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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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절 느낌 쓰기
2012년 06월 15일 23시 14분  조회:9992  추천:0  작성자: 최균선
  3 절 느낌 쓰기

1. 느끼글의 함의
느낌글: 한 편의 글을 읽고 나서 느낀 바를 쓰는 글이다. 책(글)을 읽은 뒤의 감상, 의견, 비평, 인상 등을 자신의 생활 및 사고와 결부시켜 글로 표현하는 습관은 올바른 독서 태도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 준다.
글에서 표현 된 관점, 감정정서를 자신의 생활과 연결시키면서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쓴다. 글의 내용 소개보다는 감상 중심의 기록이 위주이므로 감상 내용을 주로  쓴다. 느낌글을 쓰는 순서를 다음과 같이 잡을 수 있다.
1) 제목 붙이기
  주제를 한눈에 나타내거나 글에 대한 생각을 요약하거나 줄거리를 압축하여 제목을 따로 붙일 수 있다.
2) 처음 부분(머릿글) 쓰기
글의 제목에서 받은 느낌과 글의 내용 연관지어 시작하거나 글의 내용이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것으로 시작하기도 한다. 감동 받은 부분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3) 가운데 부분 쓰기
제일 감동받았거나 공감되는 구절, 가장 잘 되고 재미나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자기만의 느낌, 교훈을 쓰려고 노력한다. 자기의 경험과 생활을 작품의 내용과 견주어 가며 쓴다. 작자의 관점과 자기 관점을 대비하여 쓴다.
  4) 결말쓰기
결말에서 느낌이나 감동을 정리하여 읽은 문장의 주제를 심화시킨다.
자신에 대한 성찰을 쓴다.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작자의 관점에 대한 평가를 내려본다. 즉 작가가 왜 이런 글을 썼는 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 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2주어진 재료
재료 1 )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

우선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는 일부터 시작하라. 사람이 갖는 가장 큰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므 로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라.
  사람이 가질수 있는 가장 큰 덕은 친절이다.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에게 친절할 수는 있다.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려고 애쓰지 말라.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을 감동시키는 재미를 맛보 게 하라.
  정열을 가질것. 정열 없이 위대한일이 이룩된적은 없다. 적극적인 사람이 되라. 적극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만 소극적 인 사람은 거부감을 준다.
상대방에게 말을 잘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의 말을 잘 들어 줌으로써 그사람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남의 흉을 보는 경우 그 대상 이 되는 사람보다 흉을 보는 사람의 가치가 더 떨어진다.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도록 하라. 대화할 때는 그 사람의 이름을 자주 사용하라. 상대에게 쾌활함을 전달하라. 의견차이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의견 차이는 공손한 태도로 대하면 해결될수 있다.
어떤 사람을 놀리고 싶은 생각이 들때는 자신이 놀림을 당할 경우를 생각하라.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참다운 관심을 표시하라.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에 관해 얘기할 기회를 주라. 미소를 짓는 데는 돈 한푼 안 들지만 미소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그것은 또 자신을 기분좋게 할 뿐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을 기분좋게 해준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안녕하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하라. 〃너희가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모든 인간 관계가 이 황금률에서 시작해 이 황금률로 끝난다.

제시: 문장의 말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으며 결구도 모방할 수 있다. 글자수는 400자 이상.

