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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배우고 사랑하기 위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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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어느 한의사의 명상체험기 소개 댓글:  조회:1548  추천:0  2012-04-20
명상 체험기   제 환자분 중에는 일분이 멀다 하고 한숨을 쉬는 중년 여성분이 계십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피곤한 줄을 몰랐어. 인생이 이렇게 무상하네.” 숨을 들이마셨다 크게 내쉴 때면 젊었던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한탄도 함께 뿜어져 나옵니다.   그 분이 앓고 있는 병은 많습니다. 심한 요통, 무기력증 거기다 수년간 지속되어 온 불면증. 하루라도 마음 놓고 푹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십니다.   저는 의사라면 모든 것을 치료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통, 불면증. 그 까짓것.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그 분의 한숨마저 단숨에 고쳐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만이었습니다. 이미 그 자체로 우주인 인간을 고친다는 것은 오만이란 걸 명상을 하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의사는 같은 인간으로서 그의 손을 맞잡고 그의 말을 듣고 함께 울어주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어렴풋이 깨달을 즈음 그 분의 병이 10여 년 전쯤 아들이 심한 사고를 당한 후부터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 몸이 으스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아들의 병상을 뜬 눈으로 지새우고 순간순간 고통으로 가슴이 부서져 생긴 병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의 한숨은 한숨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10여 년 동안 삶과 싸워오면서 생긴 깊은 상처로 보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위로해드리고 희망을 드리며 조금 가르쳐드리고 침, 뜸과 약으로 도와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환자분들을 치료하고, 그 분들의 마음에 희망을 드리기 위해 명상에 몰두하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고 그 중에서도 마음이 근본이며 인간은 스스로 치유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존재임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박은기 (한의사,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 저자)
27    꿈을 이루는 일기 쓰는 방법 댓글:  조회:1598  추천:0  2012-04-08
 좋은 일기쓰기를 위해서는 매일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일기 쓰기 자체를 즐기고,   아무 때나 쓰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쓰면 되고,  월말, 특히 29,30, 31일에는 꼭 쓰는 것이 좋다.  월말에 쓰는 일기는 새 달의 시작에도 일기를 쓸 수 있게 해주고,  지난 달에 일기를 못 썼다는 죄책감이나 후회가 생기지 않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변화를 위해 일기를 슬 때는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을 더 많이 씀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인 말을 바꾸는 기회로 만드는 것이 좋다.  어제가 아니라 오늘과 내일을 위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밤보다는 새벽이나 아침에 써서 하루하루를  새롭게 준비하는 자세로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기 형식은 감상문보다는 보고 듣고 말한 것을 구체적으로 쓰는 이야기가 있는 일기가 즐겁고, 풍부한 소재가 생긴다.  글을 잘 못 써도 관계없다.  그러나 문장으로 써야 한다.  짧은 문장이라도 글쓰기 연습이 되고 상상력도 발휘되고 생각하는 연습도 된다.  정확한 시간을 기록하면 습관적으로 낭비하는 시간을 찾아낼 수 있다.  구체적인 장소를 기록하면 일기에는 자세히 쓰지 않아도 그당시 상황이나 분위기, 느낌 등의 정보를  후에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  또한 1년의 목표, 분기의 목표, 월의 목표, 주의 목표, 매일 매일의 목표를 확인하고,  최대의 목표를 단 한 줄이라도 메일 매일 기록하면 목표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글로 쓰면 실현된다.  일기장에 쓰는 목표는 자기 자신에게 선언하는 진정한 결심이기 때문이다.  쓰기 싫은 날은 들었던 즐거운 이야기,  감동받은 책 구절,  좋은 사진이나 그림으로라도 채우면 그날의 느낌을 남길 수 있다.  일기에 의문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해결해야 할 과제를 기록해 놓으면 꿈속에서라도 해답의 힌트를 얻을 수 있고,  후에 다시 읽을 때나, 이동하거나 움직일 때 자연스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잠재의식에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6    몸을 맑게 하는 방법 (탁기 빼는 방법.1) 댓글:  조회:1532  추천:0  2012-03-14
 탁기 빼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쉬운 운동법이 있는데요.   " 온 몸 털기"   라고 합니다.      방법은 1. 두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섭니다.                2. 이 때 발의 모양은 십 일자가 되도록 합니다.                3. 온 몸의 힘은 모두 뺀 상태에서 발 뒤꿈치를 5cm 정도 위로 들었다가 가볍게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4. 이 때 가능하면 엄지 발가락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둡니다.                5. 익숙해지면 발바닥이 땅에 닿지 않도록 공을 튀기듯이 가볍게 몸을 위 아래로 털어줍니다.                6. 한 번 할 때 5분  이상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의 종아리는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 몸의 순환에 있어 중요한 곳입니다.     이 동작을 처음 하시면 종아리에 상당한 고통을 느끼게 되시는데요.    특히 온 몸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록     피곤이 쌓여 있을수록 고통은 심하답니다.    하지만 잠시만 참아 보세요~~    온 몸이 시원해지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길 수 있답니다       
25    건강은 명상의 기본 댓글:  조회:1704  추천:1  2012-03-01
 명상의 기본   건강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은 자신의 몸을 타인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점검하고 고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靈을 싣고 가는 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탁기와 활성산소    탁기는 의학자들이 말하는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와 상통하는 개념입니다. 의학계에서는 활성산소를 인체의 배기가스라 부를 만큼 그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나,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한 개념입니다.  많은 의사들이 모든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활성산소에 있다고까지 생각하는 정도이지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베타카로틴이나 셀레늄을 많이 섭취하는 식이요법(녹황색 야채나 과일 위주의 식사), 운동요법(유산소 운동이나 걷기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 요법(우주기와 연결된 단전 호흡)입니다.   정신적 갈등과 번뇌가 주원인    탁기는 왜 생기는가? 대개 잡념의 산물로서 정신적 갈등이나 번뇌 때문에 생깁니다. 집중해서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면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탁기가 생성됩니다.  육체적으로는 안 좋은 음식이나 오염된 공기 등이 몸속으로 들어가서 배출이 되지 않을 때 생성되는데, 전체 탁기의 비율을 보면 정신적인 것이80%쯤 되고 육체적인 것은20%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공기가 나쁘고 음식이 나쁘다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몸이 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에 자체 정화 작용이 있기 때문이지요. 독소 물질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는 한 배출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정신적인 탁기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배출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정규 교육에서 정신적으로 쌓인 것을 배출하는 방법은 가르쳐 주지 못했습니다. 육체적인 배설은 배설기관을 통해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마음은 어떻게 관리하고 해소해야 할지 모르기에 대책 없이 쌓여만 가는 것이지요.   탁기를 빼는 다섯 가지 방법    탁기 빼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명상의 단계에 따라 방법이 다른데, 첫째로 온 몸 털기 등의 도인법을 통해 내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째로 치유명상으로 들어가 독맥명상 자세나 지수화풍 명상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셋째로 명상이 더 진행된 후에는 장부와 온 몸의 탁기를 중단으로 모은 후 단전으로 내려서 태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탁기가 뭉쳐서 몸의 어딘가에서 썪게 되면 병이 생기게 됩니다. 호흡을 통해서 인체의 면역력, 생명력, 저항력이 강해지면 인체의 자생능력이 강화되어 맑고 건강한 몸을 갖게 됩니다.  
24    명상은 행복의 기술 댓글:  조회:1217  추천:1  2012-03-01
 ‘명상(瞑想)이란 단어를 들여다보면, ’눈감다(瞑)‘와 ’생각하다(想)‘가 합쳐진 글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눈감을 명(瞑)’ 자이지만 문자 그대로 눈을 감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주의를 빼앗는 외부의 자극을 차단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수시로 울리는 휴대폰, 불쑥 튀어나오는 메신저 창, 눈길을 빼앗는 광고들...... 현대인들은 이런 외부의 자극들에 반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러다보면 몸은 피곤해지고 마음은 불안해지는데, 정신은 한없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외부의 자극에서 벗어나 내면에 주의를 집중하는 일입니다. 내 안의 우주에 주파수를 맞추는 일인 것이지요.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며,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차오릅니다. 우주의 기운과 하나로 연결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안의 우주에 주파수를 맞춤으로써 자연의 리듬과 생명력을 회복하는 일, 그럼으로써 온전한 건강과 참된 행복을 찾아가는 길- 명상이란, 행복의 기술입니다!
