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대학교

[시소사전] - 서사시
2020년 03월 09일 23시 07분  조회:3518  추천:0  작성자: 죽림

두산백과

서사시

 

epic음성듣기 ,  ]

요약 일반적으로 발흥기·재건기의 민족이나 국가의 웅대한 정신을 신(神)이나 영웅을 중심으로 하여 읊은 시.

어느 민족이나 고유의 신화나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서사시도 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기까지 서사시의 흐름은 넓은 의미에서 이야기시()로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유사 이래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서사시로서는 BC 800년경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있다. 이들 작품은 다 같이 트로이 전쟁을 주제로 한 그리스 전체의 국민적 서사시일 뿐만 아니라 그후 모든 서사시의 전형이 되었으며 현대에까지 서유럽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는 헤시오도스에 의해서도 읊어졌는데 '테바이 이야기' 또는 '아루호()의 원정' 등이 서사시의 주제가 되었다. 그 후 로마에서는 베르길리우스(BC 1세기)의 《아에네이스》가 유명한데 로마 문학 황금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중세에서는 프랑스의 기사 이야기인 《롤랑의 노래》, 북유럽의 《에다》, 영국의 《베어울프》 그리고 독일의 비극적 국민시 《니벨룽겐의 노래》가 있다. 《에다》는 북유럽 신화와 영웅전설을 집대성한 것이며 《베어울프》는 주인공이 괴물과 화룡()을 퇴치하는 무용담이다. 영국에는 아더왕의 전설에서 딴 맬로리의 《아더왕의 죽음》과 초서의 《캔터베리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또 단테의 《신곡()》과 밀턴의 《실낙원()》은 세계문학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다. 두 작품이 모두 특이한 이야기시인데 《신곡》은 지옥편·연옥편·천국편의 3부로 되어 있고 단테 자신이 처음에는 베르길리우스에게, 다음에는 애인 베아트리체의 선도를 받아 그들의 미지의 세계를 순력()하는 이야기이며, 《실낙원》은 구약성서 《창세기》의 원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종교시이다.

근세에는 괴테의 《헤르만과 도로테아》, 바이런의 《돈 후안》, 스콧의 《호수의 여인》, 하이네의 《아타 트롤》 등의 발라드와 이야기시가 있으나 이들 작품은 서사시와 서정시의 중간적 존재라고 하는 편이 옳으며, 서사시 자체는 사회의 근대화에 따라 산문소설로 변용한다.

한국의 서사시로는 이규보()의 《동명왕편()》이 가장 오래되었으며, 현대 작품으로는 서사시다운 것이 거의 없으나 3·1 운동 이후 한때 유행한 김동환()의 《국경()의 밤》 《승천()하는 청춘》이 있고 광복 후의 작품으로는 김용호()의 《남해찬가()》 등이 서사시에 가깝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사시 [epic, 敍事詩] (두산백과)

 

드라마사전

서사시

 

epic음성듣기 ]

분류 용어

서정시극시와 함께 시의 3대 종류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서사시는 장중한 문체로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 장편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시로서 신화, 전설, 국가, 민족, 역사 또는 인류의 운명 따위를 그대로 순서를 좇아 시의 형식으로 서술한 객관적 문학이다.

영웅 서사시는 영웅의 위업을 찬양하는 것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서사시는 대체로 성립된 사정에 따라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전승적 일차적 서사시(원시서사시 혹은 민족서사시)로서 한 민족 집단이 위대한 지도자영웅의 영도 아래 외적을 물리치고 국가를 형성하던 창업 시대의 역사 및 전설을 소재로 하여 익명의 시인이 지은 장편의 노래를 말한다. 이는 기억에 의하여 구전되던 것인데 점차 문자로 정착되었다. 민족생활을 통해 성립·전승된 ‘설화내용’이 영웅이야기로 형성된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호머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 그리고 독일의 『니벨룽겐의 노래』를 들 수 있다. 또 하나는 문학적, 또는 이차적 서사시(예술적 서사시나 인공서사시)로서 일차적 서사시를 모범으로 삼아 시인이 의도적으로 창작한 서사시를 말한다. 이차적 서사시는 구술되지않고 처음부터 문자로 기록된다. 역사적 설화나 사건을 소재로 하는 경우에도 작가의 예술적 의식에서 생산된다. 대표작으로는 베르길리우스의 『아에네이스』, 밀턴의 『실락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헨리필딩의 『톰 존스』에 이르는 피카레스크 소설이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등의 ‘자기 탐구’ 소설의 산문에는 희극적 서사시의 전통이 있다. 서사시는 한 때 민중이 공동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장구한 세월에 걸쳐 덧붙이고 세련시키고 다듬은 결과 현재의 예술적 작품으로 발달했다.

