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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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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공부 101] - 13... 댓글:  조회:2630  추천:0  2020-02-22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음보율만 알아도 시험에서 몇 문제는 더 풀 수 있다고요?     분야 고전 시가 목차 음보율 : 끊어 읽는, 또는 숨을 쉬는 단위 고려 가요는 3음보율 시조는 4음보율 교과 연계표 교과 연계표 구분 교과 단원 중학교   문학의 갈래 고등학교 문학 한국 문학의 전통과 특질 대입을 마친 형에 의하면 음보율만으로도 대략 고려 가요인지, 시조인지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음보율 : 끊어 읽는, 또는 숨을 쉬는 단위 시에서 리듬은 시를 시답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가 산문과 다른 것은 운율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시의 리듬은 반복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노래에서도 같은 선율이나 박자가 반복될수록 리듬감이 살아나지요. 우리나라 시의 리듬에는 음절의 숫자가 일정하게 반복되어 형성되는 음수율과, 호흡의 단위가 일정하게 반복되어 리듬이 형성되는 음보율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전 시가를 언급할 때는 음수율보다는 음보율을 통해서 리듬을 설명하는 경향이 더 크지요. 음보란 끊어 읽거나 숨을 쉬는 단위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음보율은 2음보, 3음보, 4음보 등등 다양한 형태를 생각할 수 있는데 전통 시가에서는 3음보와 4음보가 주를 이룹니다. 그렇다면 3음보율과 4음보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고려 가요는 3음보율 3음보 율격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민요입니다. 우리 민요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 보아도 “아리랑 ˅ 아리랑 ˅ 아라리요 / 아리랑 ˅ 고개를 ˅ 넘어간다”로 세 번씩 끊어서 부릅니다. “도라지 ˅ 도라지 ˅ 백도라지 / 심심 ˅ 산천에 ˅ 백도라지”에서 보듯이 도 3음보로 이루어져 있네요. 3음보율은 4음보율에 비해서 호흡이 빠릅니다. 다시 돌아오는 것이 4번보다 3번이 빠르니까요. 그런 까닭에 3음보 율격은 4음보 율격에 비해 비교적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줍니다. 3음보 율격은 고려 가요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가시리」의 첫 구절 “가시리 ˅ 가시리 ˅ 잇고 / 버리고 ˅ 가시리 ˅ 잇고”와 「청산별곡」의 “살어리 ˅ 살어리 ˅ 랏다 / 청산에 ˅ 살어리 ˅ 랏다”처럼 고려 가요는 3음보 율격이 주를 이룹니다. 고려 가요는 후렴구와 여음구를 빼면 상당수의 작품이 3음보 율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조는 4음보율 고려 가요가 3음보율 위주인 데 비하여 시조는 4음보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호흡의 단위가 좀 더 긴 4음보율은 때로는 장중하고 때로는 여유로운 느낌을 주지요. 여러분이 잘 알 만한 시조 한 편을 살펴볼까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이순신의 시조 “한산섬 ˅ 달 밝은 밤에 ˅ 수루에 ˅ 혼자 앉아”. 시조를 읽다 보니 위엄 있고 진지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물론 내용이 진지하기도 하지만 4음보율을 사용하고 있기에 그 느낌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불리는 거의 모든 시조는 4음보율로 되어 있는데 4음보율은 3음보율에 비해서 안정감을 더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4음보율은 조선 시대에 발생한 가사 문학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 시에도 전통적인 음보율을 활용한 작품이 있나요? 당연히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시인은 바로 김소월이지요. 「진달래꽃」을 볼까요? 원문의 행 구분에 관계 없이 호흡만 살려 읽어 보겠습니다. “나 보기가 ˅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 고이 보내 ˅ 드리우리다 / 영변에 ˅ 약산 ˅ 진달래꽃 / 아름 따다 ˅ 가실 길에 ˅ 뿌리우리다”. 자, 잠깐만 봐도 3음보율로 읽히지요? 최근에는 음보율을 활용한 시가 많이 창작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리듬이니 앞으로도 살려서 쓰는 게 좋겠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음보율만 알아도 시험에서 몇 문제는 더 풀 수 있다고요?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3    [시공부 101] - 12... 댓글:  조회:2213  추천:0  2020-02-22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시조가 융성한 진짜 이유는?     분야 고전 시가 목차 ‘새 술은 새 부대에’ 시조는 어디에서 왔을까 고려 시대 시조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교과 연계표 교과 연계표 구분 교과 단원 중학교   문학의 갈래 고등학교 문학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시조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요. 고려 가요도 있고 경기체가도 있는데 굳이 시조라는 형식이 등장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나라의 시조는 고려 시대부터 불리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창작되고 있는 문학 장르입니다. 그러니까 천 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시조를 짓고 불러 온 것이지요. 그 긴 역사만으로 시조는 가히 세계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조는 고려 중엽에 발생해서 고려 말에 그 형식이 완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조가 발생한 고려 중엽에는 사대부들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바탕으로 정치를 펼치려던 사람들이었지요. 훗날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던 이들도 바로 고려 중엽에 등장한 신진 사대부들이었습니다. 