로빈 거닝행

런던 퀸 메리 대학교의 범죄학자들은 지리적 프로파일링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뱅크시가 브리스톨 주민 로빈 거닝햄이라고 지목했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범죄학에서 계속 범행을 하는 사람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복잡한 통계 분석 기술이다. 

연구자들은 런던과 브리스톨의 뱅크시 작품 140개와 뱅크시로 자주 지목되는 사람 10명의 상관 관계를 살폈다.

맥코믹의 의견: 가능성 75%

“그렇다. 또한 지리적 프로파일링이라는 오싹한 것을 이런 목적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뱅크시....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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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그래피티(graffiti)’라고 한다.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에서 생겨났는데 유럽에서는 ‘거리 예술(street art)’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그래피티는 1960년대 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콘브레드(Cornbread)’와 ‘쿨 얼(Cool Earl)’이라는 서명(tag)을 남긴 인물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Keith Harring) 같은 예술가들이 나와 예술의 한 장르로 발전시켰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얼굴 없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유명한 익명의 작가 ‘뱅크시(Banksy)’다. 영국의 거리예술가로서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분쟁지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면서 파격적인 주제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뱅크시’는 브리스톨 시의 로빈 거닝햄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 궁금증을 과학자들이 해결했다. 영국 퀸 메리 대학 연구팀이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geographic profiling)’이란 기법을 사용해 이 익명 작가 신원을 밝혀냈다고 5일 ‘인디펜던트’ 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얼굴 없는 거리 작가   ‘뱅크시(Banksy)’의 작품. 그의 거주지가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드러남으로써 익명 작가로서의 타이틀이 위협을 받게 됐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얼굴 없는 거리 작가 ‘뱅크시(Banksy)’의 작품. 그의 거주지가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드러남으로써 익명 작가로서의 그의 명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  

지리학적 프로파일링은 경찰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사용해오던 기술이다. 범죄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 범인의 행동 혹은 심리적 특성을 추론해 범죄 용의자로서 확률이 높은 인구통계적 특성, 단서를 도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실제 경관이기도 했고 범죄학으로 학위를 받은 미국 텍사스 대학의 킴 로스모(Kim Rossmo) 박사로부터 이 기술을 전수받은 퀸메리대 연구팀은 익명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 분포, 활동 반경 등을 분석한 후 그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도 140개를 작성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지도가 런던과 브리스톨 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도에 표시된 지점이 집중된 것을 중심으로 뱅크시의 거주지 가능성을 좁혀 나갔다. 그리고 실제 아티스트로 추정되고 있는 인물을 찾아냈다.

영국 예술가, 로빈 거닝햄(Robin Gunningham)이었다. 2008년 이후 줄곧 뱅크시의 실제 인물로 거론되던 인물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스티브 르 콤버(Dr. Steve Le Comber) 박사는 “최종적으로 작성한 모든 지도들이 거닝햄이 살고 있는 장소를 지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퀸 메리 대의 콤버 교수는 지난 2014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발생한 말라리아의 데이터를 사용 이 질병을 퍼트린 모기들의 발생지 추적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에도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 방식을 적용해 300㎢의 65%가량만 조사하고도 모기의 발생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익명의 예술 활동, 위축될 전망 

콤버 박사는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 기법을 사용할 경우 좁은 지역만을 찾아보고도 찾고 있는 지점을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로 계산하면 몇 분이 안 걸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작업 시간 역시 많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익명의 작가 ‘뱅크시’는 그동안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Art Terrorist)’라고 호칭하면서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파격적인 내용의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대영박물관에 잠입해서 쇼핑하는 원시인이 그려진 돌을 몰래 진열시켜놓은 적도 있다.

며칠 동안 사람들은 그게 가짜인줄 모른 채 관람할 만큼 작품 수준이 높았다. 이외에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브루클린 박물관, 뉴욕현대미술관,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도 같은 행적으로 보이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시리아, 이라크 등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난민들을 주제로 심각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익명이지만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다. 영국 온라인 뉴스 사이트 ‘가디언 언리미티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1974년생이며, 14살부터 낙서화를 시작했다고 했다. 백인이고,브리스톨시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를 채 마치지 못하고 퇴학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던 익명의 예술가 ‘뱅크시’의 신분이 거의 밝혀짐에 따라 향후 뱅크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에 따른 검색 추정 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다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중이다.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은 각국 경찰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기법이다. 그러나 최근 전염병 추적은 물론, 테러범 색출작업에 활용되는 등 그 사용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프로파일링 기법이 더욱 진화할 경우 익명의 작가들의 예술 활동 역시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이강봉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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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화 192점 지도 작성·압축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 활용

▶ “로빈 거닝햄 거의 확실” 결론

거리의 화가 뱅크시의 작품들.
유머와 익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그의 낙서들에서는
웃음과 함께 진한 페이소스도 느껴진다. 

