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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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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화산분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5631  추천:0  2018-05-30
'용암강'으로 뒤덮인 하와이섬..                      화산 분화구에 무슨 일이? 송영석 2018.05.30.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하와이 용암 강 4주째 멈추지 않는 용암 ... "영화 '볼케이노' 연상" 지난 3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용암을 분출한 하와이주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4주째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용암과 유독가스를 내뿜는 기세가 더욱 맹렬해졌다. 약한 지반을 뚫고 용암이 분출하는 통로가 된 '균열(fissure)'들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만나 거대한 '용암 강(lava river)'을 형성하기도 한다. 어두컴컴한 대지를 온통 붉게 뒤덮은 용암 강을 놓고 외신들은 "장관 아닌 장관", "영화 '볼케이노'가 연상된다"고 전했다.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 지금까지 발생한 균열은 모두 24개. 외신이 가장 주목하는 균열은 '7번 균열'이다. '7번 균열'은 분출하는 용암의 양도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용암이 두 갈래로 나뉘어 인근 지열발전소와 바다로 동시에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24번 균열'의 위력도 만만치 않다. 접근 금지 지역인 푸나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2천여 명이 대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24번 균열'은 인근 레알라니 에스테이츠 주민들까지 위협해 이곳에도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균열들의 활동이 지속되는 것도 문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멈춘듯하던 균열에서 다시 용암이 분출되는 경우도 있다. '8번 균열'과 '16번 균열'이 그렇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는,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우주에서 포착된 용암 강 용암 강들이 4주째 쉬지 않고 확장하면서 하와이 섬 땅 위로 솟구친 용암의 영향권은 반경 40㎞까지 확대된 상태다. 우주에서도 용암 강이 보일 정도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이 공개한 사진에는 푸른 녹지를 집어삼키며 바다까지 다다른 용암의 모습이 선명하다. 용암만 문제가 아니다.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구와 균열들이 내뿜는 화산재와 유독가스도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수천 미터까지 치솟은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하와이 섬 남서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일주일 넘게 바다로 흘러들고 있는 용암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잠재적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화학작용을 일으키면 염화수소나 염산 성분을 머금은 증기가 피어오르는데 여기에 닿으면 피부와 눈은 물론 폐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다로 쏟아지는 용암의 흐름이 끊이지 않으면서 유독성 증기가 섬 전체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열발전소 덮친 용암 발전소 폭발 막아라! ... '진흙 공수 작전' 화산 용암은 하와이 섬 전력의 25%를 공급하는 푸나 지열발전소까지 위협하고 있다. 발전소는 화산 분화 직후 폐쇄된 상태다. 하지만 '7번 균열'과 '21번 균열'에서 나온 용암이 이 발전소의 지열정(지열을 끌어올리기 위해 2Km 내외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 중 1개를 뒤덮은 상황이다. 섭씨 2천 도의 용암이 지열정 안으로 흘러들어 가면 엄청난 폭발과 유독가스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지만, 지금까지 지열정이 용암에 덮힌 전례가 없어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발전소 터빈을 돌리는 데 사용되는 가연성 펜틴 6만 갤런(22만 7천 리터)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LA에서 출발한 특별 항공기가 90톤 정도의 진흙을 싣고 발전소로 날아왔으며 용암이 흘러들어 가기 전 이 진흙으로 지열정을 메울 계획이라고 현지매체인 하와이뉴스나우가 전했다.   용암이 집어삼킨 집 "정든 집 못 떠난다" ... 용암과 사투 중인 주민들 용암 분출 이후 가장 바쁜 곳 중 한 곳이 하와이 민방위국이다. 민방위국은 갑자기 용암에 포위된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용암의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위험지대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언제 용암이 다가와 덮칠지, 용암에서 튀어나온 바위가 날아올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대피 명령이 떨어져도 집을 떠나길 거부하고 있다. 용암이 집을 집어 삼키기 직전까지 버티고 버티다 떠나는 경우도 있다. 주민 도나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주변 용암 폭발 소리만 듣고도 위험한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용암에 익숙해졌다는 얘기다. 이미 용암 파편에 맞아 만신창이가 된 집에서도 태연한 모습이었지만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한 순간에는 취재진을 데리고 집안으로 피신했다. 도나 씨처럼 정든 집을 지키며 용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의 무기는 기껏해야 소화기나 정원용 호스가 전부다. 5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한 여성은 용암에 불타고 있는 자신의 집을 바라보며 절규했다. 그리고 말했다. "우리 집은 단순히 집이 아니에요. 나의 꿈이고, 우리 가족의 추억이고 모든 것입니다." 하지만 용암 강의 위력 앞에 더 버티기는 힘들어 보인다. 용암으로 뒤덮히는 도로도 계속 늘어 당국의 걱정도 쌓여만 간다. 대피로가 끊겨 긴급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 늘면서 해병대 헬기 투입도 준비돼 있다. 문제는 한 달 가까이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다. 용암으로 집을 잃은 루아나 존스 씨는 "우리가 말썽꾼도 아닌데 당국도 피곤해하고 있다.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용암이 휩쓸고 간 자리는 시커먼 잿더미만 남아 있다. 훗날 화산 활동이 안정되더라도 복구와 피해지원, 보험문제 등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킬라우에아 분화구 변화 위성 사진 화산 정상 분화구에서는 무슨 일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전문가들도 주민들도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화산 활동이 언제 멈출지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고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의 이유는 아무도 땅속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지반의 변형과 이산화황 분출 농도 등을 통해 추측만 할 뿐이다.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 USGS)은 용암과 섞여 있는 유독가스 중 메탄가스가 지하에 쌓이고 있어 폭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가스를 내뿜고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 할레마우마우(Halemaumau) 분화구의 상태는 어떨까? 과학자들은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앞으로 화산과 화산 주변의 용암 분출이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투입돼 킬라우에아 화산과 화산 주변 대기 질 조사와 균열의 확장 경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화산 정상 분화구 내 변화를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상에는 '정상 분화 통풍구(summit eruptive vent)'가 불과 일주일 만에 눈에 띄게 확장돼있다. USGS의 하와이 화산 관측소 전문가 짐 카우아히카우아 씨는 "이런 변화가 긍정적인 의미는 절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924년 대폭발 직전 일어났던 많은 현상이 지금 현 상태에서 목격되고 있다. 그 확실한 증거 중 하나가 바로 '통풍구의 확대'다"라고 지적했다. 마그마는 화산 폭발 시 통풍구를 통해 분화구에 도달한다. USGS 지질학자 티나 닐은 "하와이 화산은 1955년과 1960년 폭발 당시 각각 36일, 88일 동안 용암을 분출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용암 분출도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1924년 같은 대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음도 들리지만 화산 활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루 빨리 낙관적 전망이 현실이 되길 기대해 본다. ///송영석기자  =========================덤으로 자료 더...   백두산 천지 2010년 3월 20일부터 아이슬란드의 화산이 잇달아 폭발하면서 거의 두 달여간 유럽의 공항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은 1982년 미국지질조사소의 크리스 뉴홀이 제안한 화산폭발 강도를 나타내는 지수(Volcanic Explosibility Index, VEI)로 평가했을 때 강도 4에 해당한다. 이 정도 수치면 거의 10년에 한 번씩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 한편 〈백두산 폭발의 비밀〉의 저자 소원주 박사가 말한 바로는 10세기 백두산이 화산작용을 했을 때 VEI는 강도 7이었다. VEI가 1씩 올라갈 때마다 폭발 규모가 10배씩 커지므로 10세기 당시 이미 백두산 폭발의 규모는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1,000배 정도였던 셈이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Q&A를 통해 알아보자.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사실인가요? 최근 일부 학자들은 2014~2015년 사이에 백두산 화산활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간까지 언급했다. 그러나 이런 학설을 처음 제기한 '중국 과학자'들을 총괄하는 중국지진국은 "백두산 폭발의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사실 중국은 1999년부터 백두산에 화산 관측소를 세우고 꾸준히 기록자료를 쌓아왔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7년 북측과 함께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여전히 합의 상태에만 머물러 있다.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확실한 결과를 발표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백두산은 2,800만 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도 활화산이며, 활화산은 언젠가 다시 활동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20억 t에 달하는 천지호의 영향으로 화산이 터지면 분출물은 아이슬란드 화산보다 수백 배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즉, 언제 터진다고 못 박을 수는 없으나 언제든 터질 수 있으니 대비는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화산이 폭발한다면 그 피해는 얼마나 될까요? 2011년 4월 12일에 남북한이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에 합의했고, 현재 정부가 가지고 있는 화산 상태에 대한 일부 자료는 중국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구체적인 화산 폭발 피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백두산 화산이 터진다면 마그마나 폭발로 일어날 홍수피해는 북한에 집중될 것이고 남한은 화산재 피해가 있을 것이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때처럼 항공운송이 어려워질 것이고, 화산재가 내리면서 대기오염이 심해 밖에 돌아다니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화산재 분진으로 기관지가 약한 호흡기 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할 것이고, 특히 화산재에 황이나 다른 물질이 많이 섞여 있다면 호흡기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백두산 화산 폭발을 대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화산재 분진이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바깥 외출 시에는 분진이 코와 입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마스크를 쓰고, 보호안경으로 눈을 보호해야 함은 물론이다. 