신진 사대부들은 자신들만이 가지고 있는 유교적인 이념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문학 형식이 필요했습니다. 당시에는 고려 가요와 비슷하게 귀족들 사이에서 불리어지던 경기체가가 있었지만 그 성격이 향락적이어서 유교 이념을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발생한 것이 시조였습니다. 시조는 초장—중장—종장의 형식으로 작가의 생각을 간결하고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한자가 아닌 우리말 위주로 표현할 수 있기에 향유층이 넓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대부의 유교 이념을 펼치기에 매우 적절한 형식이었던 것이지요. 시조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렇다면 시조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시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먼저 민요가 발전하여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향가가 사라지면서 만들어졌을 거라는 설도 있습니다. 10구체 향가의 형식이 4구—4구—2구로 되어 있어서 시조의 초장—중장—종장으로 발전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향가의 마지막 2구 첫 음보가 감탄사 ‘아아’, ‘아으’ 등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이 시조의 종장 첫 3음절로 변화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여러 학설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학설은 고려 가요가 형식적인 변화 과정을 거쳐 시조로 발전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고려 가요 중에서 「만전춘」은 다른 고려 가요와 달리 3음보가 아니라 4음보로 되어 있는데 이것이 시조의 4음보 율격과 같습니다. “얼음 위에 / 댓잎자리 보아 / 임과 나와 / 얼어 죽을망정”은 그 실례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시조는 다양한 기존 장르의 영향을 고루 받아서 성립되었다고 보는 게 가장 타당할 것입니다. 고려 시대 시조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고려 시대 시조는 주로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조를 지은 이들이 대부분 신진 사대부였기 때문이지요. 특히 임금과 왕조에 대한 충성을 표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 몸이 죽어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정몽주, 「단심가」 정몽주는 고려 왕조의 충신으로서 허물어져 가는 고려 왕조를 개혁하여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했지요.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자기편으로 삼고자 했으나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유교적인 이념을 몸소 실천하며 고려 왕조에 충성을 다합니다. 결국 정몽주는 이방원의 철퇴를 맞고 선죽교에서 죽음을 맞이했지요. 이처럼 시조는 유교적 이념을 실천하고자 했던 사대부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고려 시조 중에 사랑을 노래한 작품은 없나요?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이조년의 시조 이 작품에는 하얗게 핀 배꽃에 달빛이 비치고 은하수가 쏟아지는 깊은 봄밤에 두견새가 울고 있어서, 시적 화자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다정’도 병인 것 같다니, 시적 화자는 그날 밤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거나 보고 싶은 감정을 지니고 있었을 것입니다. 고려 시조 가운데 가장 뛰어난 문학성을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조가 융성한 진짜 이유는?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2    [시공부 101] - 11... 댓글:  조회:2610  추천:0  2020-02-22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고려 가요가 남녀상열지사라고요?     분야 고전 시가 목차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 노래 회회아비가 손목을 잡았습니다, 「쌍화점」 얼어 죽더라도 사랑하다 죽으리, 「만전춘」 교과 연계표 교과 연계표 구분 교과 단원 중학교   문학에 대항 흥미 고등학교 국어Ⅰ 문학과 사회적 소통 고려 가요를 왜 남녀상열지사라고 불렀나요? 남녀상열지사란 무슨 뜻인지, 고려 가요가 왜 남녀상열지사인지 알고 싶어요.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 노래 남녀상열지사는 남녀 간의 애정을 노골적으로 다룬 노래를 가리킵니다. 이 말은 고려 시대 때 만들어진 말이 아니라 조선 전기의 학자들이 남녀의 애정을 다룬 노래를 업신여기며 만들어 낸 말입니다. 고려 가요는 당시에는 기록으로 남지 못하고 조선 시대에 와서야 기록으로 남게 되었는데 이때 조선의 유학자들이 남녀의 애정을 다룬 고려 가요를 기록에서 누락하거나 수정했지요. 조선은 고려와 달리 불교가 아니라 유교를 섬기는 나라였기 때문에 예법을 중요하게 여겼고 그 까닭에 남녀의 자유로운 연애를 엄격하게 금했던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부르는 노래에도 ‘19금’이라는 규제가 있는 것처럼 당시에도 일종의 사회적 금기가 있었던 것이지요. 기록에 의하면 남녀상열지사로는 「가시리」, 「서경별곡」도 포함되어 있는데 요즘의 관점으로 보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내용도 많습니다.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말이지요. 회회아비가 손목을 잡았습니다, 「쌍화점」 남녀상열지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쌍화점」을 들 수 있습니다. 몇 해 전에는 같은 이름의 19금 영화 이 제작되기도 했지요. 작품의 내용은 야하다기보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풍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쌍화점에 쌍화를 사러 가고신데 회회아비 내 손목을 쥐여이다 이 말이 이 가게 밖에 나며 들며 하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쌍화점」 중에서 「쌍화점」의 1연입니다. “더러둥셩 다리러디러”라든가, “다로러거디러”와 같은 말들은 후렴구로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들이므로 특별히 해석할 것이 없습니다. 