■ 영국서 끈질긴 추적 끝 단서 포착

신출귀몰한 익명의 낙서화가 뱅크시(Banksy)의 신원이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퀸메리 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주 과학전문지 ‘공간과학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유명 그래피티 예술가 뱅크시는 영국의 예술가 로빈 거닝햄(Robin Gunningham)임이 거의 확실하다. 그는 이미 영국 데일리 메일이 2008년에 뱅크시의 실제인물이라고 보도한 이후 줄곧 유력하게 거론되어온 인물이다.
 


뱅크시와 거닝햄 가족은 그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뱅크시 대변인은 웹사이트를 통해 부인 코멘트를 전했다. 그러나 거닝햄 본인으로부터는 아무런 코멘트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등록된 전화번호가 없고 가장 최근 것으로 나와 있는 런던의 주소는 10여년 전의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형사 범죄사건을 조사할 때 사용하는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geographic profiling) 기법을 활용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4명의 학자 중 한명이며, 1990년대 경찰 조사관으로 일하면서 수사에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도입한 선구자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대학의 교수 킴 로스모(Kim Rossmo) 박사는 거닝햄이 ‘탁월한 혐의자’라고 말하고 “그는 두 개의 전혀 다른 도시에서 뱅크시와 연관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사용한 지리학적 프로파일링은 경찰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사용해오던 기술로, 범죄자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시의 집, 사무실 같은 고정 지점을 축으로 범죄가 그 주변으로 확산한다고 가정한다. 이 방법은 사건을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수사관들이 혐의자 리스트를 좁혀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런던과 브리스톨에 그려진 뱅크시의 거리 벽화 192점을 찾아내 지도를 작성했다. 이 두 지역은 뱅크시가 성장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 가운데 그가 살았을 것으로 보이는 런던의 3개 주택과 브리스톨의 4개 장소(그가 살았던 집, 다녔던 학교, 축구를 했던 운동장 등)가 거닝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은 LA 경찰국과 알콜담배총기국 등 사법집행 기관 및 미해병대 등지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기법이다. 그러나 최근 전염병 추적은 물론, 테러범 색출작업에 활용되는 등 그 사용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


닥터 르카머와 닥터 로스모는 자신들의 연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지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나 자신들이 “뱅크시를 아웃시켰다”든가 숫자놀이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는 비난에는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자신들이 뱅크시의 신원을 증명했다는 식의 신문 헤드라인들도 달갑지 않다고 말한 닥터 로스모는 “우리가 걱정했던 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무엇을 믿어야할지 알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누구를 믿는가에 따라 뱅크시 신원에 대한 미스터리는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이미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이 찾아낸 뱅크시의 아이덴티티를 과학자들이 옳다고 인정했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로빈 거닝햄이라는 우리의 발견을 하이테크 도구가 확인해준 것”이라는 자랑도 곁들였다.


■‘예술 테러리스트’ 뱅크시는

얼굴없는 거리의 화가 뱅크시는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면서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파격적인 내용의 그래피티 작품들을 발표해와 세계적으로 엄청난 추종자를 가진 아티스트다.

20여년 전부터 런던과 브리스톨을 비롯해 세계 여러 도시의 건물이나 벽에 특이하고 재미있는 낙서와 그림을 남겨 유명해졌다. 그의 그림에는 깜짝 놀랄만한 익살과 유머, 사회적 메시지와 풍자가 있어 인기가 높다. 거장들의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을 루브르나 영국박물관에 잠입해 몰래 걸어놓고 사라지는 악동 같은 일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주제로 한 작업이 많아졌다. 특히 시리아, 이라크 등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난민들을 주제로 심각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본주의, 기득권, 소비주의, 상업주의, 권위 등에 반대하는 의미가 담긴 그의 그림들은 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면서도 동시에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하룻 밤새 갑자기 등장하는 뱅크시의 낙서는 이제 인기가 너무 높아 아무도 이걸 낙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벽에 그려지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그림이 그려진 벽을 통째로 떼어다 전시하기도 하고 거액에 팔기도 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낙서는 물론 불법이다. 그래서 뱅크시는 들키지 않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만반의 준비를 갖춘 후 전광석화처럼 나타나 평균 35초만에 낙서를 완성하고 사라진다. 그는 이런 일을 25년간이나 해왔지만 한번도 경찰에 잡혀본 일이 없다. 이런 주도면밀함 때문에 한 사람이 아니라 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무성하다.

뱅크시의 작품은 워낙 위작도 많지만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은 공식 웹사이트(banksy.co.uk)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익명이지만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다. 영국 온라인 뉴스 사이트 ‘가디언 언리미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1974년생이며, 백인이고, 브리스톨 시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4세부터 낙서화를 시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뱅크시의 신분이 거의 밝혀짐에 따라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오그래픽 프로파일링’의 검색 추정 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에 관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지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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