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지구촌

중국 최초 신시 문학가 - 沈尹(君)默
2017년 02월 05일 23시 15분  조회:3209  추천:0  작성자: 죽림
月 夜 
沈尹默 

霜風呼呼的吹着, 
月光明明的照着. 
我和一株頂高的樹幷排立着, 
 沒有 着. 
<<新靑年>>제4권 제1호(1918)에서 


三 弦 


中午時候,火一樣的太陽,沒法去遮,讓他直着長街上. 
靜少人行路;只有悠悠風來,吹動路旁楊樹. 
誰家破大門里,半院子綠茸茸細草,都浮着閃閃的金光. 
旁邊有一段低低土牆,住了個彈三弦的人,不能隔斷那三弦鼓蕩的聲浪. 
門外坐着一個穿破衣裳的老年人,雙手抱着頭,他不聲不響. 
<<新靑年>>제5권 제2호(1918)에서 



【작가소개】 
심윤묵(沈尹默, 1883∼1971)은 시인이자 법학자이다.
본명은 심군묵(沈君默), 자는 추명(秋明) 호과(瓠瓜)이며 절강성 오흥(吳興)사람이다. 일찍이 일본에 유학하여 경도제국대학을 졸업하고, 귀국 후 북경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1918년에는 <<신청년(新靑年)>>의 편집 작업에 참가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뒤 중앙문사관 부관장, 상해시 중국서법전각연구회 주임 등을 역임했다. 5 4시기에는 신문화운동에 참가하여 호적(胡適) 유반농(劉半農)과 더불어 최초로 신시를 지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작품감상】 
겨울밤에 북풍이 불고, 차가운 서리가 짙고, 밝은 달이 높이서 비추고, 냉기가 사람을 에워싼다. 이처럼 고독하고 음산한 화자의 주변 환경은 바로 5 4운동을 전후한 반봉건적인 중국 사회의 일면을 반영하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환경에 처하여 독립적인 강인한 성격과 분투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즉, 시인은 "키 큰 나무와 나란히 서있지만, 기대지는 않았네"라는 표현처럼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타협하거나 물러서지 않는 개성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인격의 독립, 사상의 자유, 개성의 해방을 추구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바로 시인이 <달밤(月夜)>을 쓰게 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삼현금(三弦)>은 시의 구성상 3절로 나뉜다. 이 3절의 시는 원경(遠景)에서 중경(中景)으로, 다시 중경에서 근경(近景)으로 시선을 이동시키고 있다. 원경에서는 "정오! 불길 같은 태양"과 "인적이 끊긴 거리"라는 표현을 통해 시인의 독특한 감정을 드러낸다. 화면은 다시 중경으로 옮아가 침묵의 거리에서는 오직 삼현금의 멜로디만 "가장 자리로 빙 돌려있는 흙담"을 넘어 적막한 분위기를 더욱 가중시킨다. 마지막 근경에서는 "문밖 해진 옷자락의 영감"이 삼현금의 멜로디에 매료되고, 그 멜로디는 바로 가난뱅이 영감의 고독하고 침통한 내면적인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산문체로 쓴 이 시는 비록 신시이지만 구체시사의 표현 방식을 사용하여 쌍성과 첩운을 맞추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16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42 레바논-미국적 시인 - 칼릴 지브란 2017-02-19 0 4360
2041 아랍 "망명시인" - 니자르 카바니 2017-02-19 0 4421
2040 러시아 시인 - 발라쇼브 에두아르드 2017-02-19 0 2869
2039 몽골 시인 - 롭상도르징 을찌터그스 2017-02-19 0 2933
2038 일본 시인 - 미야자와 겐지 2017-02-19 0 4929
2037 일본 시인 - 스즈키 히사오 2017-02-19 0 3159
2036 시인 김파 "흑색 태양" 대하서사소설 출판하다... 2017-02-18 0 3717
2035 폴란드 시인 -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2017-02-14 0 2841
2034 폴란드 시인 - 심보르스카 2017-02-14 0 2875
2033 프랑스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시인 - 시욤 아폴리네르 2017-02-14 0 4392
2032 영국 시인 - 윌리엄 골딩 2017-02-14 0 3358
2031 스웨덴 국민시인 - 토마스 트란스트 뢰메르 2017-02-14 0 3072
2030 명문 옥스퍼드大 "시 교수"속에 시지기-竹林 있다?...없다?... 2017-02-13 0 3471
2029 영국 시인 - 필립 라킨 2017-02-13 0 3785
2028 아일랜드 시인 - 셰이머스 히니 2017-02-12 0 4218
2027 아랍 시리아 "모더니스트 혁명" 시인 - 아도니스 2017-02-12 0 3413
2026 터키 인민의 시인 - 히크메트 2017-02-09 0 3336
2025 중국 최초 신시 문학가 - 沈尹(君)默 2017-02-05 0 3209
2024 중국 현대시인 - 北島 2017-02-05 0 3209
2023 중국 페미니스트 녀류시인 - 伊雷(孫桂珍) 2017-02-05 0 3302
2022 중국 현대 산문가 시인 - 朱自淸 2017-02-05 0 3475
2021 중국 시대별 대표적인 녀류시인들 2017-02-05 0 3403
2020 중국 당나라 녀류시인 - 薛濤(설도) 2017-02-05 0 3028
2019 중국 현대시단 시인 - 艾靑 2017-02-05 0 3551
2018 중국 현대시의 개척자 中 시인 - 徐志摩 2017-02-05 0 6496
2017 중국 현대의 시인 - 何其芳 2017-02-05 0 3330
2016 중국 현대시인 시작품선(1) 2017-02-05 0 3455
2015 영국 계관시인 - 앨프리드 테니슨 2017-02-05 0 3955
2014 고대 로마 서정 풍자시인 - 호라티우스 2017-02-05 0 4779
2013 영국 "석별의 정" 시인 - 로버트 번스 2017-02-02 0 4269
2012 일본 녀류시인 - 무라사키 시키부 2017-02-02 0 3422
2011 "불쌍한 시인", "저주받는 시인", "상인 탐험가 시인" 2017-02-02 0 3471
2010 중국 당나라 "시사(詩史)의 시인 - 두보 2017-02-02 0 3949
2009 "영문학의 아버지" 영국 시인 - 초서 2017-02-02 1 4069
2008 "시인 중의 시인" 독일 시인 - 프리드리히 휠덜린 2017-02-02 0 4221
2007 영국 랑만주의 시인 - 윌리엄 블레이크 2017-02-02 0 6058
2006 [자료] - 서정주, 국화 옆에서, "친일시?"... 2017-01-30 1 4484
2005 강릉출생 민족시인 심연수 유품 고향에 돌아오다... 2017-01-27 0 3203
2004 민족시인 심연수 그는 누구인가... 2017-01-27 0 4142
2003 강릉출생 민족시인 심연수 육필원고 고향에서 품다... 2017-01-27 0 287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