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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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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시]"꿈은 깨여지고" 댓글:  조회:917  추천:8  2011-01-26
"꿈은 깨여지고" 윤동주 꿈은 눈을 떳다 그윽한 幽霧에서 노래하는 종달이 도망처 나라나고 지난날 봄타령하든 금잔듸 밭은 아니다 塔은 문허젓다 붉은 마음의 塔이― 손톱으로 색인 大理石塔- 하로져녁 暴風에 餘地없이도 오 - 荒廃의 쑥밭 눈물과 목메임이여! 꿈은 깨여졋다 塔은 문허젓다 1936.7.27 현대문   "꿈은 깨여지고" 윤동주 꿈은 눈을 떳다 그윽한 유무(幽霧)에서 노래하는 종달이 도망쳐 날아나고 지난날 봄타령하던 금잔디 밭은 아니다 탑은 무너졌다 붉은 마음의 탑이― 손톱으로 새긴 대리석탑이- 하루 저녁 폭풍에 여지없이도 오 - 황페의 쑥밭 눈물과 목메임이여! 꿈은 깨여졌다 탑은 무너졌다 1936.7.27  
100    [시] 양지쪽 댓글:  조회:951  추천:8  2011-01-26
陽地쪽 윤동주 저쪽으로 黃土실은 봄바람이 커-브를 돌아피하고 아롱진 손길의 四月太陽이 좀먹어 시드른 가슴을 만진다 異域인줄 모르는 小學生애 둘이 地図째기 노름에 한뽐의 손가락이 쩗음을 限함이여 아서라!열븐 平和가 깨여질가 근심스럽다 1936.6.26 봄 현대문 양지쪽 윤동주 저쪽으로 황토 실은 이 땅 봄바람이 호인()의 물레바뀌처럼 돌아 지나고 아롱진 세월 태양의 손길이 벽을 등진 설은 가슴마다 올올이 만진다 지도째기 놀음에 뉘 땅인줄 모르는 애 둘이 한뼘 손가락이 짧음을 한함이여 아서라! 가뜩이나 엷은 평화가 깨여질가 근심스럽다 1936.6.26
99    [시] 오후의 구장 댓글:  조회:963  추천:7  2011-01-26
午後의 球場 윤동주 늦은 봄 기다리든 土曜日날 午後 세時半의 京城行列車는 石炭煙氣를 자욱이 품기고 소리치고 지나가고 한몸을 끟을기에 强하든 공(뿔)이 磁力을 잃고 한목음의 물이 불붓는 목을 축이기에 넉넉하다 젊은 가슴의 피循環이 잣고 두铁脚이 늘어진다 검은 汽車煙氣와 함께 풀은 山이 아지랑저쪽으로 까라안는다 1936.5 현대문 오후의 구장   윤동주     늦은 봄 기다리던 토요일 날 오후 세시 반의 경성행 렬차는 석탄연기를 자욱히 풍기고 소리치고 지나가고   한몸을 끄을기에 강하던 공이 자력을 잃고 한모금의 물이 불붙는 목을 추기기에 넉넉하다 젊은 가슴의 피순환이 잦고 두 철각이 늘어진다   검은 기차 연기와 함께 푸른 산이  아지랑 저쪽으로 가라앉는다   1936.5
98    [시]이런날 댓글:  조회:1013  추천:6  2011-01-26
이런날 윤동주 사이좋은 正門의 두돌긔둥끝에서 五色旗와 太陽旗가 춤을 추는 날 금(線)을 끟은 地域의 아이들이 즐거워하다 아이들에게 하로의 乾燥한 學課로 해ㅅ말간 勤怠가기뜰고 矛盾 두자를 理解치몯하도록 머리가 單純하엿구나 이런날에는 잃어버린 頑固하던 兄을 부르고싶다 一九三六、六月十日   현대문 이런 날 윤동주     사이 좋은 정문의 두 돌기둥끝에서 오색기와 태양기가 춤을 추는 날 금을 그은 지역의 아이들이 즐거워하다   아이들에게 하루의 건조한 학과로 해말간 권태가 깃들고 모순() 두자를 리해치 못하도록 머리가 단순하였구나   이런 날에는  잃어버린 완고하던 형을  부르고싶다   1936.6.10
97    [시]空想 댓글:  조회:900  추천:6  2011-01-26
