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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과 시 창작에 대한 사고
2021년 02월 27일 09시 14분  조회:293  추천:0  작성자: 리문호
한국 <시학과 시> 2021년 봄호에 발표

                            잠재의식과 시 창작에 대한 사고

                                                         (중국심양 동포시인) 리문호


  시 창작 현상은 정신적 혹은 영혼적 에너지 활동의 한 현상으로 시인의 잠재의식에 근원을 두고 있다..시가 영감에 의하여 발생하던 흥(兴)이나 명상에 의하여 발생하던 간에 잠재의식의 창조적 예술 상상력을 점화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시 창작에서 잠재의식은 이론적으로 연구 되여야 할 과제기도 하다. 특히 시를 배우는 초학자들이 시를 쉽게 접근하고 적게 기로를 걸으려면 상식적으로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에 대한 요해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아래에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에 관하여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해보려 한다
 
(1)   현재의식
 
현재의식에는 주로 인지의식, 진취의식. 실천의식, 습관의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인지의식은 우리 육체의 사회활동 속에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등 감지 기능을 통해
무수한 정보를 인지하며 분석, 판단, 추리, 기억, 또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인상(印象)의 파편들을 잠재의식에 저장하는 작용을 한다. 인지의식에서 언어와 문자대한 의식은 가장 많은 정 보량을 차지한다 인류는 몇 십 만년을 거쳐 사물을 인식하고 소통하기 위해 언어적 기호와 문자를 만들어 냈다. 이런 언어와 문자에 대한 기호적,  의미적, 함의적 인지는 인간 정신 활동의 중요한 공구이다. 언어는 사용(使 用)적 원리와 예술적 원리가 있다. 사용적 원리는 주로 사람 지간에 의사 소통을 위한 것이며 예술적 원리는 시에서 주로 리듬이 있는 민요, 노래, 시와 문학, 특히 말하고 저 하는 시의 미적 원리기도 하다. 시인이 언어의 사용적 원리를 얼마만큼 예술적 언어로 승화시켜 잠재 의식에 저장함에 따라 그의 시의 표달 능력의 우열을 결정한다. 즉 언어의 감성화, 형상화된 이미지가 풍부해야 한다.
잠재의식은 인지의식을 통하여 형성된다. 갖 난 아기는 가장 저급적인 본능 의식만 있을 뿐 잠재의식은 없다고 봐야 한다. 다시 말라면 잠재의식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여 나는 것이 아니다. 한 신문 보도에 인도에서 한 늑 떼 아기를 발견했다는 기사를 본적 있다. 인간 사회와 격리되어 자라 났기에 지력 수평은 동물과 같으며 말도 할 줄 모르고 울음마저 늑 떼 울음소리라한다. 하기에 우리의 의식 활동은 후천적인 것이다. 두뇌도 의식 활동에 의하여 발달한다. 심리 학가 파플로브의 실험과 이론에 근거하면 무조건 반사와 조건반사에 의하여 산생되는 원리이다.개체 인식으로부터 개념이 형성되고 많은 개체의 인식으로부터 개념의 보편화에 이른다. 예를 들어 우리가 꽃을 인식할 때 한 두 가지 꽃을 보게 된다. 점차 많은 꽃을 보면서 보편적 인식을 갖는다 꽃은 형태나 색상이나 냄새가 향기롭다. 이는 꽃에 대한 표상적 인상이다. 그러나 진일보 지적으로 본질적으로 인식하면 꽃의 아름다움은 식물의 성기로서 택우의 표현임을 알게 된다. 한 송이 꽃에는 암수가 함게 있다. 그것은 자아 수정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꽃은 자아수정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우수한 유전자를 선택하기 위해 자기의 아름다움으로 꿀벌이나 나비를 유인한다. 사람들은 꽃을 <음탕>한 꽃이라고 지적인 심층 인식에 이른다. 그러나 자연에서는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사람들의 <음탕>이란 말은 성에서의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억제된 비하의 말이다. 사람들의 성은 원시 군혼제로부터 일부일처제로 많이 억제되어 있는가 하면 자연에서는 해방되어 있다. 철학가 플라톤의 육체를 초월한 이상적 사랑은 이런 사회 도덕적의 규제를 벗어난 잠재의식의 사랑인지도 모른다     
진취의식은 사물과 사회에 대한 호기심이나 목적의식에서 발생한다. 여기서 말하는 목적의식은 잠재 의식에서 오는 성취의식, 자아완성 의식에서 발생한다. 공부하고 책을 보고 지식을 탐구하는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하는 것은 모두 진취의식이라 말할 수 있다. 이런 진취의식으로 인해 사람은 지능인으로 발전하는 것이며 잠재의식에 풍부한 지식을 저장한다 시를 창작하는 것도 감성으로 유발된 진취의식의 표현이다.
실천의식은 잠재의식의 에너지를 활동적 행동으로 옮겨 정신이 물질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발명, 창조, 제작 노동, 사회활동,등을 실천의식이라 한다. <잠재의식의 힘>을 쓴 조셈 머피는 기도로 원하는 바를 실현한다고 한다. 이는 동양철학의 도교에서 말하는 <의념>과 비슷하며 불교의 <염불>, <명상>과 비슷한 함의를 갖고 있다. 그러나 소원 성취는 언제까지나 실천에 의하여 실현한다 
습관의식이란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 사용되는 정신활동이다. 의식주와 영위를 위한 경제 활동과 정신활동이다. 만약 목적의식을 갖고 거리를 나간다고 하자. 우리의 의식은 시간차, 거리차, 사람과 사람지간의 공간차, 차량의 움직임, 신호등의 규제 등을 감지하여 자기의 행동지침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습관의식이다. 습관된 일상생활에는 시적 소재들이 많지만 우리는 그것을 습관적으로 흘겨 보낸다. 여기에 습관된 일상을 새롭게 호기심으로 보고 관찰하는 습관을 시인은 있어야 한다. 
 
