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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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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음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2988  추천:0  2018-05-02
소음으로 일상생활에 영향... 사회생활 소음, 건축공사장 소음 오염 료식업 매연 오염 신고 가능 (ZOGLO) 2018년4월24일  “요즘따라 시끄러워서 못살겠습니다.” 도시소음으로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는 리녀사의 한탄이다. 시루속 콩나물마냥 빼곡이 들어선 아빠트, 거리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차행렬, 가는 곳마다 줄지어선 행인…날로 발전하는 도시에서 살다보면 편리함과 함께 불편도 늘고 있다. 그중 층간소음, 길거리소음, 건축공사장소음… 갖가지 소음이 주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을 던져주고 있다. 아빠트에 살고 있는 일부 주민들은 층간소음문제로 서로간에 갈등이 지고 불화를 겪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웃은 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때도 가끔 있다. “저녁 늦은 시간에 그러니 원…”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필이면 늦은 자정에 뭐하는 건지…” 18일,연길시 극미수안 소구역에 거주하는 주민 셋이 전날 저녁에 잠을 설쳤다며 푸념하고 있었다. 그중 모 단지 14층에 살고 있다는 리녀사는 이렇게 넉두리했다. “저녁 12시만 되면 음악소리에 생방송하는 소리에…몇층 어느 집인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다들 잠을 청하는 시간에 떠드니 화가 치밀 수밖에 있나요?” 리녀사는 아직 분이 가시지 않은 듯 침을 튕겨가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20일, 연길시 공원근처 의경아빠트에 사는 안녀사는 최근 들어 시작된 광장무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자택이 공원이 바로 옆이여서 음악소리와 구호가 더더욱 크게 들린다고 한다. “공원은 공공장소이다보니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신체단련은 좋지만 아침 일찍 혹은 늦은 저녁까지 시간대를 선택하지 않고 활동해 우리 아빠트 주민들은 늘 피곤해합니다.”라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신경쇄약증상이 도지기까지 하여 정신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연길시 북성소구역의 김녀사는 한밤중에 아래층에서 울리는 피아노소리에 잠에서 깨여나 잠을 설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웃 사이에 이런 일로 사이가 벌어질가봐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스럽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맨 웃층집에서 복도에 애완견을 키우는데 인기척만 나도 ‘멍 멍’짖어대는 소리에 소름끼칠 정도라고 하소연하는 주민도 있었다. 23일,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서 알아본 데 따르면 소음으로 인한 분쟁이나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정황에는 합의 보도록 하며 합의를 볼 수 없을 경우 신고나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집법일군은 소음원인, 현재정황, 장소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면 집법일군이 현장을 찾아 확인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집법일군은 “확인을 거쳐 규정된 데시벨을 초과할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해주며 규정데시벨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소음제공 당사자에게 설비나 시간, 장소 등을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길시의 사회생활 소음, 건축공사장 소음 오염과 료식업 매연 오염 신고 전화는 2260000번이다. ///연변일보 강철 기자
5    [동네방네] - 연변 "된장축제"에 놀러 오이소... 댓글:  조회:2891  추천:0  2018-05-02
문화로 산업 이끈다... 6월 된장축제 왕년과 뭐가 다를가?(ZOGLO) 2018년4월27일  6월 8일 梦都美에서 된장술페스티벌 개최 6월 9일 민들레마을서 전통된장페스티벌 개최 7월 28일 민들레마을서 생태문화페스티벌 개최     문화로 산업을 이끌어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연변오덕될장술유한회사(대표 리동춘)와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에서(회장 리동춘)는 5덕문화로 된장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행보를 다그치고 있다. 지난 2005년, 오덕된장술회사에서 발기하여 해마다 한차례씩 개최해온 생태문화와 전통된장페스티벌은 올들어 14회를 맞게 된다.  해마다 6월이면 민들레마을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인다. 장인합일의 5덕문화를 고양하고 민속생태시장을 발굴,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1000인된장담그기축제가 민들레마을에서 펼쳐진다. 민족전통문화의 정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민속생태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민족의 대축제로 거듭났다.    이하 자료사진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문화에 감화되고 그 정수를 느끼게 하기 위해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서는 3개의 큰 행사로 나뉘어 진행하게 된다.