관련이미지

호메로스

호메로스출처: Basic 고교생을 위한 문학 용어사전 (촬영: )

[네이버 지식백과] 서사시 [epic] (드라마사전)

 


문학비평용어사전

서사시

 

 

서사시는 한 민족이나 국가의 운명을 걸머지고 있는 영웅적인 존재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그가 주도하거나 참여한 건국, 전쟁, 혁명, 천재지변 등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서술하는 시로 알려져 있다. 에이브럼즈는 『문학용어사전』에서 서사시를 크게 1차적 서사시와 2차적 서사시로 나누었다. 전통적 서사시는 1차 서사시나 민속서사시로 불리운다. 2차 서사시는 1차 서사시를 모방하되 시인 개인의 뛰어난 솜씨로 재창조하거나 변용시킨 문학적 서사시라고 한다. 여러 학자들에 의해 1차적 서사시의 특징으로 주인공이 국가적이거나 민족적 영웅인 점, 배경이 세계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점, 비현실적이거나 초자연적 행위가 나타나는 점 등이 제시되어 왔다.

1차적 서사시 그 자체보다는 1차적 서사시에서 2차적 서사시로 넘어가는 과정을 주목하고 있는 커(W.P.Ker)는 『서사시와 로망스』에서 발라드를 서사시의 계승과 변용과정으로 파악하는 데서 시작하고 있다. 서사시는 초기에 민족이나 국가의 문제를 안고 있는 영웅을 다루었으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를 다루게 되었다. 서사시가 단순한 이야기시(narrative poems)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사시와 서술시의 중간단계로 "예술적 서사시"(artificial epic)이라는 양식을 상정할 수 있다. 커가 제시한 서사시-예술적 서사시-서술시의 과정은 높이로서의 1차적 서사시가 넓이로서의 2차적 서사시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서사시가 다룬 설화는 한 민족의 전통, 시대적 요구, 시인 나름의 창작태도 등에 의해 얼마든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포스트 모더니즘 전에는 이러한 변용작업은 크게 보지는 않았으나 포스트 모더니즘에 와서 패러디나 상호텍스트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폴 머천트(Paul Merchant)는 『서사시』에서 서사시를 "역사를 내포한 시"로 포괄적으로 정의하게 된 내력을 다음과 같이 들려 주었다. 서사시는 1차적 서사시와 2차적 서사시로 나누어지는데 1차적인 서사시는 구전서사시로 불리우는 것으로 6음보격이나 그와 비슷한 운율로 짜여지며 영웅과 문화사적 대사건(로마제국, 기독교)을 이야기로 엮은 시를 말한다. 이에 반해 2차적인 서사시는 그밖에 서사시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총칭한다. 서사시는 역사에 연결되기도 하고 일상성에 연결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서사시는 한 민족이나 집단의 연대기가 되거나 종족사 혹은 제도와 전통에 관한 기록이 된다. 후자의 경우 서사시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끔 만든 이야기책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1차적 서사시가 2차적 서사시로 내려가는 그 사이에 '역사'라든가 '이야기'만 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사시에서 시적인 요소가 약해지고 이야기적 요소가 강화되면서 특히 20세기에 들어와 서사시라는 개념으로 소설을 셜명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게 되었다. 대표적인 소설이론가인 루카치와 바흐틴이 바로 이러한 시도를 보여 주었다. 루카치는 『소설의 이론』에서 서사시가 스스로 완결된 삶의 총체성을 형상화하는데 반해, 소설은 감추어진 삶의 총체성을 발견해 내려고 하고 구축하려 한다. 서사시와 비극은 범법도 모르고 광기도 알지 못한다, 소설은 서사시의 규범적인 아동기의 성격과 대조적으로 성숙한 남성의 형식이다, 소설은 신에 의해서 버림받은 세계의 서사시다 등과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처럼, 루카치는 서사시와 소설을 총체성 형상화/총체성 발견, 광기와 범법에 무지/광기와 범법에 중점, 어린아이의 형식/성숙한 남성성의 형식, 완성성/진행성 등과 같이 대비하였다.

