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놈위에나는놈이있다는말이있다. 나는오스트랄리아로오기전에 13개나라를관광하고나서큰소리를쳤다. 세상구경을저혼자만한것처럼, 그런데이번오스트랄리아관광길에서코대가납작해졌다. 글쎄내가열세개나라를관광했다고큰소리쳤는데우리관광팀의 최고령자인산동 동영에서온장보빈이란 령감이중뿔나게나서서나를보고자신이오스트랄리아를관광하고나면 20개나라를관광한다고하였다. 그말을듣고나는할말을찾지못하고입을다물었다. 나는그 령감을찬찬히훝어보았다. 그는 1941년생으로서170cm 키에강마른체구를가졌다. 머리는백발이였건만얼굴에는가는주름살이 있을뿐허리가곳곳하여별로늙은티가나지않았다. 다리가불편하여서그런지? 아니면미리안전대책을취하느라그랬는지? 지팡이를갇고다니였다. 검은편리화를신고다니였는데옷은30년전에류행되였던중산복을입고있었다. 입은옷을보고좀고리타분한감이들었다. 내가 그 령감한테무슨직업에종사했냐고? 물었더니 그령감이말하기를자신은산동성동영시토지국에서사업하다가퇴직했다고했다. 퇴직한간부가무슨돈으로세계유람을할가? 나는의혹이들면서한달퇴직금이얼마인가? 물었다. 그가하는말이한달퇴직금이 6000원이라했다. 그는내가묻는뜻을짐작하기라도한것처럼이런말을덧부쳤다. 그는 10년전에 복권을 2500원을주고 삿는데 운수좋게 특등상에 당첨되여 80만원을 받았다고했다. 그 80만원이면퇴지금을쓰지않고도세상구경을할수있다고했다. 그러면서그는 복권을사서 80만 상을 받았던경과를자세히이야기했다. 나는그의이야기를들으면서돈복이있는령감이구나하는직감이들었다. 그후 나는 그를 장선생이라 불렀다. 장선생은더감동적인이야기를했다. 그가 20개나라를관광하면서신고다닌신은10년전에25원을주고산신이며갇고다니는지팡이는 2원짜리이며입은옷은 30년전에 50원을주고산옷이라했다. 더한심한것은20년을입었다는하얀내복이였다. 그내복도소매끝이달아잘라버리고실로꿔맨것이였다. 나는 그것을보고 너무도 어이가 없어 허허웃었다. 그는한심한구두쇠였다. 이번 려행길에도자신이빚은만두를옆게저민후불에구워서한꾸럭이나가지고왔다. 구운만두외고추장에양파를다진양념을치약통처럼생긴비닐통에넣어가지고다니였다. 배가촐촐할때면슬그머니한쪽구석을찾아구운 만두에양념을발라자시였다. 그리곤물을한컵자시는것이였다. 그는돈벼락을맞고도부자행세를하지않는것이진짜중국인의본색을보여주었다. 그는구두쇠라해도한심한구두쇠였다. 그런구두쇠도세계려행이라는큰뜻을품고다니는것을보면 쓸데는크게쓰고검소할때는정말로검소한자질을가진진짜식견있고대견스러운 산동사나이였다.
알고보니 장보빈선생은 유명인사였다. 그는 세계 금연협회 회원이였다. 한번은 북경에서 세계금연협회 대회가 있었는데 장보빈 선생의 산동성 금연대표로 참가 하였는데 강택민 주석의 접견을 받았다고 했다. 그가 다니던 사무실과 그의 집에서는 철저하게 답배를 피우는것을 금지하였다 했다. 그는 철저한 사람이였다. 간부여서 회의에 많이 참가했는데 회의 시작전에는 "금연"이란 글을써서 대회 주최측과 령도들께 드렸다고 했다.
오스트랄리아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던날 장보빈선생은 자신이 쓴 " 금연에 관하여"란 론문을 나에게 선사하였다. 시간이지나면서나는그를존경하게되였다. 장선생도나를높이평가하여주었다. 나는장보빈선생한테서많은지식을배웠다. 내가아직가보지못한나라들에대한정보를알게되여행운스럽게생각되였으며 금연에 관한 지식을 배우게 되였다. 이번관광길에서우리두사람은친한친구가되였다. 서로간사진을찍어주고 주소를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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