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의 대표이며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의 리동춘 회장은 "좋은 문화축제는 많은 사람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기름지게 해주고 심신을 정화시켜주는 동시에 한개 지역과 기업, 그리고 제품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화시켜나가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오덕문화로 된장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더 풍성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오덕된장술은 민족전통문화를 발굴하여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된장의 맥을 이어놓았으며 술소비시장에 문화음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문화산업의 발전템포를 다그치려면 더 많은 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해야할뿐만아니라 범위도 국제화로 뻗어나가도록 하자는 것이 금년도 축제확장 계획이란다.   첫째, 6월8일 모두모아민속가든에서 된장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된장술시대 연변에서 열어간다"를 슬로건으로 봄나들이, 시음회, 민속공연, 투자설명회 등으로 행사가 펼쳐진다.   중국의 국주로 불리는 모태주가 된장향 술이다. 작은 연변에서 생산되는 된장술이지만 된장의 향과 물질적인 영양가치와 기능과 오덕문화로 감히 모태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금번 축제를 통해 기업의 원시주식을 양도하므로 합작동참자를 확대하는데 있으며 소비시장확장을 극대화하자는데 있다.     둘째,  6월 9일 민들레마을에서 '전통된장 날'을 기념하여 전통된장페스티벌을 펼치게 된다.   행사는 천인된장담그기, 장독대에 고사지내기, 민속공연, 서화전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전통된장의 맥을 이어가고 문화식품시대를 선도하며 민족의 혼을 바로 세워 나가는데 일조하자는 취지를 두었다. 축제는 전국각지의 조선족지성인들과 한국 국제나라에서도 대거 참여 신청을 하고 있다.   셋째, 7월의 마지막주 토요일에 민들레마을에서 생태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생태문명을 선도하고 생태문화산업이란 미래지향적인 기업리념을 선도하기 위해서이다.   행사는 6월초부터 생태문화작품응모를 위주로하여 7월의 마지막주 토요일에 생태문화절막을 내린다. 문화로 사업을 이끌어내는 기업, 식품기업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혁신상을 받은 기업인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서는 전통문화행사를 다양하게 펼치는 외에도 민속주인 단군술, 청국장술 연구개발했으며 현재에는 '통일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4    박문희 시를 말하다(2) / 최룡관 댓글:  조회:2555  추천:0  2018-05-02
[시평] 참신하고 신비한 가상현실 ☐ 최 흔   필자는 박문희 시인과 일 년 동안 시를 함께 학습하였다. 그는 근 100수의 시를 썼는데 오늘 82수의 시로 시집 ≪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아래는 ≪강천≫으로 약칭)를 내놓는다. 이 시집은 우리 문단에서 나온 다섯 번째 하이퍼 시집이다. 한마디로 귀결해서 ‘참신하고 신비한 가상현실’로 독자들에게 경이로움을 안겨주는 시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시적 작업을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방법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탑식 구성을 허물고 평행 나열식 횡적 구성을 우린 수백 년 동안 탑식 구성의 시를 써 왔다. 인젠 탑식 구성에 찌들 대로 찌들어 있다. 그런 뾰족한 탑을 쌓는 종적 구성을 뿌리치고 평행 나열식 횡적 구성을 창도하고 있는 시집이 박문희 시인의 시집 ≪강천≫이다. 허공을 정처 없이 맴도는 왕잠자리 까맣게 탄 기다림에 날갯짓 짙붉다.   팔매질에 수면을 뛰어가는 조약돌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아간다.   이제 바람의 등에 실려 온 낙엽 창턱에 살포시 쪽잠이 든다.   발밑으로 맨발 밑으로 보랏빛 그리움이 한길 반 높이로 쌓였는데 왜가리 유리병 깡마른 꽃가지 초리 끝에 가녀린 상념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린다.   —— 전문 는 시집의 첫 수이다. 네 개 연으로 되었는데 앞의 세 개 연이 각각 한 가지 내용이고 마지막 연은 두 가지 내용이다. 여기서 말하는 내용이란 이미지 단위이다. 이 다섯 개의 이미지들은 각자 독립적인 존재이다. 그것들은 어느 것도 어느 것의 원인이나 결과가 아니다. 다시 말해 연관성이 없다. 이러한 이미지 나열은 ‘그러므로’나 ‘그래서’의 대답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나’나 ‘또 또’의 대답으로 되는 이미지들이다. 모두가 어떤 사물의 중간을 뽑아내어 쓴 것으로서 연과 연을 바꾸어 놓아도 무리가 없다. 이것이 하이퍼의 핵심적인 특성이다. 시인은 이 특점을 잘 살리고 있다 하겠다. 박문희 시인은 에서는 연과 연을 가지고 평행적 나열을 하였지만 에서는 줄과 줄을 가지고도 평행적 나열을 하고 있다. 빗소리 나팔소리 휘파람 소리 횃소리 영각 소리 돼지 웃는 소리 벼랑 가에 쥐 탄 놈 노 젓는 소리 얼음에 튀긴 잡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기름진 엉덩이 두드려 주는 소리 가렵지 않은 넓적 배 긁어 주는 소리 찢어진 상처에 소금 치는 소리 소금 친 상처를 기워 매는 소리 고속철 맨드라미 기어가는 소리 인공위성 꽁지에 별빛 스치는 소리 고무줄 탄 소똥이 하품하는 소리 종이배 위 말똥(馬糞)이 잠꼬대하는 소리   —— 전문 보는 바와 같이 시가 모두 열두 줄이다. 기본적으로 줄을 단위로 성질이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쌓아 가고 있는 셈이다. 왜 ‘셈’인가? 첫 두 줄은 명사들로 된 이미지 나열이고, 7, 8행은 중뿔나게 하나의 이미지이다. 시인은 성질이 다른 사물을 한 시에다 나열하고 있으면서 ‘소리’라는 언어를 반복하고 있다. 이 ‘소리’가 바로 링크(연결) 작용을 한다. 에는 이런 연결 작용을 하는 언어가 없다. 그런 시는 초(超)링크라고 하겠다. 행마다 다른 이미지를 쓰는 것은 연마다 다른 이미지를 쓰는 것보다 더 강렬하다고 하겠다. 박 시인은 때론 한 개 연 속에서 여러 가지 이미지의 나열을 하기도 한다. 산문적으로 쓴 시에서도, 운을 밟은 시에서도 그런 경향들이 보인다. 하이퍼시는 어떤 방법으로 이미지를 나열하든 관계가 없다. 그 방법이 여러 가지일수록 좋다 하겠다. 하이퍼시란 한 수의 시에 이질적인 이미지가 여러 개 모여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질적인 이미지란 성질이 다른 사물들의 운동이란 말이겠다. 