『장편소설과 민중언어』(전승희 옮김)에 드러난 미하일 바흐틴의 서사시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서사시의 특징은 민족의 과거가 제재로 사용되며 민족적 전통이 서사시의 원천으로 사용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서사시는 완성되고 완결된 장르로 서사시에서의 시간개념은 가치론적인 시간적 범주들이다. 서사시적 세계 속에는 어떤 미완결성, 미해결성, 불확정성도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 절대적인 완결성과 폐쇄성이야말로 시간적으로 가치평가 된 서사시적 과거의 특징이다. 서사시적 주인공은 어떠한 이데올로기적 주도권도 결여하고 있다. 서사시적 세계는 작가와 청중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에게도 강요되는 의심할 여지없는 진실로서의 단 하나의 통일된 세계관만을 알고 있을 따름이다. 이처럼 바흐틴은 서사시를 민족적 전통, 완성된 장르, 완결성, 폐쇄성, 통일된 세계관 등으로 인식하고 있다.(조남현)

참고문헌

  • 미하일 바흐틴,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전승희 외 역, 창작과 비평사, 1988년
  • 조남현, 『소설신론』, 서울대 출판부, 2004년
  • Georg Lukacs, Theorie des Romans, Luchterhand, 1971년
  • M.H.Abrams, A Glossary of Literary Terms, Holt, Rinehart and Winston, Inc, 1971년
  • Paul Merchant, The Epic, Methuen & Co Ltd, 1971년
  • W.P.Ker, Epic and Romance, Dover Publication, 1957년

관련이미지

호메로스

호메로스출처: Basic 고교생을 위한 문학 용어사전 (촬영: )

[네이버 지식백과] 서사시 (문학비평용어사전,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70 사투리는 향토인의 살과 피이자 호흡이다... 2022-06-08 0 1461
1569 나는 어떻게 조선족이 되었나 / 남영전 2021-12-20 0 1087
1568 [문단소식]- 훈춘 김동진시인 "풍경소리" 울리다... 2021-09-07 0 1055
1567 [시공부사전] - 담시(譚詩)? 2021-05-29 0 1373
1566 하이퍼시 명언 21 / 최흔 2021-05-25 0 1366
1565 하이퍼시 명언 20 / 최흔 2021-05-25 0 1333
1564 하이퍼시 명언 19 / 최흔 2021-05-25 0 1344
1563 하이퍼시 명언 18 / 최흔 2021-05-25 0 1343
1562 하이퍼시 명언 17 / 최흔 2021-05-25 0 1254
1561 하이퍼시 명언 16 / 최흔 2021-05-25 0 1233
1560 하이퍼시 명언 15 / 최흔 2021-05-25 0 1300
1559 하이퍼시 명언 14 / 최흔 2021-05-25 0 1201
1558 하이퍼시 명언 13 / 최흔 2021-05-25 0 1285
1557 하이퍼시 명언 12 / 최흔 2021-05-25 0 1374
1556 하이퍼시 명언 11 / 최흔 2021-05-25 0 1267
1555 하이퍼시 명언 10 / 최흔 2021-05-25 0 1331
1554 하이퍼시 명언 9 / 최흔 2021-05-25 0 1416
1553 하이퍼시 명언 8 / 최흔 2021-05-25 0 1298
1552 하이퍼시 명언 7 / 최흔 2021-05-25 0 1191
1551 하이퍼시 명언 6 / 최흔 2021-05-25 0 1287
1550 하이퍼시 명언 5 / 최흔 2021-05-25 0 1318
1549 하이퍼시 명언 4 / 최흔 2021-05-25 0 1275
1548 하이퍼시 명언 3 / 최흔 2021-05-25 0 1353
1547 하이퍼시 명언 2 / 최흔 2021-05-25 0 1418
1546 하이퍼시 명언 1 / 최흔 2021-05-25 0 1386
1545 토템시에 대한 탐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 김룡운 2021-05-24 0 1218
1544 토템과 민족문화 / 현춘산 2021-05-24 0 1208
1543 남영전 토템시의 상징이미지/ 현춘산 2021-05-24 0 1499
15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시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0 0 1480
1541 시인 최기자/ 소설가 허련순 2021-05-03 0 1383
1540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6 2021-03-02 0 1378
1539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5 2021-03-02 0 1505
1538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4 2021-03-02 0 1329
1537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3 2021-03-02 0 1559
1536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2 2021-03-02 0 1650
1535 조선족 시단과 시인들...1 2021-02-19 0 1625
1534 [시공부] - 투르게네프 산문시 2021-01-18 0 1787
1533 [시공부] - 김기림 시인 2021-01-18 0 2040
1532 [타산지석] - 늘 "이기리"... 꼭 "이기리"... 2020-12-28 0 2063
1531 토템시/ 범= 남영전, 해설= 현춘산(8) 2020-10-10 0 196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