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대학교

[노벨문학상과 시인]"유대인 민족의 비극을 대변한" 녀류시인
2017년 11월 03일 00시 10분  조회:3112  추천:0  작성자: 죽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넬리 작스Nobel Prize.png
Nelly Sachs

1966년의 넬리 작스
본명 Leonie Sachs
출생 1891년 12월 10일
독일 베를린 쇠네베르크
사망 1970년 5월 12일 (78세)
스웨덴 스톡홀름
국적 독일 시민권
스웨덴 영구거주권
직업 시인극작가
상훈 노벨 문학상 (1966년)
서명
Nelly Sachs Signature.jpg
 
넬리 작스 (1910년)

넬리 작스(Nelly Sachs,
본명 Leonie Sachs
1891년 12월 10일 ~ 1970년 5월 12일)는 스웨덴의 시인·극작가이나 주로 독일어로 작품을 썼다. 유대인으로 베를린에서 출생. 공장주인 아버지의 서재에 파묻혀 어려서부터 모든 시대의 민담과 동화를 읽고 문학적 소양을 키운 작스는 낭만주의 작가의 작품과 동방의 지혜까지 섭렵했다.

17세 때부터 시작활동을 시작했다. 1933년 독일의 유대인 학살의 공포 분위기에 위축되어 공포와 불안의 시절을 보내다가, 스웨덴으로 이주해 정착하여 다시는 독일 땅을 보지 않았다. 시집으로는 《죽음의 집에서》(1947년), 《성식》(星蝕, 1949년), 《이상향으로의 행진》(1960년) 등이 있고 196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데 영향을 준 시극 《엘리》(1962년)가 있다. 《그리고 아무도 더 이상 모른다》(1957년), 《그러나 이 태양도 역시 고향이 없다》(1957년), 《피란과 방황》(1959년), 《모래 속의 미소》(1964년) 등의 희곡도 썼다.

특히 《엘리》는 〈이스라엘의 고민을 그린 신비극〉이란 부제가 달려 있는데 시간과 장소, 클라이맥스와 사건 등이 무시된 채, 유대인의 정감이 자유스런 형식에 담겨 있는 환상적 작품이다.

 




 
출생 1891. 12. 10, 베를린
사망 1970. 5. 12, 스톡홀름
국적 독일

요약 넬리 작스
독일의 시인·극작가. 196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나치 시대를 겪은 뒤 단순한 예술 애호가에서 유대인 동포들의 슬픔과 갈망을 호소하는 대변자로 변신했다.

1966년 유대인 작가 사무엘 요제프 아그논과 함께 노벨 문학상을 받았을 때, 그녀는 "아그논은 이스라엘을 대변하지만, 나는 유대 민족의 비극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부유한 제조업자이자 발명가의 딸로 태어난 작스는 베를린의 상류층 거주지인 티에르가르텐에서 성장했다. 무용과 인형극을 취미로 즐겼고, 17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20년대에 쓴 낭만적이고 진부한 시들이 신문에 발표되긴 했지만, 주로 작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쓴 것이었다.

독일에 나치즘이 출현하여 생활이 암담해지자 작스는 고대 유대인들의 글에서 위안을 찾았다. 강제노동 수용소로 보내질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1940년에 스웨덴으로 탈출했다. 작스와 편지를 주고받던 친구이자 스웨덴 소설가인 셀마 라예를뢰프가 스웨덴 왕실에 작스를 구해달라고 탄원하여 그녀의 탈출을 도와주었다.

방이 하나뿐인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스웨덴어를 배운 뒤, 독일 시를 스웨덴어로 번역했다. 이 시기의 서정시들은 단순성은 부족하지만 부드럽고 강렬하면서 신비스러운 심상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다. 이스라엘의 육신이 나치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떠도는 유명한 시 〈오 굴뚝이여 O die Schornsteine〉는 영어로 번역된 작품집(1967)의 표제 시로 선정되었다.

