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5월 2018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검색날짜 : 2018/05/31

전체 [ 4 ]

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진조작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493  추천:0  2018-05-31
  캄캄한 밤, 흰개미가 모여 사는 개미 언덕에서 만찬을 즐기는 개미핥기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둔덕에 붙어있는 딱정벌레 애벌레들이 내는 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경이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브라질의 사진작가 마르시오 카브랄이 촬영한 이 사진은 지난해 “올해의 야생사진전”에서 당당히 입상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개미핥기가 진짜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카브랄은 끝내 상을 박탈당했습니다. 문제의 사진 속 개미핥기의 유력한 모델은 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개미핥기로, 카브랄이 사진을 찍었다고 한 그 국립공원 입구 옆에 전시해 놓은 박제 모형입니다.       카브랄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지만, 카브랄이 정말로 박제한 모형을 촬영한 뒤 사진전에 출품했다면 그는 야생사진전이라는 대회 이름을 깡그리 무시하고 실로 뻔뻔한 거짓말을 한 셈이 됩니다. 게다가 진실이 어떻든 이미 이런 논란이 벌어진 것만으로도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은’ 사진이라는 표현이 과연 어디까지 진실일지에 관해 이 분야에 따르던 의혹이 더욱 커졌습니다.     유명 잡지에 실릴 만한 수준의 사진을 찍으려고 교묘하게 연출한 사진을 찍은 뒤 자연의 모습을 포착한 것처럼 꾸미는 일은 사실 흔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가둬놓고 키우는 동물을 어떻게 행동하도록 훈련한 뒤 잠깐 자연에 풀어놓고 사진을 촬영하기, 곤충을 나뭇가지 같은 데 붙여놓거나 얼려놓은 곤충을 놓고 사진을 촬영하기, 피사체인 동물이 카메라에 가까이 오도록 미끼로 유인하기 등 공공연하게 알려진 ‘꼼수’만 해도 다양합니다.      미국 사진작가 클레이 볼트는 “속임수도 가지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는 올해의 야생사진전 심사위원이기도 합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 자연사박물관은 엄격한 “출품 원칙”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으로 사진작가로서의 윤리성을 검증받은 인물은 물론 생물학적 전문성을 갖춘 인물과 디지털 사진 편집에 능통한 이까지 두루 포진해 있지만, 이런 사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지난 2010년에는 스페인 사진작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상을 받았다 취소돼 상금 1만 파운드(약 1,460만 원)도 다시 빼앗겼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면밀히 조사한 결과 로드리게스가 마드리드 야생동물원에 사는 (사람 손에 길든) 이베리아 늑대 한 마리를 마치 야생에서 촬영한 것처럼 꾸몄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로드리게스는 몇 달 동안 인내심을 갖고 추적한 결과 어렵게 포착한 사진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의 해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사진   볼트는 “대회 제목부터 야생 사진전인 만큼 동물들이 반드시 야생에 사는 동물이어야 한다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야생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야생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장소는 역시 가장 야생스러운 곳이겠죠. 실제로 운영하는 사냥터나 사냥용 농장, 동물보호소 같은 곳이 바로 이런 곳입니다.      실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대자연에 나가 한참을 기약 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여기에 가면 원하는 동물을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트리플디(Triple “D”)라는 곳에서는 아예 사진작가들에게 150~500달러를 받고 90분 동안 동물 모델들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시베리아 호랑이, 회색곰, 설표, 늑대, 퓨마에 이르기까지 모델은 다양합니다.     이런 농장에서 사육하는 동물은 애초에 관상용을 염두에 두고 잡은 동물이기 때문에 하나같이 잘생겼습니다. 게다가 대개 잘 먹고 덜 움직이다 보니 살도 통통하게 오른 경우가 많죠. 이렇게 가둬놓고 기르는 동물이 사람들에게는 더 익숙해진 탓에 사람들은 정말 야생동물의 모습을 보면 실망하거나 낯설어하기도 합니다. 캐나다의 야생 전문 사진작가 알렉스 스트라찬은 말합니다.   여기 사진이 두 장 있다고 칩시다. 하나는 진짜 야생에서 찍은 날렵하다 못해 비쩍 마른 몸매의 퓨마입니다. 낭떠러지 바위틈에 몸을 숨겼는데 진눈깨비 때문에 얼굴은 흐릿하게 보일 뿐입니다. 다른 하나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퓨마예요. 잘 먹어서 그런지 몸집도 좀 더 크고 털은 누가 관리라도 해준 것처럼 부드럽게 윤기가 나죠. 그 위에 새하얀 눈이 펑펑 내리니 그 모습이 꽤 장관입니다. 아, 그리고 물론 가둬놓은 동물이니 훨씬 더 가까이서 확대해서 찍을 수 있었죠. 동물학자나 자연생태 전문가라면 야생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퓨마의 모습을 더 반기겠지만, 99%의 일반인들은 당연히 더 잘 나온 사진, 더 늠름한, ‘퓨마다운’ 모습을 좋아할 겁니다.   조류 전문 사진작가인 캐나다 출신의 로라 카예는 사냥으로 잡아 가둬놓고 기르는 동물을 촬영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 동물을 제대로 보살펴준다는 가정이 따르지만요. 다만 사진 속 동물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카예는 올빼미 같은 특정 동물을 찍기 위해 미끼를 활용하는 방식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초, 누군가 자연에서 정말 만나기 어려운 커다란 회색올빼미를 찾아 사진에 담은 비법을 안다며 카예를 불렀습니다. 오라고 한 장소로 가봤더니 이미 카예 말고도 초청받은 사진작가들이 여럿 있었죠.     정말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보기 힘든 올빼미가 사진작가들이 카메라를 들이댄 바로 앞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사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결은 금방 드러났습니다. 농장 주인이 애완용 쥐를 사서 10분에 한 번씩 올빼미가 내려다보는 땅으로 던져준 겁니다. 그럼 올빼미는 기다렸다는 듯이 쥐를 사냥했고, 사진작가들은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올빼미가 쥐를 사냥해 잡아먹는 모습을 이보다 생생하게 담을 수 있기 어려울 겁니다. 그야말로 굉장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셈이죠. 