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를 온전히 혼자 관람하는 데 얼마가 들까?

16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 측은 전날까지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경매 행사를 열었다. 경매 품목엔 ‘모나리자를 가까이에서 단독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포함돼있었다.

코로나 전엔 박물관을 찾더라도 세계적인 명화 ‘모나리자’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림을 봐야 했다. 코로나 이후에도 훼손 등 우려가 있어 작품으로부터 3미터 이상 떨어져 감상해야했다. 이번 경매 품목은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 모나리자 진품을 매우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경매 전 박물관 측은 ‘모나리자를 가까이에서 단독으로 볼 수 있는 기회’ 경매품목에 1만~3만 유로(약 1300만~4000만원)가 책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낙찰가는 이보다 훨씬 높았다. 한 익명의 온라인 입찰자가 이를 8만 유로(약 1억650만원)에 낙찰받은 것이다. 낙찰자는 연말에 박물관 측이 여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다른 경매 품목 중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사장이자 책임자인 장 뤽 마르티네즈와 함께 박물관 개인투어를 하는 것, 박물관의 야간투어를 하는 것도 있었다. 경매 업체 크리스티 측에 따르면 두 경매품목 모두 3만8000유로(약 5059만원)에 낙찰됐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 수는 75%까지 감소하며 모두 9000만유로(약 1100억)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경매로 손실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