배수로가 막힐 가능성이 크므로 정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Tip 화산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둘 물품리스트 ▶ 방진 마스크와 보호안경 ▶ 3일 동안 마실 수 있는 물(한 사람이 하루 동안 마시는 2 이상의 물을 기준으로 준비한다.) ▶ 3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비상식량은 습기가 없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필수 영양분을 함유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좋다. 통조림 또는 곡물을 말려서 만든 시리얼 바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 구급약 상자 ▶ 손전등과 휴대용 라디오, 예비 배터리 ▶ 소액 현금(화산재로 ATM이 고장 날 수 있다.) ▶ 난방기구와 예비 연료(추운 곳에서 고립되는 것을 대비한다.) ===========================덤으로 자료 더 더...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 뒤이어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 그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방사성 물질의 방출…. 최근 잇따른 피해상황 보도에 인접국가인 우리나라 역시 자연재해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0년부터 슬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백두산 화산폭발 문제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다.  3월 29일에는 ‘백두산 화산’을 주제로 남북 전문가 첫 회의를 가졌다. 북한이 우리나라 측에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위한 협의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남북 대표단은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해 남북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추가적인 협의를 마쳤다.  이렇듯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한, 중국 등 인접국이 주시하고 있는 백두산은 천지 아래 2~3km 지점부터 용암이 끓고 있는 활화산이다. 국민들은 ‘백두산이 정말 폭발할까’, ‘언제 폭발할까’로 불안해하지만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 때문에 화산활동을 꾸준히 관찰해 폭발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껏 백두산 분화(噴火)를 관찰 데 한계가 있었다. 지리적 요건 때문이다. 백두산 화산폭발을 예측하려면 백두산에 각종 관측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중국은 백두산 중턱에 화산지진관측소를 세우고 이곳에서 화산활동을 관측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자료를 간접적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11년 국내에서도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비하기 위한 방편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기상청은 3월 2일 ‘선제적 화산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 거리에서도 화산폭발을 감지할 수 있도록 ‘소리’를 이용한 음파관측소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2011년 하반기에 설치돼 2012년 본격 가동될 음파관측소는 백두산 화산폭발을 소리로 파악하게 된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경우, 그 충격음은 초당 340m(15℃ 기준)로 퍼지게 된다. 이때 음파관측소가 음파로 인한 공기 중 압력 변화를 탐지한 뒤 긴급조치를 내리게 된다. 소리는 대기 중에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음파는 말 그대로 소리의 파동이다. 이 소리의 파동은 종파의 형태로 공기를 따라 퍼진다. 종파는 파가 나아가는 방향과 진동이 일어나는 방향이 나란한 파를 말한다. 용수철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용수철을 앞뒤로 흔들었다가 놓으면 용수철의 촘촘한 부분과 성긴 부분이 용수철을 따라 앞으로 이동한다. 대기의 온도가 일정하면 음파의 파면 역시 음원을 중심으로 둥근 원을 그리며 퍼져나간다.  음파는 파의 주기에 따라(파의 주파수에 따라) 고주파와 저주파로 나뉜다. 저주파는 보통 10kHz 이하를 말하며 고주파보다 멀리 나아간다. 때문에 거리가 먼 백두산에서 나는 소리를 감지하기 위해 저주파 에너지를 분석해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음파관측소라고 음파만 관측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설치될 음파관측소에서는 음파는 물론 지진파도 동시에 분석할 예정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 징후가 있거나 폭발이 실제로 일어날 때, 그 신호는 대기를 통해서도 전해지지만 지각을 통해서도 전해진다. 때문에 한 장소에서 지진파와 음파를 동시에 분석하는 것이다.  속도는 지진파가 빠르다. 지진파는 초당 8km 속도로 이동하고 음파는 초당 340m 속도로 이동한다. 때문에 지진파가 먼저 감지된 이후 음파가 감지된다. 음파관측소는 이 둘을 모두 사용해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음파가 지진파보다 속도가 느림에도 불구하고 음파관측소를 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앞서 언급한 거리의 문제가 있다. 둘째는 보다 정교한 관측 결과를 얻기 위해서다. 지진파와 음파를 함께 분석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상청 지진정책과 관계자는 “음파보다 빠른 지진파로 분화를 확인할 수 있지만 지진파는 백두산 폭발로 발생한 것인지, 일반 지진으로 발생한 것인지 구분이 힘들다”며 “음파는 화산이 분출해 공기 중 부딪쳐 발생하기 때문에 분화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진파의 한계를 음파가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실제 화산 분화가 임박했거나 발생했을 때 남한까지 그 여파가 미치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파관측소에는 음파를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된다. 센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개를 배열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를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십자가 모양으로 위, 중심부, 아래, 왼쪽, 오른쪽 총 5개 부분에 설치되는 구조다. 한 부분에 음파 센서를 2개 이상 설치, 최소 10개 이상의 음파 센서가 설치된다.  음파센서를 이렇게 많이 설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백두산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 싶지만 음파관측소로 오는 소리는 무궁무진하다. 때문에 여러 가지 다른 소리들을 걸러주어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외국의 경우 센서를 원 모양으로 둘러 배열하는 등 센서를 많이 설치할수록 정밀도는 높아진다.  2011년 음파관측소를 설치할 후보지로는 강원도 화천군이 꼽히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총 세 곳에 음파관측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중심부에 화천, 동쪽으로는 강원도 인제, 서쪽으로는 경기도 문산 지역을 계획하고 있다. 늦어도 2013년까지는 세 곳을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음파관측소와 더불어 인공위성을 이용한 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기상청은 국가기상위성센터와 ‘천리안’을 연계해 백두산 관측 영상자료를 분석한 후 백두산 천지의 온도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천리안은 한국 최초의 기상·해양 관측위성으로 2011년 4월 1일부터 정규운영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땅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땅 위에서 나타나는 현상, 하늘 위에서 관측한 현상을 복합적으로 관찰하게 된다. 땅속, 땅 위, 하늘 세 부분에서 얻은 자료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때 가장 정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중국과 국내 일부 학자는 2015년경 백두산 화산이 다시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폭발 시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들은 분분하다. 하지만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에는 대부분 동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예보의 역할은 막대하다. 물론 예보만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없앨 순 없지만 국내에서도 예보를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글 : 유기현 과학칼럼니스트 =====================덤으로 자료 더 더 더...   백두산 천지 최근 일본은 지진과 토네이도, 화산 폭발까지 잇따른 자연재해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일본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활화산 사쿠라지마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난 데 이어, 9월 7일에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일본 동쪽 해저에서 슈퍼화산이 발견됐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다행히 이 슈퍼화산은 활화산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접국 일본의 화산 폭발 소식으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불안감은 한층 높아졌다. 몇 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흘러나오는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천지에 쌓여 있는 만년설의 양이 지난 10여 년간 급격히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두고 연구자들은 백두산 아래 150km에 걸쳐 분포하는 마그마의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9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언제쯤일지, 또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 예측하기 위해 우리나라 과학자들은 중국과 첫 공동 연구에 나섰다. 한?중 양국이 본격적으로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듯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주시하고 있는 백두산은 천지 아래 2~3km 지점부터 용암이 끓고 있는 활화산이다. 지금까지 백두산 화산 활동 연구는 대부분 지진파 측정이나 화산재 관찰 등 지표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확한 폭발 시기나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지하로 접근하는 연구방법을 생각해 냈다. 백두산 지하 깊숙이 커다란 구멍을 뚫어 마그마에서 나오는 각종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폭발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겠다는 것이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이윤수 박사는 2016년까지 중국과학원(CAS)과 현장 조사를 벌여 최적의 시추 위치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부터는 마그마를 직접 시추해 분석할 예정이다. 마그마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가스의 압력은 어느 정도인지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하 관측은 지상의 관측보다 까다로운 작업이다. 