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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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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것이 알고싶다] - "성공과 평화", "평화와 소망"... 댓글:  조회:3881  추천:0  2018-04-29
[남북 정상회담] 우리를 웃게 만든 비하인드 장면 3가지 (ZOGLO) 2018년4월29일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 모인 내외신 3000여명의 기자들은 이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기자들을 빵 터지게 했던 비하인드 장면들을 꼽아봤다. ◆'열혈 취재' 북한 기자 선생들 완장을 찬 북한 취재진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북한 기자들의 의도치 않은 등장은 우리 기자들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평화의 집 벽에 걸린 '북한산'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장면에서 정작 두 정상의 모습 대신 북한 취재진의 엉덩이를 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벌어졌다. 이후에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단둘이 도보 다리에서 담소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한 취재진이 김 위원장을 밀착 취재하는 바람에 김 위원장이 웃으면서 기자를 물리기도 했다.  ◆'밀착 경호' 북한 경호원 12명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오전 회담을 마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승용차로 떠나자 북한 경호원들이 승용차와 함께 뛰고 있다.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의 밀착 경호원 12명들도 눈길을 끌었다. 북측 경호원들은 군사분계선을 향하는 김 위원장과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차량 속도에 맞춰서 마치 조깅 하듯이 뛰는 경호원들의 모습은 우리에겐 낯선 풍경이었다. MPC에 있던 기자들은 이들이 화면에 잡힐 때마다 즐거워했다. 특히 경호원 12명은 어디선가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지곤 해서 호기심을 유발했다. 경호원 12명은 김 위원장이 북측으로 돌아가는 마지막까지도 열혈 경호를 멈추지 않았다. 환송 행사를 마치고 김 위원장이 손을 흔들며 나가자 경호원 12명은 어디선가 등장해 다시 경호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을 근접 경호한 경호원들은 북한 현역 장성인 김철규와 신원철의 부대 병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쳐 선발하는데 고위급 자녀 출신들로 군인 중의 군인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에게 명함 건넨 우원식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7일 평화의집 환영 만찬에서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 오후 6시30분께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이날 함박 미소를 지으면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명함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통상 지도부들끼리 명함을 건네는 장면은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명함을 본 김 제1부부장은 잠시 어딘가의 눈치를 살피다가 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도 생중계에 잡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만찬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과 시원하게 한잔 했다"면서 "남과 북이 하나되는 기쁨을 맛 보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2018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새단장한 판문점 평화의집. 미술품도 새롭게 교체했습니다. 남북정상이 입장할 1층 입구부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회담장인 2층과 3층까지. 평화의집의 모든 공간에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해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4월 27일 평화의집 회담장에 걸릴 미술품 중 일부를 소개해드립니다.       민정기 작 2007년, 캔버스에 아크릴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인 민정기 작가가 그린 북한산 그림이 평화의집 1층 로비 정면에 걸렸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측의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HOME 뉴스 문화예술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 함께 한                        민정기의 북한산민정기 작가 인터뷰 용은성 기자  2018.05.04  글씨키우기 글씨줄이기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카카오스토리 남북정상회담에서 화제가 된 민정기의 ‘북한산’. 문재인 대통령은 이 그림의 기법을 묻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질문에 “서양화인데 우리 동양적 기법으로 그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캔버스에 유채, 452.5×264.5㎝, 2007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과거와 현재 겹쳐지는 ‘원형’의 구도… 남북 평화와 번영 이루는 상징성 부합 “내 그림처럼 둥글둥글 평화 오기를”   “내 그림처럼 둥글둥글 타협을 통해 남과 북이 좋은 결과물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1층 로비에 걸린 거대한 산 그림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겼다. 민정기(69) 작가가 그린 500호 이상의 대작 ‘북한산’이다. 이 그림을 배경으로 남북 정상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판문점선언’에 서명한 뒤 서로를 끌어안았다. 풍경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사고하는 민 작가는 지도 제작자에 가까울 정도로 직접 답사한 지형 등을 상세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의 것들을 함께 표현한다. 남북정상회담의 한 장면을 장식한 ‘북한산’은 2007년에 6개월 이상 걸려 완성한 것으로 이러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잘 표현한 대표적 작품이다. 예술 감상은 우리가 안 쓰던 정신의 근육을 움직여주는 일이라고 한다. 민 작가는 금강산 줄기의 북한산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하나의 거대한 원(圓)으로 그렸다”고 했다. 시점이 하나로 고정되는 서구 풍경화와 달리, 과거와 현재가 겹치는 등 여러 시점에서 본 풍경을 한 화면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민정기의 북한산은 우리 산맥의 아름다움을 둥글게 모아놓았고, 11년 후 남과 북의 정상은 이 그림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인 회담에서 둥글둥글 원만한 성취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기원하며 판문점선언을 이끌어냈다. ‘북한산’의 소장자는 국립현대미술관이다. 때문에 민 작가도 회담 이틀 전에야 작품이 설치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그림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돼 정말 기쁘다. 작가로서 보람을 느끼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양서면 부용리 작업실에서 만난 민정기 작가는 “TV를 통해 그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벅찼다”고 했다. 뒤로 보이는 그림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삼청동에서 바라본 인왕(2018)’으로, 4일부터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중섭미술상 30년의 발자취-역대 수상작가’전(展)에서 볼 수 있다. 1972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민 작가는 군사독재정권 시절 현실을 직시하고 발언한 미술운동 집단 ‘현실과 발언’을 창립한 민중미술의 주역이다. 1980년대 민중의 억압된 삶을 시대적 상황과 도시의 그늘진 모습으로 잔잔하게 기록했다. ‘세수’, ‘돼지’, ‘풍요의 거리’, ‘영화를 보고 만족한 K씨’ 등 그의 초기 작품들은 미학적 엄숙주의에 사로잡힌 당시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민 작가는 1987년 서울에서 양평으로 들어와 서종면 서후리의 축사를 고쳐 나무로 지어 올린 화실에서 줄곧 작업을 해오다 30년 만에 양서면 부용리의 빛이 잘 들어오는 새 작업실을 마련했다. ///용은성 기자 =================   민정기 작가의 입니다. 2007년 제작된 452.5 x 264.5cm의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된 서양화 작품입니다.(구분이 무의미할 수 있지만 재료 특성상 서양화로 나눕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국민일보 인터뷰에 따르면, “산 그림이 자칫 기상만 강조하면 삼각형 구도의 날카로운 이미지가 되기 십상이지요. 제 그림은 옛 지도처럼 북한산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그린 ‘북한산 전도’이지요. 