空想윤동주空想――내마음의 塔나는 말없이 이 塔을 쌓고있다名譽와 虛榮의 天空에다문허질줄도 몰으고한층두층 높이 쌋는다 無限한 나의 空想―그것은 내 마음의 바다나는 두팔을 펼처서나의 바다에서 자유로히 헤염친다黃金、知慾의 水平線을 향하여
96    [시]거리에서 댓글:  조회:877  추천:7  2011-01-26
거리에서윤동주달밤의 거리狂風이 휘날리는北國의 거리都市의 眞珠電燈밑을 헤엄치는쪽으만 人魚나달과뎐등에 빛어한몸에 둘셋의 그림자커젓다 적어젓다 궤롬의 거리灰色빛 밤거리를것고있는 이마음旋风이닐고 있네웨로우면서도한갈피 두갈피피여나는 마음의 그림자푸른 空想이높아젓다 나자젓다 1935.1.18
95    [시] 山上산상 (윤동주) 댓글:  조회:877  추천:7  2011-01-26
山上 윤동주 거리가 바둑판처럼 보이고 江물이 배암이 색기처럼 기는 산웋에 까지 왓다 아직쯤은 사람들이 바둑돌처럼 별여있으리라 한나절의 太陽이 함석집웅에만 빛이고 굼벙이 거름을 하든 汽車가 停車場에 섯다가 검은내를 吐하고 또 거름발을 탄다 텐트같은 하늘이 문허저 이거리를 덮을가 궁금하면서 좀더 높은데로 올라가고 싶다 1936.3 현대문   산상 윤동주 거리가 바둑판처럼 보이고 강물이 배암이 새끼처럼 기는 산우에 까지 왔다 아직쯤은 사람들이 바둑돌처럼 벌여있으리라 한나절의 태양이 함석지붕에만 비치고 굼벵이 걸음을 하던 기차가 정거장에  섰다가 검은 내를 토하고 또 걸음발을 탄다 텐트같은 하늘이 무너져 이 거리를 덮을가 궁금하면서 좀더 높은데로 올라가고싶다 1936.3
94    [시]종달새 댓글:  조회:888  추천:6  2011-01-26
종달새 윤동주 종달새는 일은봄날 즐드즌 거리의 뒷골목이 슳더라 명량한 봄하늘 가벼운 두나래를 펴서 요염한 봄노래가 좋더라 그러나 오날도 구멍뚤린 구두를 끌고 훌렁훌렁 뒷거리길로 고기색기같은 나는 헤매나니 나래와 노래가 없음인가 가슴이 답답하구나 1936.3 현대문   종달새 윤동주 종달새는 이른 봄날 질디진 거리의 뒷골목이 싫더라 명량한 봄하늘 가벼운 두 나래를 펴서 요염한 봄노래가 좋더라 그러나 오늘도 구멍 뚤린 구두를 끌고 훌렁훌렁 뒷거리길로 고기새끼 같은 나는 헤매나니 나래와 노래가 없음인가 가슴이 답답하구나 1936.3  
93    [시]가슴 2 댓글:  조회:377  추천:10  2011-01-26
가슴 2 윤동주 늦은가을 스르램이 숲에쌔워 공포에 떨고 웃음웃는 힌달생각이 도망가오 1936.3.25 현대문 가슴 2 윤동주 늦은가을 쓰르래미 숲에 싸여 공포에 떨고 웃음 웃는 흰 달 생각이 도망가오 1936.3.25
92    [시]가슴 1 댓글:  조회:920  추천:8  2011-01-26
가슴 1 윤동주 소리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 그래 봐도 후 - 가 - 는 한숨보다 몯하오 1936.3.25.평양에서 현대문 가슴 1 윤동주 소리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드려 보오 그래 봐도 후 - 가 -는 한숨보다 못하오 1936.3.25.평양에서
91    [시]黃昏 댓글:  조회:884  추천:7  2011-01-26
黃昏윤동주햇살은 미다지 틈으로길쭉한 一字를쓰고……지우고…… 까무기떼 집웅 우으로둘、둘、셋、넷、작고 날아지난다쑥쑥、꿈틀꿈틀 북쪽 하늘로 내사……북쪽 하늘에 나래를 펴고싶다 一九三六 三月二十五日  
90    [시]牧丹峯에서 댓글:  조회:1072  추천:7  2011-01-26