땅 속의 엄청난 열과 압력, 습기 등의 극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적 시추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인 ‘국제 대륙지각 시추 프로그램(ICDP)’에 인력과 기술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과학 시추 제안서를 제출해 검증을 받고 공동 연구팀은 한국 과학자 30여 명, 중국 과학자 수십여 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백두산 화산 활동 예측을 위해 북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13일 북한이 백두산 화산 움직임 관측을 위해 4명의 국제연구팀을 구성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뉴스가 보도됐다. 미국과 영국 과학자 3명, 독일 비영리단체 관계자 1명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8월에 북한을 방문해 화산 폭발 탐지용 광대역 지진계 6대를 설치했다. 이를 이용해 화산 폭발의 전조가 되는 땅속 움직임을 관측하게 된다. 또 미국과학진흥협회(AAAS)는 내년에 두 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해 화산 활동 조사와 산림복원 학술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이미 2011년 북한 측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화산 학자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 연구는 2000년대 나온 백두산 화산 재분화설과 관계가 깊다. 2002년 6월 중국 지린(吉林)성 왕청현(汪淸縣)에서 규모 7.3의 지진으로 백두산 일대의 지진 빈도가 10배로 증가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시달렸다. 2010년 2월에도 백두산 인근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지하 마그마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제임스 해몬드 교수는 “10여 년 전과는 달리 2000년대 중반부터는 백두산 화산 마그마의 활동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며 “현재 백두산 화산의 재분화 시기를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중국과 국내 일부 학자는 2015년경 백두산 화산이 다시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물론 앞으로 10년간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발표도 나오는 등 폭발 시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분분하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예보의 역할은 막대하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 여러 나라와 힘을 합쳐 공동연구팀을 꾸리고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글 : 심우 과학칼럼니스트 =========================   백두산 화산 폭발!! 과학적 근거는 ?   천지 중심 매년 3㎜씩 솟아올라 장백폭포 온천수 83도까지 상승 헬륨 농도 일반 대기의 7배 상승 마그마 점성 높아 엄청난 가스 응축       글 |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 천년을 참아온 백두산이 폭발한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뜨겁다. 지난 수년간 백두산 근처에서 일어나는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것.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팀의 ‘국민안전처 용역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이 일대는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도 10㎝가량 상승했었다. 지난해부터의 상승 높이는 비 록 1㎝도 채 안 되지만, 다시 융기를 시작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윤 교수의 설명이다. 만일 백두산이 정말로 폭발한다면 언제쯤 화산활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까. 또 화산 폭발과 함께 입게 될 한국의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될까.        백두산 보도만 나오면 등장하는 윤성효(52) 교수. 그는 백두산 화산 분출 우려를 국내에 최초 로 알린 화산학자다. 백두산 연구만 25년째이다. 화산 전공학자가 몇 안 되는 국내 학계에서 백 두산을 연구한 사람은 그 말고는 찾기조차 힘들다. 그는 시간만 나면 백두산에 간다. 1996년에 는 중국에 교환 연구원으로 가서 백두산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가 연구한 백두산의 화산 폭발 은 어떤 모습일까.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사안이다. 윤 교수팀뿐만 아니라 다른 화산 전문 가들 또한 미국의 옐로스톤, 일본의 후지산과 함께 백두산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화산으로 꼽고 있다. 땅속에 뜨거운 마그마를 잔뜩 품고서도 가만히 있는 화산이 활화산보다 더 위험하 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백두산처럼 활성화 조짐이 뚜렷한 화산은 언제든 큰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 시기를 정확 히 모를 뿐이다. 시기적으로 백두산이 분화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12년 일본의 화산 전문가 다니구치에 따르면 2019년까지 68%, 2032년까지는 99%다. 그는 2011년 발생한 일본의 대규모 동일본지진의 판 운동 영향과 역사상 백두산 분화의 시기적 연관성을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윤 교수는 보통 ‘화산이 가까운 시일 내에 폭발할 수 있다’고 할 때, 그 시일은 ‘100년 이내’라고 말한다.        하지만 윤 교수를 비롯한 한국의 화산 전문가들은 백두산 폭발 시기를 섣불리 예견하는 것을 우려한다. 백두산 화산의 폭발 시기를 단정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적기 때문이다. 세계적으 로는 시추 연구로 화산이나 지진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고 있지만, 백두산은 그런 과학적 시추를 한 적이 없다. 땅속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에 어느 누구든 백두산 폭발의 정확한 예 측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이번처럼 화산 지표를 꾸준히 관측하다 보면 극히 단주기적인 예측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에는 화산 지진이 빈발하고, 화구가 급격히 부풀어 오르는 등의 전조 현상이 나타난다. 백두산도 십여 년 전 이러한 징조를 보였다. 2002년부터 무려 5년간 화산 지 진이 빗발쳤다. 심한 경우 한 달에 250회 정도나 일어났다. 이것은 백두산 폭발의 전조현상으 로 의심되었고, 북한과 중국 당국을 긴장시켰다. 북한 당국은 2007년 남한 정부에 백두산 화산 남북 공동연구를 추진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백두산은 서기 1000년경 대폭발이 발생한 이후 네 차례(1413년, 1597년, 1668년, 1702년)에 걸쳐 소규모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 서기 1000년경의 대폭발은 ‘1만년 이내 지구상에서 폭발한 가장 큰 화산 중 하나’로 명시될 정도의 규모다. 현재 까지 확인된 가장 큰 화산 폭발인 1815년 인도네시아의 탬보라 화산(87㎦) 폭발에 버금간다. 화 산 폭발이 발해 멸망의 원인으로 거론될 정도이며, 당시 흐른 용암의 양은 50∼172㎦로 추정된 다.        백두산의 높이는 2000년대 들어 10㎝나 높아졌다. 윤 교수팀이 중국 정부의 인공위성 사진을 입수한 결과, 산 정상을 중심으로 백두산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산 전체가 부풀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의 마그마가 성장함에 따라 백두산 정상부가 솟아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지구 자원탐사위성(JERS1)이 1992년 9월부터 1998년 10월까지 측정한 사진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 따르면, 백두산은 천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해마다 약 3㎜씩 솟아오른다.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릭 헤틀란 드 연구원이 1998년부터 2년간 백두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지표면 아래 5∼10㎞, 15∼25㎞ 두 군데에서 마그마방으로 추정되는 고온의 영역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런 데 5~10㎞ 지점에서 관측됐던 마그마방이 당시 2~3㎞ 지점까지 올라왔다는 것이다. 이는 진앙 지가 천지 아래쪽 불과 2㎞ 지점이라는 의미이다. 마그마방은 마그마가 거대한 덩어리 형태로 뭉쳐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수직으로 성장하여 상승하면 곧 분출로 이어지게 된다.        백두산 천지의 수면 높이는 2189m. 이것을 감안할 때 2~3㎞ 아래 지점의 마그마방은 해수면 기준으로 0m 지점까지 올라와 있는 셈이다. 마그마는 맨틀층(지하 30∼2900㎞) 부위에 있다가 힘이 강해지면 그 위의 지각층(지표∼지하 30㎞)을 뚫고 올라온다. 문제는 일본 동쪽 해안을 따 라 이어진 태평양 지각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들어가면서 천지 아래의 마그마방에 자극을 주 고 있어 화산 분출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백두산 천지의 온천수 온도도 올라갔다. 1990년대에 섭씨 69도이던 장백폭포 아래의 온천수 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뜨거워졌다. 헬륨 농도도 일반 대기의 7배나 증가했다. 지각 아래 맨틀에서 올라오는 헬륨가스의 증가로 백두산의 나무들이 질식해 말라 죽고 있는 상황. 해발 이나 온천수 온도, 헬륨 농도의 상승은 화산 폭발 전의 징조다. 지하에서 뜨거운 마그마 활동 이 계속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중국과학원 지질물리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 와 윤 교수팀이 공동으로 측정한 결과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징조로 보면 백두산 화산은 내일이라도 터질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바로 폭발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마그마의 점성이 높다는 데 있다. 마그마의 점성이 높으면 지표면 위로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고, 그 과정에서 굳어 암석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    만약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뭘까. 바로 ‘화산 쇄설류(화쇄류)’ 다. 화산 구름기둥(분연주)이 1~5㎞ 올라가다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산비탈을 타고 주변으로 흩 어지는 현상으로, 용암과 기존 암석이 크고 작은 파편으로 부서진 채 화산 가스와 한 덩어리가 된 것이다. 시속 130~180㎞로 빠르게 주변을 덮치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려워 화산 폭발에서 가 장 무서운 현상으로 꼽힌다.        온도도 500~700도에 달해 이들이 닿는 곳에는 화재가 발생하고, 생물들은 심각한 화상을 입 는다. 특히 뜨거운 재가 코로 들어가면 호흡기 점막이 손상돼 숨을 쉴 수 없다. 이 때문에 화쇄 류는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 원인의 70%를 차지한다. 폼페이에서 발굴된 시신들이 모두 웅크 린 채 발견되는 것도 화쇄류의 뜨거운 열기 때문이다.        백두산은 다른 화산과 비교해 볼 때 작은 규모가 아니다. 특히 다량의 화산재를 만들어내는 유문암질과 조면암질의 점성 높은 마그마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분출 가스를 붙잡 아 둘 수 있다. 점성이 낮은 마그마는 가스를 붙잡아 두는 힘이 약해 소규모 폭발이 일어나는 반면, 점성이 높은 마그마는 최후의 순간까지 화산 가스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폭발을 하게 되면 대규모로 이어진다.        윤성효 교수를 비롯해 일부 화산 전문가들은 백두산 천지에 고인 20억t에 달하는 물과 함께 화산재가 분출될 경우 세계적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천지의 물이 고열과 만나면 수증기로 부피가 팽창해 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분화구에서 25㎞ 이상 공중 으로 올라간 화산재가 성층권에 잔존하게 돼 태양 복사를 차단함으로써 기후 한랭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20억t에 이르는 천지 물이 흘러내리면서 북한 양강도와 중국 지린성 일대에 대규모 홍수가 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화산 분출물들이 물과 함께 흘러내리는 화산성 홍수인 ‘라하르’ 는 경사면을 따라 시속 100㎞로 흐르기 때문에 주변을 휩쓸어 버린다. 