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nzhengquan 블로그홈 | 로그인
김정권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

[시]상처(외1수) (김정권)
2019년 07월 15일 09시 39분  조회:208  추천:0  작성자: 문학닷컴

[시]상처(외1수)

김정권

 


어떤 몸이 갈려서 

광년의 아픔이 번뜩이는 불빛,

저 울음소리 누가 듣는가

 

우리의 눈이 부시는 것은

오래 보지 말라는 뜻,

아직 념念이 살아있다는 것,

저 볕살 떨어지는 소릴

에덴의 향기로 귀를 틀어막자!

병아리는 

꽃은

 

아니! 저 상처에 우리가 감기자!

상처에 피와 같이 엉켜붙은

그 상처를 걸러내서

같이 아프자!

저 금빛 상처에 우리가 아프자!

 

욕창褥疮

움직이는 건 겨우

나는 오늘도 너희들을 헨다

그렇게 옆구리 한켠을 보며 나를

그래, 많이 먹어라

그 구멍에 망원경을 대고

그리고 크게 트림을 하거라

설령 뼈만 남아 꽂을 곳 없다면

꽂은 다음 넘어지지 않게

번개줄로 꽈악 묶어라

출처:<장백산>2018 제5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 달개비(외5수) 2022-08-23 0 113
9 [시] 머리짐(외5수) 2022-08-12 0 118
8 하얀 옷고름 (외 4수) 2022-05-06 0 266
7 기 발 2021-12-17 0 196
6 '그 어느 별의 무덤엔들 꽃이 피지 않으랴' (외 2수) 2021-08-25 0 166
5 [신작시] 나는 당신을 다 쓰지 못했습니다 (김정권) 2019-11-22 0 335
4 [신작시] 당신만을 사랑하다 (김정권) 2019-11-22 0 249
3 [신작시] 바람의 소식 (외2수) (김정권) 2019-11-22 0 236
2 [시]상처(외1수) (김정권) 2019-07-15 0 208
1 [시] 혼길魂道 (김정권) 2019-07-11 0 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