북한산의 이미지를 다각도로 보고 핵심적 아름다움만 둥글게 모아놓았습니다. 그렇게 둥글둥글 타협을 통해 남과 북이 좋은 결과물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처음 작품인 의 판화적인 딱딱함, 먹의 무채색으로 인한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는 장소에 보다 자연스러운 붓질과 산뜻한 청록색(노란색이 곁들어진) 작품을 함께 배치하여 기념촬영 장면에서 남북이 만나 밝고 희망찬 화해의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미가 비칩니다. 또한 '북한'이라는 이름과 남한산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둥글게 이어진 구도와 같이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지자는 희망이 담겨 보입니다.  ‘북한산’의 작가 민정기 “내 그림처럼 둥글둥글 평화 이뤄졌으면” “허허, 그림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돼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30일 전화기 너머 민정기(69) 작가의 목소리는 여전히 들떠 있었다. 지난 27일 남북 정상 간 판  2018 남북 정산 회담과 미술|작성자 아트스튜디오B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민정기 '북한산' 2018/04/25    이전다음   (서울=뉴스1) -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리얼리즘 작가인 민정기 화백의 작품 '북한산'.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이 작품은 사상 처음으로 남한의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북한산이라는 이름의 중의적 의미도 고려했다. (청와대 제공) 2018.4.25/뉴스       김준권 작 2009년  대표적 목판화 작가인 김준권 작가의 작품은 로비의 방명록 서명장소에 전시됩니다. 수묵의 깊은 색감은 앞에 설 인물의 배경이 되어 안정된 구도를 연출하고 두 정상을 정중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김준권 '산운' 2018.04.25.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판문점=연합뉴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평와의집 1층 방명록 서명 장소 뒤쪽에 걸린 김준권 작가의 '산운'. 수묵으로 그린 음영 짙은 산이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2018.4.2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명록 서명 당시 배경됐던 수묵 목판화  김준권 작가 2009년 4개월 공들어 완성…"한반도 평화 기원" (진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특별한 날에만 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처럼 북녘땅을 오가며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화폭에 담고 싶습니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TV를 통해 지켜본 김준권(62) 작가는 감격에 북받친 듯 음성이 가늘게 떨렸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 수묵 목판화 '산운'이 걸린 데 대한 소감을 밝히는 김준권 작가.   김 작가는 보름 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에 그의 작품을 걸고 싶다는 요청을 정부로부터 받았다.   정상회담 전까지 언론 등에 알리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까지 한 터라 자신의 작품이 평화의 집에 걸린다는 말을 그는 정상회담이 열릴 때까지 입 밖에 꺼내지 못했다. 주변에 알리지는 못했지만, 정상회담 일이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에 그는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 김 작가는 "5개 화폭에 담은, 켜켜이 쌓인 산은 한반도를 잇는 백두대간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나뉜 우리 민족도 다시 하나가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방명록 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을 쓰고 있다. 뒤에 걸린 작품이 김준권 작가의 작품 산운. 2018.4.27   김 작가의 작품 '산운(山韻)'은 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을 서명한 평화의집 뒤쪽 벽에 배치됐다. 김 위원장은 김 작가의 그림 앞에서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수묵 목판화인 산운은 음영 차이를 준 산들이 겹쳐져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48개 목판에 먹물을 묻혀 찍어낸 이 작품은 김 작가가 2009년 4개월 동안 공들여 완성했다. 90년대 초 해인사에서 목판화를 접한 그는 한국적 음영과 색채로 우리 산수(山水)를 주로 그린 작가로 알려졌다. 김준권 작가가 수묵 목판화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북한의 산과 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싶었던 그는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 중국 접경 지역을 답사하기도 했다. 그는 "풍경은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품 산운을 가만히 바라보면 단순히 풍경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사는 사람, 문화, 역사가 말을 걸어오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림을 설명했다. 그의 작업실에는 산운과 비슷한 기법으로 그린 수묵 목판화들이 자리잡고 있다. 2층 작업실 입구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는 그가 북한 두만강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혜산 지역 풍경을 그린 작품이 걸려있다. 김준권 작가가 북한 혜산 지역 풍경을 접경 지역에서 보고 그린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김 작가는 "정상회담을 보니 곧 통일이 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북녘땅을 자유롭게 방문해 그곳의 산과 들을 보고 그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중만 작 2018년, 무광택 디아섹   서예가 여초 김응현 선생의 서문의 한글부분에 남북 정상의 이름 첫 글자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하여 무광택 디아섹으로 처리해 마치 병풍처럼 보이도록 전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ㅁ'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은 '서로 맞다, 통하다' 는 뜻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ㄱ' 이 있는 부분은 '만들다' 는 뜻입니다. 두 문장을 합쳐 '서로 통하게 만들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환담장에 전시됐던 '훈민정음'(김중만 作,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이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청와대 소장품 전시회 '함께, 보다'에 특별 전시된다. 이 작품은 김중만 작가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것으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걸렸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배경작품을 국민들이 직접 관람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견에 따라 추가로 전시되게 됐다. (청와대 제공) 2018.5.8/뉴스1 남북정상회담 첫 횐담장 배경 작품 文대통령 제안으로 추가 전시 결정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공식회담 전 대화하고 있다. 뒤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로 사맛디'는 우리 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고 '맹가노니'는 '만들다'는 뜻입니다. '사맛디'는 'ㅁ(미음)'은 문재인의 미음, '맹가노니'의 'ㄱ(기역)'은 김 위원장의 기역이죠."(문재인 대통령)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습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달 27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훈훈한 대화를 이끌었던 김중만 작가의 '훈민정음' 작품이 문재인정부 1년을 맞아 특별 공개된다. 청와대는 9일부터 열리는 청와대 소장품 전시회 '함께, 보다'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사전 환담장의 배경 작품인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특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은 김중만 작가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 집 1층 접견실 내 전시돼 우리 민족 공동의 큰 자산인 훈민정음 서문을 배경으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첫 환담을 가진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 현장 속 작품을 국민이 직접 관람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견에 따라 추가 전시가 결정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전시회는 청와대 사랑채 1층 전시장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판문점 평화의 집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으로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은희 기자   ⓒ 파이낸셜뉴스,      신장식 작 2001년, 캔버스에 한지, 아크릴 2층 회담장 정면에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그림을 걸었습니다. 