특히 기존 분화구에 고 여 있는 물이 많을수록 위협은 더 커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화산 분출물로 인한 피해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실제로 한반도 남쪽의 한국에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현상은 화산재로 국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할린 등 러시아 원동 쪽 에 고기압이 발달해 백두산 화산재가 북동류를 타고 남한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기상 상황 등을 ‘유해물질 확산 대기모형’에 따라 모의실험한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라는 게 윤 교수팀의 설명이다.        윤 교수팀의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백두산 화산이 폭발지수 8단계 가운데 5단계 이상의 대폭 발을 할 경우 화산재는 8시간 만에 울릉도와 독도에 이른다. 또 48시간 뒤에는 호남을 제외한 남한 전역에 화산재가 쌓인다. 화산재가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도 에 최대 10.3㎝의 화산재가 쌓이고, 호남을 제외한 남한 전역에 적게는 수㎜에서 많게는 수십㎜ 의 화산재가 쌓인다.        화산재가 한반도에 퍼지게 되면 한국은 극심한 피해를 입는다. 농작물 피해가 4조5189억원,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최장 39시간 이상 폐쇄되면서 그 피해액이 611억원일 것으로 예측된다. 화산 폭발로 인한 지진 때문에 서울과 부산 등 한국 주요 대도시에 있는 10층 이상 건물 유리창과 외벽 등이 파괴되면서 입는 피해 등 직간접적 피해를 합하면 11조1895억원의 피해액이 예상된다고 윤 교수팀은 밝혔다. 반면 폭발지수가 4단계 이하일 경우, 북한 지역은 쑥대밭이 되지만 남한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산 아래에 수상한 거동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화산 활동의 징조가 있다고 해도 짧은 시간 동안 증거를 찾아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처럼 엄청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표 면과 가스, 지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천년의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 꿈틀대 고 있는 백두산 화산의 몸부림을 어느 때보다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윤 교수는 말한다. 현재 정부는 윤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화산 분출량과 풍속 등의 정보를 알면 화산재의 경로와 도달 시간을 3차원으로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백두산 땅속 깊은 곳의 마그마 활동은 한민족의 뜨거운 심장처럼 쉬지 않 고 끓고 있다. 한민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백두산은 남과 북이 함께 연구하고 관리하고 감 시해야 한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과학원은 1999년부터 백두산 곳곳에 지진파 탐지기를 설치해 꾸준히 지표면 탐사를 해 왔다. 하지만 화산 활동을 예측하려면 마그마의 움직임이 있는 땅속의 지각구조를 제대로 알 아야 한다. 특히 백두산의 경우 더욱 그렇다. 20억t의 천지 담수와 마그마의 물리화학적 연동 이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중국과학원 지질물리연구소가 뭉쳤다. 2018년 공동으로 백두 산 땅속을 파고들기로 한 것. 지하 7㎞ 깊이까지 시추공을 뚫고 마그마의 흐름을 꿰뚫어 볼 예 정이다. 마그마는 지하 10㎞ 부근에 있지만, 7㎞가량 뚫고 들어가면 그 주변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탐사팀의 설명이다. 그곳에서 1300도가 넘는 액체 상태의 마그마를 직접 꺼 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렇게 마그마가 있는 지하 수㎞ 깊이까지 뚫는 작업은 세계의 휴화산 가운데 백두산이 처음 이다.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라는 얘기다. 앞으로 두 나라 연구진의 백두산 연구가 기대되는 이유 가 여기에 있다. 이를 위해 먼저 2017년까지 비파괴 검사를 통해 시추 지점을 결정한다. 마그마 에 접근하기 위한 ‘안전한 길찾기’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백두산 땅속 최대 12㎞ 부근(1만㎦ 이 상의 지역)까지 3차원 입체 지도를 그릴 수 있다.        물론 이 프로젝트에 일본이 참여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백두산은 일본 열도가 형성 되는 과정에서 지각판이 부딪쳐 탄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세 나라가 공동 으로 백두산을 탐사한다면 정확한 분화 예측은 물론이고 아시아 지역 안보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한·중·일의 연구가 반드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출처 | 주간조선 2359호     2015-06-05  ///백두산 화산 폭발!! 과학적 근거는 ?|작성자 무재해운동 박사   ==============================   백두산화산폭발 가능성...   최근들어 북한에서 6차핵실험을 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핵실험의 규모보다도 훨씬 큰 핵실험이었다 그런후로 학계에서는 이 핵실험으로 인하여 백두산의 화산폭발에 영향을 미쳤다 또 그렇지 않다 라는 여러의견이 분분하면서 다시금 백두산 화산폭발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말 서울에서는 세계적인 화산학자들이 한데모여 백두산 분화에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였다 밀레니엄 대분화라 알려진 대형폭발의 조짐을 가지고 있는것이 백두산이며 현재 활화산으로 분류되어 지속적인 관심대상 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백두산 가까운 미래에 화산폭발이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서 세계의 학자들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활화산중에 하나이며 이목이 집중되어서 이번 핵폭탄실헌의 연관성을 가지고도 갑론을박하고 있다     과거의 백두산폭발   과거로 돌아가서 백두산이 폭발했다는 추정이 나오는것은 900년대로써 이때 당시의 나라가 발해였다 이때가 926년이었는데 화산폭발로 인하여 발해가 무너졌다는 설이 지금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2011년부터 5년동안 백두산 화산을 연구하였던 클라이브 오펜하이머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교수에 의해 정확한 년도수를 알수있는 화석을 발견하였다.   지름1m정도의 나무화석인데 1000녀전 화산으로 인해 전부 불타서 소멸하였지만 이 화석만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던것이다  이 학자는 탄소연대측정법을 이용하여 이 나무의 나이테를 보면서 연도수를 추정한 결과가 나왔는데 약 946년도 11월쯤으로 추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발해의 멸망과 백두산화산폭발과의 차이가 약 20년정도 되기때문에 발해의 멸망은 화산폭발과는 영햐이 없는것으로 추정을 하고있다.       백두산은 활화산이다   ​지금도 활화산인 백두산은 2000년대에 들어서 여러번의 화산활동을 하였다. 물론 지상으로 분추되는것은 아니고 산의 하부, 내부에서 250여차례의 지진이 감지된것이다 또한 백두산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쪽의 온천이 있는데 이곳의 수온이 10도이상 상승하는것을 발견하였고 이곳의 공기방울에서 나오는 헬륨가스가 백두산지하멘틀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마그마방에서 땅으로 지열이 전달된다는것을 알게 된것이다.     핵실험과 화산폭발의 관계   그리고 우리나라의 연세대 교수연구팀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불과 1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지속적인 핵실험이 일어나거나 이번보다도 더 큰 핵실험을 한다면 그인공지진의 여파로 인하여 백두산 마그마방의 압력이 상승하여 마그마상승을 유발하는 기포가 형성돼 화산폭발을 야기할수있다는 강력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의견은 아직까지 지구상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난경우는 많지만 핵실험에 의하여 폭발이 더 발전되고 그것으로 인하여 화산이 폭발했다는 증거나 그 전례가 없는것으로 반박을 하고있다. 즉 그것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으면서 아직은 더욱 연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폭발시 미치는 영향 ​ 백두산의 화산은 일본화산과는 다른점이 있다 일본은 지각판의 경계에 위치하면서 폭발하는것인데 우리나라의 백두산이나 한라산은 판 내부에있는 산들이 폭발한 경우이다 가끔씩 뿜어내는 열을 가지고있는 판경계의 화산과는 질적으로 틀린 폭발력을가지고 있다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마그마가 응집을 하고 있으며 계속모아진 마그마가 한번 분출을 하면 엄청난 힘으로 폭발하기때문이다. ​ 그리고 백두산은 맘그마방이 4개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하나의 마그마방이 활성화 되어서 연결되어 있는 마그마방에 계속 영향을 주어 마지막의 망이 폭발한다면 그것또한 강한 폭발력을 내뿜는 원인의 하나가 되는것이다   ​ ​ 그리고 백두산에는 20억t의 물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것이냐 하면 화산이 분출될때 엄청난 열의 마그마가 밖으로 분출되는것인데 이 마그마가 물과 섞이면서 화산재가 생기는것인데 이 물의 양은 엄청난 것이다 20억t의 물이 전부 소진될정도의 화산재가 분출된다면 산에서부터 하늘로 8km정도 솟구치게 되는데​ 이렇게 올라간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북미와 그린란드까지 확산을 하게된다 또한 이 화산재로 인해서 동아시아쪽은 두달정도 평균기온보다 2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정말 큰 재앙이 아닐수가 없다.​   ​ ​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만약에 폭발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에 최대 11조1900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날것이라 추측했다 이것은 화산재에 의해서 일어나는 피해이며 바람의 방향이 북동풍이 불어서 남한전역에 화산재가 쌓일겨우의 예다 농작물은 4조5189억원이며 이는 농작물 총생산의 30.1%에 달하는 금액이다 다음은 항공운항에 대한 중단이다 제주공항을 제외하고 39시간동안 비행기를 운항할수가 없어지므로써 전 세계의 비행기가 우리나라의 이착륙이 불가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에 대한 피해가 269~611억원가량 된다 또한 화산폭발로 7.0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500km 떨어진 서울의 10층이상 건축물 2만5000동에 피해가 발생하게 되며 금액은 130억원에 달한다. 기타 이런저런 피해액을 전부 산정해 보면 위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엄청난 피해를 끼치게 되는것이다 만약 VEI4단계 이하의 화산폭발이 일어난다면 남한에는 피해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 [출처] 백두산화산폭발 임박 두구두구두구|작성자 Unbroken     ======================= '백두산 화산 폭발' 알려면 '마그마 시추'가 답이다   中, 99년부터 지진파 등 관측 '백두산 폭발 가능성' 제기돼 국내 학계 "中 자료 미흡해" 南北 공동시추 필요성 대두 "北핵실험, 폭발 촉발할 수도" 위험 시나리오도 무시 못해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머라삐(Merapi) 화산이 지난 5일 폭발, 2주일간 140여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화산 폭발은 태평양 섬나라만의 재앙은 아니다. 과거 백두산은 머라삐 화산보다 강력한 폭발을 일으킨 적이 있다. 백두산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후인 10세기 중반에 폭발, 그 화산재가 멀리 일본의 홋카이도와 혼슈까지 날아갔다. 당시 백두산의 화산 활동으로 분출한 화산재 양은 100~150㎦로 추정된다. 지난봄 유럽의 항공대란을 일으킨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분출량(0.11 ㎦)의 1000배나 되는 엄청난 양.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당시 전 세계 항공편의 29%가 결항됐고 항공업계 손실이 하루 2억달러에 달했다는 통계를 보면 과거 백두산 폭발의 위력을 알 수 있다. 그 이후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은 1903년. 이때의 소규모 분화를 끝으로 잠잠하던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을 제기하는 주장이 최근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백두산은 실제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을까. 또 화산 폭발을 미리 알 수는 없을까?   ▲ 백두산이 화산 활동으로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면서 백두산의 지층이나 암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백두산 천지의 겨울 모습. /연합뉴스      ◆화산 폭발을 미리 알 수 있는 최고 방법은 시추 화산 폭발은 지하에 웅크리고 있던 마그마가 지상으로 분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화산 폭발의 요체는 마그마이며, 마그마의 움직임을 얼마나 정밀하게 알아내느냐가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 시스템의 핵심이다. 마그마를 관측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지진파를 발사해 마그마의 상태를 알아내는 것이다. 지진파는 액체인 마그마를 만나면 고체인 암석과 다른 진행 경로를 보인다. 이로부터 마그마의 상태를 알아낸다. 두 번째 방법은 위성 GPS(위치추적장치)와 지상의 위치 정보 측정장치를 결합한 DGPS(정밀위성지리정보시스템)로 해당 지점의 지형 변화를 읽어 내는 것이다. GPS의 오차가 통상 수 m 내외인데, DGPS의 오차는 1㎝ 안팎이다. 마그마가 부풀어 지상의 산을 올릴 때 DGPS를 사용해 땅속의 마그마 변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위성을 사용한 또 다른 관측 도구로는 '합성영상 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가 있다. 합성영상 레이더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마이크로파(波)를 사용한다. 인공위성에서 합성영상 레이더를 사용해 마이크로파를 지상으로 보내면 마이크로파는 지하 수 m까지 내려가 땅속 정보를 위성에 전달한다. TV보다 파장이 긴 전자기파를 사용하는 라디오 방송을 TV가 나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들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마그마의 움직임을 가장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은 땅속 수 ㎞까지 뚫고 들어가서 관찰하는 것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는 "호랑이를 잡으려면 굴에 들어가야 하듯이 마그마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에는 땅속 정보를 직접 알아내는 시추가 가장 확실하다"고 말했다.   ▲ 당시 백두산 화산재가 멀리 일본 동북 지방까지 날아가 약 5㎝의 두께로 쌓였다는 사실이 일본 지층연구로 밝혀졌다. 915년 일본 도와다 화산 폭발로 쌓인 화산재층 위에 호수 퇴적물이 덮여 있고, 그 위로 백두산 화산재가 덮여 있다. (오른쪽 사진) /자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일본 규슈에 있는 운젠 화산에서 1991년 용암이 분출해 1995년에는 화산활동이 멈췄다. 이후 유네스코는 운젠화산의 폭발을 예측할 수 있는 국제 연구를 10년 전부터 시추를 통해 진행 중이다. 과학자들은 운젠화산에 시추공을 뚫어 지하 2㎞까지 내렸다. 시추공으로 지하수, 암석의 온도 변화를 측정해 마그마의 움직임을 알아낸다. ◆북한 핵실험이 백두산 폭발을 촉발할 수도 백두산 화산 폭발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근거는 중국측 자료다. 중국은 지난 1999년부터 백두산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하지만 중국이 백두산을 관측한 방법은 시추보다는 지진파, DGPS, SAR 등 간접 관찰에 의존했다. 여기에 관측 시기도 10여년에 불과해 백두산 화산 활동을 예측하기는 미흡하다는 것이 국내 학계의 분석이다. 예컨대 백두산 화산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근거로 사용되는 2002~2003년의 현상들이 과거 10, 20년 전에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면 이것만으로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을 제기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학계에서는 약 150억~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추를 10년간 수행해봐야 백두산의 화산 폭발 가능성을 제대로 논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윤수 박사는 "지금 정도의 자료로는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거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시작된 백두산 화산 폭발론을 정작 중국 학자들 자신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백두산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면 우선 남북이 협력해 백두산의 시추를 시작해야 한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이 백두산의 화산 활동을 촉발한다는 우려는 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진도 규모 4.5의 핵실험을 했다. 연세대 홍태경 교수는 "핵실험 장소와 백두산과의 거리를 고려할 경우 만약 진도 6.5 이상 규모의 핵실험을 한다면 화산 활동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도 규모 4.5와 6.5는 에너지 단위로는 1000배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핵실험과 자연 지진이 맞물린다면 백두산 화산 활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터지면 계산 안되는 재앙     서고동저 기압서 사흘 분출되면 화산재 국내유입 막을 수 없어 항공기 열흘 중단, 수출3兆 손실… 반도체·상수도·농업·의료…  한국 경제·사회 도미노 타격 -재앙, 과학적으로 경고하라 폭발 양상과 기상상황으로 화산재 확산 정밀하게 계산 앞으로는 한국·일본·백두산 세개의 큰 축 연결해서 관측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국립기상연구소.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 이창욱 연구사의 컴퓨터 모니터엔 기름막 위에 생기는 무지개와 같은 무늬들이 떠올랐다. 해외 화산을 촬영한 일본 JERS-1 레이더 위성 영상들이었다. "마그마가 움직이면 지표면이 부풀어 오릅니다. 무늬들은 지표의 높이 변화죠. 촘촘할수록 지표면에 변화가 많다는 뜻입니다."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공위성으로 백두산의 변화를 원격 추적하는 한편, 한·중·일(韓中日) 공동으로 화산 폭발을 일으키는 지진의 뿌리를 찾는 연구도 시작된다. 화산 폭발 상황을 가정한 정밀 시나리오와 그에 맞는 대응책도 개발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화산 폭발로 수출 3조 가까이 감소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4000년간 10번에 걸쳐 폭발했다. 약 1000년 전에는 홋카이도 등 일본 동북부 지역에 무려 5~6㎝ 두께의 화산재층을 쌓을 만큼 대규모로 폭발했다. 가장 최근엔 1903년에 폭발해 화산재가 퍼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는 "중국 과학자들은 백두산 주변에 대한 장기간의 추적 연구 끝에 백두산 천지 아래 마그마 3개 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로 그 순간부터 백두산 화산 폭발은 남·북한과 중국이 대비해야 할 현실성 있는 재난이 된 것이다. 백두산에서 400㎞ 이상 떨어진 남한에 가장 큰 위협 요소는 화산재다. 국립기상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 백두산 화산이 사흘 연속으로 분출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나타나면 백두산 화산재가 국내에도 유입된다. 화산 구름이 25㎞ 이상 치솟는 경우 화산재의 농도는 황사 경보 발령 기준의 최대 1000배 정도나 된다. 2010년 기획재정부의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화산재로 항공기 운항이 10일간 중단될 경우 수출은 약 25억달러(2조6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나리오로 피해 최소화가 최선 화산 폭발 예측 기술 개발과 함께 대비책 마련도 시급하다. 소방방재청 산하 백두산 화산 대응 기술 개발사업단은 화산 폭발에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사업단장인 충북대 이승수 교수(토목시스템공학과)는 "백두산이 폭발했을 때 최단 시간 내에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의 폐쇄 여부, 산업 시설 대응책 등을 뽑아낼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화산재 확산 시나리오는 부산대 윤성효 교수(지구과학교육과)가 개발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백두산 폭발의 위험성을 경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윤 교수는 "백두산 폭발 양상과 기상상황을 입력하면 화산재가 어느 방향으로 몇 ㎞까지, 얼마만 한 양이 확산되는지를 계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나리오는 총 1000개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윤 교수는 "시나리오가 정밀하지 못하면 과도한 대응으로 경제적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당시 영국을 비롯한 30여개 국가 정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근거로 공항을 전면 폐쇄했다. 하지만 당시 항공사들은 빈 항공기를 띄워 운항이 금지된 상공을 운항한 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시뮬레이션이 항공사들의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강남대 김근영 교수(도시공학과)는 윤 교수가 만든 시나리오 각각에 맞춰 산업별 대응법을 만들고 있다. 그는 "화산재는 시스템과 도시 인프라에도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도심에 떨어진 화산재를 물로 씻어냈다가는 하수도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화산재가 물과 섞이면서 시멘트처럼 굳어 배수관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백두산 한·중 공동 연구  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는 "2014년부터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백두산 시추를 포함한 현지 공동 연구를 한다"며 "이를 통해 화산 활동뿐 아니라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지진의 뿌리까지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첫 출발지는 일본의 난카이(南海) 심해저다. 일본의 해저탐사선 지큐(地球)호는 2016년 필리핀판(板)을 관통한다는 목표로, 9년째 해저 시추를 계속하고 있다. 지진이 일어나는 곳을 직접 파고들어 가 관찰함으로써, 판 운동과 지진 발생 간의 관계를 밝히려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도 시추 작업이 이뤄진다. 계기는 2005년 부산 등 남부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이었다. 지진의 진원은 일본 후쿠오카 쪽이었다. 일본에서 난 지진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가로놓인 큰 단층에 막혀 건너오지 못한다는 게 당시까지의 정설이었기에 한국 학계엔 큰 충격이었다. 이윤수 박사는 "백두산 화산 시추가 이뤄지면 일본~한국 남부~백두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축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판 운동과 화산 운동, 지진 간의 관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과 북한도 준비하는데 우리나라는 준비성 없어 큰일 입니다.  문제점을 추적해봅니다.   화산재가 15센티 이상 쌓인다고 전문가가 주장한데로 라면   1,화산재로 인하여 수돗물이나 강물을 쓸수가  없게 됨니다. 상수구, 배수구는 굳어서 다 막히게 됨 니다. 2,전기가 끊깁니다. 기화기 문제때문에 모든 엔진이 서고 화산재 무게 때문에 건물붕괴가 일어나기때문.  3,비행기멈춤 4,아파트 등 고층 엘리베이터 작동안됨 5,식수 등 식량난 6,호흡곤란으로 폐질환환자나 건강이 약한 사람들 사망 7,교통두절 8,암흑세상이 몇일간 지속됨      
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공작새가 가져준 금노다지 댓글:  조회:4193  추천:0  2018-05-30