가장 잘 알려진 희곡 〈엘리:이스라엘의 고통에 대한 신비극 Eli:Ein Mysterienspiel vom Leiden Israels〉(1951)은 독일의 라디오와 도르트문트의 무대에 발표되었다. 노벨 문학상을 받기 전인 1965년 75세 생일날 독일 출판업자들이 주는 평화상을 받았다. 예전에 자신이 도망쳐 나왔던 나라에서 주는 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시의 주제에 포함되어 있는 화합과 용서의 정신으로 "지난 날의 그 모든 공포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
 

 

 

 

넬리 작스 [Sachs, Nelly (Leonie), 1891.12.10~1970.5.12]

 

독일의 유대계 여류시인.

1891년 12월 10일 베를린에서 출생하였다. 부유한 가정의 딸로, 음악과 무용을 배우며 성장하였다. 일찍부터 독일 낭만파와

스웨덴의 S.O.L.라게를뢰프의 영향 밑에서 시작()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스톡홀름으로 망명하였으며,

그후로는 결코 독일 땅을 밟지 않았다. 세계대전의 가혹한 경험으로 유대 민족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또한 이 현실을

구약성서의 유대인의 운명과 겹쳐, 투명하고 애처로운 예언자적·묵시록적인 많은 시가 우러나오는 근거가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신()의 집에서 In den Wohnungen》(1974) 《별의 침식 Sternverdunkelung》(1949)

《도망과 변신 Flucht und Verwandlung》(1959) 《찾는 여인 Die Suchende》(1966)

《열려라, 밤이여 Teile dich Nacht》(1971) 등의 시와, 《이스라엘의 수난》에 수록된 신비극 《엘리 Eli》(1951) 등이 있다.

196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밤이여, 나뉘어라

  - 넬리 작스

 

 

1. Diese versch Tu"r (굳게 닫힌 문)

 

그 뒤에서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너는 그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본다.

너의 두 눈은 네 몸에서 떨어져 나와 있는가?

아니면 이미 죽음 속에 있는가?

죽음은 열려 있고

비밀들은 그 뒤에 비로소 살아있다.

 

 

2. Vor meinem Fenster (내방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

말라붙은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

너는 그 새를 본다

너는 그 새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다르게

나는 그 새를 본다

나는 그 새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다르게

똑같은 태양계 안에서

하지만 다르게

 

 

3. Teile dich Nacht (밤이여 나뉘어라)

 

너의 빛나는 두 날개는

경악으로 떨고 있다.

나는 이제 떠나려 하고

네게 피비린내 나는 밤을

돌려주게 될것이기에

 

 

 

 

그때 소하르의 저자는

       - 넬리 작스

 


그때 소하르의 저자는 글을 쓰고 
낱말의 피의 그물을 열어 
보이지 않게 흐르며, 오직 
갈망으로만 불 밝힐 수 있는 
별들의 피를 흘려 넣었다 
  
알파벳의 시체가 무덤에서 일어나고, 
글자의 천사, 창조의 물방울이 담긴 
태고의 수정, 
그들이 노래했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루비와 히야신스와 돌이 희미하게 빛나는 것이 보였다. 
그때 돌들은 아직 부드럽고 
꽃씨처럼 흩뿌려졌다. 
  
그리고 검은 호랑이, 밤은 
울부짖고; 상처인 낮은 
불꽃으로 피 흘리며 
몸부림쳤다. 
  
빛은 벌써 침묵하는 입이었고 
다만 가느다란 입김이 영혼의 신을 고백했다.

 

 

 

 

 

나는 너를 다시 보았다 
    - 넬리 작스 


나는 너를 다시 한번 보았다, 
연기가 너의 형상을 그렸다, 
죽어가는 실체에서 
번데기의 껍질을 
너는 벗어던졌다, 
사라진 태양, 
네 사랑의 끈에 
제비날개의 
접혀진 비상처럼 
솟아오른 
밤이 빛났다. 
나는 바람의 지푸라기 하나를 붙잡았다, 
유성 하나가 거기 매달려 있었다......

 

 

 

 

구원받은 사람들의 합창
    - 넬리 작스    

 


우리들, 구원받은 사람들,
죽음이 우리의 텅빈 뼈로 피리를 만들고,
우리의 힘줄로 활을 켜고......
우리의 육체는 끊겨진 음악으로 
아직도 탄식하고 있다.
우리들 구원받은 사람들,
우리의 목에 감길 올가미는  
아직도 우리 앞에, 푸른 허공에 늘어져 있고......
아직도 시간은 우리의 떨어지는 핏방울로 채워지고 있다.


