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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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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날짜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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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잊혀진 민속] - 뻥튀기 댓글:  조회:3494  추천:0  2020-04-13
두산백과 튀긴쌀   [ popped rice ] 요약 압력용기 속에서 튀긴 쌀. 이미지 크게보기 뻥튀기 기계 압력이 걸려 있는 용기에 쌀을 넣고 밀폐시켜 가열하면 용기 속의 압력이 올라간다. 이때 뚜껑을 갑자기 열면 압력이 급히 떨어져서 쌀알이 수 배로 부풀게 된다. 이것을 튀긴쌀 또는 팽화미(膨化米)라 한다. 이 때 용기의 뚜껑을 열면 뻥하는 큰 소리가 나므로 뻥튀기라고도 한다. 이러한 조작에 의하여 쌀알은 다공질(多孔質)이 되고 녹말은 덱스트린으로 변하므로 그대로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 여기에 조미료나 감미료를 가하여 정형하거나 또는 분말로 만들어 식용하기도 한다. 참조항목 팽화식품 카테고리 생활 > 식생활 > 각종식품 > 곡물류 관련이미지 28 이미지목록 이전                           이미지목록 다음 이미지 이전 튀밥압력용기 속에서 튀긴 쌀. 이미지 갤러리 출처: doopedia.co.kr [네이버 지식백과]튀긴쌀 [popped rice] (두산백과)  
3    [잊혀진 민속] - 짚신 댓글:  조회:3897  추천:0  2020-04-1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짚신     이미지 크게보기 볏짚으로 삼은 신. 유형 물품 성격 복식, 신 재질 볏짚 목차 정의 내용 정의 볏짚으로 삼은 신. 내용 짚신은 신의 형태별 분류에 의하면 운두가 낮은 이(履)에 해당하는 것으로 재료에 따라 짚신·삼신[麻履]·왕골신[菅履]·청올치신[葛履]·부들신[香蒲履] 등으로 부른다. 옛 문헌에 의하면 ≪통전 通典≫ 변방문(邊防門) 동이(東夷) 마한조(馬韓條)에 ‘초리(草履)’가 나오고, ≪진서 晋書≫ 사이전(四夷傳) 마한조에 ‘초교(草蹻)’가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이미 삼국시대부터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짚신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북방의 화(靴)와 대응하는, 남방계통 최고(最古)의 신이라 하겠다. 짚신을 삼는 방법은 짚으로 새끼를 한발쯤 꼬아 넉줄로 날을 하고, 짚으로 엮어 발바닥 크기로 하여 바닥을 삼고, 양쪽 가장자리에 짚을 꼬아 총을 만들고 뒤는 날을 하나로 모으고, 다시 두 줄로 새끼를 꼬아 짚으로 감아 올려 울을 하고, 가는 새끼로 총을 꿰어 두르면 발에 신기에 알맞게 된다. 먼길을 갈 때와 들일을 할 때 착용하였으며, 생삼을 짚과 섞어 삼은 삼신은 상제(喪制)가 신었고, 그 밖의 것은 선비들이 맑은 날 가까운 나들이에 착용하였다. 참고문헌 『통전(通典)』 『진서(晋書)』 『삼국지(三國志)』 『북사(北史)』 『구당서(舊唐書)』 『고려도경(高麗圖經)』 『조선복식고』(이여성, 백양당, 1947) 『한국복식사연구』(김동욱, 아세아문화사, 1973) 『한국복식의 역사』(이은창, 교양국사총서 29, 1978) 「화제(靴制)」(조효순, 『한국의 복식』, 문화재보호협회, 1982) 관련이미지 16 이미지목록 이전                                                   이미지목록 다음 이미지 이전 미투리삼,노 따위로 삼은 신. 조선시대 서민층 상류계급에서 신었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이미지 갤러리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짚신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두산백과 짚신     요약 볏짚으로 삼은 신발. 이미지 크게보기 짚신 비구(扉屨) ·초혜(草鞋)라고도 한다. 짚신과 같은 형태의 신발로서 삼[麻]으로 만든 것을 ‘미투리’라 한다. 짚신의 역사는 약 2천여 년 전 마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신라시대의 유물인 짚신 모양의 이형토기(異形土器)는 오늘날의 짚신과 별로 다를 바 없다. 