23    門 지기의 전설 ( 창작 ) 댓글:  조회:1963  추천:1  2012-02-24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호랑이와 뱀이 사람과 함께 뛰어놀던 그 시절에는  세상이 둘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세상의 반은  호랑이와 뱀과 사람이 마구 뒤섞여 서로의 물건을 탐하며 서로를 헐뜯고  욕심사납게 더 많은 것을 가지려 서로를 죽이고 상처를 입히는 곳이었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비명과 아우성과 울음이 하늘을 넘고 강으로 흘러넘쳤답니다. 그리고 그 마을을 지나 강을건너고 산을 넘어가면  하늘과 맞닿은 언덕이 있었는데 그 언덕을 넘어내려가면 아름다운 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성 안에는 새벽부터 아름다운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하고  이 세상에서는 맡을 수 없는 달콤한  향의 과일나무들이 자랐답니다.    대부분의 과일나무들은  그 끝이 하늘끝까지 닿아있었다고 합니다.      성문은 항상 열려져 있었지만  그 성안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문지기의 안내를 받아야만 한다고 합니다.    문지기의 안내를 받지 않고는 넓은 성안에서 자칫 길을 잃을 수 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성문을 지키던 어느 문지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    대부분의  인간은  성 밖에서 태어난다고 합니다.  어느 날 장차 성을 지키는 문지기가 될 수 도 있을 아이가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하네요.  아이의 눈에는 매일매일을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서로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상처입히고 상처입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나 고단해보였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먹을 듯 으르렁대며 전투하듯 살아가면서도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멋진 구두를 신고는  마을에서 가장 세련되고 최첨단 시설로 가득 차 있는 커다란 건물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음식을 나누어먹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는데  대화의 주제는  조금 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  날마다 변하는 최첨단 물건들의 사용법..  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어머니가 병에 걸려 돌아가셨답니다.  아이는 몹시 슬펐답니다.  그리고 슬픔을 잊기 위해 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물건을 빼앗기도 하고  힘없는 토끼와 사슴을 때리며 그들의 비명을 즐기기도 하였지요.  밤이 되면 그런 자신의 모습이 슬퍼져 기억을 잊는 물을 마시며  거리를 이리저리 방황했지요    밤새워 못된 친구들과 어울려 함부로 놀다가 거리에서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어느 날  새벽추위에 부르르 몸을 떨며 눈을 뜬 아이의 옆에서  쭈글쭈글한 얼굴에 냄새나고 옷이 더러워 평소에 피해다니던  사과나무집 할매가 아이를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 아이야 .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아주 많은 세월을  이 마을에서 살아왔지.      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또 어디론가 떠나버리는 많은 이들을 보아왔단다.     그 들은 이 마을을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단다.  왜 그런지 궁금하지 않니? "    평소같으면 침을 퉤 뱉으며 못되게 쌩하고 자리를 피했을텐데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이나  솔깃해집니다.    " 마을을 흐르고 있는 강을 건너    저기 멀리 보이는 산을 넘고 나면    아주 아름다운 성이 있단다.    사람들은 이 마을을 떠나면 모두 그곳으로 간다고 하지.    아마 니 어미도 그곳에 있을거야. "    ...    " 그럼 사람이 죽기 전에는 그곳에 갈 수 없나요?"   할매는  아이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사실  전에 나도 한번 가본 적이 있지.    그런데 그곳의 단조로운 생활이 지겨워서 다시 마을로 돌아왔어    후회를 하지만 이제 나에겐 그곳으로 돌아갈 힘이 없단다....    아이야 너는 이 곳에 어울리지 않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구나.    너는 이 마을을 떠나서 그곳으로 가렴    자 ... 저 강을   헤엄쳐 건너고  산을 넘어가면 된단다...    강에는 많은 피라니어가 있어서 너의 살을 물어뜯으려 할 거야    강을 건널때는 잠시도 쉬지 않고 곧장 헤엄쳐야 한단다."    아이의 눈이 반짝 빛이 납니다.  벌떡 일어나 강을 향해 뛰어가는 아이에게 할매가 소리칩니다.    " 그 곳에  도착해선 무언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단다...    명심해. 꼭 너의 일을 찾아야해 !"        ___    아이는 강을 헤엄치고 산을 넘습니다.  강속에 우글대는 피라니어 들이 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입술을 꼭 깨물고 더 빨리 헤엄을 쳤습니다 .      산에는 마을에서 자신이 괴롭히던 사슴과 토끼들.... 귀뚜라미들의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이들의 힘이 너무나 세어서  아이는 겁에 질렸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저 나무뒤 이 나무뒤에 숨어서 피해보려 했지만  어디에 숨어도 이미 그들은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결국 아이는 자신이 괴롭히던 힘없는 동물들의 가족들에게 끌려가  옴팡지게 맞고, 훈계받고.... 그들의 먹이를 날라다 주고, 똥을 치워주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두 눈은 시퍼렇게 멍이들고 입술은 퉁퉁 붓고  다리는 피라니어에게 뜯긴 상처로 고름이 났으며 처음 해보는 거친 노동에 두 손과 발에는  굳은 살이 생겼지만,   산을 내려오는 아이의 마음만은 너무나 가볍고 행복했습니다.    할매의 말대로 산을 넘자 저 멀리 하늘과 맞닿아 있는 언덕이 보였습니다.  단숨에 언덕을 뛰어올라가니  언덕 너머에 찬란한 무지개로 쌓여있는 아름다운 마을이 보였습니다.  아이는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렸습니다.    왜인지는 몰랐지만  너무나 서럽고 슬프고 기뻐서  꺼이꺼이 목노아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고나니  사과나무집 할매가 등뒤에 대고 당부했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 맞다! 내 일을 꼭 찾아야 한다고 했지!'  아이는 언덕에서  성안 마을을 관찰하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성의 규모가 큰 만큼 아주 다양한 일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며칠간 성 안 마을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살피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성 문앞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그 사람의 일은 혹여 거친 바람이나 계절에 따라 몰아치는 눈보라에 문이 닫히지 않도록  성문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문을 윤이나게 닦고  향이 나도록 가꾸며,  부지런히 안과 밖을 쓸고 닦는 일 같았습니다  웬지 호기심이 생겨 며칠간을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은 항상 깨어있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저 멀리서 누군가가 걸어오는 것이 보이면 주머니속에 숨겨놓은 거울을 보며 머리모양과 얼굴을 점검하기도 하였습니다.   방문객이 성문앞에 도착하면  미리 준비해놓은 많은 지도와 안내문 등을 뒤적이며 열심히 무언가를 설명하고 그 사람이 성문안으로 안전히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쉽게 그 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가 성안을 관찰하기 시작한 지  한달이 되던 어느 날 드디어 한 방문객이 성문을 통과하여 성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 순간의 그 문지기의 표정이 너무나 장엄하고 아름다워보여서..... 아이도 덩달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 그래! 나의 일을 찾았어! '      아이는 냄새나고 더러운 자신의 외모도 잊은 채 단숨에 뛰어내려가  문지기에게 말했습니다.    " 저도 이 일을 하고 싶어요!!!!" ....    " 그래?..  흠.." 문지기는  아이를 이리저리 꼼꼼이 뜯어보더니 세상이 다 울릴 듯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 좋아! 대신에 너는 매일 새벽4시에 일어나 누구보다도 먼저 깨끗이 씻고 온몸에   향을 발라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해야해   그리고 이 곳에 오는 방문객들은 너보다도 훨씬 똑똑하고 많은 것들을 겪은 사람들이란 것을   알아야해!  자.. 그럼 너는 그런 이들에게 성안의 정보를 잘 알려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지?"    " 나는 매일 4시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부지런히 공부할 거에요!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매일매일 공부할 거에요!    그리고 아저씨가 그러는 것처럼 매일매일 성문을 닦고 깨끗하게 청소할 거에요    내 몸보다 더 깨끗하게요!!!    .... 그럼 저도 오늘부터 문지기의 명찰을 달 수 있는 거에요?"    아이는 신나서 펄쩍펄쩍 뛰면서 소리를 쳤답니다.    문지기 아저씨는 갑자기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댑니다.    " 아니.  너는 아직은 문지기가 될 수 없어.    넌 이 문지기란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아직 모르는 것 같구나.    너의 마음이 간절하게 원할 때까지   너의 마음깊은 곳에서 이 일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때까지는    넌 완전한 문지기가 될 수 는 없단다.    대신에  이 문앞에 서서 성문을 지키는 일을 할 수 는 있어.   하지만 문지기는 아니지...."      아이는 도대체 알 수 가 없었습니다.  문을 지키고 방문객들을 안내하고,  문을 아름답게 가꾸고.... 도대체 저 문지기와 내가 틀린 것  이 뭐란 말이지.....  나는 저 늙은 문지기보다도 더 젊고 힘도 넘치고 ...외모도 더 뛰어난 것 같은데....   저 문지기는 이곳에 매일매일 서서 ..똑같은 책이나 보고..  어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을걸...쳇. 두고보자!!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지!    ----      그렇게  아이는 성문을 지키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는  문지기 아저씨의 말대로 매일4시에 일어나 향이 나는 물로 온몸을 씻어냈으며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어느 덧  세월은 흘어 아이는 어른이 되었고,  성문을 관리하는 방법서와 성문앞을 청소하는 법, 성안의 안내서,  선배 문지기들이 남겨놓은  여러 방문객들에 대한 안내서 등의 전문서적들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이제 아이는 어떤 방문객이 와도 당황하지 않았으며, 어떤 폭풍우가 몰아쳐도 성문이 닫힐까바 노심초사 하지 않을 정도로... 성문을 지키는 일에 능숙해졌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얼굴은 점점 빛을 잃어갔습니다.  아이에게 성문을 지키는 일은 생각처럼 재미가 없었습니다.  이제 너덜너덜해진 전문서는 저만치 구석에 박아놓아버렸고.  일이 익숙하다는 구실로 성문을 잠깐씩 비우고 인근 동산에 놀러나갔다 돌아오기도 했답니다.    성안에서는 조금 더 화려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 에잇.. 내가 경솔했어. 이건 나의일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말야...    이렇게 매일 문이나 지키고 ..'      성문의 잡초가 늘어나고 성문앞이 비어있게 되는 날이 자꾸만 눈에 띄던 어느 날..  성문앞에 기대어 잠을 자던 아이는 누군가가 어깨를 툭툭 치는 바람에 깜짝 놀라 잠을 깹니다.    " 너.. 문지기가 되었구나!"  ".... 어... !   ..........................할매!"    사과나무집 할매였습니다.  아이는 너무 반갑기도 하고 또 웬지 자랑스럽기도 하여서 어깨를 으쓱대며 말을 했습니다    " 응. 난 이제 이 아름다운 성을 지키는 문지기에요!    할매가 이곳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지 !!"    할매는  두눈가득 맺혔던 눈물을 주루룩 쏟아내며 아이의 손을 움켜잡았습니다.  " 그래...얘야... 정말이냐?...    내가 이곳으로 들어가게 도와 줄 수 있단 말이지?"...     " 그까짓 것! 내가 이곳에서 문을 지킨지 5 년째야! 내가 해결못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구! "    " 얘야.....  할매는 이곳까지 오느라고 너무나 힘이 들었어.    네가 떠나고 난뒤 나도 결심을 했지..    나도 다시 이 아름다운 성을 찾을거라고.......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의미가 없다구..     " 그럼 진작 오지 왜 이렇게 꾸물댔어!    사람들은 그게 문제야! 이 문앞에 와서도 멀 그렇게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    왔으면 들어올것이지...   참 내 답답해서 미칠 노릇이야!"        할매는 그저 눈물만 흘리더니 그자리에 푹 쓰러집니다.   "아니 할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  " ......"     " 할매 할매"   아이는 할매를 이리저리 흔들어대었답니다.   커다란 옷 속에 감추어져 있는 할매의 몸은 너무나 작고 가냘폈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할매의 상처투성이 몸은 그동안의 여정이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할매는 아이가 출발하고 바로 뒤따라왔지만 이 곳까지 도착하는데에는 5년여의 시간이 흘렀다고 합니다. 5년의 시간동안 강속에서 피라니어에게 온 몸을 뜯기고 산속 동물들의 가족에게 붙잡히어 식모살이를 한 뒤.. 제대로 먹지도 못하여 기력이 쇠진해진 채로 이곳까지 기어오다시피 한 것이지요. ------------     할매는 더 이상 걸을 힘이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아이는 걸을 수 없게 된 할머니를 어떻게 성문으로 안내할 수 있을까.. 고민에 쌓였습니다. 결국 아이는 온 몸이 땀과 피와 흙먼지, 동물들의 배변으로 더러워진 할머니를 등에 업었다고 합니다. 잠시 고민을 느꼈다고도 하지요.   아름다운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의 옷은 항상 하얗고 향긋한 내음이 나야했으며 성문을 넘을 때는 항상 자신의 두발로 직접 넘어가야 한다는 절대 거스를 수 없는 규칙이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아이는 성을 찾아 5년의 시간을 헤매온 그리고 자신을 이곳으로 안내해준 할매를 그냥 돌려보낼 수 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할매를 등에 업으며, 또 자신이 지켜야하는 문지기의 규율을 어기며 아이는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묘한....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할매를 등에 업고 문을 넘어가는 순간 할매의 몸은 깨끗해졌으며 아이의 가슴에는 문지기라는 명찰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문을 넘는 그 순간 아이는 그동안 성문앞까지 왔다가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이 그토록 답답해하던 모든 이들의 귀함과 아픔이 느껴졌으며, 처음 자신을 문지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성안으로 들어간 천번째 방문객을 봤을때의 그 감동.. 온 몸을 휘감는 전율과 감사함으로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다고 전해집니다     --   지금도 어느 별에서 문지기의 전설이 계속해서 전해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라서 된 문지기는 이전의 문지기보다 더욱 창의적으로 아름답게 성문을 가꾸었으며 성 밖의 꽃들과 친구가 되어 성문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함께 만들었으며 또한 산 속의 동물들 중 재주 좋은 놈들을 잘 인도하여 성문앞의 방문객들에게 조금 더 친밀하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성안의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공연단을 만들었다고도 전해집니다.   그래서 문지기가 있는 별의 성은 노래와 춤으로 항상 기쁨의 파장이 흘러넘쳤다고 전해집니다.      
22    작은 목표를 세워 성취하세요 댓글:  조회:1724  추천:0  2012-02-18
     살다보면  그저 내 방안에만 콕 들어박혀 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방문을 하루종일 굳게 닫아두고 있지요.   방문으로 보여지는 마음의 문인 것이지요.   세상을 향한 내 마음의 문을 그렇게 닫아놓고 내 안에 갇혀 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아두는 이유는 꼭 한가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누군가가 보기 싫어서 그럴 수 도 있고.   못마땅한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기 싫어서 일 수 도 있습니다.   또는   문 밖의 세상이 두려워서 일 수 도 있습니다.   상처받을까바 두렵고, 그 상처를 감당할 자신도 없구요.   내가 누군가를 만나기 싫고, 움직이기도 싫고, 그저 혼자만 있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 때입니다.   아파서 고여 썪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사람의 마음 역시 흐르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다면 섞을 수 밖에 없지요.   그럴 땐 더 방치하지 말고 내 마음의 아픔을 알아주고   아픔의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거나,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때문에 마음이 아픈 거라면 사실은  그 누군가에게 영향 받고 휘둘리고 있는 자신이 더 미운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일평생 함께 하는 또 앞으로도 함께 할 자기자신의 모습이 불만스럽기 때문에 그리 힘을 못 내고 쓰러져 있는 것입니다.  미움의 에너지는 한 사람을 죽일 수 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 대상이 남이어도 안되겠지만 일평생 함께 할 자기 자신이어서는 더욱 안될 것 입니다.   또한  자기자신에게 실망하여 스스로를 미워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번에도 역시 실패를 하였다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거나.    남에게 느끼는 실망의 감정도 힘든것인데 자기자신에게 실망의 감정을 느꼈다면 그 아픔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입니다.   그럴 땐 너무 자책하지 말고 자신을 한번 돌아보세요.  내가 내가 감당치 못할 정도로 목표를 크게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그렇게 다시 목표를 작은 것부터 세워보세요.  인생의 큰 지향점은 있되  단기적으로 성취하며 갈 수 있는 작은 계단같은 목표들을 하나하나 성취하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인생이라는 큰 마라톤에는 반드시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믿음 사랑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부추겨야 하는데   작은 목표를 세워 하나씩 이루어 가며 쌓여가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    나를 단련시켜 주는 고통들 댓글:  조회:1413  추천:0  2012-02-18
친구라.. 중국에 온지 이제 일년하고도 이삼개월이나 넘었습니다. 사실 저는 벌써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가 싶습니다. 이 곳에 올 때 가졌던 목표와 비젼이 있었고 처음엔 쉽게 이룰 수 있으리라 여겼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울증 비스무리한 것도 생겼었답니다 ^^ 지금은 그 시간들이 제가 대륙을 더 알게 하고, 더 이해하도록 만든 시간들이라 생각합니다. 더 담금질을 하여 대륙에 굳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준 단련의 시간.. 그런데 며칠 전 부터 다시금 찾아 온 단련의 시간.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오늘 새벽엔 홀로 앉아 깊은 명상에 잠겼습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허상일 뿐이며 언제나 바라보아야 할 한 곳은 내가 처음 품었던 그 첫 약속. 그 약속의 뿌리를 단단히 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대에서 이런 저런 경험들을 하며 감정과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의지와 믿음을 단련받는 듯 합니다. 오늘 생각해보니 그 시간들... 저를 많이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더군요. 감사한 마음이 올라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저 자신입니다. 언제나 正心 을 세워 바른 방향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에리카! 화이팅 ^^
20    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 1.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댓글:  조회:1429  추천:0  2012-01-28