그렇지만 이건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야생동물이 먹잇감을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는 순간 야생성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야생성을 잃은 야생동물은 사진작가들이 돌아가고 난 뒤에도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그녀는 또한 야생동물의 삶에 최대한 끼어들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그래서 정말 고생하며 자연에서 진짜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는 사진작가들의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게 되는 점도 아쉽다고 지적합니다. 연출된 사냥 장면은 5분이면 금방 찍고 갈 수 있지만, 야생에서는 하루가 걸릴지 일주일이 걸릴지 기약이 없어요. 몸집이 큰 동물들이 길든 행동을 연출하는 정도의 수고만 하면 그만이라면 사진 한 장을 위해 곤충이나 작은 파충류, 양서류가 치러야 할 대가는 훨씬 끔찍하기도 합니다. 클레이 볼트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사람들은 작은 생명체에게 상대적으로 더 거리낌 없이 몹쓸 짓을 하곤 하죠. (너무 빨리 움직이면 사진이 잘 안 나오니까) 냉동고에 얼어 죽지 않을 만큼만 넣어뒀다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초강력 접착제를 써서 어디에 고정한 뒤 사진을 찍거나 아예 투명한 철사 같은 거로 묶어놓고 찍기도 해요.   인터넷 사진동호회 게시판에만 가도 거미나 집게벌레에 어떤 연고 제품을 발라놓으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든지, 아니면 잠자리나 개미를 냉동실에 20분 정도 넣어두면 사진 찍기 딱 좋을 만큼 천천히 움직인다는 식의 각종 팁이 버젓이 쓰여 있습니다.     2015년에 촬영된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진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정말 신기한 장면을 포착했다며 감탄할 수밖에 없는 사진이었습니다. 작은 개구리가 딱정벌레 등에 탄 채 마치 로데오 게임을 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입을 벌린 개구리의 모습은 얼핏 의인화해서 보면 그 순간을 즐기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사진작가는 “이 사진은 자연에서, 통제된 환경에서 촬영한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연출하거나 조작한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일어날 법한 장면을 찍은 것이라고 해도 몇몇 전문가는 인간이 동물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정황이 나타난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사진 속 개구리는 밤에만 움직이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그런데 낮에 이 사진이 찍혔다는 건 그 자체로 깨어있지 않아야 할 시간에 억지로 깨어있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입을 벌린 것도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위협을 느낀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그리고 디지털로 사진을 보정하는 단계가 남습니다. 색을 좀 더 뚜렷하게 입히고, 배경도 손을 봅니다. 물속에서 찍은 동물 사진의 배경에 바다를 떠다니는 쓰레기나 부유물이 찍혔으면 이를 지워버리는 작업이 대표적입니다. 따로 찍은 동물 사진만 원하는 배경에 오려 붙이기도 합니다.     디지털상에서 사진을 고치고 보정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발견하기 쉽기도 하고, 이름 있는 사진전에는 대개 보정을 거치지 않은 원본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스트라찬도 “디지털로 보정한 작업은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영국의 야생 전문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는 “전문 사진작가 가운데 완전히 결점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사진작가로만 생계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가공하지 않은 순수한 사진만 찍겠다고 하면 아마도 영영 사진을 출품할 기회조차 잡지 못할 겁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윤리적 기준을 낮춰가며 스스로 타협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슬레이터는 누구보다 사진작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압니다. 그 유명한 “원숭이 셀카” 작품을 출품했던 슬레이터는 과연 그 사진의 저작권이 사진작가 슬레이터에게 있는지, 아니면 직접 사진을 찍은 볏이 달린 짧은꼬리원숭이에게 있는지, 아니면 누구에게도 없는지를 둘러싸고 실로 오랫동안 법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데이비드 슬레이터의 “원숭이 셀카” 사진   결국 이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만큼 유명해졌지만, 정작 원작자라고 할 수 있는 슬레이터는 이 사진으로 돈을 한 푼도 못 벌었습니다. 오히려 문제의 원숭이를 대변해 슬레이터에게 저작권 침해 소송이 제기되자 소송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업을 해야 했을 정도로 내몰리기도 했습니다. 볼트도 언론계 전반이 재정적인 압박에 시달리면서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사진이라도 수요가 점점 높아진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예산이 워낙 모자라다 보니 그저 뭐라도 있으면 일단 인터넷에 올리고 보는 수준이죠.   볼트는 사진이 진본인지, 조작의 흔적은 없는지, 윤리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을 원칙대로 꼼꼼히 확인하는 매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비롯한 몇 곳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슬레이터는 또한 연출하고 조작된 사진이 난무하다 보니 진짜로 공을 들여 찍은 훌륭한 사진도 일단 의심을 받고 보는 세태가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2009년 그는 영국 야생사진전에 풀잎 위에서 잠이 든 꿀벌 한 마리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사람들은 죽은 벌을 주워다가 풀 위에 얹어놓고 찍은 것 아니냐며 사진을 쉬이 믿지 않았습니다.   정말 고생해서 찍은 진짜 자연의 모습인데도, 사람들이 믿어주질 않더군요.   데이비드 슬레이터의 낮잠 자는 꿀벌 사진     데이비드 야로우는 사진 예술가입니다. 그의 작품 가운데 코끼리나 사자 등을 촬영한 흑백사진은 특히 유명해 수천만 원을 줘야 살 수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그런데 야로우는 사육하며 훈련한 늑대나 치타를 피사체로 사진을 찍어 작품을 만든다는 사실을 거리낌 없이 밝힙니다. 그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찍은 야생 사진이냐, 아니면 예술가의 손길을 거친 예술작품이냐에 따라 연출 혹은 조작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예술가예요. 사진을 찍지 않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제 일입니다. 예술에는 아무런 제약이 따르지 않습니다. 배경에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출하는 모습을 넣고 그 화산을 다스베이더가 넘어오는 장면을 조합한 사진을 두고 이게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누가 문제 삼겠어요?   야로우는 카브랄의 개미핥기 논란에 관해 작가의 예술성이 보인다며 전직을 권유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진을 보니 한 편의 훌륭한 예술작품 같더군요.
