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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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19년 05월 27일 10시 01분  조회:1307  추천:0  작성자: 한영철
결   혼
 
     결혼은 사랑의 꽃이다. 사랑이 무르익으면  대방을 종신반려로 점 찍고 사랑의 혼례청에 들어서게 된다. 혼례식에 가보면 무슨 큰 예술행사 같다. 대형스크린에는 어릴때부터 성장과정이 쭉 나오고 련애과정 결혼기념촬영 등 모든 자랑거리가 나온다. 스피커에서는 누가 듣지못할가 념려스러운지 음악소리가 귀청을 찟는다.  네온등이 번쩍번쩍하고 음악소리 광당광당하고 사회자의 고함소리 진짜로 아찔해난다.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결혼식장에 적게 가는것이 좋다.
 

 
    요지음은 결혼계절인지  결혼식 올리는 집이 많다. 5월달에 들어서서 결혼청첩장 5개를 받았다. 그중에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젊은 축들이 있는가 하면 동년배들의 자식들도 있다.
 
우리 집은 애를 늦게 가진 편이다. 동년배 친구들은 자식들이 결혼한다고 떠들법석하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대학수업중이다. 친구들 가운데는 할아버지 할머니로 승급한 사람도 여러명이 있다.

 
    요지음 무슨 동창행사에 참가하면 화제가 의련히 자식들의 결혼 문제다. 뉘집 따님은 다음달에 결혼식 올린다. 뉘집 아들은 요지음 한족녀자애를 사귄다. 또 누구네는 결혼비용으로 얼마를 썼다 등등이다. 하기는 우리도 자식결혼을 의사일정에 올려야할 나이가 되였다.   또한  결혼은 자식들이 직면한 중대한 사안중의 하나다.
 
     헌데 조화롭지 않은 소리도 적지 않게 들린다. 주요하게는 결혼비용문제다. 어느때 부터인가 남자애를 가진 집의 결혼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수직 상승하였다. 집을 사야하고 차를 마련하고 결혼당일 비용도 부담해야 한단다. 남자애를 가진 부모들은 부담이 될수밖에 없다. 돈 많은 집이 라면 별로지만 직장을 다니는 출근족들에게는 상당히 큰 부담이다.

 
     오랜 봉건사회를 거쳐온 우리 나라에서는 어느 정도 남존녀비사상이 뿌리 박았다. 계획생육하면서  어떤 부부들은 남자애를 보려고 여러가지 노력들을 다 쏫아 부었다. 임신부들은 초기 성별감식으로 남자애를 가지려는 욕구를 실현하기도 하였다.   우리 나라는 남녀 비례가 상당히 기울러진 상태다. 남자애가 많고 녀자애가 적다. 그러니 당연히 녀자애들의 몸값이 오르게 되였다.
 
     우리 집은 남자애다. 당년에 남자애를 보았다고 우리 부부는 매우 좋아 했다. 든든한 아들 믿음직한 아들 모든 것이 즐거 웠다. 헌데 딸을 가진 어떤이들은 비앙거린다.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남자가 많고 녀자가 적다는데. . " 장래 결혼 상대를 구하기 힘들것이라는 소리다. 허나 우리는 일관하게 자식교육만 잘하면 결혼상대를 찿는건은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어느때부 터인가 사악한 바람이 불었다. 남자애들이 주견이 없고 녀자애 말이라면 그저" 예예"하는 같다. 원체 애정이란것은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돕고 하는것인데 천평이 기울기 시작했다.  남자애들이 녀자애 눈치만 보고 부모들에게는 별로 신경 안쓰는것 같다. 거기에는 학력도 지능상수도 별로 상관없는것 같다. 그저 수긍이다. 그리고 요지음 녀자애들이 남자를 다루는 수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치 로련한 낚시꾼마냥 당기였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남자를 자기에게 복종시킨다. 그런 수완은 어디서 생겼는지 모를 일이다. 드라마에서 배운건지 아니면 실천속에서 총화해낸건지.
 