(2)   잠재의식
잠재의식을 쉽게 말하면 사람의 내면 세계이며 현재의식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의식의 저장고이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현재의식에 작용한다. 현재의식은 잠재의식에 비하면 빙산일각에 불과하다. 잠재의식은 우주와 같은 용량이 있다. 사람들의 활동은 잠재의식의 지배를 받는다고도 말할 수 있다.
잠재의식에는 정감화 의식, 형상화(심상화)의식, 지상(智想)화 의식, 언어화 의식,창조적 의식. 성적의식 등 현재의식에 의하여 저장된 아주 광활한 정신 영역이다
감성화 의식:
정감화 의식이란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저장된 정감 지수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동물과 달리 정감과 심술(心術) 왜 그리 많아 피곤하게 사는지 모르겠다 정감 지수란 희(喜), 노(怒), 애(哀), 낙(樂), 공(恐), 흥(兴), 선(善), 자(慈), 비(悲), 악(惡), 수치심, 증오심, 시기질투심,
이기심, 명예심, 등이 있으며 의지(意志), 의념(意念), 목표(目標), 욕망(慾望)있다 그 외에도 달성하기 위한 정력과 분발하는 정신력이 있다. 위대한 이상은 위대한 정력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즉 목표가 얼마나 큰가에 따라 그만큼의 정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잠재의식에는 사회적 도덕적으로 또한 자신이 갖추고 있는 이(理)적, 지(智)적 수양에 의하여 제약되고 억제된 정감이 적지 않다. 노(怒),애(哀),비(悲),공(恐),악(惡),성욕(性慾) 등은 많이 억제되어 있으며 비현실성의 이상이나 목표도 제약되어 있다. 이런 정감이 억제 되어 있지 않으면 죄악을 초래하고 정신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 성리학에서 이(理)로 기(氣)를 다스려야 한다는 철학 사상도 바로 이것이다 이는 잠재의식에서 심리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준다
형상화 의식(심상화 의식);
시인에게 있어서 형상화는 작시의 주요 요소다, 사회활동에서 개관사물과 활동 형태를 언어로 전환하여 이미지를 잠재의식에 저장한다, 물론 오관의 감각을 직접 저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언어로 이미지를 그려 저장하는 것은 장기 기억을 위한 것이다. <사과는 달다>하면 <사과>란 기호와 미각적 감각 <달다>를 함께 기억한다 어떤 경우는 사과를 먹지 않고 보지 않았어도 청각적으로 <사과>란 말만 들어도 미각에 감미로운 감각이 생긴다. <식초>란 말만 들어도 침샘이 흐르는 것과 같다 이를 파플로브의 조건 반사라 한다 시 창작에서 시각적 이미지를 청각적 이미지로,청각적 이미지를 시각적 이미지로, 청각적 이미지를 미각적, 후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원리이다.
지상화 의식:
지상화 의식이란 우리 정신의 지(智)력 지수를 말하는 것이다. 인류가 쌓은 지식 철학, 논리학, 심리학, 정신학 등 외에도 과학 지식, 경험, 교훈이 있으며 본인의 터득에 의하여 갖춘 인생관, 가치관, 사상 등을 말한다. 다 아는바 여기서 더 설명할 필요성이 없는 것이다
언어의식은 잠재의식 속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것은 대부분의 감성과 이미지, 각종 지식들이 언어적 기호로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사용적 기능은 주로 두뇌의 좌측 신경원에 의하여 진행되고 예술적 기능은 주로 두뇌의 우측 신경원에 의하여 완성된다고 생각한다..하기에 언어의 축적은 상상의 우주와 같은 공간이 있다. 나는 전세기 60년에 문학에 뜻을 세우고 북한에서 출판한 <조선말 대사전> 통 6권을 구입하였다. 한 권의 무게가 약 3KG니 6권이면 굉장히 무겁다 한 권의 값이 6원 20전, 3전 자리 공책 한 권도 사기 힘든 가난한 시절이다. 그 사전을 사기 위해 부모님과 약속하고 새끼틀로 가마니 새끼줄을 얼마나 많이 꼰지 모른다. 지금은 <국어 사전>,<속담 사전>,<우리말 갈래사전>, <성어 사전>,<한어 사전>,<고어 사전>, <옥편>등 책장마다 사전이 가득하다, 정력과 기억의 제한으로 이 모든 언어를 잠재의식 속에 담을 수 없다 시 창작에서 필요할 때 들춰 보기에 <공구서적(工具書籍)>이라 한다.문학에서의 공구서적은 많다.<한국 명시집>,<세계 명시집>,<시경>,<당시>, 손종섭 선생의 거작<옛 시정을 더듬어>,북한의 <력대 시선집> 등 이런 서적은 시 창작에서 감성의 백과사전들이다.
언어는 기호이면서 감성적인 언어, 개념적인 언어.함의적인 언어이고 외연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언어의 장악은 시 창작에서 상상의 풍부성과 복합성, 입체성을 더해줄 것이다. <시어는 명료성의 의무로부터 자유로워 모호성을 가진다. 곧 모호한 발화 방식이 시적 자유이자 흥미와 매력인 것이다> 이 구절은 현대 시론의 한 구절이다. 언어는 시의 매개로서 명료성에서 자유로워 모호화하여 예술적 미를 창조한다. 이 모호성은 잠재의식에서 이루어 진다
창조적 의식이란 잠재의식의 에너지가 현재의식에 작용하여 현재의식으로 하여금 행동으로 나타나고 무질로 에너지 전환하는 작용을 한다. 정신이 물질로 변화되는 과정이다. 인류는 현존에 만족하지 않고 창조적 의식에 의하여 끊임 없이 발전해 왔음으로 가이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시 란 창조적 의식의 한 미적 예술의 형태이다. 또한 시란 내면세계에 창조한 시인 자신의 모습이다.시인의 마음은 이미지화, 감성화 된 고아한 모습이다. 자기의 모습을 추화할 시인은 없다.가끔 시인이 자기를 추화하는 시를 보게 되는데 미를 위한 역설적인 수법이다. 시인은 새로운 형상 창조를 통해 자기 내면 세계의 미적 경계를 완성한다.
시인에게 성적의식은 사랑으로 나타난다. <사랑>이란 대상의 광범성을 가지고 있어 사랑을 문학의 영원한 주제란 말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동물적 원형의 본능에 근원을 두고 있지만 시인의 성적 의식은 플라톤 레브 이론처럼 우아하게 이상화 시키려 한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의식이 무의식의 성적 욕구를 억제한다고 말하였다. 여기서 성적의식에 대하여 더 말하지 않으련다
 