회담장 안으로 금강산을 들여와 이번 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신장식 작가는 서울올림픽 미술조감독을 맡았으며 금강산을 10여차례 방문해 '금강산 작가' 로 불리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장 장식한 미술품 눈길..회담장 벽에 펼쳐진 금강산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사진은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 걸린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 걸린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 25년간 금강산 그린 신장식씨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   “백두대간 에너지와 민족의 힘   푸른색 많이 사용해서 살려내” 신장식 화가. 연합뉴스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는 신장식 작가가 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린다.   가로 6m 81㎝, 세로 1m 81㎝에 달하는 대형 그림으로, 푸른색을 이용해 금강산의 장엄함을 담은 작품이다. 26일 한국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신 작가는 "(그림이) 정상회담장에 걸린다는 사실을 어제 알았다”면서 “25년간 꾸준히 금강산을 그려온 사람으로서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금강산 그림이 있느냐’는 문의가 왔다. 마침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제가 소장하고 있어서 (그림이 있다는 걸) 확인 해줬다”며 “평화의집에 그림이 걸린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워낙 큰 그림이라 회담장 로비에 걸릴 줄 알았다”며 웃었다. 상팔담은 금강산 옥류동 계곡을 올라가면 나오는 구룡폭포 위 8개의 소(沼)를 이른다. 금강산 절경 중에서도 절경으로, 작가는 “상팔담에 오르면 금강산의 장엄한 풍경을 27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며 “백두대간의 에너지, 민족의 힘이 느껴지는 풍경으로,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푸른 색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뉴시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조감독을 맡으며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을 두게 됐다. 처음 금강산을 그린 것은 1992년. 금강산을 가볼 수 없으니 일본 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보고 연구해 그렸다. 1998년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이 소 떼를 몰고 방북하면서 작가에게도 직접 금강산을 볼 기회가 생겼다. 작가는 “1998년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열 번 가량 북한을 오갔다”며 “이때 사진을 찍고 스케치한 것들을 바탕으로 이후 작품들을 그렸다”고 밝혔다. 작가는 금강산을 “한국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테마”라고 강조했다. “겸재 정선부터 민화까지 금강산은 늘 우리의 그림에 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남북이 갈라진 뒤로는 직접 가볼 수 없으니 그리는 작가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죠. 저 개인적으로는 휴전선을 아리랑 고개라 생각하고, 아리랑 고개를 넘는다는 심정으로 금강산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마침 남북이 평화를 이야기하는 정상회담에 이 그림이 걸린다니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작가는 "금강산의 높은 기상과 평화로운 에너지를 받아 한반도에 평화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수현 기자      신태수 작, 2014년, 한지에 먹  회담 후 남북 정상이 함께 할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 설치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우직한 수묵과 색채의 멋이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서해 최전방 백령도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선정했습니다.           (판문점=연합뉴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3층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 걸린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안가를 묘사한 회화로,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2018.4.2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경북 안동대 의성 출신 신태수 작가 “서해 ‘평화 보금자리’ 염원… 남북정상회담 일조 뿌듯”   2018.04.29   하지만 인천 두무진과 북한 지역 장산곶 사이에 NLL이 지난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신태수 작 ‘서해, 두무진에서 장산곶’."    신태수 작가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에 작품이 전시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역사적으로 뜻깊은 행사에 일조하는 마음이 들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  의성 출신 한국화가 신태수(56) 작가는 자신의 작품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남북정상회담 장소의 배경을 장식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작가는 “2주전 쯤 청와대 의정비서관으로부터 ‘두무진에서 장산곶’과 소연평도의 고요한 앞바다가 담긴 ‘동동한 바다’ 등 작품 두 점을 파일 형식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보냈었다. 그 가운데 분쟁의 상징이었던 백령도가 담긴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판문점 평화의 집이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이 채워진 가운데 신 작가의 작품은 3층 연회장에 배치됐다. 한지에 수묵채색으로 그려진 ‘두무진에서 장산곶’은 2014년 작으로 크기는 가로 430㎝, 세로 130㎝다. 신 작가가 2012∼2013년 인천문화재단 주관 평화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서해 5도를 답사한 결과물로 작품에는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한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두무진은 백령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인천 두무진과 북한 지역 장산곶 사이에 NLL이 지난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 작품에서나마 한 폭에 담고 싶어 그리게 됐다”며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30년 넘게 실경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온 신 작가는 다양한 풍광들을 찾아다니며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신 작가는 사방이 철책으로 둘러싸인 백령도와의 조우를 시작으로 연평도, 소연평도, 소청도, 대청도 등 서해의 여러 섬을 답사해 작품으로 그려왔다. 그는 주로 한지와 먹을 작품 재료로 사용하고 채색은 수채화 물감, 한국화 물감, 아크릴 물감 등 소재 및 제작 기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편이다. 현재는 세월호를 주제로 한 작품 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신 작가는 “세월호가 침몰한 동선을 따라 침몰한 목포 팽목항에서부터 병풍도 앞바다까지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침몰 당시부터 지금까지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기록을 위해서라도 붓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삶의 부분과 글의 내용 일부를 발췌해 그림으로 제작, 권정생 선생 서거 15주년 기념 전국순회전을 계획 중이다. 신태수 작가는 안동대학교 미술학과와 영남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올해 대구예술발전소 8기 단기입주 작가로 선정돼 오는 9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 출신의 예체능인들이 연일 지역의 위상을 떨치면서 지역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다”며 “지난 2월에는 올림픽에서 의성 컬링 선수들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신태수 작가가 의성의 명성을 알린 것에 대해 의성의 많은 예체능인들이 지역을 넘어 한반도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들로 성장하고 주목받길 바란다”며 기대를 전했다. ///대구일보 /김호운 기자, 김지혜 기자   ========================== [기자] 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 집에 들어선 두 정상은 북한산을 소재로 한 미술 작품을 보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기법으로 그린 것이냐"고 묻자 문재인 대통령은 "서양화인데 우리 동양적 기법으로 그린 것"이라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훈민정음 작품도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성 'ㅁ'을 푸른색으로, 김 위원장의 성 'ㄱ'을 붉은색으로 특별히 표시했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이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다"며 화답한 겁니다. 