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歸處
http://www.zoglo.net/blog/jinchsh77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좋은글 -> 명언글

나의카테고리 : 퍼온글

[시와 동행1 ] 시간의 눈
2015년 04월 30일 09시 27분  조회:1923  추천:0  작성자: 단비
시간의 눈

-파울 첼란(1920~70)


이건 시간의 눈

일곱 빛일까 눈썹 아래서

곁눈질을 한다

그 눈꺼풀은 불로 씻기고

그 눈물은 김이다.

눈먼 별이 날아와 닿아

뜨거운 속눈썹에서 녹으니

세상이 따뜻해지리

죽은 이들이

봉오리 틔우고 꽃 피우리.

시간은 지속하는 것의 분할이다. 삶이 지속하는 ‘지금’을 무한으로 쪼갠다면, 해에서 달로, 달에서 주로, 주에서 날로, 날에서 시간으로, 시간에서 분으로, 분에서 초로, 초에서 밀리초로, 밀리초에서 나노초로, 나노초에서 펨토초로 미세한 분할이 가능하다. 인생 짧다고 한탄하지 마라! 펨토초의 차원에서 삶은 거의 무한이고 영겁이다. 어떤 사람에겐 그 무한과 영겁을 감당할 내구성이 부족하다. 파울 첼란은 가족을 나치의 가스 처형실에서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 죽은 이들이 봉우리 틔우고 꽃 피우기를 바랐다. 첼란은 이 불가능한 꿈을 안고 흐르는 삶을 견디지 못하고 나이 쉰에 세느강에 투신자살한다. <장석주·시인>

주---모셔온 글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0 고기는 죄가 없다 2015-12-17 0 3618
69 [시와 동행 10 ] 엘 로사리오, 전나무 숲에서 2015-11-25 0 2960
68 [시와 동행 9] 밥 2015-11-25 0 3034
67 [시와 동행 8] 나, 덤으로 2015-11-25 0 2143
66 [시와 동행 7 ] 아늑 2015-11-04 0 2454
65 [시와 동행 6] 뜰힘 2015-11-04 0 2187
64 [시와 동행5 ] 바람의 기원 2015-10-22 0 2030
63 [시와 동행 4 ] 재생 2015-10-22 0 2074
62 [시와 동행 3 ] 스승의 사랑법 2015-10-21 0 2321
61 '신의 직장'서 '지옥의 주방'으로..구글 퇴사하고 요리사 된 안주원씨 2015-05-14 0 3219
60 [시와 동행 2 ] 확고한 움직임 2015-05-04 1 2105
59 [시와 동행1 ] 시간의 눈 2015-04-30 0 1923
58 공감각 마케팅 2015-04-08 0 3111
57 미국을 뜨겁게 달군 원시인 식단 2015-04-08 0 2931
56 수업시간에 조는 청소년 과다수면증, 게으름 아닌 질환 2015-03-23 0 2975
55 뺑소니범을 찾습니다 2015-02-27 0 2460
54 납함(呐喊)의 좋은 사례 2014-05-14 0 2091
53 딸기 오미자 화채 2014-05-06 0 3186
52 빈혈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비트 2014-05-06 0 2620
51 시원한 바지락 쑥 감자수제비 2014-05-06 0 2528
‹처음  이전 1 2 3 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