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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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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장편《비운의 음영》

장편소설 《비운의 음영》(12)
2013년 11월 15일 14시 34분  조회:1077  추천:0  작성자: 김남득
   12
     공장에 전임공회주석이 전근되여가고 자리가 공석인지 벌써 반년넘어 지났음에도  그저 간사 당수매한테 형식상 주석대행으로 맡기다보니 공회조직은 사실상 마비상태나 다름없었다. 이일로하여 선덕이는 수천이의 눈치만 살피다가 안되겠다싶어 직접 그를 찾아가기로 했다. 선덕이가 공장장 집무실에 들어서니 수천이가 맞아주었다.   
“어—? 이서기님이시군요. 어서 앉으세요. ”
수천이는 곁방에 비서더러 이서기님께 차물을 부어올리라고 일렀다. 비서가 들어와 공경스레 차물을 붓고는 나갔다. 수천이가 미소를 지으며 《이서기님 무슨 할말씀 있으신가 보군요.》하고 상냥스레 물었다. 선덕이가 뜨거운 차물을 불어 한모금 마시고는 손으로 아래턱을 쓸으며 입을 열었다.
“아니 다른일인게 아니라 지금 공장에 공회주석이 공석이잖소. 대행으로 간사가 있다지만 어쨋든 대행이니깐. 그러니 우리같은 국영공장에 공회주석이 없다는건 체통없는 일로 남을 웃길것 같아서말이요. 그래 하루라도 빨리 내와야잖을가 해서 토론해보자구 온거요. 공회주석두 지도부 성원으로 되니깐 지도부회의에서 이문제를 론의하자면 최공장장이 혹시 인선에대한 사전준비가 없을가봐 우리 먼저 조율해 보는게 어떨가 해서우.”
수천이는 듣더니 이의 없이 반기였다.
“음— 좋군요. 이서기님 정말 잘 생각하셨어요. 그러잖아도 언녕 착수해야 될일인데 대행할사람이 있다고해서 그만 등한했군요. 그럼 누구한테 맡길가요?”  
 선덕이는 속으로는 언녕부터 경수가 마음들었으나 수천이앞에 드러내놓고 말하면 그가 다른 의미로 생각하고 돌려놓으면 될일도 안되겠다싶어 일부러 딴전을 피웠다.
“아니 뭐 나중엔 그래두 최공장장의 맘에 들어야겠으니 크게 생각지도 못하고 그저 최공장장이 의향을 내놓으면 나야 아래 내려가 의견수렴이나 하면 되겠다싶어 궁리두 안했는데 글쎄…”
   수천이는 들으면서 이 능구렁이같은 령감이 그래도 말은 뼈있게 한다싶으면서도 누가 좋을가를 타진해보았다. 이자리도 부공장장 대우니깐 능력도 봐야되고 또 자기가 인심을 베풀만한 사람이여야 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누구를 봐줘야 할지 퍼뜩 떠오르지않아 잠간 궁리했다. 관리부장 가평이가 떠올랐으나 이미 재규가 맡았던 경영부장자리에 가평이를 위임하겠다고 사전준비로 본인한테 통고한 상태여서 다시 번복하기도 시끄러웠다. 하여 어차피 모두 자기 손아귀에서 놀아야할 사람들인만큼 맞갖잖으면 옮겨놓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아래 여러사람들이 좋다는 사람으로 물색하는것도 명분이 좋을듯하여 말했다.
   “그럼 그러세요. 먼저 누가 좋을것같다 찍어서 에워넣지 마시고 이사람 저사람 거드는대로 들어보시고 그중에서 좋겠다고 여겨지는 사람으로 택하지요 뭐. 그러면 여론수렴 아니겠어요?”
선덕이는 바로 제생각대로 되여간다 싶으며 일단 속으론 안도감이 생기여 마치 수천이가 시키는대로 곰상곰상 잘들어준다는 식으로 제꺽 동을 달았다.
 “그게 좋을것같구만. 어쨋든 공회주석은 그래두 여론수렴은 꼭 거쳐야 할테니깐 알았소. 나 그럼 지금부터 이일을 착수하겠소 잉.”
