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구역 가야하변 302국도 도로 북측에는 푸른숲을 똟고 높이 치솟은 돌바위산들이 유표하게 시선을 끈다. 지리학적으로 대바위산(大砬子山)이라 불리우는데 돌바위산봉 두개가 나란히 어깨겯고 있는듯 하여 형제봉이라고도 부른다. 5월 18일,랑만산악회 17명 팀원들이 산행인들이 즐겨찾는 이 형제봉에 올랐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산은 완연한 푸릇색으로 단장했다. 가끔씩 늦둥이 진달래꽃들이 봄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바위틈에서 삐쭉거린다. 난쟁이 소나무들이 돌바위를 차고앉아 세상에 자기밖에 없노라는듯 기세를 돋군다. 산정에 오르니 바람이 강해지면서 구름이 몰켜오고 비방울이 떨어진다. 다행히 돌바위와 나무의 협조로 비바람을 피할수있는 오붓한 명당자리를 발견해 다들 그곳에 양떼처럼 몰켰다. 갖고온 음식 나누고 커피도 한잔하고......'돌바위 커피솝'에서 산행의 여유를 즐겼다. 분망한 향촌전야, 도문시 전경, 유유히 흐르는 가야하, 두만강, 한눈에 안겨오는 인문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실컷 남기고 산나물도 캐면서 가볍게 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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