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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시인", "저주받는 시인", "상인 탐험가 시인"
2017년 02월 02일 19시 09분  조회:3487  추천:0  작성자: 죽림

         가을의 노래                                    

                                                   포올 베를렌느


가을날 비오롱의 긴~오열이 내가슴을 울리고 지나간다. 
종 소리가 울리면 숨막히고 
먼~날을 추억하며 눈물에 젖는다.
그리하여 나는 간다. 
모진 바람이 휘몰아 치는 곳으로 
이리 저리 마치 낙엽처럼. 

그리운 이에게

낙엽 지는 소리를 들려 주고싶은 시인의 바램으로 
메마른 조국의 산하에서 탄압 받는 동포들에게 자유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낙엽 떨어지는 이 가을에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애국동지들께 
자유와 정의, 예술이 숨 쉬는 새 조국이 눈 앞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베를렌느( Paul Verlaine,1844-1896)

  흔히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베를렌느는

보들레르, 랭보, 말라르메와 같은 상징주의 시인들 중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시인으로서보다, 그의 이름에는 거의 언제나 천재 시인 랭보와의 염문,

그로 인해서 비롯된 방탕한 생활,

감옥 생활,

술과 가난에 찌들어버린 비참한 생활이 따라 다닐 뿐이었다.

그 자신이 말했듯이 한마디로 그는 '저주받은 시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인 뽈 베를렌느 Paul Verlaine의 철자를 바꾸어

 '불쌍한 렐리양Pauvre Lelian'이라는 이름을 자주 사용했었다.

 

그는 그 자신이 의 제목으로 쓴 적이 있는

「오 슬픈, 슬픈 내 영혼」처럼 비극적이고 불행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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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Jean Nicolas Arthur Rimbaud)

1854년 10월 20일 – 1891년 11월 10일

프랑스의 시인이다.

아르덴 주의 샤를빌(지금의 샤를빌메지에르)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은 보병 대위이고 모친은 지주의 딸이었다.

학창시절에는 뛰어난 모범생이었으나,

차차 반항적으로 되었고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방랑도 하게 되어 16세로 학업을 포기한다.

 

이 전후에 쓴 여러 시에는

그의 그리스도교나 부르주아 도덕에 대한 과격한 혐오감이 가득 차 있다.

 

1871년 5월에 유명한 '보는 자(Voyant. 천리안이라는 뜻)의 설(說)'을

을 제창하여 이 새로운 문학적 실험에 들어갔다.

 

얼마 뒤 《주정선》을 쓰고서는 베를렌느를 만나려고 파리로 나온다.

두 사람은 뜻이 맞아 여러 곳을 방랑하면서 파멸적인 생활을 보냈다.

 

브뤼셀의 권총 저격사건으로 두 사람은 헤어진다.

이 2년간의 이상한 체험은

《지옥에서 보낸 한 철》에 훌륭하게 정착되어 있다.

 

이때부터 그는 문학의 열의가 차츰 식어

실제적인 직업을 구하고자 분주하게 다닌 한편

환상적인 《일루미나 시옹》(1886) 산문은 대부분 이 시기에 썼다고 추정된다.

 

이 산문 시집은 《지옥의 계절》과 함께

프랑스 산문시의 최고봉을 이룬다고 하지만,

후자는 거친 그림자를 숨기고 그의 상상력에 의하여

해체된 현실이 보다 높은 차원의 시적 현실에 다시 구축되고 있다.

 

이미지의 풍요로움과 신선함은 다른 시인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그는 예술적 자유의 세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20세가 넘어서부터는 문학을 단념하여 시를 황금과 상품으로 맞바꾸어

유럽, 근동 아프리카를 무대로

상인 탐험가가 되어 파란 많은 후반생을 보냈다.

 

조숙한 천재 시인 랭보의 영향은

상징주의와 쉬르레알리즘을 뚫어서

현대시에도 파급하여 지금까지도 현존하고 있다.

 

            감 각 /아르튀르 랭보  


여름의 파아란 저녁때면 나는 오솔길을 걸으리.
보리에 찔리며, 잔풀을 짓밟으며, 

그 시원함을 발에서 느끼고.
내 맨 머리를 바람에 씻으리. 

나는 말하지 않으리, 아무것도 생각지 않으리,
그래도 사랑이 내 영혼 속에서 끝없이 솟아 오르리,
그리고 나는 가리라, 멀리 저 멀~리, 보헤미안처럼.
자연속을,  마치 여자와 함께 가듯 행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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