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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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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트렁크행진곡 댓글:  조회:1225  추천:0  2019-11-28
  ={시랑송 원고}=   트렁크행진곡                   죽림     그 어느 때,-   트렁크란 이름표 달고 성스런 고향 삽짝문 활짝 뿌리치고 비행기 귀문(貴門) 굳게 굳게 잡고 콩크리트 무덤- 서울행 하고 종횡무진 속초 부산 내리 끌리우고 위풍당당 광주 파주 올리 끌리우고 우왕좌왕 안동 대전 가로 끌리우고 동서남북 대구 목포 세로 끌리우고 다시 한번 반의 반도를 들숨날숨과 함께 허파속에 억겁마저 마구마구 털어넣는... …   그 어느 어느 일찰나,-   해란강 량안 저 너머 너머 일송정기슭 사과배 고향에서 울고 있다 트렁크라는 이름표를 짓씹어버린채 울고 있다 설한풍을 듬뿍 껴안고 슬피디 울고있다 그믐밤 오늘, 꺼이꺼이 울고 있다...   강 건너 산 넘어 저편을 넋두리하며 울고 있다 인천공항 앞바다에 한을 풀어내며 울고 있다 박달재를 허위허위 쓴웃음하며 울고 있다 문경새재를 굽이굽이 황그리며 울고 있다...   두바퀴 처절히 짝사랑한채 울고 있다 끌손잡이도 산산이 주눅이든채 울고 있다 조르러기도 후줄근히 탕개풀린채 울고 있다 구곡간장 얼키설키 곰팡이 피운채 울고 있다...   용두레우물가를 구석구석 떠난채 울고 있다 천불지산 송이버섯 향기를 뒤로한채 울고 있다 해란강여울소리 가슴에 품은채 울고 있다 새하아얀 얼 흑진주한테 전당잡힌채 울고 있다... …   당신 트렁크의 주체방향, 당신 트렁크의 번지, 당신 트렁크의 얼,ㅡ   무사합니껴…    
5    "7천만"에게 보내는 향서 댓글:  조회:1124  추천:0  2019-11-28
메아리 그리고 봄우뢰(외2수)                       죽림     백두산 메아리도 한라산 메아리도 하얗게 바래며 혼백으로 익힌 소리 소리 장벽의      울부짖음에         손톱 여물 깨고지고... 봄우뢰 울고지고...       "7천만"에게 보내는 향서     삼천리 금수강산아,- 새하야니 새하야니 너도 나도 타(他)도 가슴을 열자... 맘과 맘 너머 벽을 허물자... 선과 선 사이길에 꽃잔디 심자...   오해 아닌 최대의 죄악의 오해와 시비 아닌 최대의 죄악의 시비와 슬픔 아닌 최대의 죄악의 슬픔과 고독 아닌 최대의 죄악의 고독과 랑비 아닌 최대의 죄악의 랑비와 이산 아닌 최대의 죄악의 이산을 안고 두만강을 건너 온 할배는 북녘땅에 딸을 묻은채 압록강을 건너 온 할매는 남녘땅에 아들 묻은채 등천길에 허위허위 오르며 눈을 감지 못하고지고...   "7천만"은 고향도 없다... "7천만"은 번지도 없다...   여보소, 벗님네들,- 살아서 한냥짜리가 될가?? 죽어서 천만냥짜리가 될가!! 모두들 종당엔 저ㅡ 높은 산아래        자그마한 "산"이 되련만!!!    아희야,ㅡ  삼천리 금수강산아,- 새하야니 새하야니 "7천만"에게 고향을 찾아주자... "7천만"에게 번지를 달아주자...     망향편지   엄마,- 엄마는 호롱불 밑에서 이 새벽녘까지 수해(嗽咳)에 시름시들 하면서 두만강 투망을 다아 깁어놓으셨능기여   엄마,- 새벽녘 짓깨는 소리 듣는 순간 고향 엄마는 마냥 이내 눈가에 대롱대롱 밟혀오고 있었쑤예   두만강으로 찬란히 달려나가 보았쓔예 두만강은  모든 것 다ㅡ "주저리주저리" 받아주고 있었쑤꾸매 성스러운 울 고향 엄마처럼...     룡정 명동 하늘가에 별무리 흐른다                                                  오늘 따라 용두레우물가 왕버들나무 지나      저기 저 룡정 동산마루 너머 별들이 쏟아진다       희끄무러한 광목천 보자기에서 노닐던 별들과 코쓰깨로 윤나다 팔소매끝자락에서 뛰쳐나온 별들과     앞집 뒷집 삽작문 건너 설기떡 미역국에 띄웠던 별들과     민들레며 냉이며 고사리며 도라지며가 살점이였던 별들과     도깨비짐승들과 장돌뱅이짐승들이 마을안팎 노릴던 별들과     태극문양 정나는 팔간집의 호롱불속에서 꿈자락 펼치던 별들과...       “...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페이(佩), 찡(鏡), 위이(玉)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윤동주 시 “별을 헤는 밤”에서                           1941.11.5.       오늘도 "흙으로 덮어 버린" 별들이  초롱초롱 이슬 맺혀 즈려밟혀오고     "부끄러움"의 별과 함께      아리랑 고개 너머 넘어      룡정 명동 하늘가에 별무리 흘러 흐른다...       오호라, 불멸의 영원한 청년이여-     “별을 헤는” 동주의  “밤”이여-      
4    하늘, 새벽, 떼목, 진달래동네... 그립다... 댓글:  조회:1087  추천:0  2019-11-28