재료 2 )             어머니의 이빨

얼마전부터 왼쪽 어금니가 시큰거렸다. 치과를 찾았더니 사랑니 있던 옆 어금니 밑 부분이 썩어 부스러졌다고 했다. 신경치료를 하고, 이빨을 때우고 씌우는 데 재료를 선택하라고 하기에 부담스럽지만 한 번 잘해 놔야 다시 고생 안 하겠다 싶어 제일 좋은 것으로 하기로 했다. 돈도 아깝지만 몸부터 소중히 하자는 생각에서였다.
  며칠 뒤 집에서 어머니가 지나가는 말투로 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어디 아~ 해 보세요.” 무심결에 어머니의 입안을 들여다본 순간, 가슴이 서늘했다. 왼쪽 아래에는 예전에 철로 때운 이빨이 세 개 있고 윗이빨은 서너 개나 빠지고 없었다. 윗니는 임시로 보정해 놓았고 오른쪽에는 남아 있는 치아가 하나도 없었다. 앞니만으로 식사를 하시다 너무 아프셔서 병원에 가셨는데 치료비를 듣고 놀라신 모양이다. 돈 아깝다고 아픈 이를 내버려 두는 어머니나, 아무것도 모르고 무심했던 못난 아들이나 참 딱한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어머니를 모시고 치과에 갔다. 어머니는 왼쪽으로 씹으면 되니까 오른쪽 이빨은 괜찮다고 고집을 부리셨다. 그냥 놔두라는 어머니와 치료하라는 아들, 그리고 아들이 권하는 대로 치료하시라는 간호사의 실랑이에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결국 내 뜻대로 윗니 두 대만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를 새로 해 넣기로 했는데, ‘나중에 틀니 하면 된다’ 고 계속 우기시는 어머니가 안쓰러웠다.
내 이빨 하나 아픈 것 신경 쓰는 동안, 어머니는 씹을 수도 없을 만큼 아프셨을 걸 생각하니 회사에서 내내 가슴이 아팠다. 그 뒤로도 2, 3일 동안 어머니는 진료 예약을 취소하라고 성화셨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아프다는 소리도 괜히 했다며 후회하신다.
평생을 자식 위해 사셨으면서도 정작 당신 몸 소중하신 줄은 왜 그렇게 모르실까?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오래도록 어머니 건강 지켜 드릴게요.
 
제시: 결구, 언어 표현을 인용, 모방하면서 자기 어머니의 이야기를 쓰되 자기를 성찰하는 각도에서 써야 한다. 글자수는 300자 이상

재료 3:          언제 죽게 되나요 ?

1910년, 신문 칼럼에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실렸다.
열살난 지미는 여섯살짜리 여동생에게 참 잘해주는 오빠였다. 어느 날, 여동생이 자전거를 타다다 넘어져서 다리대동맥을 다쳤다. 지미는 겁에 질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의사가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을때, 여동생은 출혈이 심해서 목숨이 위태로웠다. 동맥이 절단된 부분을 지혈했지만, 여동생의 심장박동은 여전히 미미했다. 몹시 초조해진 의사는 지미에게 물었다.
  〃지미,혈액형이 같은 네가 피를 주면 동생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겠는데....괜찮겠니?〃
  지미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는 지미를 부엌 식탁에 눕히고,피를 뽑기 시작했다. 그리고 채혈한 피를 여동생의 혈관에 주사했다. 그후 30분 동안 의사와 가족은 여동생의 상태를 초조하게 지켜보면서 기도했다. 의사는 계속 청진기로 여동생의 심장 박동을 점검했다. 마침내 지미의 여동생은 위기를 넘겼다.
의사는 이마에서 땀을 훔쳐냈다. 그때서야 지미가 아직도 부엌 식탁위에 반듯이 누워 있음을 알아차렸다. 지미는 긴장한채 덜덜 떨고 있었다.
 〃아니 왜 그러니, 지미?〃 의사가 물었다.
  〃저는 어....언제 죽게 되나요?〃
지미는 이를 꽉 문채 물었다. 의사는 지미가 피를 뽑는다는 말을 오해했음을 깨달았다. 지미는 여동생에게 자신의 몸에 있는 피 전부를 줘야 한다고 받아들였던 것이다. 의사가 여동생에게 피를 주겠느냐고 물었을 때 지미는 침을 꿀꺽 삼키며 잠시 머뭇거리는 했지만, 여동생을 위해 기꺼이 죽겠다고 나섰던 것이다!
  의사는 여동생에게 줄 피를 조금만 뽑았다고 지미를 안심시켰다. 지미는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목숨까지 내주는 희생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제시: 이 글은 어린 나이에도 자기 동생을 목숨으로 지켜가려는 순 결무구한 한 어리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썼다. 형제자매간에 대한 자기의 관점과 감정을 쓰시오. 글자수는 400자 이상.