짚신은 가는 새끼를 꼬아 날을 삼고, 총과 돌기총으로 올을 삼아서 만드는데 여자용은 총을 가늘고 곱게 하고, 엄지총은 물들인 짚을 섞어 만들기도 하였다. 옛날에는 사서(士庶)를 막론하고 짚신이 평상화로 사용되어 농가에서는 농한기에 머슴들이 사랑방에 앉아 몇 십 켤레씩 짚신을 삼아 식구들의 수요에 충당하고, 시장에 내다 팔아 용돈으로 썼다. 지금도 초상집 상제들은 짚신을 신는 풍습이 있다. 참조항목 미투리, 짚 역참조항목 짚세공, 새끼, 한국의 신, 옥수수의 용도 카테고리 생활 > 의생활 > 신변잡화 및 장신구 관련동영상                                 00:00 | 01:25 화질 선택 옵션270p   이미지목록 이전                                       이미지목록 다음 이미지 이전 한개마을 대산리 하회댁 짚신경북 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 이미지 갤러리 출처: doopedia.co.kr [네이버 지식백과]짚신 (두산백과)   e뮤지엄 짚신     이미지 크게보기   국적 > 시대 한국 > 광복이후(光復以後) 재질 초제 > 볏짚 크기 발길이 30.5 세로 12.3 용도 · 기능 의 > 신발 > 혜/리 > 짚신 소장처 명지대학교 박물관 유물번호 초제(초제) 001996-000 볏짚으로 삼은 신이다. 가는 새끼를 꼬아 날을 삼고 총과 돌기총으로 울을 삼아서 만든다. 비구(扉?) ·초혜(草鞋)라고도 한다. 짚신은 신의 형태별 분류에 의하면 운두가 낮은 이(履)에 해당하는 것으로 재료에 따라 짚신, 삼신(麻履), 왕골신(菅履), 청올치신(葛履), 부들신(香蒲履) 등으로 부른다. 옛 문헌에 의하면 ≪통전(通典)≫ 변방문(邊防門) 동이(東夷) 마한조(馬韓條)에 ‘초리(草履)’가 나오고, ≪진서(晋書)≫ 사이전(四夷傳) 마한조에 ‘초교(草槁)’가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이미 삼국시대부터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신라시대의 유물인 짚신 모양의 이형도기(異形陶器)도 오늘날의 짚신과 별로 다를 바 없다. 이와 같이 짚신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북방의 화(靴)와 대응하는, 남방계통 최고(最古)의 신이라 하겠다. 짚신을 삼는 방법은 짚으로 새끼를 한발쯤 꼬아 넉줄로 날을 하고, 짚으로 엮어 발바닥 크기로 하여 바닥을 삼고, 양쪽 가장자리에 짚을 꼬아 총을 만들고 뒤는 날을 하나로 모으고, 다시 두 줄로 새끼를 꼬아 짚으로 감아 올려 울을 하고, 가는 새끼로 총을 꿰어 두르면 발에 신기에 알맞게 된다. 여자용은 총을 가늘고 곱게 하고, 엄지총은 물들인 짚을 섞어 만들기도 하였다. 사서(士庶)를 막론하고 짚신이 평상화로 사용되었다. 먼 길을 갈 때와 들일을 할 때 착용하였으며, 생삼을 짚과 섞어 삼은 삼신은 상제(喪制)가 신었고, 그 밖의 것은 선비들이 맑은 날 가까운 나들이에 착용하였다. 농가에서는 농한기에 머슴들이 사랑방에 앉아 몇 십 켤레씩 짚신을 삼아 식구들의 수요에 충당하고, 시장에 내다 팔아 용돈으로 썼다. 지금도 초상집 상제들은 짚신을 신는 풍습이 있다. 앞코 중앙 부분에는 총이 없는데 그 부분에서 옆 부분까지는 총이 촘촘하게 배치되어있고 그 이후로는 간격을 두고 2개의 두꺼운 총이 있다. 뒤축에는 두껍고 단단하게 하나로 모아진다. 좌우(左右)의 구분이 없는데 한 짝에는 뒤축에 새끼줄로 고리를 만들어 묶어 놓았다. 먼 길을 갈 때 챙겨가기 수월하도록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온양민속박물관,《한국의 민속》, 1980년. 고려대학교박물관,《복식류명품도록》, 1990년. 유희경,《한국복식사연구》,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75년. 국립민속박물관,《한국복식2천년》, 1995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05년. 관련이미지 16 이미지목록 이전                                                   이미지목록 다음 이미지 이전 짚신볏짚으로 삼은 신. 이미지 갤러리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짚신 (e뮤지엄)  
2    [잊혀진 민속] - 미투리 댓글:  조회:4179  추천:0  2020-04-13