  하늘(3수)                죽림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은,- 남들을 위한 하늘 그렇게도 성스럽게 성스러이 펼쳐 주셨소이다...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은,- 자신을 위한 하늘 단 한자락도 아니 갖고 아니 갖고 가셨소이다...   아 ㅡ 버 ㅡ 님 ㅡ       새벽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은,- 남들을 위한 종을 그렇게도 수천만번 수천만번 쳐주셔소이다...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은,- 자신을 위한 종을 단 한번도 아니 치고 아니 치고 가셨소이다...   어 ㅡ 머 ㅡ 님 ㅡ         두만강에 떼목이 흐른다                                  여보소, 벗님네들! 버빡골 할배 떼목앞에서 거연히 뼈로 솟아 흐르오 죽림동 할배 떼목뒤에서 소소리 탑으로 솟아 흐르오 진달래동산 빠알갛게 지나 살구꽃동네 새하얗게 돌아 굽이굽이마다 아리랑 구성지오 에헹야 듸야  듸헹야 에야 두만강에 겨레의 새전설 새하야니... 새하야니... 지평선 향해 흘러 흐르고지고...       진달래동네                          이 골연 저 골연 사이사이 어깨결이 하는 산발 따라 찬란히 미여터지도록 파아란 추억의 연줄 주저리주저리 풀리고...   이 산자락 저 산마루 아름아름 재너머 화사스럽게 복 터지도록 연분홍빛잔치 한마당 강강술래 처절히 처절히 펼치는... 이 찰나,-   쉿ㅡ 잠깐, 고택스러운 내 고향 소꿉놀이터는? 앞집 춘이와 진달래꽃전 냠냠 나눠먹던 세상은?   아희야,  그립다 그리워 또 다시 한번 그리워...    
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관객참여 공연장" 있었으면... 댓글:  조회:2657  추천:0  2019-11-28
무대 거닐며, 음식 먹고, 줄거리 바꾸는 '관객참여' 공연 인기 기사입력 2019.11.28.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앵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관객 참여형' 공연이 계속 진화 중입니다. 소통을 넘어 음식을 먹으며 관람하고, 관객의 결정에 줄거리가 바뀌기도 합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용실 2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연극 '쉬어 매드니스' 극중 형사들은 관객과 함께 범인을 찾습니다. 배우들이 그럴싸한 알리바이를 내세울 때 관객들이 사건 당일 행적을 캐묻습니다.  남자 관객 "저희가 참여하면서 보니까 재밌었고 집중해서 보게 되고,"  관객의 추리와 결정에 따라 줄거리 까지 바뀌는데.. 이번 공연의 범인은 미용실 여직원의 애인으로 밝혀집니다.  박종수 / 오준수 역 "집중 공격하는 질문들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통해서 결말이 매번 바뀌니까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 배우들도 항상 새롭고요"  셰익스피어의 희곡 3개를 엮은 '로마비극'도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5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동안 관객들은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오가고, 심지어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보기도 합니다.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영국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위대한 개츠비는 다음달 관객을 찾아옵니다.  1920년 미국을 재현한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살렸습니다. 무대를 벗어난 배우, 무대로 올라온 관객. 관객 참여형 공연이 새로운 장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2    [그것이 알고싶다] - 오른손, 오른발잡이냐, 왼손, 왼발잡이냐... 댓글:  조회:2507  추천:0  2019-11-28
  ○○○는 사람보다 더 '오른쪽'을 좋아한다 2019.11.28.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먹이를 캐내기 직전 왼쪽으로 회전해 우측 몸을 아래로 돌린 돌고래의 모습. (https://royalsocietypublishing.org/doi/10.1098/rsos.190929#d3e634) 지능이 높은 동물 중 하나로 알려진 돌고래가 사람보다 더 심한 ‘오른쪽 편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은 약 90%가 오른손잡이이지만,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돌고래 중 하나인 큰돌고래(병코돌고래)들은 해저에서 먹이를 사냥할 때 99% 이상 오른쪽 편향을 나타냈다. 해당 연구는 27일(현지시간) 발간된 영국왕립학회의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 저널에 실렸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돌핀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Dolphin Communication Project)는 카리브해의 바하마에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큰돌고래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돌고래들은 초음파를 활용해 해저의 모래 속 먹이를 찾아내는데, 주둥이로 모래구멍을 파 먹이를 낚아채기 직전에 순간적으로 90도에서 180도를 회전한다. 