사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은 어느 것이라도 똑같은 성분으로 구성된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나무 하면 뿌리, 줄기, 가지, 잎, 꽃으로 구성되었고, 돌 하면 철, 불소, 불…… 등등에 의하여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고, 사람 하면 뼈, 피, 살, 똥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사물들은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풀은 흙과 개미와 뱀과 햇빛과 달빛과 짐승……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물들도 다 마찬가지다. 사물들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시의 구성이 횡적으로 되는 것은 사물들의 구성에 순응하는 일이며, 자연계의 사물들 관계에 순응하는 일이라 하겠다. 박문희 시인의 시집 ≪강천≫에서 평행적 나열의 시들은 중심적인 이미지가 따로 없다. 모두가 밖이고 겉이고 곁이다. 그래서 시가 자연적으로 여러 가지 주제를 내포하게 되고 여러 가지 해석으로 풀이하게 될 것 같다. 색깔이 다르고 모양이 다른 이미지들이 한 수의 시에 있기에 이미지가 활기를 띠게 된다. 이런 시를 다선 시 혹은 다양체라고도 한다. 형상적으로 말하면 한 수의 시가 작은 강물이라면 거기에 여러 개의 징검돌이 놓여 있는 것과 같다. 이 징검돌들은 풀로 된 것도 있고, 돌로 된 것도 있고, 범으로 된 것도 있고, 나비로 된 것도 있고, 새로 된 것도 있고, 구름으로 된 것도 있다. 이 징검돌을 건너가는 녀석들은 지렁이도 있고, 진달래도 있고, 꽹과리도 있고, 귀뚜라미도 있고, 번개도 있다. 이러한 사물들은 모두가 변형되어 등장하고 운동한다.   2. 상상 속에서 환각 잡기 상상은 시를 쓰는 동력이다. 시가 어떠한가를 보는 기준의 주요한 한 가지는 상상이 어떠한가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시 짓기는 상상 속의 사물을 쓰는 작업이지 현실 사물을 쓰는 작업이 아니다. 그래서 자고로 심상(영어로는 ‘image’, 한어로는 ‘意像’)이라고 하였다. 마음속의 사물이란 말이겠다. 시는 현실 사물을 직접 느끼는 감각이 아니라 상상 속에서 떠오르는 사물들의 환각이다. 이 환각은 순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인데 시인은 이 환각을 붙잡고 놓지 않으며 문자로 고정하여 영원을 기하려고 꿈꾸는 사람이다. 박문희 시인은 이런 시를 쓰기 위하여 심혈을 몰붓고 있는 것 같다. 박문희 시인의 시집 ≪강천≫ 마지막 시에 이런 시구들이 있다. ① 배부른 아지랑이 만나면   ② 굶은 벼락을 만나면    꼬리 베어 주고 젖가슴 건졌네.   ③ 싱싱한 아치 쳐 가는 목청 맑은 우물에서    이파리 피우고 시어 길어 올렸네.   ④ 맑은 소리 달여서 약에 쓰고자   ⑤ 머릿속에 잠자던 해맑은 사색    잣송이 색동별로 빛나는 아침 ①에서는 ‘배부른 아지랑이’라고 하는데 아지랑이에겐 배가 없지만 배가 있다고 하고 그것도 무엇을 많이 먹은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것은 현실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상상 속에서 환각 속에서 오는 것이라고 하겠다. ②에서는 ‘굶은 벼락’이라고 하는데 ①과는 반대다. 벼락이 굶었다고 하는 것은 현실로 보이는 벼락이 아니라 상상 속의 환각이겠다. ③에서는 ‘싱싱한 아치 쳐 가는 목청’은 ‘맑은 우물’이라며 그 우물에서 ‘이파리 피우고 시어 길어 올린다’고 한다. 어느 것이나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상상에서 오는 환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④에서는 ‘맑은 소리 달여서 약에 쓰고자’ 한다. 소리는 달일 수 있는 물이 아니다. 상상의 환각으로 떠올린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시구가 나오겠는가! ⑤에서도 그렇다. ‘해맑은 사색 잣송이 색동별로 빛난다’고 한다. 과히 명창이라 하겠다. 이것도 환각이라는 이름밖에 더 붙일 것이 없다. 환각! 시는 환각을 요구하고 환각은 새롭고도 참신한 이미지로 가상현실을 만들어 놓는다. 가상현실이란 상상으로 창출한 현실이라는 이름이겠다. 이런 가상현실이 시적 현실이며, 시적 현실이 없으면 좋은 시가 아니 되고, 이런 가상현실을 창출하는 사람이 곧 시인이라고 생각된다. 가상현실 창출에 매료되었을 때에는 시인 자신도 식별할 사이가 없고, 지각할 사이가 없게 되어 이미지가 주문처럼 흘러나오게 되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다. 그것들은 영혼 속에 떠오르는 환각 상태의 것이지 눈을 뜨고 바라보는 현실적인 사물들이 아니다. 박문희 시인의 시는 가상현실에 모를 박은 것이기에 시의 새로움과 야릇함과 기이함과 아름다움을 획득하고 있다고 하겠다.   3. 성역 깨기로 가상현실을 살찌웠다 위에서 환각으로 가상현실을 만들었다는 말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성역 깨기로 가상현실을 만든 박문희 시인의 작법을 보기로 하자. 박 시인의 성역 깨기는 주요하게 두 가지인 것 같다. 한 가지는 언어의 성역을 깨는 일이고, 다른 한 가지는 사물의 성역을 깨는 일인 것 같다. 언어의 성역 깨기와 사물의 성역 깨기는 갈라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하겠다. 언어의 성역 깨기는 사물의 성역 깨기이고 사물의 성역 깨기는 언어의 성역 깨기이다. 소위 성역 깨기란 것은 일상적인 사유의 규례를 타파하는 것으로서 언어들의 새로운 조합과 사물들의 새로운 전이를 야기하는 것이라 하겠다. 먼저 언어의 성역을 깬 실례들을 보자. ① 동그란 네모꼴과 네모난 동그라미      ——   ② 여우 그림자 둘둘 말아     ——   ③ 낮달 발뒤축에 매달린 오솔길    팔자걸음으로 걸어온다.     ——   ④ 공기 부스러기로 뜨개를 뜨고 있다.     ——   ⑤ 다년초 목에 두른 그린벨트    번개 날개 자르느라 분주하다.     ——   ⑥ 남새 방목 지켜본 시간의 뜨거운 이빨     ——   ⑦ 춤사위에 방울져 토실한 젖가슴    기름진 대지 고름 서서히 풀며     ——   ⑧ 티끌의 숨결에    태산으로 우거진다.     —— 상기한 예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네모꼴이 동그라미가 되기도 하고, 여우의 그림자를 방석처럼 둘둘 말기도 하고, 낮달의 발뒤축에 오솔길이 매달려 팔자걸음을 걷기도 하고, 공기 부스러기로 뜨개를 뜨기도 하고, 그린벨트가 번개의 날개를 자르기도 하고, 시간의 뜨거운 이빨이 나타나기도 하고, 춤사위에 나타난 젖가슴이 대지의 고름을 풀기도 하고, 티끌의 숨결에 태산이 우거지기도 한다. 모두가 일상적인 언어(사물)들의 영역을 벗어나서 당치도 않은 언어(사물)들의 관계를 발생하며 서로 어울려 쟁쟁한 시구들로 사무쳐 오른다. 필자는 이런 수법들을 성역 깨기라 한다. 성역을 깨는 일은 시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하겠다. 성역을 깨는 시구가 없으면 시는 고리타분하게 될 것이다. 