3    "엄마와 아빠는 늘 바쁜 바다랍니다" 댓글:  조회:2284  추천:0  2018-05-31
  + 바다를 보며  네 마음  나처럼 고요해졌니?  네 눈빛  나처럼 맑아졌니?  바다는  그렇게 물으며  날마다  창문 열고 들어온다.  (오선자·아동문학가)  + 파도  동글동글  예쁜 돌 하나 주워  살짝, 주머니에 넣었어요.  멀리서  그것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솨-  허연 거품 물고 와서는  내놓으라고 야단입니다.  (우남희·아동문학가)  + 섬은  파란 들판에  홀로 핀  한 송이 꽃  꽃  꽃  파도 소리  그리운  작은  귀  귀  귀  (선용·아동문학가, 1942-)  + 하나  바다에  다다르면  한강도 바다로  낙동강도 바다로  섬진강도 바다로  압록강도 바다로  두만강도 바다로  이름을  바다로 바꾼다.  몸짓도 목소리도 바꾼다.  (박두순·아동문학가)  + 걸어다니는 바다  꽃게가  한 덩이 바다를 물고 왔습니다.  집게발가락에 꼭 물려 있는  조각난 푸른 파도  생선 가게는 이른 아침  꽃게들이 물고 온  바다로 출렁입니다.  장바구니마다  갈매기 소리가 넘쳐납니다.  쏴아쏴아  흑산도 앞 바다가 부서집니다.  꽃게는  눈이 달린 파도입니다.  걸어다니는 바다입니다.  (이상현·아동문학가)  + 바다 교통사고  달리는 배로 뛰어오른 숭어는  숭어잡이 가던 어부들도  잡지 않고 살려 준대  그러면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  어허, 교통사고 나셨군  다음부터 잘 보고 뛰세요  텀벙!  (함민복·시인, 1962-)  + 바닷물은  우리 엄마와 같습니다  달려왔다 달려갔다  늘 바쁩니다.  전복 해삼  물고기 돌보느라  할 일이 많아요.  파래에게도 일렁,  바위에도 철썩,  모래사장에도 쏴아.  잠시라도 쉬면  큰일납니다.  (김마리아·아동문학가)  + 파도는                         파도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  세차게 달려와  바위벽 결승선을 튕겨 나간다.  숨도 차지 않은가 보다.  잠시 바위에 주저앉았다가  벌떡 일어나 되돌아간다.  파도는  마라톤  선수.  먼길 달려서 지쳤을까?  모래밭 결승선을 밟고 쓰러진다.  숨이 몹시도 가쁜가 보다.  한참 모래밭에 뒹굴다  가까스로 일어난다.  (이상문·아동문학가)  + 바다를 담은 일기장  지난 여름  해변을 다녀온 일기장에  동해의 퍼런  바다가 누워 있다.  깨알같은 글씨  바다를 읽으면  골골이 담겨진  바다의 비린내  한 잎  갈피를 넘기면  확, 치미는 파도 소리  갈매빛 바위 위에서  울어대는 물새 소리  바다가 들어와  누운 그 자리  눈을 감아도  팽팽히 일어서는  파도 소리  우루루―  장마다  미친 듯 신이 들려  파랗게 넘치는  바다의 살점들  이제는  바다를 멀리 두고서도  바다를 껴안은 듯  일기장 구석구석  줄줄이 읽으면  바닷물이 어느새  몸에 와 찰싹인다.  (노원호·아동문학가)  + 바닷가 마을  누워 있는  어미 개의  젖꼭지에 매달려  젖을 빠는  새끼 강아지들처럼  작은 배들이  나란히  바닷가에  매달려 있다  어떤 배는  젖을 다 먹은  강아지처럼  꾸물꾸물  몸을 돌려  다시  바다로 나가고  젖을 먹는 새끼들  사이로  다른 새끼가  끼여들 듯  어떤 배는  배와 배 사이로  파고 들어와  몸이 편하게  누울 수 있을 때까지  꿈틀거린다  (오규원·시인, 1941-2007)  + 아버지의 바다  아버지가  바다에 일 나간 밤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은  온통 바닷물결로 출렁거리고  뱃머리에 부딪치는  물소리, 물소리는  내 베갯머리에 와 찰싹인다.  식구들의 무게를 지고  바닷일을 하시는 아버지의 어깨에는  찬바람, 파도 소리  쏴!  쏴!  물이랑에서  힘겹게 건져 올리는 그물에는  퍼덕, 퍼덕거리는  은빛 무게들.  아버지가 일 나간 밤에는  내 방 안은  물결이 일렁이는  아버지의 바다가 된다.  (권오훈·아동문학가)  + 바다를 담은 일기장  지난 여름  해변을 다녀온 일기장에  동해의 퍼런  바다가 누워 있다.  깨알 같은 글씨  바다를 읽으면  골골이 담겨진  바다의 비린내  한 잎  갈피를 넘기면  확, 치미는 파도 소리  갈매빛 바위 위에서  울어대는 물새 소리  바다가 들어와  누운 그 자리  눈을 감아도  팽팽히 일어서는  파도 소리  우루루―  장마다  미친 듯 신이 들려  파랗게 넘치는  바다의 살점들  이제는  바다를 멀리 두고서도  바다를 껴안은 듯  일기장 구석구석  줄줄이 읽으면  바닷물이 어느새  몸에 와 찰싹인다.  (노원호·아동문학가)  + 강물은  바다로 나가기 싫어서  일부러 구불구불 산을 돌아서 들을 돌아서  천천히 천천히 흐른다.  댐을 만나면  다이빙도 해보고  나룻배를 만나면  찰싹찰싹 나룻배 꽁무니도 밀어 주고  강물은  학교 가기 싫은  내 동생하고 똑같다.  (전영관·아동문학가)    군사 테마공원 ‘남창 군사장비 전시 센터’ [ 2018년 05월 31일 ]     중국의 첫 군사 테마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35만 명을 돌파했다.    30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江西省, 강서성) 난창시(南昌市 남창시)에 위치한 난창 군사장비 전시 센터가 지난해 8월 1일 문을 연 이후 관람객이 35만 명을 넘어섰다.  난창 군사장비 전시 센터는 소화기 전시관, 육군장비 전시 구역, 공군장비 전시 구역 등으로 나눠져있다.    공군장비 전시 구역에는 An-26과 Y-8 수송기, H-6 폭격기, 전투기, 훈련기 등 항공기가 전시돼있고, 육군장비 전시 구역에는 탱크, 장갑차, 대포 등이 있다.  난창 군사장비 전시 센터 측은 "교육, 체험, 상호작용 등이 하나가 된 혁신적인 군사 체험 방식을 구축했다”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군사와 역사를 접하고 중국의 군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교육 현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코리아
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말벌떼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726  추천:0  2018-05-31
아시아 말벌떼,     양봉농가들에 피해 심각 KBS 2018.05.30.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꿀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데요. 양봉 농민들은 꿀벌들을 죽이고 벌통을 망쳐놓는 아시아 말벌떼들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15년 전 화물 컨테이너를 통해 프랑스에 들어온 것인데, 보다 못한 농민 자프렌 씨는 골칫거리인 아시아 말벌을 잡기 위해 덫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자프렌/양봉 농민 : "이 구멍을 통해 덫으로 들어가면 정확히 아시아 말벌 크기에 맞춰서 만든 것이라 다시 나오지 못하고 안에 갇히게 됩니다."] 물고기를 잡는 통발의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인데 다른 곤충들은 들어가도 빠져나올 수 있도록 제작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아시아 말벌들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당국은 말법 집 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좀처럼 그 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국립 농학 연구소에서는 그간 아시아 말벌 퇴치에 4,500만 유로, 한화 560억 이상이 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아시아 말벌은 꿀벌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공격해 한 해 10명 가량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     분류 절지동물 > 곤충강 > 벌목 > 말벌과 원산지 아시아, 유럽 먹이 꿀벌 크기 약 1cm ~ 3cm 학명 Vespa crabro 식성 육식 요약 벌목 말벌과에 속하는 곤충들 또는 말벌과의 한 종.   말벌 말벌과는 몸길이가 1~3㎝이며, 대부분 노란색과 검은색 또는 흰색과 검은색의 복잡한 무늬를 갖고 있다. 