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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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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 - 설마... 설마... 남의 일 아니다...
2018년 01월 26일 01시 01분  조회:3511  추천:0  작성자: 죽림
설마 이럴수가...
작성자: 오지훈
우리 말 속담에 설마가 사람 죽인다는 말이 있다.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 하는 믿음이나 방심으로 예상치 못한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일전 심양 모 구의 조선족학생중 조선족학교 학생이 570명인데 반해 한족학교에 다니는 조선족학생이 500명 된다는 수치를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현상은 현재 성내 여러 도시에 다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년간 조선족학생 수의 급감으로 조선족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실제적으로 이런 수자를 마주하니 마음이 한결 더 무거워지고 착잡하기 그지없다.

그 주관적 원인이라면 최근 3년간 신입생들의 학부모가 외독자인 ‘80후’라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차세대가 민족언어에 대한 관심과 중시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원인도 있겠지만 당면 조선족학교에 존재하는 문제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

그 하나는 조선족인구의 대이동으로 동북3성 위주의 조선족집거지에서 남방 대도시와 국외로 신속하게 뻗어나가면서 조선족학교의 학생원이 급감되였다. 두번째는 교사대오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악성순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교사대오 질이 떨어지고 있다. 세번째는 대입 가산점이 25점에서 5점으로 감소되여 민족학교의 우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는 민족학교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교마다 ‘몸부림’을 하고 있다. 민족학교의 간판을 보유하기 위한 막판 수로 십여년전부터 한족학생을 받아들여 이중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심양 등 조선족이 상대로 집거한 지역보다 철령, 안산, 본계 등 산거지역에서 앞장서고 있고 또 일정한 경험을 축적하였다.

이러한 조선족학교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있는 심양시조선문서점 관계자는 조선족학교들에서 이중언어를 리용한 ‘국제학교’로 발전한다면 공립학교의 우세를 살려 한족학생을 모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족학교로 갔던 조선족학생도 끌어올 수 있지 않겠냐는 담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방심은 인젠 금물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으려면 조선족학교는 물론 조선족사회의 성원 모두가 우환의식으로 대안 모색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석천

///료녕신문 20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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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광장의 쓰레기
2013년 10월 21일 작성자: 오지훈
 
매번 긴 련휴가 지나고나면 “모 관광지가 쓰레기로 뒤덮였다”는 뉴스가 매스컴을 도배하다싶이 한다. 금년 국경절련휴도 례외가 아니다.
10월 1일 하루동안 천안문광장을 찾은 11만명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5톤이라 한다. 기타 국내 관광지도 모두 관객들의 “쓰레기세례”를 면치 못했다. 유명관광지인 팔달령만 보더라도 6일 사이에 109톤의 쓰레기를 처리하였다고 하니 가히 리해가 될것이다.

일부 중국인들의 비문명과 몰상식한 행태들은 국내에서뿐만아니라 국외에서도 버젓하게 연출되고있다. 역시 국경절련휴기간 미국 웰가에 가서 횡재를 뜻하는 황금소를 타고있는 한 중국인의 사진이 각종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신규 “관광법”이 출범하여 이런 현상에 대해 처벌한다고 했으나 아직 별로 큰 효험이 없다. 제도적인 규제도 규제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개개인의 소양과 함양이 제고될 때만이 비로소 가능한것이다.

 왜 중국인만 모이면 그렇게 요란스럽고 쓰레기가 넘쳐나고 락서현상이 란무한가? 웨이쳇에서 본 만화인데 외국인들이 일자로 줄을 선다면 중국인들은 “배불뚝이”로 서고있다. 간단히 보면 외국인과 중국인간 행위습관의 차이인것 같지만 엄격히 따지면 량자간의 문명과 비문명의  차이에 대한 예리한 풍자이다.
 언제면 선진적이고 문명한 관광문화가 중국인들에게 정착될수 있을가? 문명은 “옷매무시를 바로잡는것(正衣冠)”처럼 작은 일에서부터 이뤄진다. 다행스러운것은 천안문광장에 버리는 쓰레기가 최근년에 현저하게 줄어들고있다는것.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0년 국경절련휴기간 일평균 15톤에서 2012년에는 8톤, 금년(2013년)에는 5톤이라고 한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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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흠뻑 빠져보자
2014년 04월 25일 작성자: 오지훈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世界讀書日)이다. 이날을 며칠 앞두고 세계 유명한 작가, 노밸수상작 "백년동안의 고독"(百年孤獨)의 작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작고하면서 금년 "세계 책의 날"의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있다.