언어들이 서로서로 성역을 깨며 이미지를 새롭게 돋보이게 하는 수법은 참신하고 신비한 가상현실을 창출하는 핵심적인 시의 기교가 아닐 수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언어의 성역과 사물의 성역을 깨는 자체가 새로운 이미지 창출의 기본 경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성역 안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초롱 속에 갇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사물은 부단히 변화 발전하기에 시의 성역도 부단히 변화 발전하게 된다. 현실을 부단히 깨지 않으면 안 된다. 깬다는 것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보면 맞지 않는 언어들을 맞추는 일이고 성질이 다른 사물들이 서로 전이한다는 말이겠다.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이런 조각상을 보았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사자 여자 조각상이 있었고, 범 남자 조각상도 있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바닷가에는 인어공주 조각상이 있었다. 이러한 조각상들은 사람과 짐승 및 물고기가 서로 전이되어 통한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동물은 모두 머리에 눈, 코, 입, 귀가 있다. 시라는 것은 반짝하는 찰나의 상상 속에서 번개처럼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사물의 형상에 착안하므로 범 남자, 사자 여자, 인어공주들은 모두 통하게 되는 것이다. 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먹으며 산다고 할 수 있다. 잎이나 줄기나 가지나 다 햇빛과 달빛을 먹고 비를 먹고 바람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으며, 모두가 태어났다가 죽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물과 식물은 서로 통하는 점이 있게 된다. 황차 동물도 식물도 짝짓기를 하여 후대를 번식하고 있지 않는가! 세상 사물이 천만 가지여도 모두가 비슷한 점들이나 같은 점이 있고, 동일성과 통일성이 있어서 서로 통하게 되어 있고, 자유로운 전이를 할 수 있다. 세상의 언어들은 서로 자유로이 결합될 수 있는 기능이 있듯이. 시에서 사물을 쓴다는 것도 실제 사물인 것이 아니라 언어로 표현된 사물이며 사물의 상징이며 허상을 떠올리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언어이다. 실제 사물 자체가 서로 통하는데 언어야 더 말할 나위가 있으랴! 사물의 이러저러한 전이나 언어의 이러저러한 변화를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의식 공간이 너무 작다는 것을 표현할 뿐이라고 하겠다. 박문희 시인은 이러한 세계관으로 가상현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하겠다. 박문희 시인의 시를 읽으면 어디서 오는 소리인지 모르는 생신한 소리가 들리고, 어디서 나타나는지 모르는 뜻밖의 사물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새로운 감각을 투영시키고 있다. 시의 언어들은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고 활발하고도 자유로이 뛰어다니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 부르기도 하면서 드라마를 공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질 들뢰즈와 필릭스 가타리가 ≪천개의 고원≫(784쪽)에서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문제는 이러한 번역(사물의 변화—필자 주)이 개념적으로 정당한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정당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어떠한 직관이 사라지느냐를 아는 것이다.” 박문희 시인의 시집 ≪강천≫에서 시들이 이미지가 참신하고 신비하고 돌연적이어서 독자들을 아찔하게 자극하기도 하고, 감탄하게도 하고, 탄복하게도 하는 것은 언어들의 자유로운 결합 때문이며, 사물들의 자유로운 결합 때문이라 하겠다. 이런 것들이 박문희 시인의 시집 ≪강천≫이 우리에게 주는 가상현실의 작용이라 할 것이다. 가상현실은 시의 주체이며 주제이다. 주체는 변하지 않지만 주제는 독자들 나름에 따라 ‘1+1=1’일 수도 있고, ‘1+1=5’일 수도 있다. 독자들 나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박문희 시인의 시집 ≪강천≫은 약점이 있기도 하다. 때론 큰소리로 말하여 언어의 섬세성이 약화되기도 하고, 고유어 살리기를 무시하고 한자어를 심하게 아끼기도 하고, ‘‒가, ‒이, ‒는, ‒은, ‒의, ‒을, ‒를’의 토들이 절제되지 못한 구석들도 보인다. 앞으로 초링크만 쓰지 말고 링크가 시 속에 직접 작용하는 시들을 더 많이 썼으면 좋겠다.
3    박문희 시를 말해보다 / 김룡운 댓글:  조회:2836  추천:0  2018-05-02
판타지의 세계에서 종횡무진하는 시   ㅡ박문희 시세계, 겸하여 하이퍼시를 말하다 / 김룡운   1. 창작과 리론을 병진하는 시인   여기, 한 시인이 있다. 바로 고희를 앞두고 첫 하이퍼시집을 내놓은 오늘의 출간기념식 주인공 박문희 시인이다. 나는 박문희 시인이 문학공부 일년만에 하이퍼시집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거야말로 대서특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퍼시를 시를 쓰고 있는 대부분의 시인들은 이전부터 동시도 쓰고 성인시도 써왔던, 이른바 기성시인들이였다. 그런데 박문희 시인은 아예 하이퍼시로부터 발자국을 뗐다. 우리가 시집의 출간을 두고 경이로와 하는 까닭은 바로 이런 점이다. 필자는 박문희 시인과는 안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 그가 시를 쓰기 시작해서부터 알게 되였다. 그는 자신은 하이퍼시에 흥취를 갖고 있다고 하면서 가끔 자기가 쓴 시들을 보여주었고 조언을 바랐다. 그의 시심을 깨워준 사람이 최룡관 시인이다. 필자는 그가 시집을 펴내기 전에 이미 원고를 보았다. 나는 그의 시들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나이치고는 너무나 아방가르드적인 사유를 갖고 있는 분이였기 때문이다. 시집 원고《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이하 략칭《이야기》)를 보고서는 더욱 놀랐다. 시 공부 일년만에 시집 한권을 내놓다니......이것은 우리 시단의 축복이기도 하다. 나는 이런 경이로움을 두 번 맛보았다. 다른 한분은 고희를 눈앞에 두고 문학을 시작했던 방산옥 시인이다. 