(3)   시창작에 대한 단상
이상 시 창작의 이론 근거를 찾기 위해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하였다. 그러나 나 본인의 터득과 이해를 진술해 많이 편면적이거나 미흡하다. 인간은 아직 정신과 심리 황동을 검증하고 인출할 수단은 없다. 프로이트가 <정신 분석학 탐구는 철학 체게처럼 완전하고 기성품 같은 이론적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점차 더듬어 가야 한다. 아래에 시 창작에 대한 몇 가지 소견을 잠재의식과 결부해서 말해 보려 한다
 
(ㄱ) :시 창작에는 두 가지 발상에 의하여 생긴다고 본다. 그 중 하나는 영감이다. 영감은
현재의식의 작용 없이 잠재의식의 심상 에너지가 현재의식에 분출하는 현상이다. 시인이라면 누구나 겪어 보는 것이지만 어떤 환경 속에서 특히 잠자다가도 시상이 떠 오를 때가 있다. 시인은 즉시 머리맡의 시작 노트에 이를 적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침에는 깜깜하게 잊어져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원인은 영감이 잠재의식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영감을 포착하여 쓴 시 많이는 좋은 시 명시로 된다
    다른 하나는 현재의식에 의하여 발생한다. 우리의 일상과 기억에는 시적 소재가 충만 되어 있다. 평시 흘겨 버린 소재가 많다. 시인은 습관된 일상생활에서 모든 사물을 새로 보는 것 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 사고해야 한다. 시적 계기는 바로 이런 관찰 사고에서 발생한다. 새로운 발상이 생긴 후 잠재의식에 저장된 심상과 연계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다. 이를 연상이라 한다. 그리고 추억에 기억을 떠 올려 시의 소재를 찾는다.
(ㄴ)  무릇 시인이 되려면 소설이나 시를 많이 보아야 한다. 이는 간접적으로 우리의 심상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사회활동,여행을 통해 체험적 기억도 많이 잠재의식에 저장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은 시를 몇 수 발표하고 시 쓰기를 어려워한다. 그것은 잠재의식에 축적된 체험과 심상의 바탕이 깊지 못하여 사물을 관찰하는 안목이 넓지 못하기 때문이다
(ㄷ) ; 시에서 은유와 상징 등 시 작법은 잠재의식에서 창조적인 심상의 재조합 재구성에서 
오는 것이다. 물론 영감이나 시적 발상에 의하여 미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어떤 시들은 현재의식의 인위적 생억지의 조합으로 이루어 지는데 시의 미학적 효과에 치명적 상처가 된다.
(ㄹ) ; 잠재의식에서 억제된 심상을 해방 시켜야 한다. 우리의 시상은 시단의 오도에 의하여
민족의 고전적 전통적 시정이 많이 억제되어 있다. 특히 서구적 시론에 의하여 우리 한국적인 정서가 억제되어 있다. 모더니즘, 상징주의, 추상주의, 초현실주의, 등 시에서 우리 민족의 감정정서는 원형을 상실할 위기에 놓여 있다. 나는 이를 우리의 시가 서구에 의하여 강간당했다고 말한다, 성형수술은 더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성형할수록 귀신의 얼굴이 되여 가고 있는 것이 시단의 현실이다. 귀신이나 읽어야 할 요설의 시가 난무하고 있다. 모더니즘 시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말을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충분히 긍정해야 한다. 주권이 있는 오늘에 우리는 서구의 시론에 맹종하면 우리를 상실한다. 문학은 언제 까지나 민족성의 산물이다. 민족성을 상실하면 세게 문림에서도 자기의 자리를 잃게 된다.