3. 옹근글 지어보기
  제료 1.         나를 발전시키는 20가지 대화법
1.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라. 그곳에서의 히트곡이 여기서는 소음이 된다.
2.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말에도 온도가 있으니 썰렁한 말 대신 화끈한 말을 써라.
3. 내가 하고 싶은 말에 열 올리지 말고 그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라.
4.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지 마라. 체로 거르듯 곱게 말해도 거친 말이 나가게 마련이다.
5.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줘라. 말을 자꾸 가로채면 돈 빼앗긴 것보다 더 기분 나쁘다.
6. 내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상대방의 의견도 옳다고 받아들여라.
7. 상대방이 말할 때는 열심히 경청하라. 지방방송은 자신의 무식함을 나타내는 신호다.
8. 남을 비난하지 마라. 남을 향해 쏘아 올린 화살이 자신의 가슴에 명중된다.
9. 누구에게나 선한 말로 기분 좋게 해주어라. 그래야, 좋은 기의 파장이 주위를 둘러싼다.
10. 올바른 생각을 많이 하라. 올바른 생각을 많이 하면 올바른 말이 나오게 된다.
11. 모르면 이해될 때까지 열 번이라도 물어라. 묻는 것은 결례가 아니다.
12상대방을 높여서 말하라. 말의 예절은 몸으로 하는 예절보다 윗자리에 있다.
13. 칭찬, 감사, 사랑의 말을 많이 사용하라. 그러면 사람이 따른다.
14. 자만, 교만, 거만은 적을 만드는 언어다. 자신을 낮춰 겸손하게 말하라.
15. 솔직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행하라. 그것이 승리자의 길이다.
16. 말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마라.
17. 실언이 나쁜 것이 아니라, 변명이 나쁘다. 실언을 했을 때는 곧바로 사과하라.
18. 품위가 있는 말을 사용하라. 자신이 하는 말은 자신의 인격을 나타낸다.
19.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간다. 말에는 지우개가 없으니 조심해서 말하라.
20.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그래야, 넉넉한 사람이 된다.
자기 장단점 쓰기 (토막글)

제시:이 글의 각 항목들에서 자기에게 해당되는 구절들을 골라 조합하면서 자기의 성격 상장단점, 일상생활에서 겪은 교훈, 금후의 방향을 500자 이상의 옹근 글로 써보시오.

재료 2:          부모에게 해야 될 10가지

1. 사랑한다는 고백을 자주 해라. 아무리 들어도 싫증 나지 않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이다. 사랑한다는 말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말도 없다. 쑥스럽거든 편지라도 써라.
2. 늙음을 이해해야 한다. 자녀가 부모에게 들을 수 있는 가장 큰 악담은 ˝너도 늙어 봐라.˝ 임을 잊지 마라. 어른은 한번 되고 아이는 두 번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더구나 노인의 시기는 정답을 말하기 보다 오답을 말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3. 웃음을 선물해라. 보약을 지어 드리기보다 웃음을 한 보따리 선물하라. 기뻐서 웃은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기뻐진다.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한다(잠15:15). 부모님에게 웃음의 잔칫상을 차려드려야 한다.
4. 이야기를 자주 해 드려라. 쓸데없는 이야기라도 자주 해 드려라. 그리고 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주어야 한다. 노인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말 상대자다.
5. 밝은 표정은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자신의 성격에 의해 형성되는 얼굴이야말로 그 어떤 경치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부모에게 밝은 낯빛으로 위로를 드려야 한다.
6. 작은 일도 상의하고 문안 인사를 잘 드려라. 사소한 일이라도 의논 을 드려라. 일단 집을 나서면 안부를 묻고, 집에 들어서면 부모를 찾으라. 건강 정기검진은 필수다.
7. 가장 큰 효는 부모님의 방식을 인정해 드리는 일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 방식대로 효도하려고 들지 마라.
마음 편한 것이 가장 큰 효도가 된다. 나의 효도를 드러내고자 부모를 이용하지 말고, 설사 불편하더라도 부모의 방식을 존중해 드려라.
8 . 용돈을 꼭 챙겨 드려라. 출생부터 열여덟 살까지 소년, 소녀에게는 좋은 부모가 있어야 한다. 열여덟 살부터 서른다섯 살까지는 실력과 예쁜 외모가 있어야 한다. 서른다섯 살부터 쉰다섯 살까지는 훌륭한 인격이 있어야 한다. 쉰다섯 살 이후로 필요한 것은 돈이다. 반드시 부모의 통장을 만들어 드려라.
9. 부모님에게도 일거리를 드려라. 나이 들수록 설 자리가 필요하다.
할 일이 없다는 것처럼 비참한 일도 없다. 그러므로 생의 의미가 있을 과제를 드려라. 가정 안에 부모 말고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바로 그런 일들을 찾아드려라.
10. 부모의 인생을 잘 정리해 드려라. 죽음은 통과의례와 같다. 준비 하고 죽는 죽음은 아름답다. 생애를 멋지게 정리해 드려라.
 