선덕이는 궁둥이를 털고 일어서며 맞장구치듯 하고는 나오는 걸음으로 직접 아래 생산직장들을 돌며 먼저 누가 좋을지에 대해 의견수렴을 다녔다. 반도체직장에 들어서니 마침 설비점검중이여서 로동자들이 대기하며 쉬고있었다. 선덕이는 기회를빌어 사람들을 모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순희도 그옆을 지나길래 선덕이는 그녀도 함께 불렀다. 그녀는 생산부소속 창고보관원으로 일하다가 장부장이 그녀의 능력을 감안하여 얼마안되여선 통계원으로 전직시켰기에 직장들을 돌며 생산통계를 내고있었다. 그녀가 이렇게 반도체직장에서 나오려할때 당위서기가 부르기에 그녀는 로동자들속에 끼여 무슨회읜가 하여 눈치를 보았다.  사람들이 모이자 선덕이가 잠간 틈을 빌리자며 지금 공석중에있는 공회주석으로 누가 좋겠느냐를 토론해보자 하고는  다섯명의 후보자 명단을 내놓았다. 그중에는 경수이름도 끼여있었다. 순희는 흠칫놀랐다. 공회주석직이란 확실한뜻은 잘 몰라도 대체적인 개념만은 알고있는바 옛날엔 로동자들의 수령이였다면 지금은 어쨋든 공장지도자의 한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위신이 있고 수양과 품덕이 겸비한 사람이여야 한다고 대체적으로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온공장 이천여명 사람들중에서 다섯사람가운데 한사람으로 들수있는 물망에 오른다는것이 그리 쉬운일일가를 생각했다. 허물없고 구색없는 자리다보니 토론은 인차 불이 달렸다. 대체로 공회주석에 대하여 사람들은 마음만 곱고 바른말을 하기싫어하는 사람을 제일 기피하는듯 했고 성격이 활달하고 도덕이 있고 대바르고 의지가 강한사람을 선호한다는것이 말없는 공동한 심리인듯했다.  토론중에 어느사람은 인심치레 뿐이라는둥 어느사람은 눈치놀음이 많다는둥 또 어느사람은 말은 잘하지만 너무 잇속을 챙긴다는둥 어쨋든 흠집들이 다있었다. 누군가 경수가 좋아보인다고 말하자 또 한사람은 허물했다. 그사람은 너무 헤실거리구 어리무던하구 누구나 좋다고할 호인주의자여서 원칙이 있음직하지 않다는 것이였다. 그러자 직장에 왕직장장이 머리를 외로틀며 말했다.
“그건 모르구 하는소리요. 나두 예전엔 그가 대인관계에서 누가 놀려줘두 그저 헤실거리니 너무 어지구 줏대없는 사람으루까지 봤더랬소. 그런데 그게 아니구 느린소 뜬다고 보기와는 딴판이더군. 이전에 한번은 누군가 간부들회의에서 공장장을 얼마나 씻어올리는지 막 메스꺼웠소. 그래두 다른사람들은 모두 공장장의 눈치땜에 우리를 욕하는 말인줄 알면서두 한마디 찍소리도 못냈소. 그런데 막판에 그사람이  나서서 그 발바리같은 자식의 말을 조목조목 해부하면서  비판하는데 거기 네다섯이나 되는 부공장장들마저 때벗이를 한것같다면서 시원해했소. 그후부터 난 사람이란 겉보기와 속보긴 다른걸로 알고 그렇게 대바른말을 하는 사람들을 잘써줘야 세상이 잘되겠는데 하는 생각까지 들더란 말이요.”
한쪽에서 듣고만 있던 순희는 얼굴이 뜨거워나며 그가 자기를 념두에두고 하는말같아 창피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녀는 이럴때보면 또 사람이란 어떻게 처신하고 살아야 사람값에 가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왕직장장의 말이 끝나자 누군가 제꺽 동을달아 흥분해서 웨치듯 말했다.
“옳소. 우린 지금 그런사람이 수요된단말이요. 그리고 이렇게 진짜 대중이 원하는 사람들이 간부로 돼야 그래두 바른말을 할수있는거지 위에서 저들말만 잘듣는 사람들만 내세우면 아첨쟁이들만 생기잖아. 그러니 뭐가 잘되겠소. 이번에라두 진짜 바른말 할만한 사람을 한번 내세워 보는게 소원이요.” 
 모두들 속심에선지는 모르나 덩달아 “옳소.”하고 경수쪽에 무게를 실었다. 리선덕은 통쾌해선지 무슨뜻에선지 의미모를 웃음으로 “알만하이.”하고 머리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렇게 직장들을 돌며 의견수렴을 거친 선덕이는 수천이한테 할말은 섰지만 또한편 생각하면 아무리 제생각에 경수가 바람직하다고 여겨도 평양감사도 제싫으면 그만이라고 본인의 의향이 어떨지도 들어보는게 좋겠다싶어 경수를 불렀다. 경수는 선덕이가 사무실에서 부른다기에 공식적인일이 아니면 늘 찾아와 말하던 그가 자기를 사무실로 부를때에는 무슨일일가싶어 궁리하며 찾아와 당위서기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섰다. 선덕이가 자리를 가리키고는 이어 차물을 권하자 경수는 담배를 꺼내 그한테 권하고 자기도 부쳐물었다. 그리고 몇마디 말이 오간뒤 선덕이가 용건부터 말했다.