        1. 우주의 사랑이 있습니다.           1)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보라고 하면 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     누구를 만나서 사랑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       이렇게 온통 사랑으로 점철된 인생으로 자신의 과거를 묘사하는 분도 계십니다.   존엄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생에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닐 텐데, 사랑이 그렇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더군요.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부여된 것은 그걸 통해서 우주의 사랑을 느껴보라는 것인데,   거기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길을 한참 돌아가더군요.      그럼 사랑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생각해보면 '설렘' 입니다.   사랑을 해보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설렙니다. 그런데 두세 달 지나면 벌써 달라집니다.   그 설렘 때문에 인생을 걸기도 하는데, 그게 영원치가 않아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대상을 찾게 됩니다.   사랑에 빠졌을 때는 사랑이 영원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사랑이 유지되는 기간은 길어야 2년 6개월이라지요?   2년 반이면 설렘은 다 없어지고, 다시 새로운 사람에게 새로운 감정이 일어난다는 얘기입니다.      인간이 그렇게 타고 났습니다.   그런데 길어야 2년 반이면 끝나는 스토리에 목숨을 걸더군요. 사랑이 영원하다고 믿기 때문에 자꾸 확인하려고 하고요.     그러다 보면 불행이 시작됩니다.  사랑은 영원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2) 우주의 사람, 인간적인 사랑   사랑이란 결국 일장춘몽에 불과하다는 것인지요?     사랑이 다 그러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남녀간의 사랑, 그중에서도 특히 가슴 설레는 감정으로서의 사랑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허나 남녀 간의 사랑은 사랑의 아주 일부분일 뿐입니다.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인지요?     사랑이란     우주의 가장 한가운데를 이루고 있는 心의  중핵으로서, 거기에서 모든 따뜻함이 배어 나옵니다.     포근하고 따뜻하며 은근한 기운으로서, 인간의 마음에서 그 기운에 가장 가까운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나     무조건적이 아닌 엄격한 조건이 있는 것, 즉 올바로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사랑이란     인간이 살아가는 근본 가치입니다.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으로 살아가며 사랑을 하다가 떠나가게 됩니다.     명상하는 사람들은 이 사랑에 점차 폭을 넓힘으로써 온화한 기질로 변화하게 되며, 이 온화한 기질 속에서 넓고 부드러운 사랑이     배어 나오게 됩니다.       우주의 사랑은 향과 모습은 있으되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지 않은 반면,     인간적인 사랑은 향이 없고 끌어당기는 힘만  강한 면이 있습니다.       우주에서 필요한 사랑은 모든 면에서 맑아 빛이 될 수 있는 사랑입니다.     이 빛이라 함은 따뜻함이며 온화함입니다.     이런 온화함 속의 강인함이 이끌어 가는 사랑이 참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명상교과서 - 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19    자살을 생각하신다면 나를 찾아주세요. 댓글:  조회:1909  추천:1  2011-11-23
    정말  아침부터 감동적인 사연입니다. ㅠ.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18    상위보의 자살과 사랑없음. 댓글:  조회:1635  추천:0  2011-11-17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중국 유명 배우 상위보가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배우 상위보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투신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오후 시나닷컴에 성명을 발표했으며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상위보는 중앙 희극 학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영화와 드라마 등 20여 편의 작품을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특히 현재 중국 TV에선 그가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 ‘요산초비기’, ‘낭가적고사3’ 등 두 편이 방영 중인 터라 팬들의 충격이 크다.  자살은 죄일까, 인간의 권리일까.  사람은 세상에 나올 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가지고 나온다고 합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란  자신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일이구요, 또 어떤 사람일 경우에는 자신의 일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과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본디 자신이 가지고 온 그 일을 찾기까지에 보통 많은 시련이 온다고 합니다. 그 일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더 많은 인내를 요구한다고하구요. 그런데 그 시련 중 가장 큰 것이 마음의 고통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본래부터 외롭고, 서러운 존재라고 합니다. 인간은 본디 사랑에서 태어나 사랑으로 살다가 사랑으로 마무리 되는 존재라고 하기도 하구요. 인간의  외로움은 근본이 되는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 해는 뉴스를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재해와 사건사고가 일어나 사람들이 죽고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석달 째 계속된 태국 홍수로 배를 타고 도심을 빠져나가는 가족. 한편 태국 정부는 6일 현재홍수로 인한 사망자수가 500명 홍콩의 쌀 상인 협회는 "태국 쌀의 수입 가격이 현재 1톤당 1200을 넘어선5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수도 방콕에서는 아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제와 다르지 않게 출근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일상적인 행복을 누리고 있는 지금 순간에도 또 다른 곳에서는 일생에 있어 가장 큰 고통에 당황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으로 전해지는지...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사람과 동식물들의 고통앞에서 무감각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는 매일 얼굴을 보는 직장동료, 또 가족의 아픔을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요. 얼마나 공감을 해주고 있을까요. 또 반대로 진정으로 나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을 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현대인은  바쁩니다. 여유있게 걸으며 주변의 식물들을 바라 볼 시간도 주변사람의 마음을 들어줄 여유도 없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외롭고 아파서 썩어가고 있는데, 그 누구도, 자신마저 아픔을 돌아보아 주지 않으니 현대인은 참으로 가엾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 사랑이 해답인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사랑을 받기 원하지않는 이는 없습니다. 어둡고 추운 겨울 날 따듯한 햇살 한자락, 촛불의 밝음은 우리들 마음 속의 사랑이 피어날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세요. 자신을 사랑하시고 주변의 식물과 동물에 사랑의 눈길을 보내주세요.. 당신은 사랑의 눈길을 받고 태어난 소중한 분이고 주변 분들도 그렇습니다.  
17    [드라마 49일]을 통해 본 친구,자살, 빈부격차의 통계 댓글:  조회:2077  추천:0  2011-11-13
      “당신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이 있습니까?” 눈을 감고 지나온 삶을 떠올려 본다. 괜히 가슴 시리게 외로운 날, 몇백 명의 전화번호가 담긴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아무리 뒤져도 딱히 불러낼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막막한 기분이다. ‘진심으로’라는 말에 담긴 무게가 무섭게 다가온다.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스물일곱 살 그녀는 부잣집의 철부지 외동딸로 태어나 그저 세상을 밝게만 보며 자라왔다. 부유하고 다정한 부모님, 덜렁대고 어리광쟁이인 그녀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소중한 친구들, 능력 있고 세심한 약혼자의 울타리 속에서 삶을 사랑하며 행복했다. 그런 그녀가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다. 사실 그녀는 사고를 당할 운명이 아니었는데, 어떤 여자의 자살 시도로 인해 봉변을 당했다. 충격으로 몸에서 튕겨져 나온 영혼이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저승사자(스케줄러)가 난감하고 귀찮다는 얼굴로 그녀 앞에 나타나 “운전 똑바로 못하냐!” 호통부터 친다. 그러곤 때가 아닌데 죽게 됐으니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49일의 유예기간 동안 그녀를 위해 진심으로 울어주는 세 사람의 눈물을 모아오라고 한다. 단, 혈육은 제외하고.       SBS 수목 드라마 ‘49일’은 이렇듯 행복의 정점에서 순식간에 죽음의 문 앞으로 내팽개쳐진 주인공 신지현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사랑과 오해, 우정, 자기애, 자존심, 애증, 돈, 집착 등 인간의 순수하고 추한 본성을 여실히 드러낸 드라마 ‘49일’에서 데이터뉴스는 세 가지 통계 키워드를 찾았다. 친구, 자살, 빈부격차다.       친구 -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존재   신지현에게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낸 두 친구 신인정과 박서우가 있다. 자신의 결혼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축하해줄 신부 들러리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 둘의 몫이다. 셋이 드레스를 입고 서 있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문득 ‘만약 우리 셋이 모두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결혼한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고 생각한 지현은 상기된 얼굴로 친구들에게 “이 드레스 너희도 입어라. 우리 셋이 다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거야”라며 흥분해 소리친다. 지현은 인정, 서우와 함께하는 매일이 즐겁기만 하다. 자신을 단순여왕 긍정공주라 핀잔하면서도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이 친구들에게라면 무엇을 줘도 아깝지 않다. 그렇기에 진심이 담긴 세 사람의 눈물을 모아오라는 스케줄러의 말을 듣고 지현은 곧바로 두 친구를 떠올린다. 