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shi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집 <진달래>

고전(古典)으로 가는 길
2014년 12월 25일 23시 57분  조회:749  추천:0  작성자: 허동식
고전으로 가는 길

고전으로 가는 길은
안개비 내리는 산마루에 올라
할아버지 혼을 다시 부르고
하천이 얼어등 산굽이에서
아버지 비환을 감지하는
머나먼 길이다

고전으로 가는 길은
나에게만 속하는 풍경일가
추억의 로쇠한 가지에
파란 신록이 반짝이면
하늘가 먼곳에
하나의 려명을 부른다

고전으로 가는 길은
시간만을 역행하는 거듭나기일가
흘러간 옛노래 자락이 펄럭이면
추억의 괴로움속에서
무거운 눈길을 높게도 쳐든다

고전으로 가는 길은
사서에 배렬된
할아버지 이름을 거절하고
아버지가 싫어했다는
아버지 이름을 다시 지으며
래일이라 부르는 풍경을
만드는 길이다

시집 <진달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 나를 부르던 소리 2014-12-27 1 1196
26 북방의 초원에서 2014-12-26 2 1664
25 금이 실린 도기 2014-12-26 0 842
24 겨울의 아카시아5 2014-12-26 0 1054
23 겨울의 아카시아4 2014-12-26 0 925
22 겨울의 아카시아3 2014-12-26 0 1056
21 겨울의 아카시아2 2014-12-26 1 827
20 아리랑 2014-12-26 0 916
19 진달래 2014-12-26 1 928
18 우리에게 먼 옛날이 있다면 2014-12-26 0 824
17 고전(古典)으로 가는 길 2014-12-25 0 749
16 겨울밤 2014-12-25 0 666
15 도기와 청동기 2014-12-25 1 651
14 그림 2014-12-25 0 636
13 북상2 2014-12-25 0 611
12 写给你 2014-01-01 1 1194
11 바람의 의미 2013-12-09 0 988
10 겨울의 아카시아1 2013-10-14 0 1190
9 밤의 시(중역) 2010-05-13 26 1573
8 정월 윷놀이 인상 2010-03-18 39 1930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