백두산 장백폭포 등을 그린 미술 작품은 백두산 방문을 약속하는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윤영찬/국민소통수석(어제) : (문 대통령이) 나는 북측을 통해서 꼭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 (김 위원장은) 오시면 편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이 마주앉은 회담 테이블은 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 너비로 만들어졌고, 벽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그린 작품이 걸렸습니다. 청와대는 만찬이 열린 연회장에 백령도 앞바다를 담은 그림을 걸었습니다.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 2018 남북정상회담의 장소였던 판문점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놓여졌었던 훈민정음 병풍이 김정숙 여사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8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광장에서 개최된 궁궐 봄 축제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에 참석해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마주선 자리 뒤편에서 제가 장식을 해야 될것이 무엇인가 생각을 하다가 훈민정음을 놔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훈민정음 서문을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평안과 민족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세종대왕의 정신이 분단된 남북의 지도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판문점 평화의집 접견실에는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이 병풍으로 배치됐다.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원작으로, 김 작가가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검은색 글씨로 훈민정음이 쓰여 있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사맛디'의 ‘ㅁ’은 파란색으로, 맹가노니의 ‘ㄱ’은 빨간색으로 강조돼 있다. 문 대통령의 'ㅁ'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ㄱ'을 상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환담에서 훈민정음 병풍을 가리키며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라며 "여기에 보면 ‘서로 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고 ‘맹가노니’는 만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웃으며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다"고 화답했다.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2018.04.27.ⓒ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문 대통령은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 집에서 김 위원장에게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라며 “여기에 보면 ‘서로 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맛디의 글자에는 ㅁ이 들어가 있고 맹가노니는 만들다는 뜻인데 특별히 ㄱ을 썻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맛디의 ㅁ은 문재인의 ㅁ을, 맹가노니의 ㄱ은 김 위원장을 위해 사용했다”며 “세세한 것에 마음을 썼다”고 김 위원장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소개한 ‘훈민정음’ 작품은 평화의집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으로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원작으로 한다. 김중만 작가가 이를 재해석해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으로 구성했다. 김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 성(姓)의 ’ㅁ’을 푸른색으로 김정은 위원장 성의 ’ㄱ’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   -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 구현 - 회담장,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단장 - 정상회담 테이블,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도록 둥그런 형태...   D-2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 집도 새단장을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정비하고 회담장 내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습니다.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도록 했습니다.   평화의 집 1층 정상 환담장은 백의민족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허세와 과장이 없는 절제미를 담고자 한지와 모시를 소재로 사용하여 온화한 환영 풍경을 조성했습니다. 한지 창호문으로 둘러싸인 안방에서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2층 회담장은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단장하였고, 한지 창호문의 사랑방에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조성하였습니다.   3층 연회장은 무르익은 만춘의 청보리밭 푸르름과 함께 남북이 손잡고 거닐 듯 평화롭게 하나 되어 감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 벽 바탕에 청색카펫과 커튼으로 연출하였습니다.   회담장을 포함해 평화의 집에 새롭게 비치된 전체 가구들은 호두나무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했습니다. 휨이나 뒤틀림 없는 신뢰로 맺어진 남북관계를 기원하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에 적격인 재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1층 방명록 서명대를 보시면 전통 ‘해주소반’이 떠오르도록 제작했습니다. 손님을 초대한 기쁨과 환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방명록 의자는 길함을 상징하는 ‘길상 모양’으로 제작해,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두 정상이 주요한 의제를 다룰 2층 회담장 내 정상회담 테이블 폭은 2018mm입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2018년을 상징합니다.   이 테이블 상판은 딱딱한 사각형이 아니라 둥그런 형태입니다.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담장 정상용 소파에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평화의 집은 당초 남북 장관급 회담 장소였습니다. 정상회담에 걸맞는 기본적인 가구가 구비되어 있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정비 과정에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가구만 신규 제작하였습니다. 기존 청와대 등에서 보관하고 있던 가구를 수선하여 배치한 것도 있습니다.         다음은 꽃 장식입니다. 꽃을 담을 화기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번영의 의미를 지닌 달항아리입니다. 화기에 담기는 꽃은 환영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꽃의 왕이라 불리는 화사한 색깔의 작약(모란)과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평화 꽃말 가진 데이지, DMZ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및 제주 유채꽃을 사용하였습니다. 삭막하고 추운 겨울을 극복한 한반도의 봄을 상징합니다.                 주요 미술품과 선정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술품 주제 역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입니다.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을 배치했습니다. 서울 북쪽의 거대한 암산, 북한산을 소재로 그린 작품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 산으로, 중의적 의미도 고려하였습니다.     로비 방명록 서명 장소 배경에는 김준권 작가의 을 배치했습니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깊은 산이 앞에 서는 인물의 배경이 되어 전체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연출합니다. 