e뮤지엄 미투리     이미지 크게보기   국적 > 시대 한국 재질 초제(草製) 크기 길이 24.5 세로 7.6 용도 · 기능 의 > 신발 > 혜/리 > 미투리 소장처 원주시립박물관 유물번호 원주시립(원주시립) 000443-000 삼 ·모시 ·노(실 ·삼껍질 ·헝겊 ·종이 등으로 가늘게 꼰 줄) 등으로 삼은 신. ‘삼신’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구(뻔)이며, 마혜(麻鞋) ·망혜(芒姪)로 표기한다. 형태별로 보면 이(履:신목이 낮은 신발의 총칭)의 일종이다. 짚신보다 고급품이나 피혁제 ·포백제(布帛製) 신이 출현함에 따라 일반적으로는 서민층 남녀가 사용하였고, 섬세한 제품만을 사대부 계층에서 편복에 사용하였다. 미투리를 통칭하여 삼신이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세분하면 삼신 ·절치 ·탑골치 ·무리바닥 ·지총미투리 등의 명칭이 있다. ① 삼신:재료가 주로 생삼인 데서 비롯한 명칭이다. ② 절치:거칠게 삼은 미투리로 절에서 신은 데서 비롯한 명칭이다. ③ 탑골치:튼튼하고 잘 삼은 미투리이다. 동대문 밖 탑골에서 삼은 데서 유래한다. ④ 무리바닥:무리(쌀을 물에 불려 갈아서 체로 받쳐 가라앉힌 앙금)를 바닥에 먹인 미투리이다. 고급품이다. ⑤ 지총미투리:종이를 꼬아서 만든 노로 총(미투리의 앞 ·옆쪽에 박힌 낱낱의 올)을 삼은 미투리이다. 관련이미지 4                               이미지 이전 미투리삼,노 따위로 삼은 신. 조선시대 서민층 상류계급에서 신었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이미지 갤러리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미투리 (e뮤지엄)   e뮤지엄 미투리     이미지 크게보기   국적 > 시대 한국 > 조선(朝鮮) 재질 초제(草製) 용도 · 기능 의 > 신발 > 혜/리 > 미투리 출토지 강원도 강릉시 소장처 관동대학교 박물관 유물번호 관동대(관동대) 005407-000 [정의] 삼·노 따위로 삼은 신.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여섯 날 내지 여덟 날에 총을 50∼60개 세워 바닥이나 총이 아주 정교하고 날씬한 형태이다. 마혜(麻鞋) 또는 마구(麻辜)라고도 하며, 재료로는 삼·왕골·청올치·백지·면사·견사 등이 사용되었다. 미투리는 재료나 만듦새에 따라 삼신·왕골신·청올치신·무리바닥·지총미투리 등으로 불렸다. 지총미투리는 종이를 꼬아서 총을 만든 것이고 무리바닥은 여덟 날로 만들고 바닥에 쌀가루를 먹여 만든[八經粉塗] 정제품이었다. 만든 곳에 따라 절에서 만들어 파는 것은 절치, 탑골의 장인들이 만든 것은 탑골치라 부르기도 하였다. 미투리는 선비들이 맑은 날 나들이에 신었으며, 조선 말기에는 종이미투리와 미혼남녀의 장식신인 꽃미투리도 있었다. ≪성호사설유선(星湖僿說類選)≫에서는 왕골신이나 망혜(芒鞋)는 가난한 사람의 신이었다고 한 것으로 미루어, 미투리도 신분에 따라 그 재료나 구조가 달라졌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미투리는 조선시대 서민층 상류계급에서 신었던 대표적인 신이라 하겠다. 관련이미지 4                               이미지 이전 미투리 이미지 갤러리 출처: e뮤지엄 [네이버 지식백과]미투리 (e뮤지엄)   두산백과 미투리     요약 삼 ·모시 ·노(실 ·삼껍질 ·헝겊 ·종이 등으로 가늘게 꼰 줄) 등으로 삼은 신. 이미지 크게보기 미투리 ‘삼신’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구(屨)이며, 마혜(麻鞋) ·망혜(芒鞵)로 표기한다. 형태별로 보면 이(履:신목이 낮은 신발의 총칭)의 일종이다. 짚신보다 고급품이나 피혁제 ·포백제(布帛製) 신이 출현함에 따라 일반적으로는 서민층 남녀가 사용하였고, 섬세한 제품만을 사대부 계층에서 편복에 사용하였다. 미투리를 통칭하여 삼신이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세분하면 삼신 ·절치 ·탑골치 ·무리바닥 ·지총미투리 등의 명칭이 있다. ① 삼신:재료가 주로 생삼인 데서 비롯한 명칭이다. ② 절치:거칠게 삼은 미투리로 절에서 신은 데서 비롯한 명칭이다. ③ 탑골치:튼튼하고 잘 삼은 미투리이다. 동대문 밖 탑골에서 삼은 데서 유래한다. ④ 무리바닥:무리(쌀을 물에 불려 갈아서 체로 받쳐 가라앉힌 앙금)를 바닥에 먹인 미투리이다. 고급품이다. ⑤ 지총미투리:종이를 꼬아서 만든 노로 총(미투리의 앞 ·옆쪽에 박힌 낱낱의 올)을 삼은 미투리이다. 참조항목 짚신 역참조항목 한국의 신, 이응태 묘 출토 미투리 카테고리 생활 > 의생활 > 신변잡화 및 장신구 관련이미지 2                               이미지 이전 신틀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에 있는 신틀. 미투리나 짚신을 삼을 때 실날을 걸어 놓는 틀이다. 이미지 갤러리 출처: doopedia.co.kr [네이버 지식백과]미투리 (두산백과)  
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332  추천:0  2020-04-13