무학상의 설치는 시단의 고무와  번영을 위한 일종 적극적인 수단이다. 그러나 문제는 평심에 있으며 평심의 구미에 맞추기 위한 시창작에 있다. 나의 편면적인 생각으로는 평심도 이해하지 못할 시를 쓰면 당선 되는 줄로 알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시를 <생신>하다 <신선 이미지다>하며 말이다. 평심의 표준도 민족성을 떠나서는 안된 다고 생각한다 이러 문학상이 시단의 주류를 선택하기에 때로는 시인의 심상화 자유를 억제하고 있다
(ㅁ) 시인의 심리건강에 대한 생각.
시인은 감정에 취약한 부류의 사람이다. 하기에 감수성도 높다. 이런 취약성은 흔히 우울증과 정신 분열증을 초래한다.중국의 유명한 몽롱파 시인 해자(海子)는 정신 분렬로 인해 기차 길에 자살하였다. 그리고 고금의 세계 유명 시인들 중에 자살한 시인의 경우도 많다.왜 서일까? 잠재의식이 객관 세계에 대한 균형과 조화가 파탄 되였기 때문이다. 시인이 추구하는 심리적 이상과 살고 있는 현실은 모순되어 있다. 하기에 심리적 조절이 불균형을 초래해 잠재의식 속의 의념 활동이 이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허영심. 명예욕, 허무감 등 정감 지수가 억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어떤 시인의 시는 심리적 불안감이 많이 표출되고 소통이 안 되는 극히 자아 고립주의 난해한 시를 쓰는데 형성되는 응어리가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존재 대한 과도한 자부로 유아독존의 교만, 남의 시를 비하하는 공격성도 심리적 병증의 하나이다. 시로 어떤 커다란 사회적 작용을 일으키리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시는 예술적 미를 창조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환원은 대가가 없다. 시를 쓰는 것은 최저한 즐거움이며 <시를 쓰는 열가지 흥취>에서 말했다 싶이 흥취이다.
(ㅂ), 무정(無情)의 시대에 시의 방향에 대한 생각;
나는 우리 시대는 무정의 시대라고 말 한적 있다. 농경 시대로부터 산업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정(情)도 인간 관계를 떠나 기계문명의 가상화 세계로 잠복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화가 발달하면서 사람은 소 시민화되고 있다. 스마트 폰, 온라인 등 인간은 가상의 세계에서 정보 교류를  하며 사회적 정은 희박해 가고 있다. 나는 문학은 인간학이라면 시는 인간의 정감학 이라고 말한적 있다. 우리 시단에 주정시는 희소해지고 서구적인 주지시가 우세한 것은 바로 무정이란 시대에 근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시단의 기형이 아닐 수 없다. 민족 정서와 정감의 말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시론가 들은 감정의 절제를 무 절제하게 강조한다. 오도이다 극히 잘 못된 오도이다. 감정의식 형태의 시로 정이 없는 시는 검불과 같은 것이다. 중국에는 <시는 정이고 그림은 의경(詩情畵意>이란 수 천년 이어온 확고한 이론이 있다. 시는 정(情)과 경(境)의 산물이다.의식과 무의식 이론의 창립자 프로이트는 <원형은 이미지고 정감이다. 이 양자가 동시에 존재할 때만이 원형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이미지뿐일 때는 그림문자에 불과한 것으로 아무런 결과를 가져 오지 못한다. 그러나 정감을 담으로써 이미지는 심적 에너지를 획득한다>고 하였다. <잠재의식을 힘>을 쓴 조셈 머피는 <당신은 자기가 하는 말에 감정이 깃들게 하라>라고 하였다. 형상 사유인 이미지 시 창작에서 감정의 부여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불란서 위대한 조각가 로딩이 <예술은 감동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감동으로 만이 감화할 수 있는 시로 에너지인 정감이 없으면 시라 말할 수 있겠는가? 특히 우리 민족은 정이 많은 민족이다. 시가 사회의 변두리로 물러나 소외되고 천대 꾸러기 된 것은 서구적인 요설의 난해시가 귀신이나 읽으라는 시가 범람해서가 아니 겠는가. 무정의 시대에 민족의 감정과 정서를 이어 발양하는 것은 우리 시단의 과제가 아난가 생각된다 
 