단독성(solitary : Zethinae, Masarinae, Euparagiinae, Eumeniinae)이거나 군거성(social : Vespinae, Polistinae, Polybiinae)이며, 히말라야 지역에 사는 베스풀라 두칼리스의 여왕벌은 길이 4㎝, 날개편길이 8㎝ 이상에 이른다. 'Vespa crabro'종 역시 말벌이라는 일반명을 갖는데, 영국에서는 이 곤충을 'hornet'라고 부른다. =====================   분류 절지동물 > 곤충강 > 벌목 > 말벌과 > 말벌속 원산지 동남 아시아 및 중국 남부 먹이 꿀벌 등 크기 20~30mm 학명 Vespa Velutina Nigrithorax 식성 육식 요약 중국 남부 등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말벌과에 속하는 곤충   등검은말벌은 벌목의 하나로 말벌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동남아시아나 중국 남부 일대에 서식하는 아열대종으로 학명은 ‘Vespa Velutina Nigrithorax’이다. 식성은 육식으로 다양한 곤충을 사냥하지만 다른 말벌처럼 꿀벌 벌집을 주로 습격한다. 크기는 2~3cm 정도로 토종 대형 말벌 중 가장 큰 장수말벌(4~5cm)보다는 작다. 등검은말벌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한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은 2003년 부산에서다.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해 겨울을 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적응에 성공해 매년 10~20km 정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등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등검은말벌로 인해 한국 내 생태계 평형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등검은말벌의 번식력은 벌집 1개에 2,000마리 이상으로, 토종 말벌보다 번식력이 두 배 정도 강하기 때문이다. 등검은말벌이 나타나면서 토종 대형 말벌류 9종 가운데 쌍살벌 등 5개 종의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등검은말벌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상대적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는 것도 문제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번식을 돕기 때문에 꿀벌 개체 수가 줄어들면 일반 식물은 물론, 과일이나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의 피해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환경부에서는 2013년 생태계 위해성 평가에서 등검은말벌을 생태계 위해성 2급 종으로 분류·지정했다. 환경부에서는 한반도 내 외래종의 생태계 위해성을 파악해 단계별로 분류하고 있다. 그중 2급은 생태계 위해성은 보통이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확산과 영향 등을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는 종이다.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파리 등을 먹으며 도심에 적응한 등검은말벌로 인한 문제가 대두했다.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는 말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벌 독은 일반 벌보다 독성이 강하고 여러 번 찌를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말벌 독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말벌에 쏘일 경우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2015년 9월에는 경상남도 과수원에서 말벌집 제거를 하던 소방관이 등검은말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시대 현대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벌목(Hymenoptera), 말벌과(Vespidae) 성격 동물, 곤충 유형 동식물 크기 몸길이 20∼25㎜ 학명 Vespa crabro flavofasciata 분야 과학/동물 요약 벌목 말벌과의 곤충. 목차 개설 생태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현황 개설 말벌은 벌목(Hymenoptera), 벌아목 내에서 말벌상과(Vespoidea)의 한 분류군이다. 우리나라에는 말벌과 유사한 장수말벌, 좀말벌, 털보말벌 등 다양한 종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거의 전역에서 출현한다. 학명은 Vespa crabro flavofasciata이다. 생태 몸길이는 20∼25㎜이다. 몸색깔은 흑갈색이며 황갈색과 적갈색의 무늬가 있다. 머리 부위는 황갈색이고, 정수리에는 흑갈색의 마름모꼴 무늬가 있다. 말벌 무리에는 말벌, 땅벌, 쌍살벌 등이 속하며 장수말벌은 말벌 무리 중 가장 크고 힘이 세다. 말벌의 암컷은 생식기능을 가진 여왕벌과 가지지 못한 일벌로 구분된다. 여왕벌은 수컷과 교미 후 산란하는 알의 성별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말벌들은 산지의 집 처마 밑이나 바위 벼랑에 집을 만들고 새끼를 기른다. 나무 목질부를 이용해 집을 짓고 살며 집 모양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내부는 층층구조로 통풍이 잘 되는 특징을 가진다. 말벌은 여왕벌, 수벌, 일벌로 구성되고 새끼를 정성껏 돌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벌들은 한 세대가 지나면 집을 버리고 죽게 되지만 여왕벌은 혼자 남아 나무껍질 밑에 방을 만들고 겨울을 난다. 이듬해 다시 집을 짓고 알을 낳으며 새로운 개체군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4∼10월에 출현하며 나무의 수액에 모이거나 다른 곤충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때론 양봉꿀벌들을 공격하다가 꿀벌들의 협공에 의해 체온 상승으로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말벌들은 곤충 등을 공격한 후 주둥이로 씹어 경단을 만들며, 집으로 돌아가 애벌레에게 먹인다. 그러나 어른벌레는 튼튼한 턱을 가지고 있지만 딱딱한 고형물은 먹지 않고 애벌레가 토해낸 투명한 액체와 꽃의 꿀을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말벌은 예전부터 한약재로 활용되어왔다. 일명 ‘노봉방(露蜂房)’이라고 불리는 말벌집은 땅속의 숨은 보물이라 하여 약재로 쓰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노봉방이 해소, 천식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말벌과 더불어 애벌레도 건강에 좋다고 하여 식용되고 있다. 현황 말벌은 잦은 출현과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독으로 크게 주목 받는 벌 중의 하나이다. 말벌은 7∼8월에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간혹 사람들은 말벌침에 쏘여 죽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근래에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꿀벌을 공격하여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도심지역으로의 말벌류 확산과 침입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   원본사이즈보기   분류 응급성 질환, 혈액, 조혈기관 및 면역기전 질환, 피부 질환 발생 부위 전신 증상 전신 부종, 환부 통증, 국소소양감 진료과 응급의학과 관련 질환 아나필락시스 목차 정의 원본사이즈보기 벌 꽁무니에 있는 침에는 독을 쏘는 분비선이 두 개가 있습니다. 그 중 한 선에서는 휘발성의 산성액이 나오고 다른 한 선에서는 비휘발성인 알카리액이 나옵니다. 이 두분비선에서 나오는 벌 독은 꿀벌은 1만분의 2-3g 정도이고, 대추벌(일명말벌)에서는 훨씬 많습니다.  