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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0일 21시 48분  조회:3866  추천:0  작성자: 죽림

유명인사들의 명언과 격언 모음 집 – 85


* 11월 중순이니 계절이니 시간이니 하는 것은 인간이 일방적으로 정한 룰(rule)인데 눈이나 자작나무가 그것을 안중에 둘 까닭이 없다. 대관령 위에 머문 구름은 몸이 무거운 만큼 계속 '얼어붙은 물'을 자기 몸에서 떨어 버릴 것이며, 나와 함께 이 집에 있는 자작나무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색깔의 끝이 보일 때까지 잎을 노랗게 달구고 있을 터이다. 이 곳에 눈이 언제 올 것인가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구름의 문제이다.
- 오규원 <가슴이 붉은 딱새> '혼자 있는 사람의 몽상'에서
 
* 세계는 급작스럽게 태초의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마을이며 강이며 주변의 산들을 지우면서 또 복원하면서, 스스로 뭉치며 퍼지며, 서서히 심산으로 가는 안개-나의 감각은 나를 급박하게 빙하기쯤으로 몰고 갔다. 그냥 한 마리 짐승처럼 나는 서 있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완벽하게 배제한 채, 내 앞에서 안개는 자연이 무엇인지 한 마디의 언어도 사용하지 않고 절망적으로 설명했다. - 오규원 <가슴이 붉은 딱새> '물안개'에서
 
* 모든 존재가 현상으로 자신을 말한다고 할 때, 그리고 참된 의미에서 모든 존재의 그 현상이 그 '존재의 언어'라고 할 때, 그 언어는 존재의 시간적 생성과 함께 일어난다.
이 생성의 시간적 언어인 현상을 기록할 수 있다면 그것은 '살아 있는 언어'이며 동시에 굳어 있지 않은 의미로서의 이미지일 것이다. 나는 이 생성의 언어를 '개념적이거나 사변적이 아닌 이미지'로 형상화하기 위해서, 세잔느에게 묻고, 조주에게 묻고, 또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 오규원 <가슴이 붉은 딱새> '풍경의 의식'에서


* 합리화란 '자신의 행위의 진짜 동기를 감추고 이것을 그럴 듯하게 의미를 부여하고 정당화시키는 심적인 메커니즘'을 말한다. - 미우라 유우고 <교섭의 명수>
 
* 딱정벌레는 자신이 날아가는 속도를 판정하는 데 겹눈의 하나인 작은 눈에 비친 상(像)이 다음 작은 눈으로 비칠 때까지의 시간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 원리는 비행기의 대지(對地) 속도계에 이용되고 있다. - 미우라 유우고 <교섭의 명수>
 
* 박쥐가 캄캄한 암굴 속에서 고속으로 날면서도 암벽에 부딪치지 않는 것은, 자기자신이 초음파를 발사하여 벽으로부터의 반향을 듣기 때문이다. - 미우라 유우고 <교섭의 명수>
 
* 대화하고 교섭하기 쉬운 장소 그것이 즉 다방이다. 대화하기 쉽다는 것은 대화의 촉매같은 작용이 다방에는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선 다방의 무드 조성이다. 실내는 눈부시게 밝지도 않고 또한 바아처럼 어둠침침하지도 않다. - 미우라 유우고 <교섭의 명수>
 
*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감정의 고양도 없고 물론 '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겨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선 워밍업으로서 기지개를 켜기도 하고, 하품도 하고, 팔이며 배며 목을 긁는 사람도 있다. 하품은 근육 중의 근방추를 늘이기 위함이고, 팔,배,목을 긁는 것은 마찰이며,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워밍업은 왜 하는가? 먼저, 야구장의 불펜은 왜 있나를 생각해보자. 이를테면 피처가 워밍업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야구의 피처가 워밍업을 함으로써 '하고자 하는 마음'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 미우라 유우고 <교섭의 명수>
 
* 전력을 다한 행동은 감정의 고양을 낳게 하고, 그것은 또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연결된다고도 할 수 있다. - 미우라 유우고 <교섭의 명수>



* 사실에 바탕을 두고 발언하며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입장이 다른 보수주의자와 공산주의자라 할지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안 보고, 말만 가지고 하는 대화라면, 같은 보수주의나 공산주의자끼리라도 이야기가 안 될 것이다. - 하야까와(일반의미론 학자)
 
* 위대한 이름을 기억하고 위대한 모범을 계승하는 것은 영웅의 유산이다.
  - 벤자민 디즈레일리(영국 정치가,문인:1804~1881)
 
* 타락자는 우선 자기 인격의 토대를 부수고 선과 덕을 버리며 마지막에는 완전한 파멸의 길인 불신앙의 길을 더듬는다. - 폰투스 티아르(프랑스 시인:151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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