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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동행 2 ] 확고한 움직임
2015년 05월 04일 08시 29분  조회:2107  추천:1  작성자: 단비
확고한 움직임 - 우영창(1955~ )


이 세계의 질서에

강자의 패권에 편입되지 않는

확고한 움직임을

나는 너의

뜻 없는 분주함 속에서 보았다

아가야


어린아이는 존재 양태 중에서 가장 경이롭다. 동서양의 탁월한 두 철학자, 니체와 노자는 어린아이를 대놓고 찬탄한다. 니체는 어린아이가 순진무구하고, 쉽게 망각하며, 늘 새 출발을 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매사가 놀이, 스스로 도는 수레바퀴, 최초의 움직임, 성스러운 긍정인 어린아이들! 노자는 어린아이가 덕을 두텁게 머금은 존재라고 한다. 벌이나 뱀도 쏘지 않고, 맹수도 달려들지 않고, 날짐승도 채어 가지 않는다. 뼈가 약하고 근육이 부드러워도 쥐는 힘이 단단한 것은 정기의 지극함 때문이다.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고, 저 혼자서도 잘 노는 아가야! 세계의 질서나 강자의 패권 따위는 무시하는 너의 “뜻 없는 분주함” 속에서 저 어른은 “확고한 움직임”을 보는구나! <장석주·시인>

주-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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