“내가 자넬 부른건 다른게 아니라 인사문제때문일세.”
 경수는 속으로 인사문제는 공장장이 하자는대로 휘둘리면서도 무슨폼을 잡느냐 싶으면서도 의아쩍게 물었다.
  “인사문제라뇨. 저하고 무슨 상관이게요?”
선덕이는 주름진 얼굴에 의뭉스런 눈길로 경수를 지긋이 박아보며 물었다.
“자네를 공회주석감으로 내놓아볼가구 그러는데 어떤가?”
경수는 어마지두 놀라 “예?”하고 비명처럼 외마디소리를 지르고는 이어 “무슨소리세요? 제가 어떻게해요.”하고 내심 기쁘면서도 한편 두렵기도하여 겸손을 부리는척 하였다. 선덕이는 정색하여 경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따졌다.
“왜 못하겠어? 내생각엔 자네가 적격인듯해서 묻는건데 솔직히 대답해봐.”
그는 물론 기뻤다. 서로 승진을못해 돈다발을 들고다니며 아부하는 세월에 저절로 굴러들어온 복을 마다할사람은 없을것이다. 공회주석은 부공장장대우로 로동자들의 수령이 아닌가?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매력적인가? 따라서 공장의 이천여명 종업원들을 상대로 사업한다는건 순희앞에서라도 자기의 능력을 한껏 과시할수 있겠다는 의욕이 앞섰기 때문이였다. 그는 순희에 대해 자기가 차버렸던 여자지만 그때는 그녀도 궁색함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염글지도 못한 형편이였고 자기도 병태적인 수렁에서 헤여나지 못한 상황이라 사람을 제대로 보지못한 탓이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전혀 그옛날의 흔적이란 찾아볼수 없이 탈피하여 뭇사내들의 애간장을 녹여낼 정도인 미모의 녀인으로 변신한이상 비록 한때 자기 과실로 그녀를 잃었지만 그래도 어쨋든 그녀와는 인연이 닿았던처지라 자기만 있는능력을 다한다면 옛날에 닿았던 연분을 재생의 불찌로 화할수 있지않을가 하는 요행을 버릴수 없었다. 물론 그는 자기들은 이미 기혼자임을 알면서도 이런생각에만 집착하게 되는것에 대한 도덕성에 대해서도 따져보지 않은것은 아니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좋게만 생각했다. 남녀지간의 사랑이란 꼭 부부라는 일대일에만 얽매일순 없는것으로 상대에대한 육체적인 점유를 떠나 뜻과 의지와 마음의 공유를 가질수 있다는 것이였다. 그런만큼 자기와 영희지간은 애정보다도 인정으로 인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애들까지 낳고 기르면서 쌓은정으로 인젠 갈라질수 없는 부부로 살아가는만큼 이것 역시 저버릴수 없는 인생이라 여겼고 또 순희에 대한 사랑은 물론 그녀의 미모로부터 생기긴했으나 그래도 한때 연분이 텃던 관계로해서인지 서로 가까이 만나고싶고 말하고싶고 그녀의 이해와 지지 그리고 신임을 얻고만 싶은마음이였다. 따라서 이제 더 큰사업을 맡아한다면 자기의 능력도 한껏 발휘할수있고 또 필경 그녀도 공회회원인만큼 자기의 예속하에 그녀를찾고 만날수있는 명분도 있게되여 좋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편 그러면서도 전임 공회주석의 전근은 그에게 석연치않은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었다. 경수는 전임주석과는 지기로서 떠나기전에 함께 술도 마시고 그간의 애환도 서로 나누었다. 그러면서 그가 경수에게 하는말이 공회주석이란 자리가 참 해먹기 어려운 자리라며 자기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위치로봐선 노동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대변해야겠지만 그런 건의나 의견같은것이 일단 공장장의 비위를 거슬리기만 하면 채납 안되는건 둘째치고 저의마저 의심받게되여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다는 것이였다. 그렇다고 공장장의 비위만 맞추려니 스스로도 꼭두각시 놀음만 하는것같이 비쳐져 참으로 양심상의 가책을 많이 느꼈다는 것이였다. 경수도 그의 말이 어느정도는 이해되였다. 종업원대표대회에서 제기된 많은 예리한문제들은 기실 채납되는것은 없고 사람들은 뒤에서 공회조직을 그저 기업이면 있게 돼있는 문예체욱활동이나 조직하는 기구로만 여겼기에 지어 전임주석을 오줌깨주석으로 비하하기까지했다. 그러고보면 공회주석이란 아래위로 눈치를 봐야하는 자리인듯하여 그저 자리에  황홀해질 일만은 아니였다. 하여 그는 선덕이가 따지듯 바라는말에 어눌하게 대답했다.