우리들 구원받은 사람들,
아직도 공포의 구더기들이 우리를 갉아먹고 
우리들의 별들은 먼지 속에 파묻혔다.
우리 구원받은 사람들은 
너희에게 비노니
너희의 태양을 우리에게 천천히 보여다오.
걸어서 우리를 별에서 별로 이끌어가라.
우리로 하여금 고요히 삶을 다시 배우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어쩌면 어느 새의 노래나 
샘터에서 물동이를 채우는 것이 
잘 닫혀지지 않은 우리의 고통을 갑자기 열어
흘러넘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너희에게 부탁하노니:
우리에게 아직 물어뜯는 개를 보여주지 말아다오
우리가 혹시, 우리가 혹시
먼지로 부서져 흩어질지도 모르니......
너희의 눈 앞에서 먼지로 흩어질지도 모르니.
그러면 무엇이 우리의 끈들을 붙잡아 줄까?
숨결이 없어진 우리들,
사람들이 순간의 방주 안으로 우리의 육체를 구하 기 훨씬 전에
우리의 영혼은 한밤중으로부터 그에게로 도망갔다.
구원받은 우리들은,
너희와 악수하고
우리는 너희의 눈을 알아본다......
그러나 우리를 붙잡고 있는 것은 결별뿐이니,
먼지 속의 결별이

우리를 너희에게 결속시킨다.

 

 

 

 

 

멈춰진 시간

 -넬리 작스

 

 

고통으로 멈춰진 시간.

죽음당한 자들과

죽음에 가담한 자들이

뒤섞이고,

뒤따르던 자들은

숨을 죽인다.

 

축 늘어진 아이들의

검던 눈동자는

어제보다 더 희어지고

남아있는 사물들은

서로 발톱을 내세워 모두를 위협한다.

고통스런 몸짓으로 날개짓하던

나비들의 행렬이

물 속으로 침몰하고,

 

곧 빛을 잃고 소멸하는 태양.

 

 

  

침묵

- 넬리 작스

 

 

무덤가를 떠돌다

모래위에 흩뿌려진

머리카락.

희미한 불꽃에도

한올한올 타들어 가고

타다만 머리카락은

발자국에 짓밟힌다.

머리카락이 모래와 섞여

사방으로 흩어지면

무덤속을 헤매던 낡은 그림자가

이제는 침묵하리니.

 

 

 

 

 

 너는 창가에 앉아 있다
    
-넬리 작스


너는 창가에 앉아 있고
눈이 내린다.
너의 머리는 희다
네 두 손도-
그러나 네 흰 얼굴의
두 거울 속에는
여름이 남아 있었다.
보이지 않는 것 속으로 격상된 초원을 위한, 땅-
밤을 향한 그림자, 노루들을 위한 시내.

그러나 탄식하며 나는 너의 백색 속으로 가라앉는다.
너의 雪 속으로-
그곳으로부터 삶은 그렇게 가만가만 멀어져 간다
최후에 올려진 기도가 끝난 것처럼-

오, 너의 雪 속에서 잠드는 것
세계의 불 같은 입김 속에서 모든 고뇌를 지닌 채,

네 두상의 부드러운 선들이
새로운 탄생을 위해
이미 바다의 밤 속으로 가라앉는 동안.

 

 

 

 

갑자기 예언자들이 들어온다면

          - 넬리 작스  

 

 

밤의 문을 열고

예언자들이 갑자기 들어온다면.

습관의 밭에

그들의 말씀으로 아픈상처를 씻으며

날품팔이꾼을 위해

멀리서 곡식을 가져온다면

그는 이미 저녁에 기다리지 않지만

 

밤의 문을 열고

예언자들이 갑자기 들어온다면

고향에서 처럼 귀 귀울이라 소리친다면

 

쐐기풀 우거진

인류의 귀여, 너는 들을 것인가?

 

....