맻는 말;
 
이상 잠재의식과 시 창작에 대한 필자의 미흡한 견해를 피력하였다 시인의 정신과 심리학은 무엇보다 실천 경험이 있는 시인이 먼저 풀어 가야 할 과제기도 하다. 또 그의 특수하고 복잡한 내면 세계의 반영이기에 영원히 풀지 못할 과제 라고도 생각된다. 그 것은 우리 수십 억 개의 뇌 신경 세포와 신경원이 복합적 연결성을 가지고 있어 수용 량이 우주적 공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적 공간이란 창조적 공간이다.
시인이란 <나>는 인간과 객관과 사회와의 접촉에서 감성화된 이미지를 축적하여 방대한 정보를 확장한다. 시를 쓸 때는 먼저 시인의 감동과 느낌을 시화하는 것이다. 독자는 시를 읽을 때 시인의 내면세계와 만난다 그의 감동 여부는 그 시가 시인의 창조적 공간에서 어느 정도의 감동이나 느낌에서 왔는가에 따라 다르다.
시인이 시를 쓸 때는 느낌이나 감동의 표출이다. 시를 세상에 내 놓을 때는 감화를 통해 자기의 감동세계로 끌어 당기려는 욕망이 있다. 즉 흡인의식, 포용의식이다. 여기서 시인은 충족감과 만족감, 성취감을 얻는다. 하기에 시는 아름다워야 한다 정감이 합리화하여야 한다. 어떤 때는 시에서 비판, 증오적 정서를 나타 내지만 불합리와 추악에 대한 시인의 아름다운 내면 세계의 충돌에서 생기는 형상이기에 미학적인 의념 현상이다.
시인은 고아한 존재이면서 천한 존재로 전락하였다. 천한 존재라 함은 백화상점의 부랜드 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노숙자로 길거리에 나 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사치로서의 상품 가치를 떠난 정신 재부의 창조자며 사회 기부자이다. 상품은 용속한 때가 묻어 다니다. 그러나 시인의 시는 상품이 아니기에 시인은 영원한 청정 지역에 우뚝 서 있는 고결한 존재이다. 시인은 시심으로 세상을 끌어 안는 정신 영역의 거룩한 선구자이다. 시인은 세상이 몰라 주어도 우울해하지 말라.자유로운 상상의 날개를 펼쳐라
시인이 시인을 찬양하지 않으면 누가 찬양 하겟는가. 특히 자본과 상품 지상주의 시대에서, 우리는 이런 자존심으로 시를 쓴다  
    
 
2021,1,9일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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