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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천문봉중턱에서 바라본 천지풍경
2008년 02월 20일 14시 34분  조회:1871  추천:69  작성자: 명상클럽

2008년 2월 10일 아침 여섯시. 백두산천지가에서

어제밤은 백두산천지가에서 바람한점없는 무난한 겨울밤을 보냈다. 겨울의 백두산천지는 이렇듯 봄날처럼 바람한점없기는 몇십년가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란다...

명상랑도네의 여섯 선남선녀를 반겨맞아주었을가 백두산신령에게 감사하기만 하였던 뜻깊은 밤이였다...

 아침 여섯시에 날이 휘뿜히 밝기시작하여 나는 눈을 떠서 부랴부랴 대원들을 재촉하였다.

추운 겨울산행에 뜨거운 물이 필요하니 불을 지펴 뜨거운 물을 끓이다 말고 무의식간에 룡문봉을 쳐다보니 룡문봉은 아침해빛을 받아 현란한 황금빛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 황홀한 정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그제야 문뜩 깨여난듯 동녘하늘을 바라보니 이미 아침노을에 불타고 있었다.

 

 불타는 동녘하늘을 보고 나는 불을 지피다말고 그대로 사진기를 갖고 동쪽천지가로 달려갔다.원래는 아침일찍 백운봉쪽으로 올라가서 일출을 보려했는데 여섯명이 함께 움직이자니 시간이 맞지를 않았다.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나는 부랴부랴 혼자서라도 천문봉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오르는 도중 돌아다 보니 백운봉과 그 뒤의 청석봉은 잇달아 황금빛색으로 물들기시작했다.

 사진에서 높은 봉우리는 천문봉이고 그 오른켠으로 이어진 낮은 언덕은 내가 오른 언덕이였다.

 오르다는 쳐다보고 쳐다보다가는 또 오르면서... 

숨이 목구멍에 차면 나는 그대로 서서 푸르른 동녘하늘에 비낀 아름다운 아침구름을 헐떡거리면서 감상하였다.

 천지폭포가 내려가는 승사하골짜기.

 보기에는  얼마되지 않는 언덕이였지만 한참이나 시간이 걸렸다.

 백두산천지의 거센바람에 고산풀이 자란 언덕은 잘 다듬어놓은 잔디밭같았다.

 오르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매부리봉

 언덕은 가까워졌고 천문봉의 기암괘석도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

 거북이 바위랄가 사람이 짐을 지고 산을 톱는 듯한 바위형상.

 창끝처럼 삐쭉삐쭉 하늘을 쳐든 바위들

 언덕에 올라서 바라본 천지.

 오른켠쪽으로 보는 백운봉

 가운데 능선은 5호국경선이 있는곳.

 

 언덕에 오른지 얼마 않되여 동녘하늘은 더욱 불타기 시작했다.

 드디여 백두산천지에서의 일출을 맞이하였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송도님도 사진기를 들고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나머지 일행은 짐꾸리기에 다망했다.

말도 없이 나혼자 여기를 올라왔으니 오늘 계획에 지장줄가 다시 부랴부랴 산을 내렸다...

 산을 내려오면서 다시 본 웅장한 매부리봉과 그 뒤로 감추어진 천힐봉

 천문봉을 쳐다보니 아츠라기만 하다. 지금 그대로 저 봉우리도 오르고 싶지만....

 천문봉왼켠으로 이어진 능선.

 보아도 보아도 싫지않는 웅위로운 천문봉.

 우리가 텐트를 친곳.

 천지가에 이르러서 내가 올랐던 천문봉쪽을 다시 돌아본다. 아침해는 아직도 작은 언덕을 넘지못하고 있다.

 해는 이미 천지를 비추고 있었다.

 조선쪽의 비류봉과 그 뒤의 장군봉, 그리고 왼켠의 쌍무지개봉.

왼쪽으로 보이는 가로막힌 산기슭을 넘어가면 온천이 있다고 하는데 겨울에도 얼지않는다고 한다...

가보지 못한게 못내 한스럽다.

 송도님도 나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동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회억들이였다.

 조선쪽의 관면봉과 와호봉

 룡문봉을 배경으로... 나는 룡문을 뛰여오른 잉어가 되고싶어....

 보이는 낮은 벼랑우는 곧 팔괘묘 즉 종덕사터가 있는 곳이다.

아침에 저곳에 오르려했다가 우선 일출전에 천문봉언덕을 오르고 보자는 생각에 뒤전에 미루었다가 끝내 가보지 못했으니

다음번으로 미룰수밖에....

 천지가에 이르니 그제야 해님이 방긋 얼굴을 내민다...

 승사하어구에서 바라본 5호국경선쪽

 조선쪽의 관면봉?

 원래자리로 돌아오니 텐트는 이미 다 거두었고 짐도 거이 챙기고 있었다.

 아침 간식을 드시는 별님.  오늘 새벽세시에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먹었으니 아침은 그대로 간식으로 에때웠다.

 일행은 짐을 챙기고 백운봉쪽으로 출발.

 천지를 걸으면서 바라본 풍경

 뒤돌아본 승사하의 풍경

 룡문봉을 지나면서...

 거침없이 하늘을 향한 룡문봉기슭의 바위들-- 겨울이 아니라면 절대 이곳을 넘어설수 없게 룡문봉은 백운봉으로 가는 하나의 든든한 문이다.

 우리가 룡문봉을 지나 짐을 다시챙겨 백운봉으로 출발하려는데 승사하어구로 랑만팀의 님들이 도착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점들이 랑만팀의 님들이다.

 하나의 웅장한 성새같이 보이는 천문봉전경-- 환상의 영화 魔戒속의 성새가 생각난다.....

 보고 보아도 싫지를 않는 백두산천지의 16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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