이때 대부분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른쪽 몸을 바닥에 가깝게 만들었다.  이들이 관찰한 돌고래 수는 최소 27마리였으며, 총 709번의 회전 중 705건(99.44%)이 좌회전이었다. 4번의 예외를 보여준 건 딱 한마리의 돌고래였다. 이 돌고래는 오른쪽 가슴지느러미가 기형인 경우였으나, 다른 똑같이 기형을 가졌거나 오른쪽 지느러미가 없었던 다른 두 돌고래는 다른 돌고래들과 같이 좌회전을 했다.  연구진들은 급격한 좌회전 후 오른쪽 눈과 오른쪽 몸을 해저표면에 가깝게 유지한 것이 강력한 오른쪽 편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돌고래 두개골의 좌우가 비대칭이며 후두가 왼쪽으로 치우쳐 음식을 넘길 공간은 오른쪽이 더 넓다는 점, 외비공(콧구멍) 아래에 있는 두 개의 소리를 만드는 기관(원숭이입술 혹은 소리입술) 중 오른쪽 편이 더 크다는 점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다른 가능성은 뇌의 작용과 연관된다. 돌고래는 시각 정보와 초음파 정보를 합쳐 물체의 모양을 시각화하며, 공간지각 능력을 발휘할 때는 오른눈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탁월했다. 사람처럼 돌고래도 한쪽 몸의 감각정보를 반대쪽 뇌에서 처리하므로, 뇌의 왼쪽 반구가 시각 정보와 초음파 정보를 처리하는 데에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른쪽 편향은 많은 포유류와 비포유류에서 널리 관찰된다. 큰돌고래 외에 다른 고래들도 일반적으로 오른쪽 편향을 보이고 있다. 귀신고래와 혹등고래는 해저에서 먹이를 사냥할 때 오른쪽으로 구르는 경향이 있고, 눈에 수정체가 없어 음파탐지만으로 수영을 하는 갠지스강돌고래는 수영을 할 때 늘 오른쪽 몸을 바닥으로 향한 채 수영하는 것이 관찰됐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사람과에 속하는 고릴라 또한 오른손을 주로 사용한다. 왼쪽을 쓰는 성향이 우세한 동물로는 캥거루가 꼽힌다. 고양이의 경우, 수컷은 왼발잡이가 많고 암컷은 오른발잡이가 많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임소정 기자
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2292  추천:0  2019-11-28
태국 야생 사슴 뱃속에서 나온 쓰레기들… 플라스틱만 7kg 2019년11월27일  태국 한 국립공원의 야생 사슴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7㎏가 나와 다시 한 번 환경 오염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부 람팡주에 있는 쿤 사탄 국립공원 사무소 근처에서 수컷 야생 사슴이 발견됐다. 이 사슴은 키 135㎝에 몸길이 230㎝, 몸무게 200㎏에 달하는 대형 야생 동물로 1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사슴은 죽은 지 수일이 지난 듯 다소 여위고, 털이 빠져있었다. 또 발굽에도 문제가 보이는 등 건강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 부검에 나섰다. 부검 결과 사슴의 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비롯해 속옷, 손수건 등이 나왔다. 위에서 나온 쓰레기양은 플라스틱 쓰레기만 7㎏에 달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는 커피 용기와 즉석 라면 용기, 비닐봉지, 고무장갑, 플라스틱 밧줄 등이 포함됐다. 국립공원 사무소 측은 사슴이 각종 쓰레기를 먹어 장이 막히면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국립공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비닐봉지나 일회용 도시락 등 플라스틱 제품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태국은 지난 8월에도 해양 쓰레기로 멸종위기 해양 포유류 듀공 '마리암'을 잃은 바 있다. 지난 4월 남부 끄라비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발견된 마리암은 듀공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던 중 숨졌다. 국립공원보호국은 마리암을 보호국은 바다에 폭우와 거친 파도가 예보되면서 해상 보호구역에서 실내 수조로 옮겼다. 하지만 숨을 거둔 마리암의 장에서 20㎝ 크기의 플라스틱 한 조각을 발견했다. 보호국은 마리암이 플라스틱을 먹고 위장 염증 등 쇼크와 고통을 겪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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