제시: 자신은 부모님을 어떻게 대하여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효도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이 글을 인용하여 주제가 뚜렷한 논설문을 만들어 보시오. 의론과 서정을 토로할 수 있으며 글자수는 500자 이상

재료 3                              우정에 대하여            

                                          친구의 뜻
자유로울 수 있고 언제나 기억에 남으며 항상 생각할 수 있고 같이 있으면 즐거우며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고 힘들땐 의지 할 수 있는 고귀한 존재]
                   좋은 친구 만들기 십계명 ..
1. 우선 자기자신을 사랑하라.  2.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라.
3. 가까울수록 예의를 갖추어라. 4.사랑을 얻으려면 자존심을 버려라.
5.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6.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라.
7. 겸손하되,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혀라. 8.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솔직한 사람이 되어라.
9. 상대의 장점을 먼저 칭찬하고, 그 다음 단점을 지적하라.
10. 원하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사귀려고 애쓰지 마라.
※ 우정 십계명 ..
친구의 친구를 질투하지 말고 친구의 성공을 시기하지 말고 돌아 서서 친구를 욕하지 말고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알고 친구에게 예의와 존경을 표시할 줄 알고 친구를 속이려 하지 말고 친구의 과실에 용서를 베풀고 친구의 고난 속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뛰어들고 친구에게 해가 되가 되는 것을 강요하지 말고 친구를 나처럼 아끼고 사랑하여라

제시:  이 글을 참고하여 자기의 우정관과 친구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면서  400자 이상의 서정 산문을 지어 보시오. 글자수 500 자 이상               

참고 재료:                오해와 자존심

사소한 오해 때문에 오랜 친구와 연락이 끊긴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자존심 때문에 전화를 하지 않고 있긴 했지만 친구와의 사이에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사나이는 다른 한 친구를 찾아갔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언덕위를 가리키며 그 친구가 말을 꺼냈다.
  “저기 빨간 지붕을 얹은 집 옆에는 헛간으로 쓰이는 꽤 큰 건물이 하나 있었다네. 매우 견고한 건물이었는데 건물 주인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물어지고 말았지. 아무도 돌보지 않았으니까. 지붕을 고치지 않으니 빗물이 처마 밑으로 스며들어 기둥과 대들보 안쪽으로 흘러 들었다네. 그런던 어느날 폭풍우가 불어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지. 삐걱거리는 소리가 한동안 나더니 마침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네. 헛간은 졸지에 나무더미가 된거야. 나중에 그곳에 가보니 무너진 나무들이 제법 튼튼하고 좋은 것들이었지. 하지만 나무와 나무를 이어주는 나무못의 이음새에 빗물이 조금씩 스며들어 나무못이 썩어버리게 되어 결국 허물어지고 만 것이지”
  두 사람은 언덕을 내려다 보았다. 거기엔 잡초만 무성할 뿐 휼륭한 헛간이 있었다는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여보게 친구, 인간관계도 물이 새지않나 하고 돌봐야 하는 헛간 지붕처럼 자주 손 봐 주어야 하네. 편지를 쓰지 않거나, 전화를 하지 않거나, 고맙다는 인사를 저버리거나, 잘못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지낸다거나 하는 것들은 모두 나무못에 스며드는 빗물처럼 이음새를 약화시킨다는 말일세.”
  ‘그 헛간은 좋은 헛간이었지. 아주 조금만 노력했으면 지금도 저 언덕에 휼륭하게 서 있었을 것이네.’
  사나이는 친구의 마지막 말을 가슴에 새기며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옛친구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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