세 사람의 눈물 정도야 금세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아오른다.         함께 있으면 즐거운 것. 우리나라 청소년이 친구를 고르는 첫 번째 기준이다. 친구 선택의 기준을 묻는 여성가족부 조사(2011년3월)에서 28.6%의 청소년이 친구는 함께 있을 때 즐거워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나를 잘 이해해주고(26.1%) 성격이 좋아야 한다(20.3%)는 답변이 이어졌다. 그 밖에 ▲친구들과 잘 어울려야 한다(8.3%) ▲취미가 비슷해야 한다(6.5%) ▲재주가 있어야 한다(2.6%) 등이었다.     자살 - 이제 그만 끝내고 싶어   영혼 상태인 지현은 49일간 송이경이라는 여자의 몸을 빌려 살게 된다. 이경은 새벽 2시부터 아침 9시까지 편의점에서 야간아르바이트를 하므로 그녀가 잠을 자는 낮 시간에 지현이 이경의 몸을 입고 활동하는 것이다. 이경은 5년 전 사랑했던 연인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은 뒤 세상에 마음을 닫고 죽은 듯이 살아왔다. 괜찮은 호텔 일자리를 그만두고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끼니는 컵라면으로 때운다. 편의점을 덮친 강도가 목덜미에 칼을 들이대며 위협해도 이경의 무표정한 눈은 흔들림조차 없다. 이경의 방 벽에 걸린 달력은 연인이 죽은 2006년 3월에 멈춰 있다. 다섯 번째 돌아온 그의 기일에 이경은 검은 원피스를 꺼내 입고 장미꽃 한 송이를 챙겨 그가 죽은 장소를 찾는다. 5년 전 그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그곳을 한참 동안 무심히 바라보던 이경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굳은 결심을 한 듯 일어난 이경은 차도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가 두 눈을 꼭 감고 선다.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의 도움으로 이경은 목숨을 건지지만, 이경을 향해 돌진하던 트럭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크게 꺾으면서 중앙선을 침범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명이다. 1992년 8.3명 수준이었던 자살률은 IMF 경제위기를 겪은 1998년 18.4명으로 121.7% 늘었고, 이후 10년 새 또 68.5% 증가했다.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질병관리본부와 이화여대의대 응급의학과 정구영 교수팀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된 자살시도자 1,599명을 심층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족구성원 및 연인 등 가까운 사람과의 갈등 때문에 자살하려 했다는 응답이 46.5%로 가장 많았다. 그중 절반은 배우자와의 갈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배우자와의 갈등이 22.9%였고, ▲연인과의 갈등(8.6%) ▲부모와의 갈등(6.5%) ▲자녀와의 갈등(4.1%) 순이었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로 자살을 시도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14.1%로 나타났다. 그 밖에 건강문제와 경제적 문제는 각각 7.5%, 5.7%로 집계됐다.   빈부격차 - 돈, 친구 사이를 가로막는 벽   이경의 몸을 입은 지현은 순도 100%의 눈물 세 방울을 얻기 위해 생전 처음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신지현의 친구로 행세하며 예전에 친했던 친구들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누구보다 믿었던 인정이가 자신의 약혼자 강민호와 함께 호텔방에 들어가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알고 보니 인정과 민호는 이미 5년 전부터 사귀어온 연인 사이였다. 산에서 길을 잃고 빗속에 떨고 있는 지현을 강민호가 구해준 일부터 두 사람이 영화관에서 마주쳐 인연을 만들어가게 되는 것까지 모두 신지현의 재산을 노린 음모 속에 이루어진 계획이었다. 민호와 지현이 사귀던 2년간 인정은 지현 아버지 회사의 비서로 일하며 각종 기밀을 빼낸다. 지현(송이경)은 아무래도 인정의 행동이 납득되지 않아 왜 지현이한테 이런 짓을 하느냐고 인정에게 따져 묻는다. 인정은 작심한 듯 지난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놓는다. “대학 때 지현이네 집에 얹혀살았어요. 고3 때 아버지가 무면허 교통사고를 내서 도저히 서울로 대학 올 형편이 안됐었거든요. 너무 속상해서 지현이네 놀러 와서 하소연을 했죠. 그랬더니 지현이가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저녁식탁에서 인정이 우리 집에서 살게 해달라고 엄마아빠를 졸라요. 그땐 정말 눈물 나게 고마웠죠. 새 옷 사면 입고 내 방에 와서 물어봐요. ‘이 옷 어때?’ ‘응, 예뻐’ ‘그럼 너 입을래? 야! 신인정! 난 또 사면 돼. 너 줘도 하나도 안 아까워. 난 욕심이 없잖아.’”자존심 강한 인정은 지현의 그 대책 없는 선심이 자신을 너무 비참하게 만들었다며, 지현이가 가진 게 없어도 계속 지금처럼 착하고 순수할 수 있을지 보고 싶어서 자신의 남자친구더러 지현이를 자신과 똑같은 상황으로 내려놔달라고 부탁했다고 쏘아붙인다. 지현은 정말 무엇이든 인정에게 다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친구가 힘든 게 싫어서 잘해준다고 신경 썼던 말과 행동이 인정에게는 오히려 커다란 상처가 됐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곁에 있었지만, 그들 사이에는 경제력의 차이라는 높다란 벽이 있었던 셈이다.   실제 대학생의 87.7%가 친구에게 빈부격차를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커리어, 2008년3월). 특히 친구가 부담 없이 해외연수를 떠나는 모습을 볼 때 빈부격차를 느낀다는 답변(복수응답)이 6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등록금 걱정 없이 학교 다닐 때(57.3%) ▲택시를 자주 타거나 자가용을 몰고 다닐 때(49.0%) ▲비싼 취미생활을 할 때(39.9%) ▲용돈 액수가 나보다 많을 때(39.3%) ▲명품만 걸치고 다닐 때(35.9%) ▲고가의 최신형 디지털 제품을 가지고 다닐 때(33.6%) ▲친구들한테 밥을 잘 살 때(21.9%) 등의 순이었다.또 전체의 38.9%는 빈부격차를 느낀 후 친구관계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변화는 ▲관계를 단절하지는 않았지만 거리를 두게 됐다(63.1%) ▲아예 어울리지 않는다(13.4%) ▲더욱 친해지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했다(12.6%) 등이었다. 이는 선의에서 나온, 때로는 의식조차 하지 못했던 나의 행동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 심지어 모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극 중 신지현과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진심이란 내 입장에서가 먼저일까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 걸까?”  
16    동이족과 수메르 문명.2 댓글:  조회:1491  추천:0  2011-11-12
-  동이족을 통한 수메르 문명은 의도했던 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발전했나요?   상당 부분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동이족의 유전인자는  영성靈性 개발에 적합하여  많은 수의 수메르인들이 나름 결실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나름이라고 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수메르 문명은 그 자체가 편안하고 고난이 없었습니다. 워낙 발달된 기술력과 문화를 꽃피우고 향유하였지만, 인간의 진화는 번뇌에 있는 것이지 그냥 몸을 타고 나온다고 해서 저절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었지요.   편안하고 편리한 문명 속에서는 영성을 진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부족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엽적인 결실만을 거두고 수메르 문명도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동이족이 현대의 한국사에 있어서 상당한 고난을 겪은 부분과 관련 있기도 합니다.       - 동이족이 한국사에서 고난을 겪은 이유가 이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요?   동이족은 매우 우수한 형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우수한 영성 인자를 극대치로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역사에 걸친 고난을 극복하여 넘기는 과정을 통해 DNA에 많은 자료를 축적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를 위한 프로그램이 수난의 한국역사라 볼 수 있지요.       - 한국의 역사에 그런 의미가 숨어 있었군요.  수메르 문명이 이집트 문명에 비해 차별화된 것이 있었는지요?       - 시리우스인은 지구인보다 진화된 인종인데, ‘고난을 통해 진화한다’는 지혜를 전수해 줄 영적인 지도자 같은 분들은 없으셨나요?  그토록 어렵게 문명을 구축하고, 건물을 짓고, 유전 실험 등등을 해서 결국 ‘편한 팔자는 진화하기 어렵다’는  한 문장의 결론을 얻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쉽게, 지구인들이 하는 행동과 비교해 보도록 하지요. 지구인들도 지식으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 ‘건물을 지을 때는 혼魂을 불어 넣어야 오래 유지가 된다’ 같은 것들이요.   하지만 실제 생활에 있어 단번에 그렇게 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알고 있는 사실을 적용하는 데에서 실패를 거듭하며 체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리우스 역시 지구 문명 구축 실패기를 통해 그러한 진리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되시나요?    
15    몸살을 통한 자기성찰 댓글:  조회:1402  추천:1  2011-11-11
 몸살이 났습니다. 어제부터 몸이 으실으실하더니 급기야 오늘은 출근도 못했네요. 약을 먹고 자다가 잠시 일어나 앉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왜 몸살이 왔을까.. 마음을 돌아보니 약간의 걸림이 있어 물 흐르듯이 흐드던 감정이 고여 맑지 않은 부분이 보였고 몸을 돌아보니 피곤하다는 핑계로 살펴주지 못하고 함부로 대했음이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의 습관이 보입니다. 무엇이든 참고 참다가  푸직~~ 하고 터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는 것은 아마도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구요. 늘 맑고 밝고 따듯한 모습이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것과 그리 보이기 위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조금 있다 다시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웬지 그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오랫동안 안아주지 못했던 나를 포근히 감싸며 재우고 싶어지네요.                                                                                    --------- 몸살 기운으로 나를 깨워 준 고마움을 전합니다.