벌 독에는 약42종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강한 용혈 작용이 있는 메리틴50%, 포스포리파제 A2, 결합조직의 구성 성분인 히아루르니하조제 3%, 히스타민 1%, 진정 흥분작용이 있는 어파민 2%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인 벌에 쏘이는 사고는 8, 9월에 많은데, 이 시기가 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벌들에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 증상 대개 가렵고 부풀어오름, 통증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말벌에 쏘인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꿀벌, 말벌과 관계없이 어지럽거나 현기증,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벌에 쏘인 후의 반응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증상들이 완화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경과/합병증 아나필락시스 쇼크(격렬한 알레르기 반응)는 혈액순환계에 이상이 생겨 정신적 흥분상태에 빠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져 쌕쌕거리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두드러기, 복부경련,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허탈, 경련이 오는 것입니다. 응급상황으로 곧바로 병원에서 빠른 처치를 받아야 하고 심한 경우엔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벌침이 있는 경우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여 밀면서 상처에서 독침을 뽑아냅니다. 벌에 쏘인 자리에 얼음찜질을 해줍니다. 벌에 쏘인 사람이 쇼크에 빠졌을 때(알러지 과민반응), 벌에 여러 번 쏘였을 때, 입안을 쏘였을 때(목구멍과 혀가 부어올라 기도를 막을 수 있음)는 즉시 119구급차를 부르거나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데려갑니다. 주의사항 밝은 색조, 향수, 음식냄새는 벌의 주의를 끕니다. 벌레가 많은 야외에 나갈 때에는 밝은 색상의 옷을 피하도록 하고 자극성 향수를 뿌리지 않습니다. 벌침이나 말벌의 독소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벌이 있는 곳을 피해야 하는데, 벌에 반복해서 쏘일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   양봉을 하고 계시길래 잘 아시다시피 누구나 벌침에 쏘이면 대부분 따갑고 붓고 가려움은 극히 일부인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부기는 대부분 몇일 지나면 저절로 가라 앉지만 프로폴리스나 벌꿀을 발라 주시면서 꿀물이나 녹차물을 마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혈이 있거나 혈액이 탁할 경우 붓기와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말벌 쏘였을때 해독방법    산행이나 작업중에 등산 하시다가 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 처치는  곧바로  벌침부터 제거 하시고...... 흥분 하지 마세요. 작은 벌(꿀벌.쌍살벌.땡비벌.등)에 쏘였을때에는 독성이 약해 별로 문제 될것은 없지만 대추벌이나 왕벌 말벌에 쏘이면 독성이 아주 강하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벌쏘임 한방에 위급한 쑈크가 올수도 있고  말벌쏘임 10여방에도 아무렇치도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쑈크가 올경우 15분 이내가 제일 위험합니다...(혈액형이 진성 O형 인 사람이 벌독에 약하니 참고하세요)...   지금은 작고하신 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에 사시던 뱀침의 명인 송철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입니다.. 지방에 따라 쐐뚱잎(왕꼬들빼기)이라며 쌈싸먹는 풀이 봉독 해독에는 제일 빨르게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까지 100여명 이상 해독 해드렸습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지혜***   어느 여름날 무더운 더위를 피해 동네 모정에서 송철현 선생님이 쉬면서 왕거미가 집을 짓고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데 .... 마침 그때 큰 말벌이 거미줄에 걸리게 되었고, 그래서 말벌을 잡기위한 왕거미가 거미줄을 풀어 말벌을 감싸는 작업을 하던중에 그말벌에게 쏘임을 당하여  왕거미가 땅으로 뚝 떨어져 잠시 기절해 움직이지 못하다가.... 깨어나자 마자 곧바로 옆에 있던 왕꼬들빼기(쐐뚱잎:농촌에서..) 풀에 올라가  끝부분의 줄기를 자르고, 그곳에서 흐르는 즙액을 왕거미 자신의 몸에 한참을 바르는 것을 신기한 마음으로 관심있게 지켜 보셨는데.... 다음날 다시 거미가 집을 짓는것을  목격하고 왕꼬들빼기 즙액이 벌쏘임의  해독제로 생각하여 벌을 잡아 자신의 팔에 쏘였다가, 왕꼬들빼기 즙액을 발라 벌독이 해독됨을 경험하신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산행하다가 벌쏘임을 많이 당했지만 그 때마다 유용하게 벌독을 해독 하였고   친 인척 및 여러 사람들에게 100여명 이상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제 이사실을 아시는 분들은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도움을 주세요...   참고로  씨앗을 받아서  뿌려 키워서 김치도 담아 먹구여,상추처럼 쌈도 싸먹구 다려 먹기도 한답니다..  이방법을 유용하게 써보십시요    유용하게 쓸것같아서 자료를 간신이 찿아 왔습니다 사진을잘보세요 아주 흔한 풀입니다                                                                      왕꼬들빼기   (일명 : 씀바귀)     ☆...말벌 퇴치법|    방법1  끈끈이 이용법  비교적 손쉬운 방법으로 쥐잡이용 끈끈이를 벌통 뚜껑위에 압정 등으로 고정시키고 공격하는 말벌을 몇마리 잡아 붙여 놓으면 말벌들이 따라 붙습니다 그러나 이방법은 말벌의공격이 왕성할때 적용할수있고 말벌스스로 붙지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며 공격하는 소상이 바뀌면 효과가 적어 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끈끈이 트랩의 효과  방법2  가루로된 살충제를 묻혀 날려 보내는법  가루로된 살충제를 입이 넓은 병에 한스픈 정도 넣은 다음 포충망으로 말벌을 생포하여 병에 넣어 농약이 말벌의 몸에 묻으면 날려 보내는 방법으로 한참 공격중인 말벌 10여마리를 처리해서 날려 보내면 때로 일주일 정도 공격이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방법을 사용할때 처리한 말벌이 농약을 묻인채 재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잘 쫓아 보내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또한 포충망으로 말벌을 생포할때 꿀벌이 같이 잡혀 농약병 속으로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효과 좋은 농약으로는 코니도등 진디물약 리전트 수화제 세빈수화제 등입니다  방법3  그물망 이용법  발벌이 통과하기 힘든 그물망을 소상앞에 설치하여 말멀의 침입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꿀벌의 통행에도 지장을 주며 심한 경우 말벌은 그물망을 뚫고 공격 하기도 합니다  방법4  직접 공격법  말벌의 집을 찿아 없애는 방법으로 눈에 잘띠는 대추벌 방제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땅속에 집을 짖는 장수 말벌은 찿기가 어려워 저의경우 동네 주민에게 현상금으로 꿀한되를 주고 있습니다  방법5  술담그기법  봉장을 잘지킬수 있는 분이라면 열심히 포충망으로 잡아 35%소주에 산채로 넣어 말벌술을 담그는 겄도 좋은 방법입니다  말벌술은 특히 고혈압과 신장염 그리고 