    [한겨레 미래&과학] 코로나19에 차량·항공기 멈추고 공장·가게·학교는 문을 닫고 전 세계 35억 인구가 멈춰버리자 공기는 깨끗해지고 거리는 한산 도시도 하늘도 바다도 조용해져 대기오염 따른 사망률 낮아지고 물고기·동물·새들은 평온세상 200km 밖 히말라야산맥이 선명 환경오염 주범 누군지 깨닫는 계기 청정에너지 전환 속도 높일 기회 인도 뉴델리의 상징 종형물 ‘인디아 게이트’ 앞 거리. 3월25일 전국 이동제한 조처 이전(왼족)과 이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 뉴델리/AP 신화 연합뉴스   인도의 수도 뉴델리 시민들은 요즘 수십년만에 맑은 하늘을 보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 13억 전 인구를 대상으로 발동한 3주간 국가봉쇄령이 준 선물이다. 인도는 지난해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20곳 중 14곳이나 차지했지만 지금은 2곳으로 뚝 떨어졌다. 인도 북부의 잘란다르 주민들은 요즘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200㎞ 밖의 히말라야 다울라다르산맥을 맨눈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전 세계를 감염병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가 그동안 인간 문명 앞에 가려져 있던 자연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주고 있다. 자동차와 항공기는 멈추고 공장과 가게가 문을 닫고 사람들은 바깥출입을 자제하면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 지구환경 복원 실험이 강제로 진행되는 셈이다. 각국의 이동제한 조처로 전 세계 35억 인구가 강제적, 자발적 격리 상태에 있다. 사람 발길이 끊긴 곳에서 땅과 물, 하늘의 동물들이 한껏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한국보다 훨씬 강력한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간 서구권과 중국, 인도 등에서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다.   200km 떨어져 있는 히말라야 다울라다르산맥이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을 공유한 트윗.   가장 눈에 띄는 건 깨끗해진 공기다. 물꼬는 중국에서 터졌다. 1월23일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봉쇄조처가 계기였다. 중국의 대기중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2월에 30% 감소했다. 이산화질소는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다. 3월 이탈리아에선 40~50% 하락했다. 한국에서도 재택근무, 개학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한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46% 줄었다.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제한하고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았지만 2월 감소 폭이 26%였던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영향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   맑아진 공기는 사람 목숨도 구해준다. 대기오염은 연간 700만명의 조기 사망에 관여돼 있다. 스탠퍼드대 지구시스템과학부 마셜 버크 교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미세입자 배출 감소가 중국에서 두달 동안 4천명의 어린이와 7만3천명의 노인 생명을 구했다는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를 내놨다. 숫자로만 따지면 같은 기간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보다 20배 많은 생명을 구했다는 계산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런던, 뉴욕, 파리, 우한 등 주요 도시에선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이 사라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교통량은 60% 감소했고, 자동차 사고는 절반으로 줄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시민들이 3월에 움직인 거리는 평소의 6%밖에 되지 않았다.   소음이 줄어드니 지진계 감도도 훨씬 좋아졌다. 