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반산 높은 봉에 보름달 떠오르고 뒤동산 푸른 숲에 달빛이 비추네' 마반산 하면 떠오르는 노래 가사다. 이 노래 덕에 마반산은 연변에 널리 알려진 '명산'이 되였고 특히 연변인기소품 '사위감 점고'에서 코미디언 김동현씨가 이 노래 부르며 '복금'이 생각난다하여 마반산의 인기도가 급상승했다. 이러한 문화배경에 잠겨 11월 29일 랑만산악회는 도문시 장안진 마반촌에 위치한 마반산 높은 봉에 올랐다.
이날따라 특히 남성회원들이 17명, 그와 반면에 녀성회원들 고작 7명 밖에 안된다. 평소보다 완전 기울어진 남녀비례인데 아마 '복금'이 생각에 남성들이 더 적극적이였을지도 모른다. 두툼한 락엽을 밟으며 산중턱에 올라서니 여름철 산중 초원은 흰눈에 덛혀 백설세계를 펼치보이며 겨울풍경을 급하게 과시한다. 그누가 이날 왔더라면 눈을 쥐여뿌리며 아우성치고 난리였었겠는데...'복금'생각에 잠긴 이들은 설경에는 무관심, 부지런히 산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마반산정상에 올라서니 골짜기를 감도는 부르하통하는 발밑의 룡인가, 안개속으로 펼쳐진 의란벌은 하늘에 잇다은듯, 돌바위에 우뚝 서서 '내가 왔다--!' 웨치는데 그 음파는 연길시 전경을 가로질러 저 멀리 모아산에 가 닿는다. 그 소망을 하늘이 알아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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