건강한 사람의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하여 요즘 찿는 사람이 늘고있습니다  방법6  미끼이용 통발법  말벌들은 본능적으로 신과일즙 등 신냄새를 좋아하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일찍부터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오래 사용해서 못쓰게된 말통과 채밀후 밀밥을 녹여 밀을 거르고 남은 물을 발효시켜 말벌구제에 이용합니다  방법은 우선 밀을 녹이고 난 물을 말통에 넣어 발효시키는데 신 냄새가 강하면 강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이때 신 냄새(강한 식초냄새)가 약한 것은 용액 중에 당분이 부족해서이므로 사양용 당액을 보충해줍니다  이렇게 당액이나 밀밥녹인물을 일주일정도 발효시키면 용액중 당성분이 거의 없으므로 벌들은 전혀 달려들지 않습니다  발효가 덜된 경우나 당의 농도가 너무진할경우 벌들이 달려듭니다  이렇게 발효시킨 당액 한말을 폐기시킬 말통 6~7개에 나눠 담아 봉장 주변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배치합니다  이때 뚜껑으로는 말벌이 잘 들어가지 않거니와 봉사의 지붕이 없는 곳은 빗물이 들어가 효과가 없어지므로 말통 앞면 상단에 구멍을 뚫는데 이때 쉽게 구멍을 뚫으려면 다쓴 부탄가스통을 구멍내 잔류 가스를 확실히 없애고 밑부분을 달궈서 뚫으면 간단히 뚫어지고 크기도 적당합니다  구멍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말벌들은 경계심이 강해 잘 들어가지 않고 너무크면 들어갔던 말벌이 쉽게 나옵니다  주의하실 점은 다쓴 부탄가스 통이라도 가열하면 폭발하므로 가스통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서 가스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요즘 막걸리는 멸균이 되어서 발효가 되지 않고 부패해 버리므로 사용할수없고 그리고 포도즙 등도 좋기는 한데 구하기도 만만찮고 가격도 부담되므로 당액 한 방울이라도 아끼는 의미에서 채밀시 나오는 밀밥은 버리지 말고 밀도 모으고 물은 발효시켜 말벌도 잡으면 일석이조의 효과입니다  말벌이 많은 저의 원골 봉장에는 3~5일정도면 말벌이 더 이상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들어가는데 이때는 못쓰는 그릇과 소쿠리를 준비해서 말벌만 걸러내고 국물은 다시 넣어주는데 이때 물과 약간의 당액을 추가해 줍니다 당액은 절대로 많이 넣으면 안되고 조금만 넣어주고 당액이 말통주위에 묻으면 벌들이 달려들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연변 최고령 백양  ///룡정 구룡7대 마을 입구에서 /방홍국 2018년 05월.  
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진화산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5682  추천:0  2018-05-31
백두산 천지 [중앙포토]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과학계에서는 북한과 우선적으로 진행할 공동 연구 가운데 하나로 백두산 화산 연구를 꼽는다. 활화산인 백두산이 분화(噴火·화산성 물질이 지구 내부에서 표면으로 방출되는 현상)할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볼 북한으로서는 관심을 가질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기상청은 백두산 화산에 대한 심층 연구를 위해 부산대에 화산 특화연구센터를 열었다.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은 얼마나 되고, 분화가 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기에 정부가 이렇게 나서서 준비를 하는 것일까.     백두산은 활화산…분화 전조 현상도 백두산 천지 [중앙포토] 국내 화산·지진 전문가들은 “백두산은 활화산"이라고 말한다. 지질 연대 구분인 홀로세(1만1700년 전~현재)에 활동한 이력이 있는 화산을 활화산이라고 분류한다. 국내에는 백두산·제주도·한라산·울릉도 성인봉이 있다. 전문가들은 그중 백두산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당장 분화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두산 주변에서는 분화 전조(前兆)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03년 백두산에서 균열·붕괴·산사태가 이어졌다. 2004년 계곡 숲에서는 원인 모르게 말라죽은 나무들이 관찰됐다. 지하 틈새를 통해 지표로 방출된 유독가스 탓으로 추정됐다. 이에 앞서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에서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위성 위치 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분석 결과, 2002~2007년 천지 주변이 10㎝ 이상 부풀어 오른 것이 확인됐다. 부산대 윤성효(지구과학교육과) 교수팀은 2010년 11월 백두산에서 화산 기체인 이산화황이 솟아오르는 것을 인공위성에서 관찰하기도 했다.  물론 2006년 이후에는 지진 발생 빈도가 다시 낮아지면서 백두산 분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는 입장도 있기는 하다.     946년 대분화…발해 멸망 원인? 백두산과 천지 [중앙포토] 만일 백두산이 대규모로 분화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거 백두산의 분화 사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백두산은 지난 1000년 동안 30여 차례 크고 작은 분화를 했다. 가장 최근에 분화한 것이 1903년이다.     가장 큰 분화는 서기 946년 무렵에 분화한 것이다. 화산 전문가들은 당시 백두산 분화가 지난 2000년 동안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분화였다고 말한다. 바로 ‘천년 대분화(Millennium eruption)’라는 것이다.  당시 백두산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는 북한 동해안은 물론 일본에서도 발견되고 있을 정도다. 다량의 화산재가 동해를 건너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까지 날아가 쌓인 것이다. 분화 당시 그 소리가 남쪽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에서도 들렸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 내에는 크게 3개의 분화구가 있는데, 이 중 2개는 946년과 947년 대폭발 당시 만들어진 것이다.     '해동성국'이라고 불리던 발해가 갑작스럽게 멸망한 것도 백두산 대분출 탓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제 발해 멸망 시기는 926년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는 “백두산 대분출은 946년에 일어났지만, 그 전에 소규모 분출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발해가 멸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당시의 화산 분출 규모를 현재의 화산 분화 지수(VEI: Volcanic Explosivity Index)로 추정하면 VEI 7에 해당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산 분화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화산 분화 모습 [중앙포토] 화산분화지수(VEI)는 화산 폭발의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화산폭발의 지속시간, 분출 높이, 분출물의 양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1등급에서 시작해 8등급까지 1등급씩 올라갈 때마다 분출물의 양이 10배씩 증가한다. 예를 들어 분출물의 양이 0.1~1㎦이면 4등급, 1~10㎦이면 5등급에 해당한다.     