국제 학술지 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설치된 지진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가 시행된 이후 지진파 잡음이 3분의 1 감소했다고 전했다. 관측소 쪽은 “이 정도의 잡음 감소는 보통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짧게 나타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도 조용해졌다. 영국의 항공정보제공업체 OAG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정기 항공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 유럽에선 감소폭이 90%나 된다. 전 세계 항공사의 하루 운항 편수는 2월 약 20만편에서 3월말 6만여편으로 감소했다. 국내선보다 국제선 감소폭이 훨씬 더 크다. 한국에서도 국제선 탑승자 수는 95%나 급감했다. 국적 항공사 여객기 10대 중 9대는 지상에 묶여 있다. 덕분에 하늘의 새들은 안전해졌다. 미국에서만 연간 1만3천마리의 새가 항공기와 충돌해 목숨을 잃는다고 하니 그 많은 생명을 구한 셈이다.   우한 봉쇄령 이전과 이후의 중국 대기의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 나사 제공   항공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를 차지한다. 예컨대 미국의 동서를 가르는 뉴욕~샌프란시스코 비행시간은 5시간30분이다. 두 도시를 항공기로 왕복하면 1인당 1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항공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지난 20년 사이 배출량이 두배로 늘었다. 코로나19는 순식간에 이를 20년 전 수준으로 돌려놓았다.   크루즈선박 운항 중단은 바다 소음을 줄였을까? 그래서 해양 생물의 스트레스를 완화했을까?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은 아직 실측된 바가 없다. 다만 2011년 ‘9·11 테러’ 직후 북미해역의 선박 통행이 중단됐을 때 캐나다 동남쪽 펀디만 바다의 고래들의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적이 있다.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올 한 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이런 변화로 기후변화의 움직임을 멈출 수 있는 건 아니다. 유엔환경프로그램(UNEP)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해마다 7.6%씩 줄여야 한다. 정책의 급전환이 뒤따르지 않는 한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전국 이동제한 조처 이전과 이후의 이탈리아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 유럽우주국 제공   눈여겨볼 것은 이 와중에 대기오염의 주범이 명확히 드러났다는 점이다. 강력한 이동제한 조처 중에도 수도인 베이징에선 심한 스모그 현상이 일어났다. 사람은 멈췄지만 제철소, 발전소 등은 쉼 없이 가동하기 때문이다. 에너지집약 산업을 주축으로 한 경제, 그리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그 에너지원으로 쓰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온실가스 배출 완화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답을 준다. 팬데믹이 진정된 뒤, 경기 회복을 위해 이전과 같은 방식의 부양책을 답습할 경우엔 오염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다.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코로나는 경기 부양책의 중심에 청정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이슬람사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왼쪽부터 2월14일, 3월3일, 3월9일의 모습. 맥사테크놀로지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일상의 변화는 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스위스 취리히응용과학대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키를 반납하고 2주간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이후에도 자동차를 덜 몰고 다녔다. 