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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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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버선본 댓글:  조회:2397  추천:0  2018-08-03
              버선본      윤동주     어머니 누나 쓰다 버린 습자지는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더니 습자지에다 내 버선 놓고 가위로 오려 버선본 만드는걸.     어머니 내가 쓰다 버린 몽당연필은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더니 천 위에다 버선본 놓고   침 발라 점을 찍곤 내 버선 만드는걸.     - 1936년 12월초.  -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년     =====================   윤동주 /버선본     어머니 누나 쓰다 버린 습자지는 두었다가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드니 습자지에다 내 버선 놓고 가위로 오려 버선본 만드는걸.   어머니 내가 쓰다 버린 몽당연필은 두었다가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드니 천 우에다 버선본 놓고 침 발러 점을 찍곤 내 버선 만드는걸.     이 시는 누나와 내가 버린 습자지와 몽당연필을 어머니는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내 버선 만드는 버선본을 만들고 버선 만드는데 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어머니가 누나 쓰다 버린 습자지는 버리지 않고 두는 것에 의문을 품고 무엇에 쓰려고 습자지를 버리지 않나 궁금해 한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습자지를 가지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한다. 습자지에다 내 버선 놓고 가위로 습자지를 버선의 모양과 크기에 맞게 오려 버선본 만드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누나가 버린 습자지를 버리지 않고 간직한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내가 쓰다 버린 몽당연필을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뭣에 쓰는 줄도 알게 된다. 천 위에 버선본 놓고 몽당연필에 침 발라 버선의 모양을 천에 다가 점을 찍어서 내 버선을 만드는 것을 알게 된다. 어머니의 알뜰한 절약정신과 이를 알아간 화자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전한성   윤동주 반딧불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 주으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이 시는 그믐밤에 날아다니는 반딧불을 부서진 달조각로 생각하고 달조각을 주우러 숲으러 반딧불을 잡으러 가자는 것이다. ‘그믐밤 반딧불은 / 부서진 달조각’이라는 발상이 참신하다. 그믐달은 하늘에 남아있는 달조각이고 그 나머지 달조각은 부서져서 땅에 내려와서 반딧불의 모습으로 있다는 말이다.///전한성   ===================///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윤동주(尹東柱) ‘시인이란 슬픈 천명을 안고 간 청년 시인’”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이름 석자다. 벌써 그가 탄생한지 100주년(2017년도)이다. 윤동주는 식민지 시대의 투쟁의 일선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투사도 아니다. 당시에 널리 알려진 시인도 아니다. 그러나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그의 시 정신은 어느 민족투사 정신 못지않게 치열하고 장렬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고 말았으나, 그의 생은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심오한 시인이었다. 1995년 2월 본지는 50여명의 추모 행사단을 꾸려 윤동주 시인의 옥사 현장인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를 답사하고 시비건립을 추진하며 대규모 추모제를 열었다. 당시 추모제에서 니시오카 겐지 후쿠오카현립대 교수(현 명예교수)는 “우리가 윤동주를 죽였습니다”라며 뼈아픈 참회를 했다. 그 때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한 일본인들이 만든 윤동주의 모임이 교토와 도쿄 등으로 확산돼 지금은 해마다 윤동주의 기일과 3.1절, 8.15에도 그를 기리며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고 있다. 참된 이념의 횃불은 한번 번지면 이렇게 이국땅에서도 20년이 넘도록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2015년 2월 8일 열린 윤동주 타계 70주기 행사에는 니시오카 겐지 교수 등 당시 20여 년 전 결성한 일본인들의 ‘윤동주 시를 읽는 회’가 함께 했다. ‘윤동주 시를 읽는 회’는 결성 이후 해마다 윤동주 시인에 대한 추모를 윤동주 탄생해 100년인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후 윤동주가 감옥에서 타계한 지 70년이 되는 2015년 2월 16일 후쿠오카에는 일본인의 손으로 윤동주 시비를 세우는 위원회가 발족했다. 일본인들만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발족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후쿠오카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의 창립자인 니시오카 겐지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 등 일본인 교수‧문인 10명이 발기인이다. 이들은 ‘지금 왜 후쿠오카에 ‘윤동주의 시비’를 세우려고 하는가’라는 취지문을 통해 “후쿠오카의 땅에서 희생된 윤동주를 위령하고자” 또한 “그를 한 상징적 인물로 삼아 나아가 당시 자신의 의사와 달리 힘든 조건에서의 강제노동을 해야 했던 분들, 평생 기억에서 지우기 어려운 고통을 겪어야 했던 분들, 또한 불합리한 민족적 차별을 받거나 상처를 받고 목숨을 잃으신 분들, 그러한 아시아의 많은 분들에게 당연히 애도의 마음을 표현해야만 한다”며 시비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타계 71주기에는 윤동주 기념 관련행사가 열리는 도쿄의 릭교대학(立敎大學)행사에 김우종 본지 주필이 관여하는 문예지의 대표 한 사람을 파견했다. 한편, 그의 짧은 생애에 쓰인 시는 어린 청소년기의 시와 성년이 된 후의 후기 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청소년기에 쓴 시는 암울한 분위기를 담고 있으면서 대체로 유년기적 평화를 지향하는 현실 분위기의 시가 많다. 등이 이에 속한다. 후기인 연희전문학교 시절에 쓴 시는 성인으로서 자아성찰의 철학적 감각이 강하고, 한편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 암울한 역사성을 담은 깊이 있는 시가 대종을 이룬다. 등이 대표적인 그의 후기 작품이다.  
