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떼 대이동, 1년 반 째 계속
또 북쪽 이동 포착

"코끼리 서식지 보존해야"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코끼리 떼 이동이 1년 반 넘게 포착되고 있다. 

4일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 중국 윈난 시솽반나(西雙版納) 자연보호구에서 이동을 시작한 코끼리 떼는 지난 2일 밤 쿤밍(昆明)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야생 코끼리가 민가를 부수고, 농작물이 피해를 끼치면서 인간과 충돌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코끼리 이동 경로를 관찰하고 있던 쿤밍과 인근 도시 위시 정부는 코끼리의 접근에 경찰 675명, 긴급 트럭 62대, 드론 12대, 식량 10톤을 배치하여 무리의 경로를 바꿨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또한 옥수수나 소금 같은 음식을 마당에 보관하지 말고, 코끼리를 놀리는 행위를 피하면서 안전 거리를 유지하라고 공지했다.
 
이들 코끼리는 지난 4월 시솽반나에서 북쪽으로 거의 1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처음에는 17마리의 코끼리가 무리에 있었지만, 4월 24일에 두 마리는 돌아섰고 나머지는 쿤밍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위시시 근처 마을까지 이동했다. 

SNS에는 코끼기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틱톡 버전인 더우인에서는 마을 중심가를 따라 코끼리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운남시 측은 "코끼리들이 40일 동안 412번 문제를 일으켰고, 600만 평방 피트의 농작물을 파괴했고, 680만 위안(한화 약 1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코끼리는 주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종으로 1986 년부터 국제 자연 보전 연맹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멸종 위기 동물로 올라가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도 엄격하게 보호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재 약 300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살고 있고, 주로 윈남 남부 지역에 생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중 일부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코끼리 전문가인 북경사법대학 창리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끼리 원정대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는 것"이라며 "지난 20 년 동안 숲이 고무와 차 농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아시아 코끼리의 거주 가능 지역이 감소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코끼리 서식지 보호와 생태 통로 건설을 위해 거시적 규모에 대한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것이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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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 야생코끼리 15마리 계속 북상!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가?

 

 

202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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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림업초원국에서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30일 18시 10일에 이르기까지 북상 중인 아시아코끼리떼가 옥계시 홍탑구 락하향 대만촌 첨산보초 언덕 부근에 도달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분석을 통해 이 15마리 야생코끼리가 계속 북상하려는 추세가 있다고 연구판단했다.

국가1급 중점보호야생동물이자 주력종인 아시아코끼리가 이례적으로 북상하고 있어 사회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아시아코끼리 북상 안전방비사업 전방지휘부는 비상대비인원 및 경찰력 도합 연인원 450여명을 투입하고 경찰차, 자갈운반차 228대, 굴착기 4대, 무인기 3대를 출동시켜 미리 대비태세를 갖추고 24시간 내내 감시경보를 실시해 인민군중들의 생명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아시아코끼리가 좋아하는 먹이를 던져주는 방식으로 코끼리떼의 식량을 확보하고 군중들의 피해를 줄이고 있다.

운남성림업초원국에서는 다음 단계에 사람들의 안전과 코끼리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을 토대로 계속 감시경보와 안전방비를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생코끼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가? 

운남성림업초원국은 4월 16일부터 시쐉반나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 생활하고 서식하던 아시아코끼리 17마리가 보이시 묵강현에서 옥계시 원강현으로 이주했다고 소개했다. 4월 24일, 그중 2마리 코끼리가 보이시 묵강현으로 되돌아가고 나머지 15마리는 계속 북으로 이동해 홍하주 석병현을 거쳐 최근 옥계시 아산현에 진입했다. 5월 27일 저녁, 코끼리떼는 한동안 아산현성에 진입해 어슬렁거리기도 했다. 29일 저녁, 코끼리떼는 옥계시 홍탑구 경내에 진입했다. 홍탑구와 아산현에서는 현재 코끼리떼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아시아코끼리의 이주확산은 흔한 현상이다. 하지만 일정한 범위에서 서식지를 돌며 먹리를 찾아 순환이동하던 과거와 달리 이번 북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운남대학 생태환경학원 교수 진명용은 장기간 아시아코끼리를 추적, 연구해왔지만 이와 같은 장거리 북상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어디까지 갈지는 우리도 알 수 없고 기후, 음식, 수원이 그들을 어디까지 지원할 수 있을지는 아직 한층 더 모니터링과 평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명룡은 이번 야생코끼리의 북상은 ‘목적지가 없는’ 려행일 수 있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