그분 역시 최룡관 시인의 계발과 지도를 받고 등단한 시인이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유능한 제자를 배양한  최룡관 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 하나 필자가 박문희 시인에게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 시인이 시 창작 초기부터 리론과 창작을 병진시키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는데 있다. 이것은 엄청난 일이다. 우리 시단에서 시 리론과 시 창작을 함께 하고 있는 시인이 과연 몇이 되는가. 고 한춘 시인과 고 김파 시인, 그리고 최룡관 시인이 리론과 창작을 병진하는 시인들이였고 그 외에는 별로 없었다. 헌데 문득 시단에 깜짝 초입한 박문희 시인이 언감생심 리론과 창작의 병진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인터넷에 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 , , , , 시 창작 원천으로서의 무의식에 대한 인식작업>, , , , , 등으로 나누어 무의식과 하이퍼시의 창작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서 한 구절만 인용해보기로 한다.   “무의식의 발견은 당시에, 인간이 모든 행동을 자신의 의지와 의식하에 하여야 한다는 기존의 상식을 여지없이 깨버려 철학의 기반 전체를 흔들어버렸다. 특히 우리의 의식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대개의 모든 상념과 기억들은 저 깊은 바닷물속의 빙산처럼 무의 식속에 깊이깊이 내장되여 있으며 그러나‘무의식’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인간의 의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일상사례를 통해 증명되였을 때 그것이 서방 철학계와 기타 모든 학술계에 가져다 준 충격은 과시 원자탄 폭격에 못지않은 것이였다.” (박문희, ) 이 글을 읽어보면 본인의 리론보다는 주요하게는 칼 융 등의 무의식리론을 소개하는 쪽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한가지 부언할 것이 있다. 한국의 하이퍼시인들 중에 리론과 창작을 병진하는 시인들이 많다. 그들은 자기 리론의 신빙성과 정당성 내지 확고성을 목적으로 어떤 리론을 제기할 때 그 론거로 자신의 창작한 시를 례로 든다. 례하면 문덕수, 심상운, 오지현, 최지현, 이선, 이영지 등이다. 이것은 우리가 따라배워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하이퍼시는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라 한창 진행중에 있다. 그러므로 하이퍼시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여야 한다. 이런 연고로 한국의 하이퍼시인들은 어떻게 하면 하이퍼시를 더 잘 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승인을 받겠는가에 신경을 돋구고 새로운 리론의 탐구에 전력하고 있다. 그리고 하이퍼시를 쓰는 사람들끼리도 부동한 의견을 가지고 론쟁을 벌리기도 한다. 론쟁이 없이 이미 주어진 코스ㅡ탈관념, 무의미, 초월, 낯설기화, 다선구조, 이미지집합, 횡적구성 등으로만 나아간다면 시들 사이의 변별성이 없어지고 모든 시가 십시일반으로 비슷한 몰골이 될 우려가 있다. 우리의 하이퍼시들을 보면 별로 론쟁도 없고 자기의 리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유감스럽다. 이런 현상에 비해 자기 나름대로의 리론을 세워가면서 하이퍼시를 쓰고 싶어하는 박문희 시인의 거동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하고 따라서 하이퍼시를 쓰는 시인들뿐 아니라 우리 모든 시인들의 귀감으로 되지 않을가고 생각해본다. 《이야기》세계를 잠간 들여다보기로 한다. 《이야기》의 서평 에서 최룡관 시인이 박문희 시가 갖고 있는 특성과 가치를 아주 깔끔하고 치밀하게 개괄하고 분석하였기에 사실은 할 말이 크게 없다. 본고에서는 다만 보충작업으로 주로 판타지와 디자인문제를 가지고 박문희 시에 관해 옅은 견해를 피력하고저 한다. 2.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   심상운은 2016년 최근에 《하이퍼시 3》발간사에서 “상상은 類推의 끈을 매달고 있지만 공상은 류추의 끈을 끊어버리고 무한한 미지의 령역으로 시인과 독자를 안내한다. (밑줄은 필자의 것) 그래서 하이퍼시는 현실적인 공간의 질서에서 해방된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시에 담아보려는 언어작업의 예술적 산물이다. 따라서 그 새로운 이미지의 공간은 현실과의 만남에서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자률적이고 창의적인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대시로서의 가치(밑줄은 필자의 것)를 지닌다”고 말하였다.   《이야기》의 세계가 바로 상상이나 공상에서 비롯된, 창의적인 세계이며 아주 환상적인 가상현실이다. 심상운은 여기서 아주 분명하게 하이퍼시를 현대시의 류개념이 아니라 종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하이퍼시는 현대시의 우에 군림하는 존재인 것이 아니라 현대시의 새로운 한 갈래인 것이다. 적지 않은 하이퍼시인들이 하이퍼시를 현대시의 우위에 있다고 여기는 것 같은데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야기》에 들어가 보면 거개가 거대한 판타지로 되여있다. 판타지는 상상력의 확장을 떠나서 있을 수 없다. 하이퍼시에서 상상력의 확장을 주창한 사람이 이선이다. 그는 상상력의 확장을 상상력의 공간이동과 상상력의 시간이동, 상상력의 순간이동으로 나누고 있다. 판타지가 상상력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상상력의 확장도 판타지를 떠나 존재할 수 없다. 판타지와 상상, 이들 둘의 관계는 서로가 대방을 산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결과로 되는 관계로서 상상을 통해 판타지가 생기고 판타지를 통해 상상이 생긴다. 다른 점은 상상은 류추의 끈이 있지만 판타지는 류추의 끈이 없다는데 있다. 하이퍼시의 특성의 하나가 상상력의 확장이 되겠지만 박문희 시에서 특히 환타지가 시의 기본수법으로 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우선 시제 《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부터 공상적이고 환상적이다. 이 시제에는 세가지 뜻이 담겨져 있다. 1. ‘강천여행’에는 무한히 광활한 공간이 제시되여 있고 2. ‘떠난’에는 상상력의 공간 이동이 암시되여 있으며 3. ‘바람이야기’에는 황당성과 과장이 앉아있다.   몇수 살펴보기로 한다.     보름달을 뚝 따다 상우에 걸어 놓고 녹쓸지 않은 개구리 합창 들으며 손주놈 도화지에 그림 그린다 세발 가진 예쁜 새 그린다    꼬맹이 고추 쳐들고 따발총 갈길 때 삼족의 새 어디론가 숨어버렸다 온 동리가 횃불 되어 찾아 나섰다 우물 속에 빠졌나? 잔솔밭에 숨었나?   불현듯 저어기 밤하늘 쳐다보니 촐랑촐랑 흐르는 은하수 날으며 반짝이는 별들을 쪼아먹고 있었다 바구니에 큰 별을 주어 담고 있었다    ㅡ 이 이야기는 아주 환상적이고 동화적이고 황당하다. 