 

작은 소리들로로 가득 찬

인류의 귀여, 너는 들을 것인가?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 넬리 작스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가장 소리없는 사물들도 집을 잃는다. 
고통의 외투를 휘감은 저녁 노을 
그 안에 지빠귀새의 검은 영혼이 
밤이 다가옴을 슬퍼하고 
떨고 있는 풀잎 위로 가느다란 바람이 불고 
빛의 파편들을 끄고 
죽음을 뿌리며 다가오는 밤.....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밤의 불의 얼굴들이 
비밀 속에 외로이 타오르고 
아무도 죽음이 보낸 
표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생명의 나무의 냄새, 
낮을 단축시키는 수탉의 울음 소리 
아이들의 방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가을 새벽의 마술 시계..... 
어둠의 해안에 밀려 오는 물결. 
사락사락 소리내며 잡아끄는 시간의 잠.....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인형의 집에 거울들은 
입김으로 흐려지고, 
어린아이들의 춤을 뒤집어 쓴 
난장이 인형들의 춤을 이제는 비추지 못한다. 
망원경으로 보는 
달빛어린 세상처럼 
고요히 멈추어 있는 춤.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돌과 별과 
그리고 그렇게도 많은 꿈들이 
집을 잃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70 사투리는 향토인의 살과 피이자 호흡이다... 2022-06-08 0 1462
1569 나는 어떻게 조선족이 되었나 / 남영전 2021-12-20 0 1087
1568 [문단소식]- 훈춘 김동진시인 "풍경소리" 울리다... 2021-09-07 0 1055
1567 [시공부사전] - 담시(譚詩)? 2021-05-29 0 1375
1566 하이퍼시 명언 21 / 최흔 2021-05-25 0 1368
1565 하이퍼시 명언 20 / 최흔 2021-05-25 0 1333
1564 하이퍼시 명언 19 / 최흔 2021-05-25 0 1344
1563 하이퍼시 명언 18 / 최흔 2021-05-25 0 1344
1562 하이퍼시 명언 17 / 최흔 2021-05-25 0 1254
1561 하이퍼시 명언 16 / 최흔 2021-05-25 0 1233
1560 하이퍼시 명언 15 / 최흔 2021-05-25 0 1301
1559 하이퍼시 명언 14 / 최흔 2021-05-25 0 1202
1558 하이퍼시 명언 13 / 최흔 2021-05-25 0 1285
1557 하이퍼시 명언 12 / 최흔 2021-05-25 0 1375
1556 하이퍼시 명언 11 / 최흔 2021-05-25 0 1268
1555 하이퍼시 명언 10 / 최흔 2021-05-25 0 1332
1554 하이퍼시 명언 9 / 최흔 2021-05-25 0 1417
1553 하이퍼시 명언 8 / 최흔 2021-05-25 0 1298
1552 하이퍼시 명언 7 / 최흔 2021-05-25 0 1191
1551 하이퍼시 명언 6 / 최흔 2021-05-25 0 1287
1550 하이퍼시 명언 5 / 최흔 2021-05-25 0 1318
1549 하이퍼시 명언 4 / 최흔 2021-05-25 0 1276
1548 하이퍼시 명언 3 / 최흔 2021-05-25 0 1354
1547 하이퍼시 명언 2 / 최흔 2021-05-25 0 1418
1546 하이퍼시 명언 1 / 최흔 2021-05-25 0 1387
1545 토템시에 대한 탐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 김룡운 2021-05-24 0 1219
1544 토템과 민족문화 / 현춘산 2021-05-24 0 1208
1543 남영전 토템시의 상징이미지/ 현춘산 2021-05-24 0 1500
15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시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0 0 1482
1541 시인 최기자/ 소설가 허련순 2021-05-03 0 1383
1540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6 2021-03-02 0 1379
1539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5 2021-03-02 0 1505
1538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4 2021-03-02 0 1330
1537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3 2021-03-02 0 1559
1536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2 2021-03-02 0 1650
1535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1 2021-02-19 0 1626
1534 [시공부] - 투르게네프 산문시 2021-01-18 0 1790
1533 [시공부] - 김기림 시인 2021-01-18 0 2041
1532 [타산지석] - 늘 "이기리"... 꼭 "이기리"... 2020-12-28 0 2065
1531 토템시/ 범= 남영전, 해설= 현춘산(8) 2020-10-10 0 196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