     우리 연변이 결혼방면에서 특수하다. 한족식도 아니고 한국식도 나니고 연변식이다. 일전에 일본에서 온 친구가 소개하는데 의하면 일본에서는 자식 결혼에 부모가 경제적인 방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랭장고 하나라도 해준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물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감사하다고 연신 머리를 조아린다고 한다. 우리 연변의 한족들도 우리처럼 자식한테 모든걸 쏫아붓는 일이 적다. 연변의 많은 어머니들이 한국바람에 출국하여 많은 돈을 벌어들이였다.   허나 자식이나 남편한테는 빚을 지었다는 생각이 있는 같다.
 
       요지음 들은 이야기인데 한 녀성분은 한국로무 3년에5일밖에 휴식하지 않았다고 한다. 악착스럽게 30만원을 모아가지고 집에 왔단다.  그런데 며칠휴식안하고 또 한국으로 돈벌려 나갔다 한다. 아들 결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란다. 그녀는  아들한테는 줄곳 한국산 화장품과 옷을 보내준다고 한다.  자기한테는 한푼쓰기도 아까워하는 사람이 자식과 남편에게는 너무도 대범한 것이다. 결과 아들은 부모를 사랑할줄 모르고 남편은 안해를 아낄줄 모른다. 엄마는 머슴이 아니다.

 
     자기로동으로 벌어온 돈을 자기로 지배하는데 이렇다 저렇다할 경우는 아니지만 리해가 안된다. 요지음 결혼비용으로 들어 가는 돈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길에서도 엘리베트아파트 한채 마련하려면 7__8십만원이 든다. 거기에 자가용이다 결혼전후의 려행이다. 촬영이다. 금반지 백금목걸이 가방  두루하면  금방 100만원이 나온다. 이것도 크게 안하는 집이 란다.
 
     우리단위의 주차장에 세운 차를 보면 감이 온다. 30대가 가장 좋은 차를 40대가 중간에 가는 차를 50대가 가장싼 차를 타고 다닌다. 오우디 벤츠 뽀마 렉싸스 좋은 차는 신혼부부들이  탄다. 50대들은 한국눅거리차나 국산SUV정도다. 고급차 값은 젊은 친구들의 노임을 가지고는 근본 꿈도 못꾸는 값이다. 어림 잡아 30만원대인데 한달 노임이 4천원정도 받고 어느 천년에 고급차를 마련한단 말인가. 그래도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다.

 
     아들가진 집에서는 큰부담을 가진다. 부모들은 자식 뒤바지에 죽을 지경이다. 아들 낳은 것이 무슨 죄를 진것 같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떤 녀자집들에서는" 나 모르겠소 . 요지음 다 그렇게 한다는데"라는 태도다. 어떤 집에서는 돈 많은 집에 딸 시집 보내놓고 무슨 호강하는 본새다. 외국유람이다. 출국선물이다. 고급옷 신발 별라별 자랑 다 한다. 이것이 바로 요지음 결혼진행곡이다. 음악으로 치면 아주 어설픈 작품이다. 리듬도 안맞는다.
 
    
      사람에 따라 가정에 따라 결혼에 대한 태도가 다르겠지만 요지음 류행되는 결혼지출은 너무도 크다. 부모님들 덕분에 대학까지 마치고 이젠 출근까지하는 어른인데  아직까지 부모님한테 손을 내밀면 안된다. 부모님들에게 모든 것을 바라는것은 자식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가정실정에 알맞게 결혼을 해야 한다. 벌어서 갖추어야 의미가 깊다. 부모님들도 유람가고 싶고 고급호텔에서  쉬고 싶고 좋은 식당에서 료리맛 보고 싶다. 명태머리는 결코 엄마의 애호가 아니다. 아들 결혼식 때문에 구사회로 돌아가는 일이 결코 발생해서는 안된다.
 

     준신랑 (准新郎)들이여. 머리를 식혀라. 행복한 결혼생활은 호화로운 결혼식으로 보증하는 것이 아니며 집이 크고 차가 좋다고 하여 리혼안한다는 법이 없다.
 
     준시부모님들이여. 자식에게 모든 재산을 쏫아 붙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니다. 물질생활이 너무 쉽게 얻어진다면 아이들은 분투하지 않을 것이다. 한일 부모등쳐 먹자 할것이다.
 
     결혼 요지음 말이 많은 화제다. 허나 기피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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