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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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풍채
2018년 12월 03일 09시 54분  조회:1173  추천:1  작성자: 리문호
선비의 풍채
 
-시조 시백 류은종 교수님께
    삼가 올림
              리문호
손종섭 옛 시정속의 선비들은
아른아른한 정 글귀에 남겨 놓고
풍월의 그림자가 되여 다 가버리고
석도의 교수님은 아직 세월을 굽어보시며
풍운에 시조를 읇조려 보내시네
 
연변대학 강단에서
소흥 월수대학 강단까지
쏟아 부은 심혈은 강이되여 흘러
천자만홍 민족의 화단에
꽃나무들을 키워 단장하시고
거목들이 우중충 자라
만경창파 수림이 설레게 하시네
 
강단의 도고한 풍채는 오늘
석도에서 필끝에
망망대해의 파도를 불러
묵향을 풍기시고
해풍을 불러
세간의 감미로운 시정 실어보내시네
 
경포대 정자의 옛 노래는
풍월의 흐름이요
삿갓에 떨어지는 홍매이라지만
석도의 교수님 노래는
흘러가는 구름도 잡아 눈물 내리고
지나 가는 겨울의 바람도
시정에 젖어 화창한
봄기운 풀어 놓는 노래네
 
금세의 선비를 아시려거든
남방아리랑 음부 타고 오는
훈풍에 가만히 귀를 묻으시소
은은히 울려오는 시조가락
심전에 꽃물로 떨어져
송이송이 향기를 풍겨 주시려니 –
 
2018,12,3 심양 소가툰 화원 신촌에서
주; 한국의 손종섭 선생님께서 고시를 번역하고 해설한
<옛 시정을 더듬어>란 거작은 내가 보건대 최고의 순준의
책으로 몇백명의 감투와 삿갓쓴 선비들이 운집하여 있다
천고에 남는 시편들이다
 
고이는 글:
우리민족의 영웅들의  발자취를 미치게 찾아 다니시는
리광인 교수님의 학자정신에 감복되여 2013년 6월 2일
소흥 월수대학에서 진행한 <양림평전> 출간식에서 <력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란
시를 랑송하고 돌아 온 지도 이미5년 넘었습니다, 출간식에 참가하면서
외국어문과 원장 류은종 교수님을 처음으로 뵜게되였습니다
그 분의 해량의 넓은 마음과 포용, 그리고 도고한 풍채에
나는 깊이 매료되였습니다, 술을 마시면 언제나 굽을 비우고 컵을
머리에 꺼꾸로 언고는 환하게 웃군했습니다, 이 또한 선비의 풍채로
나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언젠가는 헌시를 쓰려 하였으나
감이 오지 않아 5년을 기다리다가 오늘에야 이 시를 쓰게 됩니다,
민족의 한 이름 없는 시인의 한수의 시에 이런 도고한 분의 풍채를
담기는 부족하지만 존경하는 마음으로 썼기에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문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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