14    극심한 추위에 대비하는 법 댓글:  조회:1657  추천:0  2011-11-10
      갑자기 추워졌어요.   올 겨울은 특히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서민들에게는 추위가 더 힘들죠....   지구 곳곳의 이상기온으로 이제 예보도 잘 들어맞지 않고,  인간이 처음 겪는 추위가 올 수 도 있다고 하니  우리 스스로가 대비를 해 두어야 할 것 같아요.       추위에 대비하는 법    1. 집안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테이프, 종이 등으로 문틈을 막고 커튼이나 이불 등으로          외기가 맞닿는 벽을 모두 가린다.   2, 텐트가 있다면 방 안에 설치하고 가지고 있는 옷을 꺼내어 여러 겹 겹쳐 입습니다.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입니다)   3, 바닥에 두꺼운 스펀지 같은 단열재를 깔면 보온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밤에 잘 때 침낭이나      이불 속에 데워진 물을 넣은 병을 수건으로 싸서 발 가까이 두면 좋은 보온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손, 발, 귀 등의 신체의 말초 부위를 잘 감싸면 체열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특별히 신경 써서 보호합니다.   5,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는 춥더라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6,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 3시~5시 사이에 잡이 깨었다면 추위를 참으며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몸을 움직이도록 합니다.   그 밖에 주의해야 할 것은??? 체온을 올리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체열 발산을 더 증가시키기 때문이죠. 또한 목이 마르다고 눈을 먹으면 눈의 찬 기운이 몸 안에 들어가 심부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눈을 물통에 담아 체온 정도로 녹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에 적응력이 약한 신생아나 영아, 소아, 그리고 온도 감각이 저하되어 추위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노인의 경우는 타인의 적극적인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13    동이족과 수메르 문명.1 댓글:  조회:1861  추천:0  2011-11-09
                  수메르를 세운 민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메소포타미아의 원주민이 아닌     동방에서 온 이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메르인들은 자신들을 “검은 머리의 사람들”이라고 불렀으며,     자신들이 사는 땅을 수메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메르’라는 말이 원래 무슨 뜻이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수메르인들이 검은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었고 ‘은, 는, 이, 가’처럼 토씨를 사용하는 교착어를 사용했으며     모음조화 현상과 어순 등 동일한 문법 체계를 지녔다는 점에서 그들을 우리 한민족과 연관시키는 주장도 있다.     환단고기(桓檀古記)라는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서에 따르면 고조선 이전에 한민족이 세운 환국(桓國)은     12연방국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수밀이국이 바로 메소포타미아에 있었던 수메르국을 건설했다는 것이다.   -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주목할 만한 곳은 단연 수메르 문명이더군요.   속된 말로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주변에 비해 두드러지게 발달된 문명을 선보이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고 합니다.   수메르 문명 이전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달 단계에서 그리 가치가 없으므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수메르 문명은 기원전 4,200년경에, 이집트 문명을 건설한 시리우스인들과는 별개의 시리우스인들이 내려와 구축한 문명입니다.     - BC 4,200년경이라고요? 연대 추정에 오차가 10배 가까이 차이난 이집트 문명보다는 상당히 양호하네요.   이것도 학자 분들이 좋아할 것 같진 않겠지만요.  명백한 연대의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는 한, 1~2천 년의 오차는 현대 과학기술로는 상당히 근접하게 추정한 것으로 간주해도 될 것입니다.     - 그렇다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이집트 문명 이후라고 보아야겠군요?   실질적인 문명의 주체인 시리우스인들을 보자면요.    첫 만남에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BC 6,000년경으로 이집트보다 앞섰다고 하신 것은 기존 역사의 관점으로 말씀하신 것인지요? 그렇습니다.  이집트 문명이 시기적으로 훨씬 앞서 있으며, 수메르 문명은 이집트-시리우스 문명(시리우스가 관여한 이집트 문명)의 마무리 무렵에 성립되었습니다.   - 수메르 문명은 영국학자 크래머 등의 발굴에 의하여 ‘머리가 검은(Black Headed People) 동아시아인들’이 문명을 가지고 들어와 세웠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수메르 언어가 교착어(‘~가’, ‘~를’ 등 조사를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점이나 단어의 유사점에서 고대 환국桓國의 수밀이국須密爾國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 점은 어떤지요? 고고학이 인류의 역사를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나, 많은 부분을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으로 짜 맞출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학기술이 그러한 과거를 밝혀내는 데 있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의 편향성이란, 한 번 그렇다고 믿기 시작하면 어떻게든 가져다 맞추기 마련입니다. 말씀하신 정도의 공통점이라면 전혀 다른 문명과 공통점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렇다면 수메르 문명을 가지고 왔다는 ‘검은 머리’의 인종은 어떻게 출현한 것인지요? 그 이전에 이집트 문명과의 연관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집트-시리우스 문명은 시리우스인들의 지구인 육체를 통한 진화에 그다지 기여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3명의 소규모 그룹이 처음에 구축을 했다고는 하나 지속적으로 이집트 문명을 통해 환생하는 시리우스인들이 있어 시리우스에서도 상당 부분 그 정보가 공유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시리우스 문명의 전개 과정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검토가 중앙 차원에서 이루어졌고, 대안으로서 다른 문명을 구축해보고자 한 것이 수메르 문명이었습니다. 그 대안이란, 유전 인자가 좀 더 우수한 몸을 사용하되 이집트-시리우스 문명에서의 실패 전철을 반복하지 않는 방법으로, 스스로의 성장 과정을 통해 진화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우수한 유전 인자의 선별이 동이족에서 일부 이루어졌으므로 유사성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12    오늘은 지구공이 인기가 많았어요~ 댓글:  조회:2026  추천:0  2011-11-08
  에고에고 ^^ 무거워라 ~~~   내 딸같은 동네 꼬마 아이, 아이의 아빠, 엄마 ^^   똘똘해보이는  농업대학생 커플, 동네의 부동산 청년들까지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손을 잡을 수 있었어요!   그냥 오며가며 서로 스쳐지나가던 사람들이   이렇게 손을 맞잡고  5분간  지구의 아픔을 위로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참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매번  지구교감을 할 때마다   함께 하는 분들의 마음도 치유가 되길, 더 행복해지길 함께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1    천년의 겨울을 건너온 여자 댓글:  조회:1724  추천:0  2011-11-07
시인 박서원씨의 이야기입니다. [ 여성동아 98년 12월호 ]   성폭행 피해 털어놓은 뒤 내가 겪은 사연들 시인 박서원 “나 같은 여자, 나보다 더한 여자가 그렇게 많은 줄 정말 몰랐다” 글: 이혜련 기자 / 사진: 김용해, 지재만 기자       서른아홉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청순한 얼굴, 박서원씨의 겉모습에선 병마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가끔 몸이 마비되고 통증에 시달리며 수면제를 먹고서야 잠이 든다.   지난 8월 자전 에세이 를 펴낸 후 박서원씨는 자신처럼 상처받고 살아온 수많은 여성들의 전화와 편지를 받고 있다. 전화를 받자마자 우느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 여성도 있고, 성폭행 후유증으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여성도 있고, “우리 딸 좀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어머니도 있었다. 또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숨겨진 가족사를 장문의 편지에 털어놓은 여성도 있었고, 성폭행 후유증으로 교도소까지 간 여성의 편지도 받았다.   “이 세상의 소설과 텔레비전 연속극에 나올 법한 내용의 전화와 편지는 다 받았어요. 책을 쓸 때만 해도 ‘나처럼 고통받는 여자들이 또 있을 거야’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불행한 여자들이 많다니 너무 놀라고 슬퍼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저도 그런 고통을 겪어보았기 때문에 그들의 상처가 그대로 제 심장에 와서 꽂힙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껍질이 완전히 벗겨져 나갔어요.”   상처받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열여덟 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기면증이라는 희귀신경증에 시달리며 살아온 박서원씨 또한 악몽처럼 자신을 짓눌러온 어둠과 불행의 그림자를 떨치고 스스로를 완전히 치유했다.   그는 이제 상처받고 아픈 여성들을 어루만지는 치료사가 되었다. 그는 용기를 내라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그리고 용서하라고 말해준다.   “내가 당했던 사실을 자꾸 부정하고 숨길수록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걸 꺼내야 극복할 수 있는데, 많은 여성들이 미리 겁먹고 포기합니다. 용기를 내야 해요. 그리고 내가 날 사랑해줘야 합니다. 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 존재가 결정되고, 천국과 지옥이 갈립니다. 절망, 분노, 자괴감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면 평생을 고립되고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니까 그게 바로 지옥이죠.” 용서하고 자유로워지는 데 17년이나 걸려   사실 그도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속에만 짓물러온 그 고통을 어떻게 끄집어낸단 말인가. 책이 나오기 직전까지도 그 부분은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식으로 적당히 얼버무렸다.   그가 두려워했던 것은 자신에게 쏟아질 세상의 시선만이 아니었다. 동생 부부가 이혼한 후 아들처럼 기르고 있는 조카까지 세상의 손가락질을 당할까 걱정이 되었다.   그러다 20여년 간 그를 치료해온 한양대병원 김광일 박사의 “용기를 낼 수 없겠느냐”는 한마디가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그는 며칠 밤낮을 용기란 말을 곱씹은 끝에 결심했다.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것도 없고 남을 위해 무엇을 한 일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인생이지만 꼭 보여줘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용기임을 깨달았습니다. 억울한 일을 겪고도 나처럼 소리 죽여 울어온 다른 여자들에게 나의 독백이 보탬이 될지는 모르지만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세상을 껴안을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치민이도 언젠가는 고모를 진정으로 껴안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용서를 해야 자유로워진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어떻게 용서할 수가 있느냐고, 정말로 용서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는 용서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도 자신을 성폭행한남자를 용서하고 자유로워지는 데 17년이나 걸렸다고 말한다.   “그런 영화만 봐도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불쑥불쑥 그 놈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에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쉽게 용서가 되겠어요. 하지만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 하니까 나를 위해서 용서해야 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천주교신자니까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뇌며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어. 그러니까 용서해야 돼’ 하고 말입니다. 지금은 인격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짐승처럼 되고,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연민을 느끼고, 그런 사람들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고통을 웃으면서까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말해서도 안되는 수치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책이 나온 후 신문 잡지 방송에서 인터뷰를 많이 했어요. 남자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의 뜨악한 시선 속에서 ‘이 여자가 뭘 믿고 이렇게 당당할까? 성폭행당했다는 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이렇게 떠들고 다니는 거야?’ 하는 생각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은 여자들은 ‘맞아 맞아’ 하고 공감을 표시하는데, 기득권을 갖고 살아온 남자들의 머릿속에는 여자들이 어떻게 억눌리고 당하고 사는지 입력이 안돼 있는 거죠.”   검사 결과 그의 청각은 보통 사람보다 7배나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슨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면 티슈 한 장이 떨어져 있을 정도로 예민하다. 청각뿐 아니라 그는 신경 자체를 예민하게 타고났다.   만약 따뜻한 부모 밑에서 사랑받고 자랐다면 기면증이라는 희귀 신경증으로까지 발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성장과정은 불우했다. 여덟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세 아이를 데리고 생계 자체를 걱정해야 했던 어머니는 딸의 마음까지 돌볼 여유가 없었다.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외할머니집에 맡겨졌던 그는 외할머니의 학대를 받으며 자라야 했다.   그의 외증조할머니, 외할머니 그리고 어머니까지 외가쪽 여자들은 대대로 남자 없이 집안을 꾸려왔다. 너무 가난해서 열네 살 때 기생으로 팔려간 외할머니 그리고 서른세 살에 과부가 된 어머니. 지금처럼 여자들이 마음대로 직업도 가질 수 없었던 시절, 여자 혼자 자식을 키우며 산다는 것은 세상에 몸과 마음을 다 내던져야 하는 것이었다.   조숙했던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보면서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남자에게 빌붙어야 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그리고 독신으로 순결을 지키면서 살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처녀신으로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처럼 순결하고 당당하게 살고자 했다.   그의 꿈은 대학교수가 돼서 글을 쓰면서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꿈을 꾸기에는 너무 가난했다. 그는 중학교 졸업하고부터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했다. 신문팔이도 해보았고 구두닦이도 했다. 구두닦이를 하다가 구역을 침범했다고 깡패들에게 칼로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낮에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야간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헤르만 헤세의 과 카뮈의 을 사랑하고 첨탑 위의 피뢰침 같은 감수성을 가진 소녀에게 주산, 부기 따위는 맞지 않았다. 학교를 그만둔 그는 신문사 사환으로 일하며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성폭행 충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   그때까지는 가난하고 힘들어도 꿈이 있어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그는 그의 인생이 구겨지고 무너진 그 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5월8일 어버이날이었다. 거리에서는 카네이션을 팔고 있었다. 그 얼마전에 남산 시립도서관에 갔다가 알게 된 모대학 재학중인 ROTC가 그에게 축제파트너가 돼 달라고 했다. 저녁식사 후 ROTC는 그에게 산책이나 하자며 남산으로 데려갔고, 거기서 그는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의 충격은 그에게 세상이 무너진 것보다 더 끔찍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에게도 외가쪽 여자들에게 들씌워진 저주가 내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순결을 지키는 것이 집안 여자들이 겪어온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믿었던 그는 삶의 목표를 잃어버렸다. 남자에 대한 증오, 자신에 대한 경멸과 좌절 그리고 신에 대한 원망에 시달리며 그는 병들어갔다.  전화벨만 울려도 놀라서 심장발작을 일으켰고, 신경안정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었다. 갑자기 눈앞이 흐려졌고, 시도 때도 없이 경련을 일으키다가 정신을 잃곤 했다. 청각과 후각이 극도로 예민해져 보통 사람은 들을 수 없고 맡을 수 없는 소리와 냄새가 그를 괴롭혔다. 환청과 환각도 갈수록 심해졌다. 수전증이 심해서 컵에 든 물도 마시기 힘들었다. 자율신경장애까지 겹쳐 물건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었고 걸음도 마음대로 옮길 수 없었다. 침을 삼키지 못해 정박아처럼 입밖으로 질질 흘려야 했다.   동생들도 누나가 미쳤다고 멀리했고, 동네에서도 다 손가락질했다. 동네사람들은 병원에서도 치료가 안되고 자꾸 환각을 보는 그를 무병이 들렸다고 했다. 무당들이 내림굿을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끝까지 거부했다. 그에게는 가톨릭이라는 종교가 있었고, 문학을 하며 살겠다는 한가닥 불씨 때문이었다.   큰외삼촌의 소개로 찾아간 한양대 병원에서 그는 기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경증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병으로 주 증세는 시도 때도 없이 경련을 일으키다 기절하듯 잠이 드는 전신마비이며 잠들 무렵 환상에 시달리는 것도 기면증의 특징이다. 기면증은 아직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아무 곳에서나 마비되어 쓰러져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것도 견디기 힘들었지만 가장 두려웠던 것은 성폭행을 또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못된 남자들에게 어딘가 온전치 못하게 보이는 여자, 거기다 온몸이 마비돼서 꼼짝도 못하는 여자가 얼마나 만만해 보일 것인가. 실제로 마비되어 쓰러졌을 때 어떤 남자에게 업혀 자꾸 후미진 골목으로 끌려갔다가 겨우 도망친 적도 있었다.     “6개월만에 겨우 차도를 보여 혼자 걸어다닐 수 있었고, 1년이 지나서야 다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몇 줄만 읽으면 글자가 보이지 않아 한줄 읽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읽고 하면서 하루에 한 장씩 두달만에 책 한 권을 읽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노력하면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 문학을 해야겠다는 집념이 생겼습니다.”   문학과 함께 그를 모진 고통에서 건져올린 것은 사랑이었다. 세상 기준으로 보면 불륜이라고 하는 것, 결혼한 남자, 그것도 22세나 연상인 사람과의 사랑. 아버지의 고향후배라는 인연으로 가까워진 그 교수는 남들이 다 손가락질하고 업수이 여기는 그를 가치있는 인간, 사랑스러운 여자로 받아주었다. 박서원씨는 그를 통해 끝없이 자신을 저주하고 툭하면 자살을 기도했던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그분을 사랑하면서 사랑 자체를 깨달았습니다. 남성에 대한 혐오와 공포 때문에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내 안에 든 여자의 힘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시를 써서 여성들의 입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89년 에 ‘학대증’ 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그리고 시집 (90년 열음사), (95년 세계사), (97년 세계사)를 출간했다. 로 그는 95년 한국일보사가 선정한 평론가 5인 추천한 ‘올해의 우수시인’으로 뽑혔다. 그의 시는 기존 어느 시인의 시와도 다르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표현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진다. 그가 시집을 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문단에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상지대 국문과 김정란 교수는 “박서원의 시를 처음 보았을 때 가슴을 후벼내던 그 아픔을 잊지 못한다. 그동안 내가 말로는 페미니스트인 체하면서 어떡하든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얼마나 눈치를 보았는지 절절하게 깨달았다. 그를 만난 후 내 시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의 시에는 매달 피를 흘리고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성을 표현한 것이 많다. 그것은 관념적인 표현이 아니라 그의 체험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다.   그는 장기간의 약물복용 후유증으로 스물세 살부터 서른두 살까지 10년간 생리가 끊겼었다. 여자로서 절정인 시기에 그의 자궁은 불모지가 되었다.   “생리가 끊기면서 더 이상 나는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됐다는 게 너무 억울했어요. 가만히 제 몸을 들여다보며 내 몸 속에 우물이 있다면 그 속에서 맑은 물을 퍼올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쓴 시가 ‘생리불순’입니다. 그 시를 발표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생리가 터진 겁니다. 말이 나오면서 피가 쏟아진 거예요. 마치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자궁이 말을 하는 것 같았어요.”   생리는 다시 하고 있지만 지금도 약을 먹고 있는 그는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속에서는 수많은 아이를 낳았고, 지금도 계속 낳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산고’라는 시에서 “백 살까지 가랑이를 벌리고 아기를 낳으리라”고 썼다. 그는 여성에게 당연한 것을 폭력에 의해 빼앗김으로써 오히려 여성성과 창조성에 눈을 뜰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조카 치민이를 기르면서 여성성을 모성을 통해 전체를 향한 사랑으로 발전시켰다. 치민이는 부모의 불화로 다섯 살이 되도록 대소변도 못 가리고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했다. 마비가 올 때면 혼자 방에 들어가 쓰러지고, 마비가 풀린 후 나와서 아이에게는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통을 견뎌냈다.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 치민이는 보통 아이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건강한 아이가 되었고, 그 또한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고 간식을 만들어주는 보통 엄마로 살고 있다.   그는 조카가 자신을 구원했다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을 학대했던 외할머니와 애증을 가지고 있던 어머니도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자신을 저주받은 가문이라고 여겼던 집안을 지키는 여사제라고 생각한다.   