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리홍철 诗 세계
초가(외1수)
리홍철
무너진 초가 사이로 추억이 빛납니다
무너져간 이영새 및
땅과 맞붙은
마루의 틈사이로
어느해 초봄
새로이 이사왔던 구제비의 꿈이
너무나 뻘죽하다
맞붙은 이영밑으로
빗자루를 휘젓는
할아버지 음성이 노곳하다
휘여~휘여~
서까래 대들보에
함께하는 둥우리
노오란 입술이 부르는 노래가
새벽잠을 설친다
추억이 슬픈 하루
자기야-
오늘이 뭔 날인지 알어?
자꾸 말 시키지 말어
나, 출근해야해…
자기야-
한번만 생각해봐
오늘이 뭔 날인지…
말 시키지 말라니깐
생각할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차! 잊었네!
서랍안의 생리대 갖다 줘!
그거 아니잖아 !
너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 3650일이잖아…
올해도 지나 버렸다
생리같이 흘려버린
내 약속을, 그리고 니 믿음을
갈라터진 손등에
크림이라도 발라주려 했것만…
자기야-
우리-
결혼 십몇주년이던가?
문화시대 2017.2기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출중하신 재질을 흠모합니다
기회가 나지면 스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