한국 산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정중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1층 환담장 병풍은 세종대왕 기념관이 소장한 을 재해석한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 을 배치했습니다. 남북한이 공유하는 한글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민족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중만 작가는 이 글에 남과 북 정상 두 분 첫 글자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하여 제작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여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2층 회담장 정면은 신장식 작가의 이 걸려 있습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과 를 좌우 측에 배치했습니다. 4월말 5월, 지금 이 시기의 한반도 보리밭 풍경을 담은 이 작품은 푸른 보리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의 우리 민족을 시각화 하고 있습니다.     3층 연회장 주빈 석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을 배치했습니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전방 백령도에서 분쟁의 상징이었던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의도로 선정하였습니다. 무릎이 닿을만큼 함께 할 남북 정상에게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도록 했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 ...아울러 남북은 현재 30분 차이가 나는 남북의 표준시 역시 통일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북한의 표준시각을 서울의 표준시에 맞춰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북한의 시각이 한국의 시각보다 30분 늦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평화의집 대기실에 시계가 두 개가 걸려 있었는데, 하나는 서울시간, 다른 하나는 평양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이를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건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 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도 좋다"는 말을 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표준시의 통일은 북측 내부적으로도 많은 행정적 어려움과 비용을 수반하는 문제"라며 "김 위원장이 이런 결정을 한 것은 국제사회와의 조화와 일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이자, 향후 예상되는 남북 북미 간 교류협력의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는 결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발표는 ... 모두 예정에 있던 합의가 아니라 회담장에서 처음 나온 얘기"라며 "당일날 발표할 상황은 아니었고, 서서히 복기하면서 김 위원장도 (공개에) 동의한 부분에 대해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량에 부착된 ‘국무위원장’ 엠블럼         ▲ 종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반송’을 심고 대동강 물과 한강물을 함께 주는 두 정상         ▲ 도보다리를 동행 수행원 없이 산책한 후, 평화의 집으로 되돌아가는 두 정상의 뒷모습   ==========================================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김중만 작가의 '천년의 동행, 그 시작'. 훈민정음 서문의 언해본으로 모든글자가 검은색인데 반하여   '통하다(通)'이라는 뜻의 사맛디의 'ㅁ'(파란색)과  '만들다'라는 뜻의 맹가노니의 'ㄱ'(빨간색) 두글자만 다른색갈로 그려져 있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그림설명을 하고 있읍니다 문재인 대통령 성(姓)의 'ㅁ'을 푸른색으로, 김정은 위원장 성(姓)의 'ㄱ'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은 김중만 작가의 작품 입니다       세종임금께서 한글을 만드시고 쉬운글이니  백성들이 날로 쑤메(나날이 쓰다보면) 편하여진다고 하셨듯이 남북간의 만남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훈민정음혜례본의 훈민정음 서문     훈민정음혜례본의 한글해석인 훈민정음 언해본         우리나라 백성들이 쓰고있는 말이 중국말과 다르게 발음이 되고 어려운 까닭에 어린(어리한) 백성들이 이르고저(말을 하거나 전하다)하여도 제뜻을 제대로 펼수없는사람들이 많기에 내가(세종임금) 이러한 모습들을 어엾이(불쌍하게)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으니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이글을 쉽게 여기고 나날이 쓰다보면 편안해질 터이니  그러고 싶을 따름이니라            
3    [동네방네] - 금강산의 기운 받아 "통일대박" 만들자... 댓글:  조회:3164  추천:0  2018-04-29
두 정상 뒤로 펼쳐진 금강산… 신장식 작가 "기운받아 희망주길" 회담장에 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18-04-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의 집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하고있다.  두 정상 뒤로 신장식 교수의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 있다. 남측(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북측(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백두대간의 꽃인 금강산의 기운으로 양 정상이 한민족 모두에게 평화가 오고 희망을 주기를 기원합니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그린 신장식 국민대 교수(59)는 양 정상에게 바라는 바를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주보고 앉은 자리 정면에 푸른 금강산의 주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그의 그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은 가로 6m 81㎝, 세로 1m 81㎝에 달하는 작품으로 신 교수가 2001년 제작했다. 신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만나는데 저의 금강산 그림이 그 뒤에 대표적으로 걸렸다는 게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금강산에 매료돼 1992년부터 자료를 연구해 금강산을 그리기 시작, 5년 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금강산을 화폭에 담았다. "금강산은 한국 미술사의 중요한 테마였지만 분단이후 금강산을 그리지 못했다"면서 "분단 됐더라도 우리의 산이기 때문에 계속 금강산을 그렸다"고 말했다. 그의 금강산 그림은 1998년 금강산을 직접 가보게 되면서 관념적 산수화에서 실경산수화로 바뀌게 된다.        상팔대는 금강산 비로봉에서 동쪽의 구룡대 아래 화강암으로 된 계곡에 크고 작은 못들이 층층으로 있는 것 중 대표적인 8개를 가리킨다.  그는 "상팔담에 올라가면 파노라마 같이 금강산의 주봉들을 다 볼 수 있다. 주봉들을 천화대, 하늘에 핀 꽃라고 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그림은 2001년 상팔담에서 받은 감동, 기운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남북 양 정상이 만나서 악수하는 자리에 역할을 한다는 게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뒤 10년간 10여차례 금강산을 방문하고 화폭에 담았지만 2008년 7월 관광이 중단된 이후에는 가지 못했다.  그는 "금강산 자체가 생동감 있는 우리 자연이고 정신적 뿌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생동감을 가지고  한민족에게 행복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전세계에 ‘금강산’ 알린 신장식 교수 이화순  등록 2018.04.27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신장식 작가의 그림’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전세계가 주목한 4·27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남북정상회담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주목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두 정상 못지 않게 벽에 걸린 거대한 금강산이 보였다.    겸재 정선을 비롯해 수많은 대가들이 즐겨 찾아 그려온 우리민족의 상징 금강산이 역동적인 생명력을 내뿜으며 한편의 그림으로 옮겨져 있었다.    가로 6m를 넘는 초대형 금강산 그림은 신장식(국민대 교수·59) 작가의 회화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681㎝ x 181㎝). 2001년 국민대학 교수로 부임하면서 국민대 예술관 갤러리 오픈 기념전에 출품한 대표작으로 전시 후 작가가 소장해왔다.      판문점 내부 공사 전만해도 한라산 전경을 담은 그림이 걸렸으나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수공사 후 신 작가의 금강산 그림이 걸렸다.    ▲ 신장식 회화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681㎝ x 181㎝)   신 작가는 “이 그림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를 통해 연락을 받고 ‘판문점 평화의 집’에 들어갈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4·27 남북정상회담장에 제 금강산 그림이 걸리니 감개 무량하다”고 말했다.     “저 역시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제 소망처럼 이 그림이 한반도 산천의 아름답고 푸르른 기상을 회담장 안에 몰고 왔길 바랍니다.”    상팔담은 금강산 팔경으로 꼽히는 절경의 하나. 금강산 구룡폭포 위 8개 연못이 있는 곳인데 그 연못 물빛이 신비로운 옥빛일 뿐 아니라 전체로는 마치 하늘에 핀 꽃과 같다 하여 천화대로도 불린다.   “한번 본 사람이라면 잊지 못하는 절경”이라는 작가는 “백두대간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선을 단순하게 그리고 푸른 색을 많이 썼으며, 그 봉우리들이 하늘로 웅비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은 캔버스 위에 제작한 닥종이를 바르고 그 위에 아크릴로 금강산을 그려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난다. 이런 기법을 쓴 까닭에 유화의 번들거림과는 거리가 먼 전통의 푸근한 맛이 은은히 배어있다.     ▲ 금강산 앞에 선 신장식 교수   ‘금강산 작가’로도 불리는 신작가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 미(美)를 현대 미술과 접목하여 고유한 전통의 맥을 잇는 작업을 꾸준히 하는 가운데, 1992년부터 금강산을 그려왔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를 비롯해 민화 속의 금강산, 일제시대 금강산 사진 화첩, 일본의 현대 사진 작가가 찍은 금강산 사진, 북한에서 흘러온 금강산 자료 등 금강산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찾고 연구했다. 93~98년에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작품이 탄생했고 전시가 가능했다.    1998년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소 1000마리와 함께 한 방북 이후 문호가 개방되면서 첫배 금강호를 타고 금강산을 찾은 이래 2008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금강산, 봉래산, 풍악산, 개골산으로 불리는 금강산의 사계를 두루 작품에 담아왔다.   마침 그의 금강산 작품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실에서 5월 20일까지 열리는 ‘금강산 특별전’에 겸재 정선의 1711년 금강산 그림 등 11점과 나란히 전시되고 있다.  ================================= 판문점 평화의집에 걸린 신장식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입력 2018.04.25. 17:47 댓글 1개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판문점=연합뉴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 걸린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2018.4.2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판문점 금강산 그림에 백두대간 기 담았죠 [중앙일보] 입력 2018.04.27    기자 이은주 기자 SNS 공유 및 댓글 SNS 클릭 수     금강산을 배경으로 선 신장식 작가. [사진 신장식] “금강산을 통해 우리 민족의 기운을 표현하려면 사이즈가 꽤 커야 한다고 생각했죠. 가로 길이가 7m에 달할 정도로 그림을 길게 그린 이유입니다. 이 그림에 제가 담고 싶었던 것은 우리 민족의 웅장하고 상승하는 기운, 그 역동하는 생명력이었습니다.”     정상회담장 작품 화가 신장식 교수 봉우리 하늘로 웅비하는 모습 표현 “남북간 미술 교류도 이뤄졌으면”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걸릴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그린 신장식(국민대 교수·59) 작가의 말이다.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은 가로 6m 81㎝, 세로 1m 81㎝에 달하는 대형 화폭에 금강산 절경을 담은 작품. 26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내 그림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2층 회담장 벽에 걸린다는 사실은 어제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남북의 두 정상이 이 그림 앞에서 함께한다는 사실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락이 왔는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그림이 어디 있느냐고 묻더군요. 2001년에 그린 작품인데, 다행히 제가 소장하고 있었죠.”     상팔담은 금강산 절경 중에서 절경으로 꼽힌다. 금강산 옥류동 계곡을 올라가면 나오는 구룡폭포 위 8개의 연못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작가는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은 하늘에 핀 꽃과 같다 해서 천화대로 불린다”며 "봉우리들이 하늘로 웅비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백두대간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선을 단순하게 표현하고, 푸른색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신 작가는 일명 ‘금강산 화가’로 불린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지난 25년간 금강산 그림으로 연 개인전만 20여 차례가 넘는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가 금강산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 88년 서울 올림픽 미술 조감독을 맡으며 자연히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눈길이 갔다는 그는  "산하의 아름다움을 그려보자고 결심했는데, 당시엔 금강산을 직접 볼 수 없어 조선시대 금강산 그림과 일본 작가가 찍은 사진 등을 보며 그렸다”고 했다.     88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하며 그때 금강산을 처음 찾았다는 그는 "이전에 ‘관념 산수화’에 머물던 그림이 이때 이후로 ‘실경 산수화’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 후 10년간 금강산을 10여 차례 방문하고,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가지 못했다. "금강산은 겸재 정선으로부터 한국 회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테마였다”고 강조하는 그는 자신이 "금강산은 한민족의 기운을 상징하는 백두대간의 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금강산의 에너지를 받아 한반도에 평화가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남북 미술 교류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은주 기자 =========== 韓國畵 신장식 作家의 그리운 金剛山   옥류동의 빛   온정리의 봄   수정봉의 빛   만폭동의 빛   금강산 만물상   해금강의 여름   백두대간   삼선암의 가을   비로봉의 겨울   천화대의 빛              [출처: 중앙일보] 판문점 금강산 그림에 백두대간 기 담았죠    옥류동에서 바라본 천화대, 캔바스에 한지 아크릴릭, 162x81cm, 2007    내금강 장안사터, 캔바스에 한지 아크릴릭, 117x73cm, 2007    금강산 만물상, 캔바스에 한지 아크릴릭, 291x145cm, 2007    내금강 보덕암, 캔바스에 한지 아크릴릭, 162x81cm, 2007     신장식의 금강산도 박은순 (미술사가) 신장식은 진지하게 모색하는 화가이다. 그는 미술작업의 의미를, 남다른 표현기법을, 이 시대 우리 삶의, 조건과 자기 정체성의 문제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해답을 구하려 한다. 이제까지 그가 소박한 들꽃과 청사초롱, 큰북과 광화문 등 역사 속에서 형성되었고, 현재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대상을 취한 것은 단순히 소재주의적인 경향에 편승한 것이거나 표피적인 전통 우려내기는 아니었다.   그는 이러한 소재들을 표현할 때 우리 역사와 생활, 예술속에서 오랜 실험을 거친 뒤 체질화된 조형성과 감수성을 함께 표현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또한 우리 문화와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하여 예술표현의 의미와 역할, 현대인의 미감에 호소할 수 있는 미학과 양식을 추구하였던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신장식은 금강산을 그린다.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종교, 문화가 깃들인 금강산이 설악산이나 한라산과 다른 것은 그것이 휴전선 이북에 있어 갈 수 없는 산이기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고려시대 이후 근대까지 천여 년의 세월동안 다양한 신앙과 사상, 문학과 미술작품을 낳게 한 영감의 근원이었기 때문이다. 금강산은 때로는 이 산을 한번 보면 죽어서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불교의 성지로, 때로는 어질고 지혜로운 자의 성정을 기르려는 유학자들의 이상인 절경으로, 또한 때로는 평생 금강산에 한번 가보지 못하면 사람축에 들지 못한다는 선망의 신선경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지금 분단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금강산은 민족통일과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상징하는 표상으로 자리잡으며 또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언제인가부터 금강산에 갈 수 없게 된 젊은 예술가들은 더이상 금강산을 그리거나 표현하지 않게 되었고, 그것은 곧 오랜 문화와 전통의 단절을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를 적나라하게 대변하는 것이다.   