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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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편소설 “진허” 련재를 시작하며
2013년 08월 29일 16시 42분  조회:1182  추천:0  작성자: 김극민


판타지 장편소설 “진허” 련재를 시작하며

리얼리즘 문학의 독주와 그 위세에 눌렸던 문학의 판도가 여러 쟝르소설의 성장과 각광으로 달라지는 오늘날의 문학시장이다. 시대가 바뀌고 독자층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중국문단 내지 세계문단에서 쟝르문학이 블루오션(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주목받고있다.

김극민의 장편소설 “진허”는 그러한 조류에 편승하여 판타지수법을 차용(借用)한 장편소설이라는데서 문단의 주목을 받고있다.

30여만자 편폭의 소설에서 작자는 자신의 몸속의 또 다른 나- "진허"라는 인물을 끄집어내여 그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을 소급(溯及)해 본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숭상해왔던 질박한 꿈과 위선으로 가득찬 현실의 대결구도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새로운 각도로 보여준 판타지수법이 적절하면서 매력적이다.

김극민 소설가는 1945년 연길시에서 출생, 1983년 연변대학 통신학부를 나온 뒤 붙박이로 교육사업에 종사해왔다.

1983년 처녀작 단편소설 "박씨부인"을 출간하면서 문단데뷔, 그 처녀작으로 "연변문예” 문학상을 수상했다.

량보다는 질에 집착하고 겸허로 자신을 낮추면서 여태까지 함부로 남들 앞에 나서지 않았고 문단구석에서 묵묵히 본분을 지켜온 김극민 소설가는 퇴직한후 장편소설 "진허"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만년에 장편하나 쓰기 위하여 25년간 문단에 이름을 걸어놓고 와신상담을 해왔는지도 모르겠다.”고 작자는 피력한다. 

너무 파격적인 작품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한때 창작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낡지않은 감각으로 “문학의 기본이 되는 주제나 서사방식의 독특성, 창조적상상력”이 짙은 남다른 작품을 만들겠다는 아집으로 “진허”를 출간해 내기에 이르렀다.

요즘의 문학시장과 문학풍토에서 사재를 털어 자비출판을 하고 그 작품을 서점가에서 조선문 소설은 팔리지  않는다면서 받아주지 않는 실정에서도 작가는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계속 책을 쓸것이며 쓸뿐만 아니라 서점을 대신하여 책을 등짐에 지고 행상노릇을 할 생각까지 난다”는 그다.

궁벽한 문단이지만 아직도 "배부른 돼지보다 굶주린 소크라테스가 되려는 사람이 그래도 얼마간 남아있을것을 믿는다”고 작자는 말한다.

판타지와 일상이 뒤섞인 몽환적인 스타일이 인상적인 작품, 아직 “진허”의 성공여부에 대한 진단에 앞서 용이한 창작에 안주하지 않고 문학의 외길을 고집하는 작가의 참된 창작자세의 진가를 높이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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