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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로는... 지금부터"다...
2018년 04월 21일 02시 03분  조회:4030  추천:0  작성자: 죽림
뉴스
2015년 11월 01일 19시 29분 KST 

'베를린장벽 붕괴' 촉발한
                   샤보브스키 별세하다

 

schabowski

1989년 11월 9일 기자회견에서의 '말실수' 한 마디로 역사적인 베를린장벽 붕괴를 촉발한
당시 동독 사회주의통일당 정치국원 귄터 샤보브스키
가 1일(현지시간)[2015년 11월] 별세했다.

독일 dpa통신 등은 샤보브스키가 베를린장벽 붕괴 26주년 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베를린의 요양원에서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고인의 부인 이리나 샤보브스키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사회주의통일당 선전 담당 비서였던 샤보브스키는 1989년 11월 9일 저녁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출국비자가 누구에게나 발급될 것이라는 내각의 결정을 발표했다.

 

 

회견 도중 이탈리아 안사통신 기자가 "언제부터"냐고 물었고,
답변이 준비돼 있지 않던 샤보브스키는 자료를 뒤적이며 머뭇거리다가
즉흥적으로 "내가 알기로는…… 지금부터"라고 답했다.

사실 이 같은 결정은 이튿날부터 발효될 예정이었고,
출국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에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하는 것이었으나
이를 오해한 기자들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는 긴급뉴스를 전 세계에 타전했다.

 

이를 본 수천 명의 동베를린 사람들은 서베를린으로 가는 검문소로 향했고,
상부의 지시를 기다리며 우왕좌왕하던 동독 경비병들은 몰려드는 사람들의 거센 요구에
결국 서베를린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guenter schabowski

샤보브스키의 '실언'이 28년간 독일을 양분했던 베를린장벽의 역사적인 붕괴를 가져온 것이다.

이후 동독 정권은 빠르게 무너졌고, 동독과 서독은 이듬해 10월 3일 마침내 통일됐다.

 

통일 이후 샤보브스키는 과거 베를린장벽을 넘으려는 동독인 다수를 살해하는 데
정치적 역할을 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고 1999년 12월부터 10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

생전 여러 차례 자신의 도의적인 책임을 시인하고 죄책감을 표명했던
그는 이후 좀처럼 언론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말년을 베를린의 한 요양원에서 보냈으며,
최근 몇 년간 건강상태가 몹시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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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독 사회주의통일당 선전담당 비서 권터 샤보브스키의 타계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동독 사회주의통일당 선전담당 비서 권터 샤보브스키의 타계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전 세계가 지켜보는 기자회견에서 결정적인 말실수로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귄터 샤보브스키가 타계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동독 사회주의통일당 선전담당 비서였던 샤보브스키가 독일 베를린의 요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부인 이리나 샤보브스키가 발표했다.

기자 출신으로서 동독 정부의 '입' 역할을 하던 샤보브스키는 지난 1989년 11월 9일 사회주의통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출국 비자가 누구에게나 발급될 것이라는 내각의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회견 도중 이탈리아 <안사통신> 동독 특파원이 "언제부터 발급되느냐"라고 물었고, 갑자기 답변이 생각나지 않아 당황한 샤보브스키는 자료를 뒤적이다가 즉흥적으로 "내가 알기로는, 지금부터"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 세계 언론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라고 긴급 속보를 타전했다. 이를 본 수천 명의 동베를린 시민들이 서베를린으로 가기 위해 한꺼번에 베를린 장벽으로 몰려갔고, 우왕좌왕하던 동독 경비병들은 할 수 없이 검문소 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원래 출국비자 발급은 이튿날부터 발효될 예정이었고, 이를 받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에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샤보브스키의 의도치 않은 말실수가 독일 역사를 뒤바꾼 것이다. 

이후 서독으로 넘어가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동독 정권은 빠르게 무너졌고, 결국 이듬해 10월 3일 독일이 통일되면서 28년간 국가를 반으로 가르고 있던 베를린 장벽이 완전히 무너졌다. 

당시 언론들은 샤보브스키의 말실수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수"라고 부르며 "유혈 충돌 없이 독일을 통일시켰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작 샤보브스키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통일 이후 샤보브스키는 과거 베를린 장벽을 넘으려는 동독인 다수를 살해한 정치 혐의로 1999년 12월부터 10개월간 투옥됐다가 사면받았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도의적 책임감 때문에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여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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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사진=블룸버그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베를린 장벽 붕괴의 주역인
귄터 샤보브스키가 3년 전 오늘(11월1일) 별세했다.
샤보브스키는 기자회견에서 실수한 말 한마디로
동독과 서독이 재통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28년 전인 1989년 11월9일, 사회주의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동유럽 민주화 혁명 중 ‘외국 여행 자유화‘가 결의되면서
사회주의통일당 선전담당 비서였던 샤보브스키는 관련 법령 발표를 위해 단상 앞에 나섰다.
관련 회의 중 자리를 뜬 탓에 서기장에 건네받은 문서를 파악하지 못한 채 발표를 시작했다.