그의 시집과 에세이집을 읽고 그에게 전화해오는 여성들 중에는 “그래도 당신은 문학적 재능이 있어서 고통을 극복하고 시인이 되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잘 하는 게 없으니 어떻게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자신에게 재능이 있어서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게 아니라 고통을 극복함으로써 재능을 찾아냈다며 상처받은 여성들에게 자기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의 불행에 귀 기울이라는 이야기한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특별함은 내가 나를 사랑하고 똑바로 응시할 때야 비로소 드러납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자기 생을 사랑해야 해요. 또 자기 안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행에도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남성의 폭력뿐 아니라 여성 자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요. 시집살이를 겪었던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시집살이를 시키는 식으로 여성이 여성을 학대하는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에세이를 냈을 때도 여성문인들 사이에서 치민이가 제가 낳은 아이라는 둥, 성폭행당했다는 것은 꾸며낸 이야기라는 둥 말이 많았어요. 왜 여자들의 아픔을 여자들이 감싸주지 못하는 거죠. 여자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를 비판하기 전에 여자 스스로 자각하고 자매애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고  슬프고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예전에 제 친구가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춤을 추던 아이였는데,  그 친구가 춤을 추면 그렇게 눈물이 났답니다.  그 아름다움이 슬프면서 아름다운.....    아마 스스로가 겪었던 고통을 예술로 승화해 낸 그 힘이 전달이 되어서인가 봅니다.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이유..   우리는 고통을 통해서 더욱 발전된 존재로 다가설 수 있는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영성의 발전의 동인은 고통과 권태와 만남이라구요..   그러고 보면 내가 겪는 아픔, 고통들이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이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겪는 모든 일들이 감사하지 않을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슬픅    그의 시는 기존 어느 시인의 시와도 다르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표현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진다. 그가 시집을 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문단에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상지대 국문과 김정란 교수는 “박서원의 시를 처음 보았을 때 가슴을 후벼내던 그 아픔을 잊지 못한다. 그동안 내가 말로는 페미니스트인 체하면서 어떡하든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얼마나 눈치를 보았는지 절절하게 깨달았다. 그를 만난 후 내 시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의 시에는 매달 피를 흘리고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성을 표현한 것이 많다. 그것은 관념적인 표현이 아니라 그의 체험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다.   그는 장기간의 약물복용 후유증으로 스물세 살부터 서른두 살까지 10년간 생리가 끊겼었다. 여자로서 절정인 시기에 그의 자궁은 불모지가 되었다.   “생리가 끊기면서 더 이상 나는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됐다는 게 너무 억울했어요. 가만히 제 몸을 들여다보며 내 몸 속에 우물이 있다면 그 속에서 맑은 물을 퍼올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쓴 시가 ‘생리불순’입니다. 그 시를 발표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생리가 터진 겁니다. 말이 나오면서 피가 쏟아진 거예요. 마치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자궁이 말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는 왜 성폭행당했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숨겨야 하느냐고 묻는다. 역사 속에서 여자들이 수없이 당해왔고, 강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도 직장에서 지하철에서 가정에서 많은 여자들이 성폭력을 당하고 있다. 그것은 여자의 잘못이 아니라 가부장 이데올로기, 남성중심사회의 폭력에 희생된 것이라고 말한다. 당한 것만도 억울하고 분한데 왜 피해자가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주눅들고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제가 성폭행을 당했던 일을 밝힌 게 제 개인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먼 옛날부터 수많은 여자들이 당해온 일이고 지금도 당하고 있습니다. 모두 감추고 주눅들고 내빼기만 하면 앞으로도 천년이고 만년이고 계속 당하고 살아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개인문제가 아니라 모든 여자들의 문제인 것입니다.”     평생 순결을 지키면서 독신으로 살겠다는 맹세   그가 서른아홉해를 살아오면서 겪어온 고통은 말이나 글로 일일이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를 쓰면서 그는 김광일 박사에게 자신의 병명을 정확히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김박사에 의하면 경계선적 성격장애, 기면증, 성폭력 후유증 세 가지가 뒤섞여 있다고 했다. 경계선적 성격장애는 어린 시절 학대받고 자란 환경에서 기인한 것이고, 기면증은 선천적으로 신경이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발병한 것이라고 했다. 거기다 성폭행을 당함으로써 신경쇠약과 신경증이 극도로 심해진 것이었다.   남자를 용서하고 자유로워지는 데 17년이나 걸렸다고 말한다.   “그런 영화만 봐도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불쑥불쑥 그 놈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에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쉽게 용서가 되겠어요. 하지만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 하니까 나를 위해서 용서해야 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천주교신자니까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뇌며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어. 그러니까 용서해야 돼’ 하고 말입니다. 지금은 인격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짐승처럼 되고,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연민을 느끼고, 그런 사람들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고통을 웃으면서까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말해서도 안되는 수치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책이 나온 후 신문 잡지 방송에서 인터뷰를 많이 했어요. 남자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의 뜨악한 시선 속에서 ‘이 여자가 뭘 믿고 이렇게 당당할까? 성폭행당했다는 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이렇게 떠들고 다니는 거야?’ 하는 생각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은 여자들은 ‘맞아 맞아’ 하고 공감을 표시하는데, 기득권을 갖고 살아온 남자들의 머릿속에는 여자들이 어떻게 억눌리고 당하고 사는지 입력이 안돼 있는 거죠.”   남자를 용서하고 자유로워지는 데 17년이나 걸렸다고 말한다.   “그런 영화만 봐도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불쑥불쑥 그 놈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에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쉽게 용서가 되겠어요. 하지만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 하니까 나를 위해서 용서해야 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천주교신자니까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뇌며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어. 그러니까 용서해야 돼’ 하고 말입니다. 지금은 인격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짐승처럼 되고,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연민을 느끼고, 그런 사람들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고통을 웃으면서까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말해서도 안되는 수치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책이 나온 후 신문 잡지 방송에서 인터뷰를 많이 했어요. 남자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의 뜨악한 시선 속에서 ‘이 여자가 뭘 믿고 이렇게 당당할까? 성폭행당했다는 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이렇게 떠들고 다니는 거야?’ 하는 생각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은 여자들은 ‘맞아 맞아’ 하고 공감을 표시하는데, 기득권을 갖고 살아온 남자들의 머릿속에는 여자들이 어떻게 억눌리고 당하고 사는지 입력이 안돼 있는 거죠.”        
10    우울증에 좋은 걷기 댓글:  조회:1697  추천:0  2011-11-06
 안녕하세요,  청도는 이틀 동안 가을비가 내렸어요.   그리고 오늘은 햇볕이 따사로운 휴일입니다.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하루에 두시간 정도를 걷는것은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는   참 좋은 운동입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구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구요.   많이 힘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따듯한 햇살에는 지구의 만물을 자라나게 하는 밝음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어두운 창고에 쳐박혀 있던 오래된 물건들을 탁탁 털어 햇볕에 말리듯이    한 주의 땀이 배어 있는 옷을 빨아 햇볕에 널어 말리듯이        또는    나무잎사귀들이 햇볕을 향해 자신의 온 몸을 쫘악 펴서 그 영양분으로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듯이    웅크려있던 어두운 마음이    한, 두시간의 걷기운동을 하면서 뽀송뽀송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발바닥에는  용천이라는 혈자리가 있어서요.    한의학적으로도 발바닥을 많이 자극하면 온 몸의 독소가 배출이 되고 건강해진다고 말씀드릴 수 가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 낮은 산이나    집에 흙이 있는 마당이 있으시다면,    맨 발로 흙을 걷기를 실천해보세요.    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살갗입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원래 흙을 만지며, 흙과 함께 살아오셨지요.    지금은 온통 회색빛 시멘트로 지구의 숨구멍이 많이 막혀있지만,    원래 흙은 곡식을 기르고, 식물을 기르고 품는 어머니 같은 에너지가 있답니다.     맨발로 흙을 느껴보시면 건강이 확연히 좋아짐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우울해지면 자꾸만 혼자만의 세계 속에 빠지고 싶어집니다.     어두운 방안에 웅크리게 되구요.      그럴 땐 아무 댓가 없이      우리에게 따스함을 전해주는 햇살과 흙, 바람을 느끼며 걸어보세요.      걸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걷는 행위 자체와 주변의 자연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며     이미     사랑의 눈길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힘 내세요!    
9    지구를 생각하는 시간 5시~ 댓글:  조회:1705  추천:0  2011-11-01
 오늘은  옆 집 가게 아가씨들이랑 함께 해 보았어요 ^^  평일이라 조금 썰렁해요.  내일은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음 좋겠어요   눈을 깜아 버렸네요!   화판에 그린 동그란 지구에 편지를 쓰고 있어요.   오늘은  두명만큼의 마음이 더 전달이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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