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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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인간의 려정 9 - 주덕해의 실각—“문화대혁명”
2014년 06월 01일 11시 46분  조회:1277  추천:11  작성자: 최국철

주덕해의 실각—“문화대혁명”

주덕해는 민족지역사회에서 정치, 경제, 문화 제반 분야를 거치면서 민족사회발전을 획책하고 가장 충실한 삶을 살았다. 연변의 광활한 하늘과 산과 강하는 한결같이 주덕해를 향해 활짝 열려져있었다.

하지만 특정년대에 진입하면서 주덕해는 비운을 면치 못했다. “문화대혁명”은 인간의 선으로 향한 진화를 가로막고 악으로 향한 퇴보를 종용한 대형인재이다. 이 시기 중국은 무뢰한들이 저돌적으로 사회를 찬탈하고 공략함으로써 중국을 비운으로 몰고 갔다. “문화대혁명”은 연변이란 하늘과 땅에서 주덕해란 존재가치를 훼멸하였다.

“문화대혁명”기간에 주덕해에게는 “한사코 자본주의길로 나아가는 집권파”, “지방민족주의분자”, “특무”, “매국적”, “반역자” 등 듣기에도 해괴한 갖은 죄명이 다 들씌워졌다. 지금도 연변의 수많은 사람들은 주덕해가 연변2중 체육장에서 세상을 모르는 홍위병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인간이하의 시달림을 받던 비참한 정경을 잊지 못하고있다.

“문화대혁명”은 주덕해에게 있어서 가슴이 시리고 추웠고 애처로움을 주는 “혁명”이였다. 주덕해는 공덕을 바쳐 성립한 자치주에서 인간세상에 실질적으로 편재하지 못하고 연변 외곽에서 헛도는 초상으로 전락되면서 정치생애를 마쳤다.

중국조선족은 두만강을 건널 때부터 그 생활 자체가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되여왔다. 공화국 성립이후에 중국의 선진적인 소수민족정책과 소수민족의 특수위치로 인해 매 성원들에게 정치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무대로 진출할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였다. 말하자면 조선족구성원끼리의 경쟁에 의한 사업성공의 기회가 주어진것이다. 하기에 개인적인 리해관계의 갈등은 주로 민족내부사이에서 발생했으며 조선족사이에 파벌과 불신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동하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지위의식과 민족적한계성이기도 하다. 주덕해 역시 지위의식의 충돌의 피해자로서 반우파투쟁시기 “지방민족주의자”로 전락될번하기도 했다. 그 시기부터 사실상 주덕해의 머리우에 비운의 징조가 나타난 셈이다.

지금까지 주덕해의 실각과 불운한 운명을 “사인무리” 모원신, “문화대혁명”에 밀어버리고있지만 주덕해의 불운을 문화적으로 접근해보면 부분적으로 우리 민족 자신이 공유하고있는 한계성에서도 문제를 찾을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중국의 민족간부에게 가장 경계해야 하는 “지방민족주의자”란 모자는 우리 민족 자신들도 앞장서서 씌우려 했다는 사실, 타의적으로라도 “주덕해 타도”를 웨쳤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기에 주덕해의 실각과 비운에서 우리 민족들은 통회(痛悔)를 공감해야 한다. 민족의 발전은 이런 자아성찰의 과정을 통하여 발전하는것이다.

주덕해는 생전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8기 후보위원,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중공길림성위 상무위원, 길림성정부 부성장, 중공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 제1서기 겸 자치주 주장, 연변군분구 제1정위로 사업하면서 “연변조선(민)족자치구(주)”를 성립하고 제반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는데 기반을 다진 가장 주요한 공로자의 한 사람으로서 연변의 모든 수리시설, 연변의 논밭, 연변의 사과와 사과배, 연변소, 연변대학, 연변병원, 연변체육, 연변교육, 연변가무단, 모아산숲, 연길공원, 신문출판방송 등 오늘날의 조선족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를 비롯한 제반 사업의 기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고있다.

상술한 몇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우리들은 주덕해라는 인간의 정치사상과 신념의 확립과정을 지켜보았다. 동시에 진정한 공산주의자의 성격형성을 수립하는 계기를 의식하고 주덕해의 인간적인 덕성을 접하면서 연변조선족자치주라는 지역사회에서 인간구성원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그것을 사업화, 생활화로 만드는 간략적인 과정과 륜곽을 접했을것이다. 그러면서 완성된 민족간부—주덕해의 모델을 수긍할수 있는 실천적인 계기를 큰 그림으로 읽었다.

주덕해—그는 격정년대에 가장 충실한 삶을 산 민족지도자로 인생이란 대단원에서 단계를 거듭할수록 격조를 승화하면서 명실상부한 정치가, 혁명가, 교육행정가 그리고 인간으로 자신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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