온 겨레의 마음 속에 깊이 각인된 영산인 금강산, 그러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금강산을 그리는 이유와 의미는 무엇일까. 더구나 금강산이 단순한 풍경으로 다루어 질 수 없는 대상이 된 지금 금강산을 발견하고, 예술 표현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결코 우연히,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뿌리깊은 애착과 성찰, 현실적인 삶의 조건에 대한 치열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필요하고, 예술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요구되며, 또한 당연히도 그러한 조건을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탁월한 감성과 표현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신장식은 오랜 기간동안 우리 문화와 예술을 반추하며 작업해 오는 과정에서 마침내 금강산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금강산을 그리기 위하여 일제시대에 찍은 금강산 사진첩들과 최근에 촬영된 금강산 비디오필름을 합성하여 금강산의 지질과 형세를 연구하였다. 또한 정선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그려진 여러 대가들의 금강산도를 살펴보면서 표현의 특징과 기법을 연구하기도 하였다. 그는 특히 외금강의 만물초를 중심으로 하늘로 솟구치는 듯한 골산의 힘찬 형태와 기가 분출되는 특징을 부각하였고, 때로는 화가 자신도 가보지도 못한. 이제는 거의 전설적인 존재가 되어 버린 금강산의 영험과 신비로움을 부각하였다.   파란색과 짙은 코발트색을 주조로 하여 그린 육중하고 단단한 모습의 금강산은 한편으로는 대지에 굳건히 뿌리를 내려 그 어떤 풍상에도 끄떡없을 듯이 강인한 듯하고, 또 한편으로는 하늘로 향해 치솟는 왕성한 형세와 활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장면이 마치 우리 민족의 힘찬 기상과 강인한 생명력을 서사적으로 표상한 것이라면, 이보다 부드럽게, 마치 너울거리는 듯한 평면적인 모습의 봉우리에다 흰색을 듬뿍 사용하여 신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또 다른 표현의 금강산도들은 마음속에 언제나 그리운, 그러나 지금은 가볼 수 없는 존재인 금강산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신장식의 금강산 작업이 금강산이라는 소재의 성격과 특징에서만 오는 것이라면 그의 작업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은 반감되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작품의 내용과 형식, 기법을 교묘히 융합시킴으로써 화가의 의도와 조형성을 극대화시키며 그의 회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그가 선택한 형태와 색채, 여러 기법들은 매우 긴밀하게 결합되며 독특한 표현력을 낳고 있다.   금강산의 분위기와 의미를 상징하기 위하여 주조색으로 사용된 파란색과 짙은 코발트색, 흰색은 상징적인 분위기를 강화시켰고, 상승세를 강조하기 위한 형태와 색채의 교묘한 배열, 캔버스 위에 미리 발라 놓은 닥종이에서 오는 독특한 질감과 생명력의 표현, 다양한 색깔의 아크릴 물감의 뿌리기로 마감 지움으로써 마치 옛날 수묵화 가운데 붓의 필치로 표현되었던 내면적인 에너지 또는 기가 분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그러하다. 또한 때로 화면 전체를 덮는 짙푸른 가로와 세로의 선으로 이루어진 사각형의 틀을 놓은 것은 마치 마음속의 유리창을 통하여 꿈속의 금강산을 보듯이, 또는 직접 답사하고 그리지 못한 실경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를 보상하기라도 하는 듯이 표현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은유이면서 동시에 좀더 복합적인 조형성을 보여주는 방안이다.      
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버다거북 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842  추천:0  2018-04-29
[살아남아고마워] 대북 삐라는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의 사인일까? 김기범 기자  2018.04.28.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의 살아남아줘서 고마워(26) - 대북 삐라는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을 죽음으로 몰고갔을까. 지난 17일 오전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 부검실에서 폐사한 바다거북의 소화기관을 확인하던 연구진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다거북에 소장에서 나온 이물질 때문이었습니다. 뻣뻣한 비닐 재질의 물체로 추정됐던 이물질을 물에 씻자 작은 글씨가 깨알같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 이물질에 적힌 글자들을 살펴보니 비닐의 정체는 한국의 극우단체들이 북한으로 날려보내던 ‘대북 삐라’였습니다. 내장에서 발견된 ‘비닐 전단지’ 지난 17일 오전 바다거북 폐사체에서 나온 비닐 재질의 전단에 글자가 깨알같이 적혀 있다. 바다거북의 주요 사인도 이 같은 플라스틱 종류의 쓰레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범 기자 바다거북의 체내를 확인하던 수의사들은 “장이 심하게 꼬여있는 것이 직접적인 사인”인데 “이물질들도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삐라가 바다거북을 죽게한 직접적인 사인이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바다거북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만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바다거북의 체내에서는 대북 삐라 외에도 낚싯줄, 그물, 비닐조각 등 다양한 이물질이 확인됐습니다. 소화기 밖으로 배출되지도 않는 커다란 이물질들을 섭취한 바다거북은 무척 괴로웠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푸른바다거북.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이날 국립생태원에는 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생태원, 충북대, 전남대, 세계자연기금(WWF), 여수 한화아쿠아플라넷 등의 해양생물 연구자, 수의사, 사육사 등 10여명이 모여 바다거북 폐사체 4구의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국내 연안에서 발견된 거북의 폐사체 중 4구를 부검하고, 조직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다거북은 국내에 서식하는 대형 해양생물 가운데 보호대상 생물로 지정된 종이지만 아직까지 바다거북의 생태는 베일에 가려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많은 기관들이 모여 협업하면서 바다거북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첫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니는 이유입니다. 구체적으로 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실시될 바다거북 부검의 총괄 관리와 먹이원 분석, 미생물 확인, 부검 이후 남는 거북 폐사체와 골격 등의 활용을 맡기로 했고, 생태원은 부검실 제공과 사인 규명을, 전남대는 중금속 중독 여부 확인, 충북대는 기생충 감염 여부 조사 등을 맡아 연구하는 방향이 결정됐습니다. WWF에서는 바다거북 보호의 필요성과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이 폐사한 바다거북을 부검하기 전 신체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김기범기자 국내에서는 주로 제주도와 동해안과 남해의 여수 등 지역에서 바다거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북 삐라가 확인된 바다거북 역시 강원 속초 조양동에서 발견된 수컷였습니다. 이날 부검 대상이 된 바다거북 폐사체들은 2016~2017년 강원 속초, 부산 기장, 포항 송도, 강원 고성 등에서 발견된 개체들이었습다. 해양생물자원관이 중심이 된 공동연구진은 지난해부터 바다거북 폐사체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지역에서 주민 홍보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20여건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바다거북 폐사체를 뭍으로 끌어올리는 모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연구진에 따르면 바닷가 주민들이 바다거북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기존에는 바닷가에 묻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용왕의 신하라는 이미지를 가진 탓에 잘못 대했다가는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다른 대형생물들, 특히 돌고래나 상괭이(토종돌고래) 등이 그물에 혼획되었을 때에 비해서는 풀어주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이 폐사한 바다거북을 부검하기 위해 배딱지를 절개하고 있다. 김기범기자 연구진이 발견한 폐사체들에서는 앞서의 붉은바다거북에서처럼 비닐 등 인간이 버린 폐기물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실시한 9건의 부검에서도 대부분 폐사체에서 플라스틱, 비닐, 철망, 코르크 등의 이물질이 확인됐다. 바다거북 폐사체에서 확인된 이물질.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바다거북 폐사체에서 확인된 이물질.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전 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은 모두 7종인데 6종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장수거북,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등 4종이 확인된 바 있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바닷물이 점점 따뜻해짐에 따라 더 많은 종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조한 바다거북들을 방류하는 모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해양생물자원관은 부검 연구 외에도 바다거북 구조 및 방류하고, 방류한 개체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연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가 축적되면 바다거북이 한반도의 바다에서 어떤 먹이를 먹고, 어떻게 이동해 번식하며, 어떤 이유로 죽어가는지 등 거북의 전 생애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공동연구진은 앞으로 1~2개월에 한 번씩 모여 바다거북 부검을 실시하고, 부검 결과를 국가데이터베이스에 남겨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들의 노력이 바다거북의 폐사체에서 비닐이 확인되지 않는 날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기범 기자 