VEI 7이면 분출물의 양이 대략 100~1000㎦ 정도 된다. 100㎦의 양이면 남한 면적이 10만㎢이므로 남한 전체를 최소한 0.001㎞, 즉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VEI 7 이상으로 평가되는 화산 분화는 백두산 외에 인도네시아 탐보라(1812년)·린자니 산(1257년), 그리스 산토리니(B.C. 1610년) 등이 있다. 지난 2010년 유럽 주변 항공기 운항 마비 사태를 불러온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분화는 VEI 4로 평가됐다.     "백두산 아래에는 마그마 방 4개 존재" 동아시아 지구조 [자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그렇다면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무엇보다 백두산 아래에 마그마 방(magma chamber)이 있어 분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마그마 방은 뜨거운 마그마가 들어차 있는 땅속 공간을 말한다. 아주 강한 지진으로 땅이 크게 흔들리거나, 뜨거운 마그마가 밀고 들어오면 마그마 방이 출렁거리게 된다. 마그마 방이 출렁이면 마그마에 녹아있던 휘발성 가스와 수증기가 터져 나온다.  이렇게 쌓인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화산이 주기적으로 분화하게 된다. 마치 콜라병 입구를 손가락으로 막고 강하게 흔들어댄 다음 손가락을 뗐을 때와 같은 상황이다.  백두산 아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마그마방 전문가들은 백두산 아래 마그마 방이 2~4개 정도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렸던 ‘백두산 마그마 활동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에서 한·중 과학자들은 백두산 아래 땅속에 4개의 마그마 방이 있고 각각 깊이가 20㎞와 26㎞, 44㎞, 55㎞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자들 중에서는 마그마 방이 4개까지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그마 방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은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아래 마그마의 움직임은 지각판의 이동과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태평양 바다 아래 지각판인 태평양판이 일본 동해안 쪽에서 유럽·아시아 대륙을 이루는 지각판인 유라시아판과 만난다.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파고 들어가고, 그로 인해 결국은 백두산 아래 마그마 방에 마그마가 채워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까지 이어진 북한의 핵 실험으로 강한 인공지진이 발생하면서 백두산 아래 마그마 방이 흔들리고, 이로 인해 백두산이 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야 백두산 마그마 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발생한 인공 지진에 대해 우리 기상청은 규모를 5.7로, 미국과 중국은 6.3으로 판정했다.  전문가들은 "마그마 방이라고 해도 암석 사이에 액체가 들어있는, 반(半)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한 에너지가 투입돼야 흔들린다"고 설명한다.  핵실험 때 나오는 지진파는 파장이 짧기 때문에 파괴력은 크지만 멀리 전달은 잘 안 되기 때문에 마그마 방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 남한까지도 영향권 지난 3월 25일 일본 남부 규슈(九州)의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하는 모습. NHK에 따르면 이날 분화로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3천200m까지 솟았고,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800m 가량 흐르는 것이 관측됐다. [연합뉴스] 결국 백두산은 1000년 단위의 대분출 주기와 100년 단위의 소규모 분출 주기가 함께 관측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역사 기록상 백두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은 1903년이지만 1702년과 1668년, 1597년, 1405~1406년, 1403년, 1373년, 1217년, 1199~1201년, 1176년, 1122년 등에도 분화했다는 기록이 있다. 대체로 100년에 한 차례 정도 분화한 셈이다.    정부는 화산 재해와 관련, 행정안전부·과학기술부·기상청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화산감시와 예보, 행안부는 화산재 대응 등 방재를, 과기부는 화산 마그마 등 기초 연구를 맡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 2일 부산대에 화산 특화연구센터를 연 것도 이 때문이다.     기상청은 2012년 VEI 7의 분화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백두산 분화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용암은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최대 15㎞, 고온의 화성 쇄설류(공중으로 날아가는 돌 덩어리)는 최대 60㎞, 화산재와 천지의 물이 섞여 만들어지는 화산 이류(진흙의 흐름)는 최대 180㎞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기압 배치나 계절에 따라 남한까지 화산재 유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겨울철 북풍이나 북서풍을 타고 화산재가 남쪽으로 내려온다면 항공기를 통한 수출길이 막히고, 이상 저온현상으로 흉년이 들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 지난 2015년 국민안전처의 요청으로 연구한 부산대 윤성효 교수는 이런저런 피해를 종합해 백두산 분화로 인한 남한의 피해액이 총 11조2506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자료: 부산대 윤성효 교수(국민안전처 보고서, 2015)] 화산재와 용암의 분출 외에 홍수와 ‘라하르(lahar)’가 우려된다. 라하르는 인도네시아말로 홍수와 함께 토석이나 진흙이 뒤섞여 흐르는 상황을 말한다. 천지 호수를 채우고 있는 20억㎥의 물이 ‘공중 쓰나미’로 변해 장백폭포 쪽으로 흘러넘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이 매몰되고 황폐해질 수 있다. 도로와 주택 등 인공시설물뿐만 아니라 하천과 숲 등 생태계까지 파괴될 수 있다.     천지 아래에 갇혀 있는 이산화탄소(CO2)가 대거 배출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질식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천지 호수 밑바닥에는 섭씨 4도의 낮은 온도와 2~3 메가파스칼(㎫)의 높은 압력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액체·기체의 혼합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86년 아프리카 카메룬의 니오스 호수 밑에서 화산이 폭발해 이산화탄소가 대거 분출되면서 주민 1700명이 순식간에 사망한 것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 이오시마 근처 해저 화산 폭발 모습 [중앙포토] 이처럼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북한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북한 측도 남한 측에서 공동연구를 제안할 경우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과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직후인 2011년, 그리고 2015년에 남북한 당국 혹은 남북 전문가들 사이에 논의가 진행됐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하면서 결실을 보지 못했다.  2011년 3월 백두산 화산분화 대비 회담을 위한 유인창 남측 대표들이 북한 윤영근 단장 일행을 출입사무소에서 환영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규모 분화 때는 지구 전체에도 영향 에트나 화산 [중앙포토]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한반도와 그 주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규모에 따라 지구 환경 전체에도 엄청난 영향일 끼칠 수 있다. 