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zxkhz 블로그홈 | 로그인
张学奎文学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관광

속설 용정차
2014년 09월 01일 06시 57분  조회:489  추천:0  작성자: 비전

 

속설 용정차

장학규

 

 

용정차는 3월 중순부터 따기 시작한다.청명 전에 딴 차는 명전차,곡우 전에 딴 차를 우전차라 한다.

옛적엔 숫처녀들만 차를 딸 자격이 있었다고 한다.그것도 공복에 목욕재계를 하고 맨손으로 따야만 했다.임금한테 바쳐지는 황제차는 처녀들의 가슴위에 올려놓고 말려야 한다는 뻥 같은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아무튼 지금은 누구나 딸 수 있다.그래도 꼭 지켜야 하는 룰이 있는데 손에 장갑 같은 걸 껴서는 아니 된다.영화에서 보던 장면과 꼭 같은데 대나무로 엮은 모자를 쓴 여인들이 갓 돋아난 애기 싹은 따서는 몸 뒤에 멘 광주리에 담는다.

그렇게 따온 것을 일단 그늘진 데서 건조를 시킨다.다음 남정들이 나와서 전기 가마를 올리고 차기름을 바른다.연후 건조된 차 잎을 가마에 넣는다.가마가 온도가 오르면 120도 되는데도 맨손으로 덖는다.일명 덖음차라고 하는 녹차는 비비고 누르고 헤집고 뒤집는 손동작이 열두가지가 된다고 한다.망석에다 비비는 보성 녹차와는 달리 용정차는 가마에서 볶기만 한다.그래서 차잎도 보성차처럼 배배 탈린 게 아니라 납작납작하다.

차 잎의 우렬을 가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우선 차잎이 애되고 가느다란가를 보야야 한다.줄기 부분이 갈라지면 더욱 좋고.다음은 색상이 연하고 부드러워야 한다.등급이 틀린 차잎을 가지런히 놓으면 금방 판별이 된다.질 나쁜 차잎은 크고 굵고 거칠고 검다.

차는 다기에 따라서 마셔야 제 맛이 난다.육우의 "다경"에 따르면 당나라때 벌써 차를 끓이고 차를 마시고 하는 다구가 한세트에 29개가 되였다고 한다.다기 또는 다구는 강소성 이흥시에서 나오는 자사호가 가장 유명하다.

용정차는 다도 표현시 흔히 유리컵을 사용한다.컵의 내용물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용정차의 다도는 세가지로 구분한다.

우선은 문차이다.컴에 차를 넣고 물을 4분의 1정도 따른다.마시라는 것이 아니라 냄새를 맡으라는 뜻이다.구수한 냄새는 물론이고 풀이 데쳐지는 냄새 또는 누룽지 냄새 등 맡는 사람에 따라 냄새가 틀린다.

다음은 관차이다.물을 마실 수 있을 만큼 더 부어주는데 금방 마시면 실례이다.차잎이 서서히 갈아 앉기 시작하며 물의 기운을 받아 차잎이 기지개 켜듯 쭉 펴진다.펴진 잎사귀의 모양새를 보고도 우렬을 판별할 수 있는데 좋은 차잎은 둥글고 탱탱하며 연녹색을 띠게 된다.

나중은 품차이다.채 갈아 앉지 않은 차잎을 훌훌 불어내면서 한모금 한모금씩 마신다.차향이 적어도 한시간 정도 입에 남게 된다.

용정차는 물 온도가 80도 가량이 적합하며 첫번째 우린 차물을 버리지 않는다.농도가 진해서 좀 쓰기는 해도 철관음같은 홍차처럼 첫 차를 꼭 버려야 할 이유는 없다.물론 두번째 우린 차가 가장 향기로운 것은 맞는 말씀이다.

중국에 사실이 웅변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이론만 구구히 펼치면 너무 따분하다.
생동한 실례를 둬가지 든다면

차의 시조는 신농씨라 해야겠다.고서에 의하면 신농씨는 농업신으로 먹거리의 자연채집으로부너 인공재배로 넘어가던 시기의 사람이였다.산나물 산열매를 자기가 직접 맛보고 그것이 인체에 해롭지 않고 유익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인공적으로 재배하였다고 한다. 이런 어마어마한 일을 하다보니 매일매일 독성이 있는 산열매나 산나물을 먹고 중독되였는데 최고로 하루에 72번 중독하였다고 한다.그럴 때마다 신농씨는 차잎을 질근질근 씹으며 해독했다고 한다.
차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남긴 사람은 그래도 미국 전 국무경 키신져박사이다.1972년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암암리에 중국을 방문한 키신져박사는 북경에서 담판을 마치고 주은래의 배동하에 항주를 방문,용정차 두 캔을 선물로 받고 귀국한다.헬기안에서 궁금증이 한껏 동한 그는 가만히 캔을 따보았는데 아뿔사 차향이 삽시에 헬기안에 가득차는게 아니가.아차 했지만 늦었다.향을 맡은 수행인원들이 개미떼처럼 달려들어 한줌씩 쥐여가는 바람에 금시 바닥나고 말았다.서양놈들은 상급이구 어른이구 개떡처럼 알고 있으니...억울했지만 어쩔수도 없었다.후에 닉슨 대통령과 함께 와서 외교관계 건립문서에 싸인하구 다시 항주로 오게 되였는데 이번에 선물 달란 소리는 죽어도 못하겠더라.그래서 주은래더러 이게 전번에 먹던 그 차가 맞냐고 은근슬쩍 물었고 그 눈치를 보아낸 주은래가 다심하게도 또 두캔을 챙겨주었다고 한다.

아무튼 용정차는 음료수인 동시에 양생보강의 역할도 논다.피를 맑고 순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에도 독특한 효능을 갖고 있으며 항주 여인들은 차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욕조에 풀어서 목욕도 하는데 미용에 그렇게 좋다고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 여인상의 항주인 2014-09-01 0 409
5 역사문화도시 소흥 2014-09-01 0 411
4 지장보살의 도장 - 구화산 2014-09-01 0 530
3 천년의 고도 경주 2014-09-01 0 477
2 속설 용정차 2014-09-01 0 489
1 천하일품 용정차 2014-09-01 0 47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