 “글쎄요. 우선 이서기님의 깊은신임에 감사하구요. 하지만 이미 떠나간 김주석의 말을 들어보니 노동자들의 의견채납이 잘 되지못해 욕은 욕대로 처먹구 일엔 성과두 없구 그 시집살이가 일하기보담두 더 고역스러워 못해먹겠다 던데요.”
선덕이는 두눈을 실눈처럼 쪼프리고 어색하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흐흐—. 하긴 애로가 많은건 사실이지. 하지만 어차피 누가 하든 이 사업두 해야할거 아닌가? 하다가 안되는건 다른 문제겠지만 숫제 겁부터 집어먹구 모두 안하겠다면 그일은 그럼 누가 한대?”
경수는 일부러 엇먹였다.
“거야 뭐 이서기님이 알아서 할일이지 제가 어찌알아요. 저는 그저 급이 올라간다구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름만 좋구 제구실을 못하면 안하기만 못하잖아요. 그렇다고 제구실을 제대로 하자면 바른소리를 해야할테니 그러면 이세상에서 누가 좋아해요?”
선덕이는 헤벙긋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사람을 바로보기는 본셈이군. 바로 그런생각이라도 갖고있는 사람이면 되는거야. 내가 보건대 그래두 자네가 제일 믿음직해서 하는말인데 또 어려운일이 있다면 나두 남보듯 할일이 아니잖는가? 그러니 젊은패기에 한번 마음을 다잡아먹구 잘해보겠다는 웅심두 가질만 하잖아? 어때 아직두 많이 생각해 봐야겠어?”
그는 기대에찬 그윽한 눈빛으로 경수를 바라보았다. 경수는 속이 후더워났다. 노일대의 간곡한 소망이 그의 흉벽을쳤고 그런 소망을 저버린다는것은 젊은세대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는데서 죄의식을 느꼈다. 하여 그는 수긍하는 식으로 물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공회주석은 선거제가 아닌가요?”
선덕이는 시무룩이 웃었다.
”그럼. 선거제가 맞지. 그러나 여태 우리의 선거가 어디서건 말이 선거지 기실 모두 지도자들이 점찍어놓은 의중에 있는 선거가 아닌가?”
경수는 들으면서도 진가를 분별하기 어려웠다. 하면서도 괭이자루같은 저런 진실한 령감도 그렇게 습관되여왔는데 내가 뭘 그보다 더 원칙을 따지겠는가싶어 그런대로 참았다. 선덕이는 경수의 속내를 짚어본뒤 수천이한테 상황을 말했더니 그는 미처 생각밖이여서 별반 내키진 않으면서도 또한 크게 반대하고싶은 마음도 없어  한동안 떨떠름하여 일시 말을 못했다. 그가 경수에 대해 크게 내키지않은 점이라면 그의 고분고분치못한 성미로 써준다해서 감격할줄 모르는 인간이라는 데서였지만 또 크게 반대하고 싶지않은것은 그로 보면 무슨일을 하든 앞장서는 스타일로 사람들에 대한 동원 호소력이 있어 잘 이용하면 일이 바쁠땐 큰힘으로 작용할수도 있겠다는 데서였다. 이렇게 이불이를 따진끝에 한번 써보자는 식으로 선덕이의 말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선덕이는 일이 뜻대로되여 기뻣다. 이어 일정한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종업원들의 다수가결이란 명분으로 경수에대한 공회주석 선임을 끝냈다.
공회주석으로 승진된 경수는 처음으로 지도부회의에 참석하였다. 생각했던것보다 공장장은 퍽 민주적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지도부성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고 당위서기 리선덕이를 존경하려고 애쓰는듯한 노력을 보였다. 경수가 공회조직의 활동계획초안을 제출하자 자세히 심열한뒤 가감없이 비준하였다. 그리고는 그한테 힘을 실어주었다.
   “자네를 이서기님이 적극 천거하구 나도 찬성하였소. 직장장으로 아까웠지만 더 큰그릇으로 쓰려는거요. 그런만큼 직장에 있을때와는 전혀 딴 사업이란걸 알아야해. 책임이 더 크단말이야. 공장장의 사업을 적극 협력하고 홍보해줘야 공장이 잘될거 아니요? 기대만큼 잘해줘.”
“예 알겠습니다.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있는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경수는 공회사업의 성공여부는 공장장의 지지에 달린만큼 그가 이렇게 기대가 크기에 못해낼일이 없겠다싶어 힘이 뻗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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