하늘이라는 공간과 땅이라는 공간이 겹쳐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엉뚱한 이미지들이 탄생한다. 1련에서는 그림으로서의 새가 만들어지고 2련에서는 살아있는 새가 만들어지고 3련에서는 땅에서 하늘로 날아올라 별을 쪼아먹고 큰 별을 줏는 새로 만들어진다. 순식간에 집으로부터 하늘로 공간이 확장되면서 미묘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 동네에 호수가 숱해 생겼다 호수에는 잉어, 붕어, 초어와 정의의 비수, 간교한 사기술 그리고 우주의 게임과 재밌는 현대신화들이 홀딱 벗고 자맥질한다 미니드론 타고 바다 자궁도 구경하고 은하수에 가서 낚시질도 한다   상냥한 상어 데리고 놀았다 코와 귀와 고추를 먹혔다 도망을 치다가 발가락을 뜯겼다 엉덩이 반쪽도 상납했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 구명대 하나 사 가지고 야반도주했다 쑤욱 시원히 빠져나왔다   ㅡ 전문 이 시는 의식의 흐름, 무의식에 뿌리를 둔 판타지이다. 이 시는 꿈처럼 만들어졌다. 핸드폰만이 현실적인 것이고 그 외는 다 환상적이고 공상적이다. ‘은하수에 가서 별 낚시’를 하고 ‘돌고래와 함께 헤염을 치고’, ‘상어한테 코와 귀와 고추와 엉덩이를 먹’히면서 갖은 고통을 겪다가 구명대 하나를 사 가지고 야반도주했다는 이야기는 꿈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미묘하고 사이비한 것이 꿈이고 따라서 답이 없고 말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꿈이다.    도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로 만들어진 시이다. 이 시에서 시인은 환상과 과장의 수법으로 오염으로 인기된 자연의 피해, 황사의 페단을 고발하고 있다. 이 시는 우에 렬거한 시들보다 더 엄청난 환상의 세계이다. 이 시에서 가상현실인 에덴동산은 사실은 현실세계와 겹쳐지기도 한다. 오늘의 세계는 물질문명의 폭압으로 자연이 엄중히 파괴되고 있다. 수많은 물종이 사라지고 있으며 삼림의 란벌로 생태계가 강간을 당하여 오존과 황사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하여 시인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어제 이빨 좋으신 손님 한 분 찾아와 에덴동산을 잡수셨다 은빛 번뜩이는 귀중한 이빨로  앞동산 큰 키 나무숲과 뒤동산 작은 키 나무숲을  차례로 다 잡수시고  고소한 흑토 짭짤한 백사장은 복판으로 흐르는 강물에 말아 맛나게 잡수셨다. 이 구절은 환상과 아이러니와 과장이 어울려져 인간에 대한 자연의 보복이 얼마나 엄청난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이 시는 완전한 하이퍼시는 아니다. 하이퍼시에서는 이질적인 이미지들의 병렬적인 라렬임에 반해 이 시에서는 련이어지는 이미지들이 모두 뒤따라 나오는 시구, 잡수셨다, 너무 많이 잡수셨기에 곰바위가 이빨에 끼였고 낀 것을 빼니 이빨에 구멍이 뚫렸으며 식객에 의해 에덴동산이 망했기 때문에 돌고래, 호랑나비와 고추잠자리네 가족이 개암나무에 목을 매게 되며 그리고 ‘파랑새부부’, ‘다람쥐네 형제’가 이사를 가게 된다. 다시 말하면 매개의 이미지들은 류추가 가능하고 인과적 관계를 맺고 있다. 판타지로 만들어진 박문희의 시들에는 아주 멋진 구절들이 적지 않다. 례하면 의 마지막 련 ‘깡마른 꽃가지 초리끝에/가녀린 상념이/아슬아슬하게 매달린다’, 시집의 마지막 시 에서의 마지막 련 ‘구겨진 햇살 살며시 들고/종알대는 개울물 들여다보는데/사시 륜회의 동음이/치마폭 날리며 달려오누나’와 같은 시구들은 과시 명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하이퍼시에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한 리유   우리의 대부분의 하이퍼시들은 너무나 탈관념, 뛰여넘기, 초월화, 무의식, 이질적인 이미지집합, 다선구조 등에 치우치다보니 몰골이 비슷한 점이 많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하이퍼시가 공식화, 도식화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술에는 정해진 공식이나 도식이 있어서는 안 되며 또 있을 수도 없다. 이런 연고로 한국의 하이퍼시클럽에서는 적지 않은 시인들이 하이퍼시에 새로운 디자인을 하여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물의에 오르고 있는 것이 탈관념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일정한 관념이입을 하자는 주장이고 사실상 그러한 주장이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다. 례하면 리선의 시 (, 부제 )이다, 한구절만 보기로 하자. 나뭇잎은 하늘을 한입 베여물고 파랗게 멍든 입술로 벙긋거린다('후욱 불어버릴가?'ㅡ귀속말로) 이런 표현은 기막히게 좋아서 기막히게 칭찬해주고 싶다. 이 구절에는 분명하게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자는 작자의 의도가 설명이 아닌 감각으로 인지되고 있다. 이 시는 디자인을 바꾼 시이다. 시인은 새로운 형식의 하이퍼시를 창작한 동기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필자의 졸시 는 시의 디자인을 바꾸고자 고민한 시다. 하이퍼시가 무의미한 단어들의 조합이나 련과 련의 독립된 단절만 추구한다면 똑 같은 이미지와 형식의 시들이 량산될 것이다. 의미추구의 시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쉽게 쓸 수 있다. 아무렇게나 단어를 던지기만 하면 하이퍼시가 된다면 말이다. 개성을 추구하다가 비개성적인 작품들만 량산될 수 있다. 하이퍼시는 이름만 가리면 누구 시인지 모른다는  비난을 듣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이퍼시가 살아남기 우해서는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리선) 필자가 생각하건대 ‘시스템의 변화’가 바로 새로운 디자인일 것이다. 필자는 박문희의 시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수놓은 시들을 두루 보아냈다. 는 시의 탄생을 환상적으로 그리면서도 디자인을 가미한 유정서적인 시가 아닐가고 생각해본다. 약탕관에 오가잡탕 정히 달인다 해와 달의 폭포수에 약주 달인다   공룡의 비늘, 기린의 뿔, 삼족어의 발톱에 가스통 바슐라르,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문덕수의 시론에  류협의 도 털어놓고 달인다   한가위 눈부신 은쟁반 위에서 봉황새 한 마리 포르르 춤춘다 하이퍼시에서는 이미지들이 이질적일수록 좋다. 해와 달에게 폭포수가 있다는 표현은 대단히 엉뚱한 표현이다. 시인은 옹군 우주를 약탕관에 밀어놓고 달인다. 약탕관 안에는 력사와 전설(공룡의 비늘, 기린의 뿔)이 있고 철학(가스통과 아리스토텔레스)이 있고 현대문학(문덕수시론)이 있고 고전문학(문심조룡)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달인 약을 먹으니 은쟁반에서 봉황새가 태여난다. 