牧丹峯에서윤동주앙당한 솔나무가지에훈훈한 바람의 날개가스치고얼음석긴 大同江물에한나절햇발이 밋그러지다 허무러진 城터에서철모르는 女兒들이저도모를 異國말로재질대며 뜀을뛰고 난데없는 自動車가 밉다 一九三六、三月二十四日
89    [시]食券 댓글:  조회:964  추천:6  2011-01-26
食券 윤동주식권은 하로세끼를 준다 식모는 젊은아히들에게한때 힌그릇 셋을 준다 大同江 물로끄린국平安道 쌀로지은밥朝鮮의 매운고추장 식권은 우리배를 부르게 1936.3.20
88    [시]이별 댓글:  조회:746  추천:7  2011-01-26
이별 윤동주 눈이오다 물이 되는 날 재ㅅ빛하늘에 또뿌연내 그리고 크다른 機関車는 빼―액― 울며 쪽그만 가슴은 울렁거린다 리별이 너무 재빠르다 안탑갑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일터에서 만나자하고 더운 손의 맛과 구슬 눈물이 마르기젼 기차는 꼬리를 산굽으로 돌럿다.     (현대문) 리별   윤동주     눈이오다 물이 되는 날 재빛하늘에 또뿌연 내, 그리고 커다란 기관차는 빼―액― 울며 쪼끄만 가슴은 울렁거린다   리별이 너무 재빠르다 안탑갑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일터에서 만나자하고 더운 손의 맛과 구슬눈물이 마르기전 기차는 꼬리를 산굽으로 돌렸다.
87    [시]비둘기 댓글:  조회:697  추천:6  2011-01-26
비둘기윤동주안아보고 싶게 귀여운산비둘기 일곱마리하늘끝까지 보일듯이 맑은 주일날 아침에벼를 거두어 뺀뺀한 논에서앞을 다투어 요를 주으며어려운 이야기를 주고받으오.날씬한 두 나래로 조용한 공기를 흔들어두마리가 나오집에 새끼생각이 나는 모양이오. 2월 10일  
86    [시]기와장내외 댓글:  조회:839  추천:7  2011-01-26
기와장내외 윤동주 비 오는 날 저녁에 기와장 내외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나선지 꼬부라진 잔등을 어루만지며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웁니다 대궐지붕 우에서 기와장 내외 아름답던 옛날이 그리워선지 주름잡힌 얼굴을 어루만지며 물끄럼이 하늘만 쳐다봅니다 1936.초(추정)
85    [시]창구멍 댓글:  조회:810  추천:7  2011-01-26
창구멍윤동주바람부는 새벽에 장터가시는우리 아빠 뒤자취 보고 싶어서춤을 발려 뚫어 논 작은 창구멍아롱아롱 아침해 비치웁니다. 눈 내리는 저녁에 나무 팔러간우리 아빠 오시나 기다리다가혀끝으로 뚫어 논 작은 창구멍살랑살랑 찬바람 날아듭니다.  
84    [동시]오줌싸개 지도 댓글:  조회:429  추천:11  2011-01-26
오줌싸개 지도 윤동주 빨랫줄에 걸어논 요에다 그린 지도 지난밤에 내 동생 오줌싸 그린 지도 꿈에 가본 엄마 계신 별나라 지돈가? 돈 벌러 간 아빠 계신 만주땅 지돈가? 1936 초
83    [시]병아리 댓글:  조회:680  추천:8  2011-01-26
병아리 윤동주"뾰,뾰,뾰,엄마젖 좀 주"병아리 소리 "꺽,꺽,꺽오냐, 좀 기다려"엄마닭 소리 좀 있다가병아리들은 어미품으로다 들어갔지요 소화 11년 1월 6일
82    [동시]고향집 댓글:  조회:398  추천:10  2011-01-26
고향집 -만주에서 부른 윤동주 헌 짚신짝 끄을고 나 여기 왜 왔노 두만강을 건너서 쓸쓸한 이 땅에 남쪽하늘 저 밑엔 따뜻한 내 고향 내 어머니 계신 곳 그리운 고향집 1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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