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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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무(广场舞)
2019년 07월 29일 09시 04분  조회:1280  추천:0  작성자: 한영철
 광 (广场舞)
 
  
      지금  여느 도시라 할것없이 광장이 설치된 곳에서는  광장무 열성팬들을 만날수 있다.  규모가 좀 큰 광장에서는  여러 팀이 구역을 획분하여 동시에 춤을 추기도 한다.  저마끔 애용하는 곡과 춤사위도 다르다. 복장도 팀마다   다른데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색마다 선연하다.
 
    곡이 울려 퍼지고 춤이 시작되면 진짜 가관이다.  각팀의 조직자들은 자기도 춤을 출라니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줄라니 정신이 없다. 더욱 희한한 것은 팀지간의 승벽내기 인데 음악소리는 겨루기 라도 하는 듯 점점 높아 진다.  여기서도" 쿵짜쿵짜" 저기서도"쿵쿵짜짜" 음악소리 귀청을 때린다.

 
     광장무음악이 특정상 소리가 높고 률동성이 강하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저 각팀들은 복장과 도구(道具) 의 선택에도 신경을 쓴다. 색상도 선명하고 짙은것일 수록 호평 받는다. 일전에 훈춘세기광장에 나가 보았는데 여러팀의 광장무  그리고 양걸이 거기다가 사교무까지 어울러져 진짜 광장은 가관을 이루었다.  광장무가 보급되려면" 장소,조직 ,팬 "삼여소가 구비  되여야 한다.
 
       첫째로  광장무가 보급 될 수 있는 장소가 해결되여야 한다. 경제발전과 도시건설의 발걸음에  맞추어 전국의 여러 도시들에서는 시대적 특색이 선명하고 지역문화특성이 잘 반영된 여러가지 광장을 건설하였다. 우리 연변으로 말하면 연길의 시대광장 도문의 두만강광장 돈화의 발해광장 훈춘의 세기광장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수 있다.  광장이 서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행사가 열리게 되였다.  소위 말해 광장무가 보급 될 수 있는 장소가 해결을 본 셈이다.
 


 
    둘째로 조직하는 부문이 있어야 한다. 광장무는 중국에서 만 볼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자료를 훝어 보면 광장무는 중국의 고대 제사문화에서 기원되였다는 설과 국외에서 류행되던 거리춤(街舞)에서 기원되였다는 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 하지만 한10여년 까지만 하여도 지금 처럼 많는 사람들이 광장무에 열성을 보이지 않았다. 기껏하여야 자발적인  양걸이팀이나 소규모의 광장무팀들이 활약하였을 뿐이다.
 
      그러다가 국가체육총국에서 앞장서서 동작을 규범화하고 편곡함에 따라  전국범위에서 재빨리 통일된 광장무가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작은 사과»(小苹果)라는 광장무는 전국적인 대돌풍을 일으키였다. 내가 예컨대 단일한 춤 종목으로서 «작은사과»는 전국인민이 가장 많이 춘 춤이라고 생각한다. 장소가 해결되고 조직하는 부문이 있으니 광장무는  도약의 새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셋째로 열성팬이 있어야 한다. 광장무 열성팬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중로년의 부녀들이 주력군이다. 간혹 젊은 팬이나 나이 지긋한 분들도 참네 하지만 어디 까지나 적은 수자다. 광장무는45~65년령대가 주도 하는 것이다. 내가 보건대 45_65년령대 부녀들이  주력인데는 세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  춤을 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그들의 자식들은 대학을 입학했거나 이미 공작에 참가 했고 본인들은 대부분 정년퇴직을 앞두었거나 퇴직상태다. 하지만 젊은 축들은 자식들 뒤바라지를 하노라  시간적 여유가 없다.
 
 
      둘.  이 녀령대의 부녀들은 표현욕구가 매우 강하지만 과거에는 마땅한 표현방식이 없었다. 요지음 젊은 녀자들은 현대무나 혹은 난이도가 강한 요가에 흥취가 있다. 그러니 45~65년령대 부녀들에게는 동작이 간결하고 곡조가 률동적이고 몸을 단련할수 있는 광장무가 자연히 첫번째로 가는 선택이 되였다.
 
      셋.  가장 중요한 인소가  참여 의식이 강하고 조직규률성이 강하다. 전통교육을 받아온 이 세대들은 참여 의식 규률성이 강하고  헌신정신이 농후하며 교련을 존중한다. 광장무조직은 민간단체로서 기률을 자률에 맡기지만 규정된 시간만 되면 그네들은 달려 오고  조직을 위하여 무언가 분담하려고 노력한다.

 
   장소가 해결되고 조직하는 부문이 있고 열성팬이 생기니 광장무보급의 "삼요소"가 다 구비되였다. 소위 호랑에게 날개를 달아 준 셈이다.
 
      광장무를 단순한 업여체육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광장무는 집단정신 애국사상 교양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우리 단위에서 출근하다가 정년퇴직한 yy씨는 지금 강뚝에서 광장무를 배워 주고 있다. 그들 부부는 모두 광장무 열성팬이다. 새로운 춤이 나오면 보급에 힘 다 한다. 무슨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백여명이 되는 팀을 이끌고 광장무 보급에 너무도 헌신적이다. 결과적으로 백여명 시민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 계통에서는 8월달에 광장무시합을 조직한다. 요지음 각 부서에서 선발한 대원들은 중복 고열에도 땀을 흘려가며 교련의 지도하에 강도 높은 련습을 한다. 집단의 명예를 위하여서라면 그 어떤 고난도 동작이라도 배워 내고 숙달해내려는  의지를 잘 반영했다고 본다.
 
    우리 나라 광장무는 외국에 가서도 선을 보였다. 유람길에 오른 우리 나라 부녀들은 모스크바에서도 파리에서도 광장무를 추며 휴식의 한때를 보내였다. 허나 음악소리가 너무  높아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중국식 표현방식이 어느 나라에서나 다 통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로서의 희열과 행복에 도취되여 있지만 다른 사람의 감수도 고려해야 함이 마땅하다. 호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내가 사는 사회소구역에도 광장무가 있다. 여름이면 6시50분부터 7시50분까지 딱 한시간 동안 춤을 춘다. 교련선생님은 시간을 칼 같이 준수하는데 시간만 되면 음향설비를 들고 나온다. 새춤을 배워 줄 때면 앞에서서" 하나 둘 하나 "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매 한가지 동작을 배워 준다.  또 새춤에 비교적 숙달한 사람을 네면에 안배하여 춤추는 사람들이 여느 방향에서 든지다 볼수 있도록 하는 꼼꼼함도 보여 주었다.  덕분에 우리 동네 광장무팀은 춤동작이 일치하고 아릅답다.
 
   광장무가 보급됨으로하여 사람들은 새로운 생활방식이 있게 되였고 신체를 단련할수 있는 새로운 도경이 있게 되였다.
   
  광장무는 따로 시간을 팔지 않아도 되고 돈을 팔지 않고도 누구나 할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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