건강 효과, 시간 절약과 함께 좀 더 쉬워진 경사 오르기 등 전기자전거의 장점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기간을 말하는 ‘21일 법칙’을 기준으로 보면, 습관을 바꿀 시간은 충분하다.   거노트 왜그너 뉴욕대 교수(기후경제학)는 최근 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후변화를 다루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사실에 기반한 정책으로 복귀하는 건 가능하다. 이번 팬데믹은 과학과 지식의 역할, 유능한 리더십의 중요성, 그리고 가장 취약한 곳의 운명이 다른 모든 지역 사람들의 운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도록 하게 해준다. 그렇게만 된다면 세계가 다시 정상을 회복한 이후 기후에도 진정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 ... 일회용 비닐장갑만 63빌딩 7개 분량  또 하나의 논란은 일회용 비닐장갑 폐기물 논란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총선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비닐장갑 쓰레기가 63빌딩 7개 높이(1716m)에 달할 거라고 예측합니다. 이에 일부 유권자들은 세탁 뒤 재사용할 수 있는 일반 장갑을 미리 착용하고 투표소로 향했지만, 일회용 장갑 착용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김지숙 기자는 12일 투표소로 향하며 사전에 준비한 장갑을 끼고 갔습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비닐장갑 사용을 피하기 위함이었지만 그의 ‘의지’는 묵살됐습니다. 현장을 관리하는 직원이 “예외없이 비닐장갑 착용”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뒤 바라본 쓰레기통엔 이미 쓰고 버린 일회용 비닐장갑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사전투표소의 쓰레기통이 비닐장갑으로 가득차 있다. 그 뒤쪽으로 이미 비닐장갑으로 가득찬 쓰레기봉투가 보인다. 지난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개인 장갑을 써도 되느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일회용 비닐장갑을 쓰는 게 훨씬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그 정도는 허용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답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개인장갑을 쓴다고 투표를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치된 장갑을 착용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며 “현 시점에서 국민의 안전이 제일이다.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것이니 최대한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_________ “코로나 예방과 생태계 보호는 양자택일일까?”  반드시 비닐장갑을 사용해야 한다면 ‘자연분해(생분해) 위생장갑을 사용하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한국 대학가 비거니즘 동아리 연합인 ‘비온대’는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63빌딩 7개 높이 분량의 위생장갑을 자연분해(생분해) 위생장갑으로 우선 사용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단기적 코로나 예방과 장기적 시선으로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며 “투표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고 기후비상사태 위기에 돌입한 지금 우리는 투표현장에서도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나씩 해나가야 한다. 투표용 비닐장갑을 자연분해 성분으로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황춘화 김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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