박문희 시인은 이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시를 제대로 쓰자면, 훌륭한 시를 쓰자면 력사도 알아야 되고 철학도 알아야 되고 현대리론도 알아야 하고 고전문학리론도 배워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두 련에는 새것의 탄생을 자축하는 시인의 기쁜 정서가 아련히 어려 있다. 심상문의 말대로 한다면 하면 지장수처럼 흐르는 관념이 체현되여 있다. 시인은 극력 탈관념, 무의식의 세계에 안주하려고 애썼으나 알게 모르게 자기의 감정이 체현된 것 같다. 현실이 비희고락으로 엉켜진 조합체의 덩어리이고 인간 자체가 육정칠욕을 가진 동물일진대 철저히 감정을 배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거나 지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고로 한국의 심상운, 리선, 이영지, 최지연 등 하이퍼 시인들은 비록 하이퍼시의 특징이 자유방임이고 애매모호함에 있지만 절대적인 탈관념을 반대하고 어느 정도의 관념을 주입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들 하고 있다. 박문희의 도 역시 감정이라는 색채가 묻어있는 시라고 보아진다. 개나리 화사한 선경대 벼랑 가에서 붓대 타고 계곡 내리다가 머루넝쿨에 걸렸다 머루 한알 따 먹고 잎 한잎 머리에 쓰고 넝쿨에 퍼더리고 앉아 주르륵 미끄럼질했다 빠알간 노을을 등에 업고 코스모스와 들국화 길섶에서 놀고 있었다   붓자루 마디에 빨간 잎이 생긋 피여난다 이 시는 한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 상상을 통한 공간 이동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나중에 생뚱같이 ‘붓자루 마디에/빨간 잎이 생긋 피여난다’는 결미가 나타난다. 이 구절은 과시 명구이다. 독단일지 모르겠지만 시인은 표제를 라고 달았지만, 내용을 보면 선경대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인이 저도 몰래 시상을 무르익히는 과정과 마침내 시를 완성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필자는 류협이 말하는 隱과 秀를  떠올렸다. “인간의 마음의 움직임은 지극히 먼 곳까지 닿아있고 문학적 정서의 변화는 지극히 깊은 곳을 드러내게 하는바 원천(源泉)이 심원(深遠)해야 지류가 생겨나고 뿌리가 깊고도 넓게 뻗어야 가지와 잎사귀들이 높고도 무성하게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문학작품들 가운데서 정화(精華)라고 꼽힐만한 명작들에서는 모두 은(隱)과 수(秀)가 있기 마련이다. 은(隱)이란 글 밖에 있는 함축된‘말 밖의 뜻(言外之意)’을 지칭하며 수(秀)란 작품 안에서 가장 두드러진 말을 의미한다.‘은’은 文面에 드러나지 않은 의미와 복잡함과 미묘함을 통해 그 섬세함을 획득하고,‘수’는 한 작품 안에서 여타 다른 부분들과 비교되는 특출함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획득한다. (류협, «문심조룡», 제40장 ) 모든 문학작품에 ‘은’과 ‘수’가 있어야겠지만 함축을 고도로 중시하는 시 작품일 경우 그것이 더더욱 중요한바 ‘은’과 ‘수’가 없는 시는 사실상 시가 아니다. 상술한 시에서 머루를 먹고 머루잎을 쓰고 머루넝쿨을 타고 골짜기를 내려올 올 때 코스모스와 들국화가 노을을 등에 업고 놀고 있었다는 것은 글안의 내용일 것이고 시인의 진정한 의도가 착상과정이라는 것이 곧 ‘은’으로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두 구절이 ‘수’일 것이다. 마지막 두 구절에는 시의 완성에 희열을 느끼는 시인의 감정이 다소곳이 서있다. 즉 희열이라는 다자인이 자연스럽게 입혀진 것이다. 하이퍼시에 새로운 디자인을 주문하는 것은 시의 소통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한국 하이퍼시의 코기러기라고 할 수 있는 심상운은 시의 소통을 가지고 무던히 고민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퍼시에서 기존관념의 해체와 단절은 시의 공간을 확대하고 시적 령감의 원천이 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하여도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서 극복하여야 할 과제가 남는다. 그래서 기존관념의 해체와 단절을 소통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기법으로 하이퍼시는 다선구조 속에‘현실과 초월의 결합’이라는 구조를 정립하였으며 서사적 이미지 속에 의식과 무의식의 자연스러운‘합성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것은 하이퍼시가 의식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덩어리이지만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생명력을 얻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과 초월, 이질적이고 단편적인 이미지들의 합성을 계기로 새로 열리는 의미의 공간은 기존의 시와 차별화를 이루는 바탕이 되고 독자들에게 즐거움도 안겨주는 시적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발간사, 심상운, 2016년 7월) 이 말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필자가 밑줄을 그어놓은 부분은 우리가 많이 사고해야 할 문제라고 의식된다. 하이퍼시는 하이퍼성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기법을 가지게 된다. 이런 여러가지 기법들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서로 얽혀있으며 또 어느 한 사람에 의해 규정된 것이 아니라 하이퍼시를 쓰는 시인들이 창작실험과정에서 점차 발견하고 보완한 것들의 총체적인 산물이다. 례하면 하이퍼시리론의 근본 바탕이 되는 초월과 뛰여넘기가 있기에 낯설기화나 탈관념, 다선구조, 이미지들의 병렬적 배합이나 횡적 구성, 이미지집합 가상현실, 상상력의 공간이동과 상상력의 시간이동이 가능해진다. 나는 하이퍼시의 한 독자로서 박문희 선생을 비롯하여 하퍼시에 정진하고 있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문제를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싶다. 우리 하이퍼시가 기본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탈관념, 낯설기화, 이질적인 이미지들의 집합, 성질이 다른 이미지들의 횡렬적 배치, 그리고 련마다 생소한 이미지들이 있어야 하고 심지어 행마다 성질이 다른 이질적인 이미지들이 놓여야 한다는 주장인데 이는 결코 틀리는 말은 아니다. 다만 생산되여 나오는 이질적인 이미지들이 과연 얼마만한 가치를 갖느냐 하는 약간한 의문의 덩어리가 생긴다. 