  5월 16일, 옌런빙(閻仁兵, 왼쪽)과 아내 장룽핀(張榮蘋)은 인도 청공작 깃털로 만든 부채를 보여주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취안차오(王全超)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1일] 2010년, 옌런빙(閻仁兵) 장룽핀(張榮蘋) 부부는 타지에서 가전 제품, 의류, 자동차 부속품 등의 장사를 하다가 고향인 충칭(重慶, 중경)시 퉁량(銅梁)구 융자(永嘉)진 가오룽(高龍)촌으로 돌아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시장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들은 인도 청공작을 기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인도 청공작 산업의 기술 개발 및 규모 확대를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고 인도 청공작 산업의 체제를 구축했다. 부단한 노력 끝에, 그들이 기르는 인도 청공작은 이미 3000여 마리에 이르렀다. 인도 청공작과 새끼 공작을 판매한 것 외에 공작란, 박제 공작, 공작 깃털 의류 등의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2017년, 그들은 인도 청공작 산업을 통해 약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5000만 원)의 영업 수익을 창출했다. 현재, 옌런빙 장룽핀 부부는 인도 청공작 양식장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활용하여 ‘공작 힐링 산장’을 만들고 있다. 인도 청공작 산업과 시골 여행이 합쳐져,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옌런빙은 “저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함께 돈을 벌고 다함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번역: 박지연) ///신화망(新華網)    5월 16일, 옌런빙(閻仁兵, 오른쪽)과 아내 장룽핀(張榮蘋)은 인도 청공작 양식장에서 인도 청공작의 성장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취안차오(王全超) 기자]   5월 16일, 옌런빙(閻仁兵)이 양식장에서 인도 청공작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취안차오(王全超) 기자]   5월 16일, 옌런빙(閻仁兵)이 양식장에서 인도 청공작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취안차오(王全超) 기자]   5월 16일, 장룽핀(張榮蘋)이 인도 청공작 깃털 옷을 정리하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취안차오(王全超) 기자]   5월 16일, 옌런빙(閻仁兵)이 공작란을 포장하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취안차오(王全超) 기자]   5월 16일, 한 마리의 인도 청공작이 깃털을 펼쳐보이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취안차오(王全超) 기자]
4    [문단소식] - 동심과 함께, 시조와 함께 / 두만강과 함께 ... 댓글:  조회:3209  추천:0  2018-05-30
‘오색찬란한 동심을 시조에 담아내요’ (ZOGLO) 2018년5월29일  2018년 연변청소년시조 백일장이 지난 27일 도문시 국경생태원에서 펼쳐졌다. 주내 각 지역에서 온 200여명 학생들이 백일장에 참가해 시조를 지었다.     , 등 6개 제목을 둘러싸고 상상하고 있는 모습들.   중화민족의 문학화원에 시조가 한떨기 꽃으로 활짝 피여나게 하고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긍지감, 배우는 학생들의 고운 심성을 키워내는 데 취지를 둔 이번 시조백일장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연변교원시조사랑회, 소년아동잡지사에서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 , , , , 등  6개의 시제중 하나를 골라 규정된 시간내에 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2시간 동안 부지런히 사색하며 오색찬란한 동심을 글귀에 담아냈다. 심사를 거쳐 훈춘시실험소학교 허정아 학생이 쓴 과 연길시공원소학교 김현정 학생이 쓴가 대상을, 도문시제2소학교 현영 학생을 비롯한 5명이 금상을 받아안았다. 시조백일장은 올해로 3회째 열렸다.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및 교원시조사랑회 회장인 허송절은 “불붙는 시조 사랑에 힘입어 다음해에는 우리 연변 뿐만이 아닌 산재지역 조선족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게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일보 글·사진 황련화 리련화 기자 ======================== ‘두만강’문학상, 조선족문단의 반짝이는 ‘별’로 (ZOGLO) 2018년5월11일  - 수상작품들, 우리 문학 현주소 보여줘 - 제5회로 막을 내려, 우리 문단 갈한 목 추겨줘 5월 10일, 제5회 ‘두만강’문학상 시상식이 길림신문사 부총편 유창진의 사회로 장춘 길림신문사에서 개최되였다. 길림신문사 부총편집 한정일이 평의결과를 선독하였다. 평의를 거쳐 채운산(필명 채홍)의 소설〈길고양이의 수난〉, 김철호의 소설〈비누〉, 박장길의 시〈바다〉(외2수), 김정권의 시 〈촌부의 音〉(외2수), 량영철의 수필〈쑥꽃〉이 본상을, 김경화의 수필〈당신의 풍경〉, 김향란의 수필〈서커스는 아파서〉가 청산우수상을 수상했다. 제5회 ‘두만강’문학면은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의 총 26기(제104기―제129기)에 50여명 작가들의 소설 10편, 시 70수, 수필 28편, 평론 3편을 실었다.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에서 작품을 쓰게 된 계기, 창작과정을 소개하면서 문학인들의 교류무대로, 문학에 불타는 열정을 쏟게 한 ‘두만강’문학상 행사 주최측과 후원측에 사의를 표했다. ‘두만강’문학면 책임편집 리영애가 편집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두만강’문학면 책임편집 리영애는 "이번 기 발표된 작품중 특히 젊은 작가들이 쓴 작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편집과정에 우리 민족 문학 ‘지킴이’들의 투고가 너무 집중되여 되돌려보내기까지 해야 하는 ‘곤혹'을 겪었다면서 미처 작품을 채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편집과정을 소개했다. 제5회 ‘두만강’문학상 평의위원은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부원장 권혁률, 연변대학 교수 우상렬 등으로 구성되였다. 우상렬 교수는 평심보고에서 "오늘의 수상작들은 모두 우리 문학의 수준급 현주소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길림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 홍길남은  2013년 설치된 ‘두만강(図們江)’문학상은 신문사 5년 계획에 따라 제5회 시상식으로 종지부를 찍게 되였다고 말하면서 "비록 짧디짧은 5년이였지만 ‘두만강’문학상은 우리 민족 문단의 하나의 아름다운 ‘별’로 반짝이였다."고 표했다. 홍길남이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왼쪽)에게 감사패를 드렸다 행사에서 홍길남은‘두만강’문학상을 후원해 중국 조선족문학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를 한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에게 감사패를 드렸다. 리청산은 "올해로‘두만강’문학상을 끝마친다 하니 아쉽다. 하지만 신문사의 계획에 따른다기에 별방법이 없다. 길림신문사와의 5년간의 합작은 성공적이였으며 아주 즐거웠다. 행사를 통해 많은 문화인들을 알게 되여 너무나도 기쁘다. 돈을 번 기업으로서 문화사업에 대한 일정한 지지는 응당한 일이다.""고 표했다. 5년동안 «길림신문»‘두만강’문학면을 통해 발표된 작품은 소설 42편, 시 318수, 수필 147편, 평론 22편이다. 앞으로‘두만강’문학작품은 데이터베이스로, 도서로 출판될 예정이다. ///길림신문 글 최화기자, 사진 최승호기자 ======================== 리영애(‘두만강’문학면 책임편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은 신록의 달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고 희망과 환희의 계절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오늘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래빈 여러분들과 문학인 그리고 수상자들에게 진정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길림신문》은 2013년부터 통화청산그룹의 후원으로 ‘두만강(図們江)’문학상을 설치하고 올해까지 다섯번째 시상식을 펴내고 있습니다. 길림신문사에 5년 동안이나 열정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신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님께 뜨거운 인사를 올립니다. 5년 동안에 《길림신문》 ‘두만강’문학면을 통해 발표된 작품은 소설 42편, 시 318수, 수필 147편, 평론 22편입니다. 그 사이에 투고된 작품은 수백여편에 달하고 늘 원고가 충족했습니다. 특히 판면 디자이너의 뛰여난 상상력으로 작품의 내용과 도안이 융합을 이루고 시각적 충격력이 드러나 ‘두만강’문학면이 더 돋보이였습니다. 《길림신문》 제5회 ‘두만강’문학면은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총26기(제104기―제129기)를 펴냈습니다. 투고된 작품은 도합 백여편인데 그 가운데서 50여명 작가들의 작품이 편집되여 발표되였습니다. 제5회 ‘두만강’문학면에는 소설 10편, 시 70수, 수필 28편, 평론 3편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5회 ‘두만강’문학면에 발표된 작품중에는 젊은 작가들이 쓴 작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5회 ‘두만강’문학작품 원고는 2017년 12월까지 거의다 편집되였기에 그 후부터는 매일 원고를 퇴고하는 ‘곤혹’을 겪어야 했습니다. 어떤 날에는 7, 8편의 원고를 되돌려보냈습니다. 한 이름 있는 로작가의 장편서사시를 되돌려보내면서 우리 민족 문학 ‘지킴이’들의 불타는 열정에 가슴이 뿌듯했고 중풍의 불편한 몸으로 보내온 로시인의 원고를 채용하지 못해 죄송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또한 진정 ‘행복한 고민’이였습니다. 근 넉달 사이에 소설 10여편, 수필 20여편, 시 몇십수를 되돌려보냈습니다. 이 과정에 비록 모든 작품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수많은 작가들의 ‘두만강’문학면에 대한 다함없는 믿음과 사랑에 진정 고마왔습니다. 진심으로 우리 민족 작가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제5회 ‘두만강’문학상 평의위원은 연변작가협회 주석인 최국철소설가와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부원장인 권혁률교수, 그리고 연변대학 교수인 우상렬평론가입니다. 평의위원들은 객관성과 공정성의 원칙하에 4월 29일 장춘에서 수상작품을 엄선했습니다. 평의를 거쳐 참신한 주제, 민족의 보편적인 화제, 인간의 전형적인 정감이나 체험을 다룬 본상 5편(수), 청산우수상 2편을 성공적으로 선정했습니다. 대상은 공백입니다. 문학창작은 자기와의 싸움이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는 일입니다. 필을 놓지 않고 밤을 지새우며 글을 쓰는 작가들, 대를 이어 정성과 로고의 피땀을 흘리는 수많은 훌륭한 작가들이 있는 한 중국조선족문학은 중국문단에서 뿌리를 튼튼히 내리여 곳곳에서 ‘문학의 꽃’을 활짝 피워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중국조선족문학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제5회 두만강문학상, 수상자들 소감 들어봅니다 (ZOGLO) 2018년5월11일  [수상소감] 채운산: 소외된 사람들, 그들의 아픔을 아파한다 바야흐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이 때 《길림신문》 ‘두만강’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참으로 영광입니다. 사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저의 한 친척입니다.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림업작업소의 로동자였던 그는 한국바람에 안해를 떼우고 그 충격에서 헤여나오지 못해 풍을 맞아 결국 양로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매번 그를 보러 양로원에 찾아갈 때마다 내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고 또 떠나올 때면 창문가에 서서 손을 흔드는 애처로운 모습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처럼 가족이나 사회의 버림을 받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이 어찌 그 뿐이겠습니까? 세상의 구석에 밀려나 사각지대에 놓인 불쌍한 사람들, 그들을 볼 때마다 주인한테 쫓겨난 길고양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군 하였습니다. 소설에 나오는 나나 지령감, 미숙이 그리고 민우는 모두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니, 길고양이와 다름없는 불우한 처지의 티끌 같은 생령들입니다. 비록 사회가 발전하였다고 하지만 아직도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도 나름 대로 삶에 대한 갈구가 있고 인간답게 살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뜨거운 가슴과 뜨거운 사랑이 있습니다. 다만 그 누군가의 버림을 받아 ‘길고양이’가 되였을 뿐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부모일 수도 형제일 수도 자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는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애달픈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아픔을 호소하고저 한 것이 바로 제가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문학에 대한 개념이나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때문에 각자가 자기 나름 대로 글을 쓰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문학이 다양화, 차별화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김철호:수상은 ‘빚’이고 ‘독’ 집체호 시절이던 1974년 초봄, 연길현문화관에서 문학보도원으로 일하시고 계시던 김영남선생님이 생산대대에서 흑판보랑 꾸려 글개나 쓴다고 소문을 놓고 있던 나를 찾아와 밤을 패면서 문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선생님, 나더러 거짓말하라는 겁니까?” 