"세계 책의 날"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제도를 통해 지적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에서 정한 날로 매년 4월 23일이다.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에스빠냐 까딸루니아 지방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고 또 세계 유명 작가 쉐익스피어(영국), 세르반떼스(에스빠냐)가 사망한 날이다. 이때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날을 기념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은 2004년 중국도서관학회에서 전민독서를 주창하면서 "세계 책의 날"이 중국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매년 기념하고있다.

금년 "세계 책의 날" 주제는 "지구와 나"로 독서가 이미 지구촌사람들의 일상에서 떨어질수 없는 한부분으로 되였음을 강조한다. 매년 4월 독서는 사회생활의 핫명사(熱詞)로 되였고 금년은 더욱 뜨거운 분위기다. 북경에서는 3천명의 애독자가 한자리에 모여 "론어", "사설"(師說) 등 경전을 집체로 열독하는 가관한 장면을 펼쳤다고 한다. 심양에서도 매년 4월을 "전민독서의 달"로 정하고 책기증, 할인판매, 랑송랑독회, 명사강좌 등 여러가지 의의있는 활동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독서열은 아직 그리 높지 못하다. 일전 중국보도출판연구원에서 조직한 제11차 전국 국민열독조사에 의하면 국민 인구당 종이도서 열독량은 5권으로 전해보다 0.4권 늘어났고 성인 디지털 열독방식 접촉률은 처음으로 절반이 넘었지만 50% 이상의 성인 국민들의 열독량은 아직도 매우 낮다. 우리 민족의 독서량도 저조한것으로 나타났다. 몇년전 우리 성 조선족인구로 풀어본 조선문도서열독현황을 보면 8명당 한권으로 집계되여 독서에 대한 심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책은 지식의 무진장한 보물창고로 사람들의 성장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한권의 좋은 책은 한사람의 인생을 개변시킬수 있다. 한민족의 정신경계는 어떻게 보면 전민족의 독서수준에 의해 좌우지된다고 할수 있다. "세계 여러 곳에 사는 사람들, 늙었거나 젊었거나 또는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또는 병있거나 건강하거나를 막론하고 모두 독서의 진미를 찾을수 있고 모두 인류문명을 위해 커다란 기여를 한 문학, 문화, 과학, 사상 대사들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감사를 드릴수 있으며 모두 지적재산권을 보호활수 있다. 이것이 유네스코가 "세계 책의 날"을 정한 참뜻이다.

세계 언어거장 쉐익스피어는 "생활에 책이 없으면 빛이 없는것과 같고 지혜속에 책이 없으면 새에게 날개가 없는것과 같다."고 말한적 있다. 중국의 옛 성현들도 "만권의 책을 읽으면 만리길을 갈수 있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갈수록 어필되면서 독서를 통해 종합자질을 제고하고 평생학습을 실현하며 조화사회를 건설하는 등 방면에서의 의의를 알게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열독"을 립법화하여 국가의 명절로 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독서의 좋은 점은 매우 많다. 어휘가 풍부해지고 문장력이 좋아지고 좋은 사상들을 배울수 있고 간접 경험을 통해 인생을 배울수 있고 교양이 생기고 많은 지식을 얻을수 있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넓힐수 있다. 최근에는 치매예방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히 "만병통치약"이라 할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하루 밥을 굶어도 책읽기는 끊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필요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는 책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에게서 옳바른 가치관과 태도형성은 물론 인생의 고민들을 해결하는데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심양조선문서점의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지금 애들이 불쌍하다. 마땅한 조선문도서가 없어서 중문책으로 읽거나 아예 책을 읽지 않게 되여 독서률이 날로 떨어지고있다. 조선문출판사들에서도 좋은 책을 출판하려고 안깐힘을 쓰고있지만 아이들의 독서요구를 따르지 못하고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독서는 가장 근본적인 교육수단이다. 독서를 단지 개인일이 아니라 전사회적인것으로 전 민족적인것으로 간주할 때만이 진정한 독서열이 형성될것이며 따라서 민족의 자질도 한층 향상될것이다.

매일 시간이 없다고 푸념하지 말고 "세계 책의 날"을 계기로 하여 책속에 흠뻑 빠져보자.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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