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한테서 배우라... 댓글:  조회:3978  추천:0  2018-08-03
9일째 계속되고 있는 범고래들의  "장례식" 2018.08.02.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애니멀피플] 세일리시해 J-무리의 '애도 행동' [한겨레] 범고래 어미 J-35가 죽은 새끼를 주둥이로 들어 올리며 이동하고 있다. 범고래의 장례식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고래연구센터(CWR) 제공 자식을 잃고 떠나보내지 못하는 범고래 어미 J35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끼가 죽은 지 9일, 새끼의 주검은 썩기 시작했지만, 어미는 새끼를 하늘나라로 보내지 않고 있다. 미국 시애틀 지역매체 ‘큐13 폭스채널' 등 주요 매체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범고래 J-35의 애도 행동이 1일(현지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J35는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 사이의 세일리시해에 머물러 사는 남부 정주형 범고래(SRKW) 제이(J)무리 75마리 중 하나다. 지난달 24일 새끼를 낳았으나 곧바로 죽었고, 그 뒤부터 죽은 새끼를 수면 위로 들어 올리며 헤엄치고 있다. (관련기사 ‘출산하다 죽은 새끼…범고래 엄마는 슬프다’) 연구팀은 지난달 30~31일에는 J35의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일 오후 2시45분께 J35가 여전히 죽은 새끼를 데리고 헤엄치는 걸 발견했다. 죽은 새끼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채널은 전했다. J35의 행동은 죽은 개체를 슬퍼하는 ‘애도 행동'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돌고래를 비롯해 페커리 등 일부 종에서 애도 행동이 발견된 바 있다. (관련기사 ‘멧돼지도 죽은 동료 슬퍼할까?’) 문제는 J35가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는 먹이 사냥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않도록 주둥이로 계속 무거운 사체를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대 보존생물학연구센터의 데보라 자일즈는 ‘시애틀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어미 범고래가 새끼 범고래를 물에 띄우기 위해 6~7번의 긴 호흡을 한 후 깊게 잠수한다”며 어미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제니 앳킨슨 고래박물관 대표는 “아마도 J35의 친척 범고래들이 먹이를 구해주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건강한 범고래한테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일인 데다 스트레스가 클 것이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다. 죽은 새끼를 데리고 무리가 며칠째 이동하는 행동을 일종의 ‘장례식’이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현재 J35는 J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까운 친척들은 J35를 둘러싸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 앳킨슨은 2일 ‘시비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J35의 가족이 번갈아 죽은 새끼를 맡고 있는 거로 볼 수 있다. 아직 (J35가 아닌 다른 가족이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J35가 새끼 없이 헤엄치는 장면이 자주 관찰됐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다른 고래가 대신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마크 베코프도 1일 ‘사이콜로지 투데이’ 블로그에서 “J35는 확실히 새끼를 잃은 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다른 동료들도 이 추도식에 번갈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비인간동물의 인지와 감정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도 많은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안예은 교육연수생 =================   '죽어도 못보내'... 어미고래 7일 동안 죽은 새끼와 함께  2018년 08월 01일      태어나자마자 숨진 새끼를 자신의 코우에 올려놓고 7일 동안 바다를 돌아다니며 좀처럼 작별하지 못한 어미고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고래 새끼 한마리가 지난 24일 아침 태여난지 30여분만에 숨졌다.새끼가 태여난 경사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새끼고래가 숨을 거두면서 비극으로 바뀌였다.올해 20살인 어미고래는 새끼가 숨진뒤 사체를 수면우로 밀어올리려는 모습이 관찰이 됐다.어미는 죽은 새끼의 몸이 물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코우에 올려놓고 균형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렇게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 모성애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은가 보다. /사진 봉황넷   
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가을밤 댓글:  조회:2156  추천:0  2018-08-03
    가을밤 / 윤동주   궂은비 내리는 가을밤   벌거숭이 그대로   잠자리에서 뛰쳐나와   마루에 쭈그리고 서서   아인 양하고   솨--- 오준을 쏘오. 1936.10.23.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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