듣다 못해 한마디 내뱉는 나의 말에 무릎을 탁 치면서 “그렇다니깐!” 하며 술병 밑굽 같은 두터운 근시안경을 추스르던 선생님 모습이 눈앞에 떠오릅니다. 시키는 대로 없는 거짓말을 잔뜩 꾸며 만든 글이 소설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그 해 《연변문예》 제10기에 나간 것이 처녀작이니 이 길에 들어선 지도 근 반세기, 44년이 됩니다. 그러나 여건이 되지 않아서 한때 문학을 놓으려고까지 하다가 동시를 썼고 성인시도 썼습니다. 그러나 문학의 첫걸음을 뗀 소설을 항상 잊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나는 시를 쓰면서도 시보다 소설을 더 많이 읽습니다. 한국에 자주 다니면서 세계적인 소설가들의 작품을 많이 사서 읽었습니다. 후배들이나 제자들이 우리 집에 놀러 오면 기념으로 시집은 쉽게 주지만 소설책은 잘 주지 않습니다. 찐득한 첫사랑의 미련 같은 그런 감정이랄가요? 소설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엔 이야기가 많이 쌓여있는데 필을 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글줄도 모자라고 기력도 모자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두려움입니다. 외국소설을 많이 읽었는지라 눈이 잔뜩 높아져서 어지간한 건 소설 같지가 않아 손을 댈 수가 없었고 자칫 웃길 것 같기도 해서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련습 삼아, 마지막 기념 삼아 두편의 소설을 써보았습니다. 소설을 후배소설가에게 보였더니 “발표는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선배는 시인이지 소설가는 아닙니다. 소설을 쓰지 말 것을 권합니다. 그냥 시인으로 살아요.” 하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나도 겸손하게 수긍했습니다. 그런데 그대로 버리기가 아까왔습니다. 버리지 않아서 생긴 것이 오늘의 문학상입니다. 후배의 말을 나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천만지당합니다. 다시 읽어도 소설로서의 모자람이 많습니다. 솔직히 수상은 꿈에도 생각 못한 일입니다. 그런데 수상이라는 것 참 ‘독’이 있습니다. 처음 동시를 썼을 때 상을 탔습니다. 그것이 ‘빚’이 되고 ‘독’이 되여서 20여년을 견지했더니 제법 동시가 인정받게 되였습니다. 이번의 수상도 나에게 그런 ‘빚 갚음’의 ‘독’이 되지 않겠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독’과 ‘빚’ 때문에 소설을 쓰고 픈 마음이 자꾸 생기는 걸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지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답을 주겠지요. 졸작에 후한 점수를 준 평의위원님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발표의 문을 열어준 길림신문사에 감사 드립니다. 수상소식이 날아온 날이 4월 29일, 음력으로 3월 14일. 나의 생일날이였습니다. 감동은 배로 컸습니다. 박장길: 두만강, 내 고향의 강 이름 내 고향의 강 이름과 같은 ‘두만강’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고 더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작년 6월 ‘창작휴가’란 배려로 중국작가협회 북대하 ‘작가의 집’에 갔었습니다. 근 10일 동안 매일같이 맨발로 백사장을 걸으면서 푸른 바다를 한자락씩 찢어가지며 쓴 시가 오늘 영예의 수상작인 〈바다〉입니다. 사람은 세갈래 길에 의하여 예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하나는 사색에 의해서입니다. 이것은 높은 길입니다. 둘째는 흉내에 의해서입니다. 그것은 가장 쉬운 것입니다. 셋째는 경혐에 의해서입니다. 그것은 가장 괴로운 길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창작은 아름다운 고통이고 작가의 인생은 지구전입니다. 즉 창작은 올리막길입니다. 나의 선택은 운명적으로 경험에 의한 가장 괴로운 길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전통을 타파하지 않으면 얽매입니다. 전통이 없으면 목동이 없는 양떼이나 혁신이 없으면 시체와 같다고 합니다. 자기만을 고집하면 부끄럽게도 답보, 퇴보하게 됩니다. 최근에 시의 성역을 넓히고 나의 시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여러 류파의 시론 공부에 ‘붉은 정열’을 쏟으며 깊이 느꼈습니다. 시를 창작할 때에는 모든 시의 리론을 잊어버리는 것이 시의 시론이라는 것을! 나의 등을 밀어주는 퍼런 힘으로 무겁게 출렁이는 바다, 세상이 힘들 때마다 그 바다 앞에 지친 마음을 보내 세웁니다. 퍼렇게 멍들더라도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힘든 쉰아홉고개를 넘으리라. 험한 세월의 고개를 넘어가리라. 김정권: 손가락은 오늘도 아프다 수상소감을 쓴다는 것은 행복한 고민입니다. 그러고 보면 고민이란 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시라는 걸 늦게 쓰면서 운 좋게도 세번째로 쓰는 소감인데 매번 쉽게 쓰자 하면서도 신중해지는 까닭은 그만큼 흥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롤모델을 놓고 글을 쓰는 것 역시 행복한 일입니다. 가을이 한참 배 불러 갈 즈음 평론가 김몽선생으로부터 전화 한통 받았습니다. 두만강 부근에 함께 가자는 청이였습니다. 두만강에 가본 지도 꽤 오래되고 강바람도 쏘일 겸 선뜻 받아들이고 이튿날 곧장 그리로 갔었습니다. 저희를 먼저 반겨주는 건 처마 낮은 마루에서 해빛을 쫓던 닭들이였고 줄을 지어 울바자를 둘러싼 속이 빈 항아리들이였습니다. 한 녀인이 문을 열고 나오는데 얼핏 봐도 아주 왜소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까만 손이 저의 손을 잡을 땐 언뜻 참 일을 많이 한 손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저희 눈을 휘둥그레 뜨게 한 것은 집안에 있는 물건들이였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게 웃방 절반도 더 차지한 까아만 피아노였습니다. 그 옆엔 구정이 길게 누워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벽에는 비파가 부착되여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집안은 어딘가 ‘부조화’인 풍경인 것 같았습니다. 이따금 허리가 몹시 굽은 로구의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구순된 그녀의 로모였습니다. 그녀가 담근 붉은 앵두술이 거나하게 되자 의례히 그녀의 연주를 들어볼 차례였습니다. 먼저 교본에 따라 피아노를 쳤고 구정을 긁고 비파를 뜯었습니다. 두만강은 그녀의 집에서 50메터도 되나 마나 했습니다. 우리는 두만강에 나가 종일 바람을 쏘이며 거닐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본 전부였고 그 실존인이 다름 아닌 〈촌부의 音〉이였습니다. 홀로 로모를 모시고 자식을 멀리 보내고 밭을 다루면서 글을 쓰는 녀인이였습니다. 그녀의 손끝에 맞아 아픔을 내는 피아노가 보입니다. 그녀의 손끝에 긁혀 통한을 치는 구정이 보입니다. 그녀의 손끝에 뜯겨 그리움 씹는 비파가 보입니다. 그 소리들에 저의 지금의 이 마음도 함께 실어 두만강에 보냅니다. 량영철: 장손이라는 이름으로 아홉살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한무리의 어른들이 내려와 학교에서 공부하는 나를 불문곡직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가 세상을 떴던 것입니다. 그 날부터 나는 사흘간 상복을 입고 머리 숙이고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장손이라는 사실도 그 때 알게 되였습니다. 그 때부터였을 겁니다. 내가 한해도 빠짐없이 청명과 추석이면 할아버지 산소로 성묘하러 다녔던 것은. 그리고 왜 나는 다니는데 할머니는 다니지 않는지 의문을 가졌던 것은. 장손이였던 고로 나는 할머니의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자식들이 모시지 않는 할머니를 모시게 되는 ‘영예’도 지니게 되였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되였지요. 할머니가 후처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아직 밝히지 못한 또 다른 비밀들을. 글을 쓰는 사람이 되면서 나는 할머니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쑥꽃을 꼭 수필로 쓰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나는 쓰기는 고사하고 십년간 잠수를 타고 말았습니다. 긴 잠을 잔 죄로 지난해 수필 네편에 소설 세편을 썼습니다. 수필 세편과 소설 한편은 《장백산》잡지에 보냈고 〈쑥꽃〉은 청명날 아침에 썼는데 리영애선생이 5월 4일자로 《장백산》잡지보다 먼저 내줬으니 후에 썼으나 컴백작이라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그렇게 컴백한 작품이 상을 받는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오래동안 문단과 떨어져있던 사람이 발표도 하고 상도 받는다니 어리둥절하기만 할 뿐입니다. 중국에 왔다가 돌아간 지 얼마 안됩니다. 그런데 또 중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이래서 사는 게 재미 있는 걸가요? 이미 상으로 결정 났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따라서 몸이 문단으로 돌아왔으니 더 좋은 작품을 쓰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직 쓰지 못한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들도 쓸 것입니다. 장손이라는 이름으로. 김경화: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봅니다 수상소식을 접한 것은 늦은 오후였습니다.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시골에 계시는 여든넷의 할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그만 돌아오려고 막 할머니와 작별인사를 하던 참이였습니다. 얼떨결에 ‘두만강’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돌아오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로지 글을 쓴다는 리유 하나만으로 저는 제 노력이나 재능에 비해 과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아왔고 받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항상 어깨를 두드려주며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편집선생님과 제 글을 상으로 뽑아주신 평의위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런 자리에서 이런 감사를 드릴 수 있도록 상을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산과 들이 푸르러가고 분홍빛 진달래가 무더기로 피는 5월에 이런 축복의 시간이 선물처럼 제게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풍경〉을 쓰기까지의 그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보면 아직은 울컥한 마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내가 살아온 어떤 날과도 다르지 않은 삶의 한 페지에 불과한 것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지금 내가 마주앉은 창 너머로 검은 카텐처럼 드리운 밤의 어둠이 있고 그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희미한 불빛 몇개가 있습니다. 나는 캄캄한 어둠이 아닌 반짝이는 불빛을 보고 있습니다. 김향란: 준비된 눈물 서커스를 관람하면서 펑펑 울게 될 줄은 저 자신도 몰랐습니다. 려행상품의 하나로 들어있는 서커스관람 때문에 낯선 서커스극장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몰랐습니다. 거기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품고 있던 아픔이 눈물이 되여 서커스란 대목에서 자신의 분출구를 찾았던 것입니다. 아직도 가슴에는 흘릴 눈물이 준비되여있어 마음이 위안되고 풍요로와집니다. 감성이 메마르지 않은 거겠죠. 슬플 땐 슬픈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풀어갑니다. 아플 땐 흐를 눈물이 있어 아픔을 씻어나갑니다. 뭐라 가슴에 할 말이, 채 못한 말이 남아있을 때 글쓰기로 마음에 힐링을 줍니다. 고마운 분들의 격려와 지지로 잠시 쉬였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제 마음을 다독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길림신문/사진 최승호
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잘 자라거라... 댓글:  조회:2705  추천:0  2018-05-30
판다의 특별한 피서법 [ 2018년 05월 29일 ]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 일사병에 걸리는 판다는 어떻게 더위를 피할까? 중신망(中新网)이 판다의 특별한 피서법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광저우(广州, 광주) 최고 온도는 35도에 달했다. 광저우 창룽(长隆) 야생 동물원에 사는 판다들은 얼음에 얼린 과일이나 죽순을 먹으며 더위를 달랬다. ///봉황코리아                            ======================== 2018년 전 세계 첫 쌍둥이 판다 태어나 [ 2018년 05월 30일 ]           지난 23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사천성) 청두(成都) 판다 사육 연구 기지에서 2018년 첫 쌍둥이 판다가 탄생했다. 