수많은 이질적인 이미지들을 창출한다 하여도 독자에게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한다면 그 시는 문자유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가 충분할 것이다. 하이퍼시의 특징이 자유방임과 애매모호함에 있다 하지만 그 속에 찰나적인 흥분이나 미묘한 감각, 아련한 그 무엇, 이상야릇함, 섬찍함 등과 같은 것이 번쩍이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곧 감각적미의식이며 심상운이 말한 현실과 초월의 결합이나 의식과 무의식의 합성공간일지도 모른다. 심상운은 또 ‘독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는 시적 소통의 공간’이란 말을 했는데 그 리유는 하이퍼시가 의식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이미지의 덩어리지만 그것이 결국은 현실과의 관계에서만이 생명력을 얻기 때문이다. 결국 하이퍼시도 가끔 상상을 통해 그 의미를 얼마간 짐작할 수 있는 류추의 여지가 있어야 한다. 오늘 필자가 례든 박문희 선생의 하이퍼시들은 많은 면에서 류추의 여지가 있어 그 의미를 대강 짐작할 수 있는 시들이다. 상상력의 공간이 있는 시만이 독자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다. 박문희 시들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비록 무의식이라 하지만 어떤 시에서는 사물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크고 허망하여 공허한 감을 주고 있는 것 같고 또 어떤 시에서는 낯설음이 확연히 드러나 진지함보다는 경박함이나 들뜬 감이 나는 것 같다.  박문희 선생의 첫 하이퍼시집《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의 출간에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 훌륭한 시집을 출간하여 우리 시단에 신선한 꽃떨기 한송이를 선물해주신 박문희 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 2018년 4월 5일 청명에 김몽이 쓰다
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미화,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2964  추천:0  2018-05-02
애심은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 모아산환경미화에 나서다... 2018년04월28일    작성자: 황관혼례청 "애심의 꽃을 피우려면 작은 것부터 착수해야 합니다." 지난 4월 26일 오후,연변황관혼례호텔(대표 림룡춘)의 40여명 종업원들은 오후시간을 리용하여 모아산환경미화에 나섰다. 이들은 휴식을 마다하고 연길모아산국가산림공원에서 쓰레기줏기에 나섰다. 모아산은 봄 내음을 물씬 풍겨 모아산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인파가 몰려드는만큼 환경을 더럽히는 현상도 비일비재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 황관혼례호텔의 림룡춘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모아산을 찾았던 것이다. 모아산국가삼림공원에서 열심히 쓰레기를 줏는 모습에 감화된 일부 등산객들은 쓰레기줏기에 함께 동참하기도 했다.약 두시간 쓰레기줍기행사를 통해 모아산국가삼림공원내 골짜기와 유원지 등 일부 구간은 청경함을 자랑했다.      연변황관혼례술집 림룡춘총경리는 “기업은 환경보호와 자연을 사랑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모아산쓰레기줏기라는 작은 행사를 통해 종업원들로 하여금 환경보호의식과 애심을 심어주기 위한데 있다”고 말했다. 림룡춘 대표가 이끄는 애심행사는 15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기업에 발을 들여놓아서부터 지금까지 10원애심회를 이끌어왔다. 황관혼테호텔은 오픈날 부터 지금까지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 제작진에 해마다 1만원씩 후원했으며 '우리노래 대잔치'프로에도 아낌없는 후원을 해왔다. 림룡춘 대표는 자신부터, 가족,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무릇 회사 직원이면 자발적으로 애심행사에 동참하게끔 리더하면서 사회에 아름다운 풍조를 일으키고 있다.   환경미화 역시 자연을 사랑하는 애심회 행사의 일환이다.  /조글로미디어 글 문야   
1    [영화계 자랑]-조선족 영화감독 박준희 영화 촬영에 몰두하다 댓글:  조회:3008  추천:0  2018-05-02
조선족 영화감독 박준희 《공성기》 상요시에서 촬영 개시 (ZOGLO) 2018년4월23일  영화 《공성기》 촬영식에서의 조선족영화감독 박준희선생(왼쪽 세번째) 2018년 4월 19일, 절강마환공원영화오락유한회사에서 출품하고 북경성지문화매체유한회사에서 촬영하는 영화 《공성기》(空城计) 촬영식이 강서성 상요(上饶)시에서 거행되였다. 이 영화는 범죄경고계렬 첫 작품으로서 금전의 유혹에 의해 최종 비극을 초래하는 인물이야기를 다루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범죄를 경계하도록 하는 의미있는 상업영화이다. 스토리가 간결하고 짜릿한 현념미, 독특한 촬영풍격, 개성화 연기로 본 작품의 인기를 기대하며 부동한 계층의 광범한 관중들을 영화관으로 흡인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공성기》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아남은 고향친구 우씨네 둘째한테 사기 당해 가산을 탕진한다. 그는 우씨를 쫓아 무산성으로 오고 거기서 죽마고우 청매를 만나게 된다. 청매는 그를 데리고 한창 건설중에 있는 공성거리로 오는데… 애정이냐 음모냐 아남은 무서운 갈등 속에서 배회하고 이와 동시에 6년전에 있은 모살사전이 점점 수면에 떠오른다. 촬영식에서 조선족 감독 박준희선생은 작품 창작경위를 밝혔다. 또한 목전 창작팀의 응전태세와 미술, 복장, 도구 등 여러 방면에서 준비가 충족하고 임원들의 사기가 충만하며 모두 함께 빠른 시일내에 긴장하고 유쾌한 합작을 이뤄낼 것을 전망하였다. 상요시당위 선전부 부부장 엽홍연은 축사를 올리면서 상요시는 경제가 번영하고 홍색선전기지로 유명하며 또한 문화적 내함이 깊은 우수한 관광도시로서 영화취경지로 적합하며 영상문화산업에 대한 시당위와 시정부의 고도로 되는 중시가 있는바 예술가들은 고도의 책임감으로 시대적 정신에 부합되는 영화작품을 잘 만들어낼 것을 부탁하였다. 이 영화작품의 총감독 시은강, 제작자 성가흥은 북경에서 사업하고 창업하는 상요인이다. 그들은 이 작품의 모든 경물을 상요에서 촬영하여 전국 관중들에게 영화작품을 선물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고향 상요의 모습을 선전하는 하나의 문화명함을 만드는데 또다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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