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歸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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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동행5 ] 바람의 기원
2015년 10월 22일 22시 45분  조회:2031  추천:0  작성자: 단비
바람의 기원 - 김명철(1963~ )


향나무 밑둥치가 두 갈래로 갈라진 틈새에서
백송 한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

경건과 황홀과 우울한 표정을 지나
당신의 몸과 내 뿌리의 전쟁

(…)

당신을 알고부터 난
불가항력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러고 살지만, 생판 다른 남들이 만나 한 가계를 꾸린다는 것은 얼마나 장엄한 일인가. “불가항력”같은 차이를 극복하고 그 사이에 “백송 한 그루” 같은 자식을 꽃처럼 키워내는 것. 그 “경건과 황홀과 우울” 때문에 우리는 때로 위대하다. 사랑은 두 사람의 “전쟁”을 넘어 스스로 무너져 주는 것이다. 그게 사랑의 법칙이고 “기원”이다. 김명철 시집 『바람의 기원』수록. <오민석 시인·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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