2    "쌍둥밤은 엄마하고 냠냠"... 댓글:  조회:2079  추천:0  2018-05-30
   + 비빔밥은 왜 4천원인가  강원도에 와서 먹는  산나물 비빔밥은 왜 4천원인가?  나물 뜯은 아가씨 수고 값이겠지.  바구니 차고 오대산 산허릴 오르내렸거든  (그뿐 아니야.)  산굽이 오르며 구성지게 부른 노래 값인가?  (그것만도 아니야.)  나물 뜯던 산마루에 뭉게구름이 일었지.  산새소리도 들렸지, 물소리까지  그것이 산나물 맛이 됐거든  꽃 냄새 바람 냄새도 산나물 맛이 됐지.  여기에  참기름, 고추장 한 숟갈씩  곁들여  차림표에 4천원!  (신현득·아동문학가, 1933-)  + 남긴 밥  강아지가 먹고 남긴  밥은  참새가 와서  먹고,  참새가 먹고 남긴  밥은  쥐가 와서 먹고,  쥐가 먹고 남긴  밥은  개미가 와서 물고 간다  쏠쏠쏠 물고 간다  (이상교·아동문학가, 1949-)  + 고추   할머님이 보내주신  빨간 고추  아침 햇살  가득 담아 보냈어요.  텃밭의 흙내음도  함께 담아 보냈어요.  방학 내내  같이 놀던  짱아의 발자국도  곱게 담아 보냈어요.  (김재용·아동문학가)  + 검은 콩  고 작은 몸이 뭐라고  우리 집 식탁 위에 앉아 있다  밭의 고기라고 불리는 넌  도대체 어디에 그런  힘이 숨어 있는 거니?  까맣고 작은 몸뚱이로  고기의 맛을 보여 준다니  내 입이 다 벌어진다  우리 엄마 나더러  몸에 좋은 콩 좀 먹어라,  매일 노래 부르신다  나는 그 콩 골라내는 데  도사가 다 되었다  마침 콩을 만났으니  담판을 져 보자고  뚫어져라 콩을 노려보았다  고 작은 콩도 나를 노려보았다  콩이 내게 말했다  어쩔 건데? 어쩔 건데?  (한선자·아동문학가)  + 떡  곱고 고운 무지개,  무지개가 떠 있는 무지개 떡.  반달 모양에 밤과 콩,  추석에 먹는 송편.  쿵덕 쿵덕 떡메로 친,  쫄깃쫄깃 인절미.  날씬하고 가는 흰색,  떡국에 넣어 먹는 가래떡!  색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맛도 다른 우리의 떡!  (안미정·아동문학가)  + 참깨  "밥맛 없을 때  참기름에  밥 비벼 줘라."  고소한 냄새  시골 할머니 마음 짠  참기름.  엄마도 아끼는 한 방울.  "나물 무침 때  깨소금을  듬뿍 넣어 줘라."  짭조름하고  고소한  깨소금.  할머니 사랑 담긴  한 숟갈.  올해도  나눠주신다.  깨 한 되와  땀방울과  할머니  참음을.  (김성규·아동문학가)  + 군밤  울잖고  잘 놀면  양반이라면서  삯바느질  들고 나간  엄마가 올 때까지  집 보면서 있으라고  엄마가 화롯불에  묻고 간 밤 세 톨.  엄마가  성황당쯤  한 톨만 먹고  동구 앞  돌다리  또 한 톨 먹고  막내둥이 쌍둥밤은  그냥 두었다  사립문 소리 나면,  엄마하고  냠  냠.   (강청삼·아동문학가)  + 다이어트 한 달팽이  -난 너무 뚱뚱해.  달팽이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대요.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거울 앞에 선 달팽인  기절을 하고 말았대요.  살을 너무 많이 뺀  달팽인 그만  높은음자리표가 되고 말았거든요.  (김미영·아동문학가, 1964-)    ‘쌍둥이마을’의 즐거운 동년 (ZOGLO) 2018년5월30일   ‘쌍둥이마을’의 즐거운 동년   쇄룡촌의 일부 쌍둥이가 마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5월 23일 촬영). 쇄룡촌은 강서성 우도현에 위치한 경치가 수려하고 기후가 알맞는 마을이다. 이 마을의 천여명 촌민중에 29쌍의 쌍둥이(다둥이)가 있는데 ‘쌍둥이마을’로 소문이 자자하다. 아이들은 푸른 산, 푸른 물과 함께 성장하면서 즐거운 동년을 보내고 있다(신화사).
1    "소나무는 꿈을 푸르게 푸르게 꾸고 있다"... 댓글:  조회:2319  추천:0  2018-05-30
  + 소나무  나이테를 보지 않고  눈어림으로 알 수 있는 버젓한 어깨  튼튼한 다리가  보기 좋다.  꽃보다 더 나은  푸른 솔이 좋다.  이런 거구나  이래야 하는구나.  냄새도 빛깔도  이름과 닮은  의젓한 나무.  네 모습을 보면서  소나무야  꿈까지 푸르게 꾸고 싶다.  (정두리·시인이며 아동문학가, 1947-)  + 소나무  소나무의 이름은  솔이야  그래서 솔밭에  바람이 솔솔 불면  저도 솔솔 하고  대답하며  저렇게 흔드는 거야  (이문구·소설가, 1942-2003)  + 소나무  생각이 바르면 말이 바르다.  말이 바르면 행동이 바르다.  매운바람 찬 눈에도 거침이 없다.  늙어 한갓 장작이 될 때까지  잃지 않는 푸르름.  영혼이 젊기에 그는 늘 청춘이다.  오늘도 가슴 설레며  산등성에 그는 있다.  (유자효·시인, 1947-)  + 소나무에 대한 예배  학교 뒷산 산책하다, 반성하는 자세로,  눈발 뒤집어쓴 소나무, 그 아래에서  오늘 나는 한 사람을 용서하고  내려왔다. 내가 내 품격을 위해서  너를 포기한 것이 아닌,  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것이  나를 이렇게 휘어지게 할지라도.  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이 地表 위에서 가장 기품 있는  建木; 소나무, 머리의 눈을 털며  잠시 진저리친다.  (황지우·시인, 1952-)  + 소나무  한 발만 더 디디면 벼랑인데 바로 거기서 뿌리를  내리는 소나무가 있다 자세히 보면 소나무는  늘 바르르 떨고 있는데, 에멜무지 금방 새로 변해  날아가도 아무도 탓하지 않을 아슬함으로 잔뜩  발돋움한 채 바르르 떨고 있는데, 아직도 훌쩍  날아가지 않고 서 있는 저 나무가 기다린 것은 무어냐  (송재학·시인, 1955-)  + 새해, 소나무를 보며  올해는 저 소나무가  뾰족한 잎을 펴서  빗방울 하나라도  제 손으로 받아내며  공(空)으로 듣는 새소리  갚을 일이 있을까  아니면 더 푸르게  새의 눈을 찌르고서  뾰족한 잎만 봐도  저절로 울어대는  새들의 노래 소리를  공(空)으로 또 들을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저 푸른 생각 끝에  송홧가루 가득 품어  임 오는 윤사월에  백년을 기다려 사는  그리움을 말하려나  (임영석·시인, 1961-)  + 리기다소나무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은 한 그루 리기다소나무 같았지요  푸른 리기다소나무 가지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던 바다의 눈부신 물결 같았지요  당신을 처음 만나자마자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솔방울이 되길 원했지요  보다 바다 쪽으로 뻗어나간 솥가지가 되어  가장 부드러운 솔잎이 되길 원했지요  당신을 처음 만나고 나서 비로소  혼자서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걸 알았지요  사랑한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 줄 알았지요  (정호승·시인, 1950-)  + 소나무 숲에는  소나무 숲에는 뭔가 있다  숨어서 밤 되기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은근할 수가 있는가  짐승처럼 가슴을 쓸어 내리며  모두 돌아오라고, 돌아와 같이 살자고 외치는  소나무 숲엔 누군가 있다  어디서나 보이라고, 먼데서도 들으라고  소나무 숲은 횃불처럼 타오르고 함성처럼 흔들린다  이 땅에서 나 죄 없이 죽은 사람들과  다치고 서러운 혼들 모두 들어오라고  몸을 열어놓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바람 부는 날  저렇게 안 우는 것처럼 울겠는가  사람들은 살다 모두 소나무 숲으로 갔으므로  새로 오는 아이들과 먼 조상들까지  거기서 다 만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밥 짓는 연기들은  거기 모였다가 서운하게 흩어지고  소나무 숲에는 누군가 있다  저물어 불 켜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을 기다리는 누군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날마다  저렇게 먼데만 바라보겠는가  (이상국·시인, 1946-)     + 소나무의 나라  잊을 수 있을까, 소나무의 나라  언젠가 돌아가 누울  우리들의 나라  손금으로 흐르는 삶의 강물이 비치는  영혼이 흐리다  우리의 삶은 모래 위를 지나는 발자국  발을 들면 다른 모든 것들과 같은  허물어지는 형태를 하고  바람에 잊혀지는 흔적들  영원한 진리는 어디에 있나  영원한 나라는?  누구보다 맑은 영혼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가 바라보며 눈 감을 나라  소나무의 뿌리를 찾아다니는  잘 보존된 당신의 물  모래 먼지가 지워버린 그림  소나무의 나라, 하지만 이제는  잊을 수 없지만 잊혀지는 나라  차가운 가슴으로도,  별을 보지 않고도 너끈하게 살아가는  오늘의 사람들에도  눈물은 그냥 흘러가고  그냥 흘러가는 이 땅은  우리들이 기다리는 천국이 아니다  우리는 왜 외로운가  잊혀져 있을 수 없는  내 속에 자라는 나무  없어지고 사라지는 어떤 것에도  자신의 영혼을 바칠 수 없어  헤매던 숱한 날들의 기억이  모래 위의 흔적이 되어지고  우리들의 천국은 사막이 아니다  바람이 소나무 위에 앉는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  사랑을 위해 바친 목숨도 아름다워라  바람은 어제도 내일도 불지만  또 그렇게 부는 것만은 아니고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 진리의 물  내 눈앞에서 잊혀지는 소나무의 나라  내 사랑의 나라  (서정윤·시인, 1957-)    포옹하는 사진 속 놀라운 착시효과… 네티즌 혼란 (ZOGLO) 2018년5월29일    ▲ 해당 사진은 서있는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헷갈리게 만들었다.   남녀가 가볍게 포옹을 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기이한 착시효과를 일으켜 네티즌들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 출신의 한 남성이 자신의 트위터(cj Fentroy)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언뜻보기에 파란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여성을 안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흰색 바지와 구두는 여성이 입은 것으로 보인다. cj Fentroy는 "처음에 나는 남자가 구두를 신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문장과 함께 해당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고, 이를 본 트위터 사용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논쟁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짧은 머리의 남성이 구두를 신고있다"는 주장과 "긴 머리 여성이 남자를 껴안은 채 기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으로 빠르게 갈렸다. 이외에도 “누가 무엇을 입고 있는지 가려내려고 얼마나 오랫동안 이 사진을 쳐다봤는지 모른다”거나 “휴대전화를 다른 쪽으로 기울이거나 거꾸로 뒤집어야 한다”며 해결책을 내놓는 이들도 있었다. 결국 이 사진은 컴퓨터 화면을 향해 웃고 있는 남성의 어깨 위로 여성이 몸을 구부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결국 여성이 남성의 어깨에 몸을 기댄 것이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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