후렴구를 제외한 내용은 쌍화점, 즉 만두 가게에 만두를 사러 갔는데 회회아비가 내 손목을 잡아서 정을 통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이 가게 밖으로 소문이 나면 조그마한 새끼 광대가 소문을 낸 것으로 알겠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내용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당시 상인 계층의 성도덕이 문란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쌍화점」의 두 번째 연은 삼장사(三藏寺)에 불을 켜러 갔는데 그 절 주인이 내 손목을 잡았다는 내용이고, 세 번째 연은 우물에 물을 길으러 갔는데 우물의 용이 내 손목을 잡았다는 내용입니다. 삼장사의 절 주인이 손목을 잡았다는 것은 종교의 타락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고 우물의 용이 손목을 잡은 것은 용이 과거부터 왕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아 왕실의 타락상을 보여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쌍화점」은 상인 계층, 종교계, 왕실에 이르기까지 성적으로 타락해 버린 고려 사회를 풍자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 작품은 고려 충렬왕 때 지어졌다고 하는데 고려 충렬왕 시절은 원나라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로 당시 고려 사회는 부패와 타락이 널리 퍼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얼어 죽더라도 사랑하다 죽으리, 「만전춘」 또 하나의 남녀상열지사로는 「만전춘」을 들 수 있습니다. 임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진솔하게 나타낸 노래로서 형식과 구성 면에서 자유롭다고 평가받고 있지요. 특히 이 작품은 시조처럼 4음보 율격을 지니고 있어서 시조 형식의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자료로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얼음 위에 댓잎자리 보아 임과 나와 얼어 죽을망정 얼음 위에 댓잎자리 보아 임과 나와 얼어 죽을망정 정(情) 준 오늘밤 더디 새오시라 더디 새오시라 「만전춘」 중에서 얼음 위에 대나무 잎으로 자리를 만들어서 사랑하는 임과 내가 얼어 죽을망정 오늘 밤이 더디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시적 화자의 바람입니다. 이 작품에는 중의적인 구절이 들어 있는데 그것은 ‘얼다’라는 단어와 관계가 있습니다. ‘얼다’는 말은 과거에는 ‘물이 얼다’는 뜻 이외에도 ‘남녀가 얼다’, 곧 ‘남녀가 사랑하다’는 뜻이 있었습니다. 현대 국어에서 ‘어른’은 ‘얼다’라는 말을 그 어원으로 삼고 있지요. 따라서 뒷부분에 나오는 “얼어 죽을망정”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추워서 죽는다는 뜻도 되고, 사랑하다 죽는다는 뜻도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만전춘」은 남녀 간의 사랑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남녀상열지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전춘」은 총 4연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쌍화점」처럼 일관성을 지닌 가사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다른 시가들이 합해져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내용상 일관성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왜 남녀상열지사가 많이 지어졌던 것일까요? 고려 시대에 남녀상열지사가 유독 많았던 것은 고려가 유교적인 질서를 따른 사회가 아니라 불교를 숭상한 나라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조선 시대처럼 유교가 정신적인 바탕을 이루었다면 남녀를 분별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겠지요. 또한 고려 시대에 남녀상열지사가 많은 것은 고려 사회가 후대로 갈수록 정치 ·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부터 사회적 질서가 깨졌고 그것이 성적 타락으로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고려 가요가 남녀상열지사라고요?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호랑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2438  추천:0  2020-02-22
버스에 치여 숨진 어린 호랑이…    2020.02.22.  슬퍼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동영상 뉴스 최근 러시아 연해주에서 어린 호랑이 한 마리가 버스에 치여 희생당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두운 도로를 달리는 버스 앞에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튀어나옵니다. 태어난 지 겨우 5개월 된 어린 호랑이였습니다. 러시아 아무르 호랑이센터에서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충격에 한참을 쓰러져 있던 어린 호랑이는 숲으로 돌아갔지만 다음날, 결국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호랑이 센터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호랑이 사체가 야생동물 연구센터에 보내졌고 전문가들이 모여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경찰까지 사고 조사에 나섰는데 이렇게 난리가 난 이유는 이 호랑이가 시베리아 호랑이, 즉 '백두산 호랑이'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 6백 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현재 국제 자연보전 연맹에 적색목록으로 등록된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20세기 초에는 중국과 러시아 지역을 포함해 한반도 전역에 퍼져 있었지만 모피 등을 노린 밀렵꾼들이 무분별하게 사냥하고 벌목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해 한반도 지역은 사실상 절멸 상태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에 백두산 호랑이를 보호하고, 국내에서도 백두산 호랑이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멸종위기를 벗어나기엔 갈 길이 먼 실정입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목숨을 잃고 살 곳을 빼앗기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 언제쯤 터전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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