샤보브스키는 “베를린 장벽을 포함한 모든 국경 통과 지점에서 출국이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11월10일부터 여행 허가에 관한 출국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잘못 발표한 것이다.
이 때 한 기자가 “언제부터 발효하는가?”라고 물었고 세부 사항을 몰랐던
샤보브스키는 “즉시(immediately, without delay)”라고 즉흥적으로 답했다.
 

당초 여행 규제 완화는 국경 경비를 강화한 후 이튿날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에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샤보브스키의 즉흥 답변에 기자들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뉴스를 접한 수천 명의 동베를린 시민들은 동서를 가르는 경계에 설치된 검문소로 향했다.
시민들의 압력으로 베를린 장벽이 개방됐고 1961년 세워져 28년 동안 분단됐던
베를린 장벽이 결국 무너졌다. 그리고 이듬해 10월3일, 동독과 서독은 재통일됐다.

 

샤보브스키는 독일 재통일의 주역이지만 과거 베를린장벽을 넘으려는
동독인 다수를 총격·살해한 전적이 있었다. 이 혐의로 1997년 투옥돼 옥살이를 하다
2000년 사면됐다. 사면된 이후 샤보브스키는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한 죄책감으로
한동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참이 지난 2014년, 독일 매체를 통해 샤보브스키의 근황이 공개됐다.
독일 매체 n-tv는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샤보브스키를 조명한 특집기사에서
그가 베를린 빌머스도르프 지역에 러시아 언론인 출신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샤보브스키는 “장벽이 열려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얼마나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망이 무시돼왔는지 깨달았다”며
“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날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고 한다.

 

 


 

 

 

 

Günter Schabowski (귄터 샤보브스키)

 

 

 

 

 

 

 

 

 

1989. 11. 9. 저녁 7시 동독 공산당 대변인 귄터 샤보브스키는
여행완화에 대한 동독정부 결정을 발표한다.

 

"오늘 정부는 모든 동독 주민이 어느 국경검문소를 통해서든
출국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한 기자(ANSA 통신 리카르도 에르만 또는 NBC 톰 브러커)가
언제부터 여행완화가 시행되는지 질문하자,

 

귄터는 "sofort, unverzüglich (지금 당장)"이라고 답변한다.

 

휴가를 다녀온 그는 정확한 시행시기를 모르기 때문에 얼굴을 찌푸리며
즉흥적으로 답변한 것이었다.

 

원래는 다음날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기자들은 서독과 서베를린으로의 여행도 자유로운지 물었고, 귄터는 그렇다고 답변하였다.

 

 

 

 

 

 

 

 

 

 

발표 내용 자체는 기존의 여행 제한을 다소 완화한다는 의미였기 때문에,
기자들도 특별히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ANSA의 리카르도 에르만 특파원이
이탈리아 본사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고 긴급 뉴스로 전달하였고,  

 

로이터, AP, AFP, 교도 통신 등에 의해 '베를린 장벽 붕괴'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었다.

 

서독 방송 ARD, ZDF 역시 8시 뉴스로 '국경 개방'을 보도하였고,

 

이를 시청한 동독 주민들도 국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동베를린 국경검문소 군인들도 처음에는 시간을 끌려고 하였지만
밀려드는 사람들을 주체할 수 없었다.

 

밤 11:30 동독 장교 해랄트 얘거(Harald Jäger)는 독자적으로 검문소를 개방했다.

 

 

 

 

 

 

 

 

 

 

동독 정부의 여행 완화 조치가 국경 개방으로 오해, 확대 재생산되어
몇 시간만에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것은 매우 흥미롭다.

 

이런 즉흥적인 사태가 없었더라도 동독은 무너지고 흡수통일은 이루어졌겠지만, 
극적인 에피소드가 개입되어 더 오래 기억될 수 있게 되었다.

 

국경 개방 후 슈타지(Stasi, 동독 비밀경찰)는 샤보브스키에게 이렇게 보고한다.

 

"동지, 국경이 열렸소. 그런데 보고할 것이 없소."

 

 

 

 

 

 

 

 

 

이후 샤보브스키는 동독 공산당에서 축출되고 통일 독일에서 잠깐 옥살이를 한 후,
지방 언론사를 운영한다.

 

그는 기독민주당을 지지해서 전 동료들로부터 변절자라고 비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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