백두산이 1000여 년 전 수준으로 폭발한다면 그 후유증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화산성(性) 겨울’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분출이나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 분출 사례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백두산이 분화하면 동아시아 지역 기온이 2도 하강할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   탐보라 화산의 분화구 [중앙포토] 탐보라 산은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에 있는 활화산(높이 2722m)으로, 1815년 4월 VEI 7등급에 해당하는 엄청난 분화가 일어났다. 분화 당시 2000㎞ 떨어진 수마트라 섬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렸다. 1만1000~1만2000명이 직접적인 피해로 사망했고, 흉작으로 굶어 죽은 사람만 7만여 명에 달한다. 화산과 번개. 화산이 분출할 때 번개가 함께 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앙포토] 탐보라 화산이 분출한 1815년은 화산재와 아황산가스가 성층권까지 올라가 태양 빛을 차단하는 바람에 ‘여름이 없던 해’로 기록됐다. 이른바 ‘핵겨울’과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 셈이다. 미국·캐나다 동부 지역은 6월에 눈 폭풍이 발생했고, 7~8월에도 호수와 강에서 얼음이 관찰됐다. 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 분출 때도 이후 몇 해 동안 서늘한 여름이 계속됐다. 5년 후인 1888년 적도 지방인 인도네시아에 눈이 내리기도 했다.  일단 미세먼지가 성층권으로 올라가면 잘 흩어지지 않고 햇빛을 차단해 전 세계의 기온을 떨어뜨린다. 1991년 6월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 당시에도 이듬해 6월까지 전 지구 평균기온이 0.5도 낮아지기도 했다.     일본 후지 산의 경우 화산재로 인해 수도권 기능이 마비되고, 인근 3개 현에서 47만명이 피난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에서도 옐로스톤 국립공원 아래 화산이 폭발하면 미국의 3분의 2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중앙포토] 한편, 지난 2일 문을 연 화산특화연구센터는 백두산의 ▶화산가스 변화 ▶지표 변위 발생 ▶온천수 온도 변화 등의 자료들을 분석,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심층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화산특화연구센터는 특히 중국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백두산을 주기적으로 방문, 화산가스 등 실측 데이터를 채집·분석하고, 원격탐사를 이용해 백두산 화산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게 된다. 알류산 열도의 화산 분출 [중앙포토] 또, 지표 변형 분석 연구와 중력·자력 탐사 자료를 활용한 화산 내부 마그마 거동 분석 연구를 통해 화산 분화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두산이 분화했을 때 재해 대응과 관련한 연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중앙일보]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 한-중 백두산 공동관측 장기연구 주관기관 부산대에 설치   백두산 천지가 봄철 얼어붙은 모습[독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기상청은 2일 부산대학교에서 백두산 화산 심층 연구를 위한 화산특화연구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했다. 기상청은 센터의 '한-중 백두산 공동 관측 장기연구' 주관 연구기관으로 부산대(연구책임자 윤성효 교수)를 지정했으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대 9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백두산의 ▲ 화산가스 변화 ▲ 지표 변위 발생 ▲ 온천수 온도 변화 등 자료를 분석해 백두산 분화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한다. 백두산은 지난 천 년 동안 30회 이상의 크고 작은 분화가 있었다.   '밀레니엄 대분화'로 알려진 천 년 전 분화 때는 다량의 화산재가 동해를 건너 일본까지 날아가 쌓인 것으로 기록됐다. 이를 현재의 화산분화지수(VEI: Volcanic Explosivity Index)로 추정하면 'VEI 7'로, 역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산 분화 중 하나였다. VEI는 화산의 폭발력을 나타내는 지수로, 0부터 8까지 매긴다. 1이 증가할 때마다 분출량이 10배로 늘어난다. 2010년 유럽 항공망을 마비시킨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분화 지수는 'VEI 4'에 불과했다. 'VEI 7' 시뮬레이션 결과 용암은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최대 15㎞, 고온의 화성 쇄설류는 최대 60㎞, 화산재와 천지의 물이 섞여 만들어지는 화산 이류는 최대 150㎞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경우 기압 배치에 따라 남한까지 화산재가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센터는 백두산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화산가스 등 실측 데이터를 채집·분석하고 원격탐사를 이용해 백두산 화산 감시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북한과 협력이 본격화하면 관련 부처, 학계와 협의해 백두산 화산 분화 감시 등에 대한 남북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산특화연구센터 개소식[기상청 제공] ////////////////////////////////////////// 우리나라가 중국과 함께 백두산 화산을 본격 연구한다. 부산대는 ‘화산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백두산 화산의 전조현상 및 분화 예측을 위한 ‘한·중 백두산 공동 관측 장기연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전날 부산대 공동연구기기동에 ‘화산특화연구센터’ 현판식(사진)을 갖고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윤성효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선정, 향후 9년간 4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 교수는 “백두산 화산활동 감시를 위해 현지에서의 관측자료 획득 및 화산 원격 관측 자료의 보완이 필요해 한·중 공동 장기관측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화산정보 수집을 통해 용암·화쇄류(화산의 폭발에 의하여 방출된 크고 작은 암편들과 화산재)·라하르(호우 뒤에 화산지역에 발생하는 화산재) 등에 따른 주변 피해와 한반도 유입 가능성을 파악하는 등 화산활동 정보의 상시 수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백두산 분화 시 한국인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한 것이다. ///국민일보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