1    [동네방네] - "철마"는 달리자고 울고 있다... 댓글:  조회:4526  추천:0  2018-04-29
평양 갈 수 있는 경의선 '언제 연결될까?' 송원영 기자 2018.04.28.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강에 평양으로 가는 방향 표지판이 놓여 있다. 지난 27일 남북 정상은 판문점 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에서 언급된 경의선은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약 500㎞를 잇는 철도다. 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부 다시 이어졌다. 경의선은 2003년, 동해선은 2004년 공사가 끝나 화물열차가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 이후 남북관계가 틀어져 10여년간 중단된 상태다. 동해선은 남측 제진부터 북측 금강산까지 연결한 철도다. 남한 쪽 구간인 강릉부터 제진까지 끊긴 상태다. /2018.4.28/뉴스1 ================= '평양냉면'에 쏠린 세계의 눈..                "평화의 상징 됐다"  2018.04.28.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英가디언, 평양냉면 맛집 찾아..CNN은 스튜디오서 시식 "남북 정상이 냉면 외교 펼쳐" 해석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평양냉면'에 해외 언론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에선 평양냉면 음식점이 당일 특수를 누린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은 이 '차가운 면 요리'를 "평화의 상징"으로 부르며 그 유래와 제조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판문점 선언] 평양냉면 먹는 남북정상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옥류관 평양냉면을 먹고 있다. 2018.4.28 scoop@yna.co.kr 영국 일간 가디언의 벤저민 하스 기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모두발언에서 평양냉면을 소개하는 말을 듣자마자 평양냉면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서울의 전문식당을 찾아간 사연을 28일(현지시간) 가디언 웹사이트에 올렸다. 평양냉면을 직접 맛보겠다며 그 식당으로 향한 이는 비단 하스 기자만이 아니었다. 이미 그 식당은 만원이었다. 가디언은 쇠고기나 꿩고기로 낸 차가운 육수에 메밀면을 넣고 절인 야채, 배, 양지머리를 살짝 올린 평양냉면 레시피를 소개했다. 또 "이제 평화의 상징이 바뀌었다: 비둘기가 아니라 평양냉면으로"라는 한 국내언론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식당에서 마주친 일반 서울시민들의 정상회담 '감상기'도 함께 전했다. 한 대학생은 "아주 멋진 회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한 직장인은 "회담을 보느라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 오늘 점심 평양냉면? 줄을 서시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평양냉면집 을밀대 앞에 식사를 위한 줄이 늘어서 있다. 2018.4.27 pdj6635@yna.co.kr 김 위원장이 평양냉면을 언급한 이후, 평양냉면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나타내는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 BBC 방송은 트위터에 올라온 평양냉면과 남북정상회담 관련 트윗 게시물, 평양냉면을 맛보기 위해 식당 바깥에서 길게 줄 선 서울 시민의 장면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이 냉면 열풍을 만들어냈다"고 BBC는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전날 생방송 중 "'냉면 외교(noodle diplomacy)'에 대해 알아보겠다"며 평양냉면을 소개했다.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 중인 가수 출신 이지연씨가 CNN 스튜디오에 나와 냉면을 직접 만들었고, 이씨가 만든 냉면을 앵커들이 시식했다. 가족 중 이산가족이 있다는 이씨는 "지금 굉장히 벅차고 감정이 북받친다. 언젠가 북한에 방문해서 맛있는 평양냉면도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판문점 선언] 옥류관 평양냉면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북한 옥류관 평양냉면이 놓여 있다. 2018.4.27 scoop@yna.co.kr 김 위원장은 전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 만찬 음식 갖고 많이 얘기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편한 맘으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평양냉면은 특별히 평양 옥류관에서 사용하는 제면기까지 공수, 옥류관 수석요리사가 판문점에서 직접 만든 뒤 남북 정상이 함께 만찬 하는 평화의 집으로 배달됐다. [판문점 선언] 평양냉면 수송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7일 오후 판문각에서 만든 냉면 사리를 관계자들이 4번에 걸쳐 평화의 집으로 옮기고 있다. 2018.4.27 scoop@yna.co.kr   [新남북시대] 이제 달리게 될 철마 배훈식 기자 2018.04.28.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역사적인 2018 남북 정상회담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28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찾은 관광객들이 철도중단점 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동해선, 경의선 철도 연결 등을 합의했다. /2018.04.28. ===============   [앵커] 남북 정상회담장에서 양측의 정상이 마주앉은 배경에 대형 금강산 그림이 걸리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 그림을 그린 작가를 직접 만나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금강산의 웅장함이 그대로 옮겨진 대형 그림 앞에서, 두 정상이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눕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금강산 관광하던 시기에, (작가가) 금강산을 열 몇 번 가서."] 신장식 작가의 2001년 작품, 작가도 예상 못한 장면이었습니다. [신장식/국민대 미술학부 교수 : "저는 로비에 걸리는 줄 알았어요, 회담장에 걸리는 줄은 몰랐어요.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활발했던 당시 작가는 10여 차례 금강산을 찾았습니다. 이 때마다 틈틈이 그린 스케치들이 모여 작품이 됐습니다. [신장식/국민대 미술학부 교수 : "시간이 없으니까 붓펜으로, 빠른 필력으로 그린 겁니다."] 이렇게 탄생한 금강산 그림이 수백 점, 하나같이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았습니다. [신장식/국민대 미술학부 교수 : "생명력, 희망 이런 것을 상징하는 거죠.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의 축복 이런 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죠."] 10년 간 막힌 금강산 길, 작가가 바라는 건 단 한가집니다. [신장식/국민대 미술학부 교수 : "다시 아리랑 고개를 넘어서 희망의 금강산을 가서 스케치도 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2000년과 2007년 북남정상회담 역사적 장면 [ 2018년 04월 28일 ]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한국 대통령이 조선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하 사진=’2018 남북정상회담’ 사이트 제공) 2000년 6월 13일,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왼쪽)과 한국 대통령 김대중(오른쪽)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한국 대통령이 북측 화동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00년 6월 13일,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과 김대중 한국 대통령이 탄 차량이 평양 시민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평양 개선문을 지나가고 있다. 2000년 6월 14일,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오른쪽)과 김대중 한국 대통령(왼쪽)이 ‘남북공동선언’에 서명한 후 교환하고 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오른쪽)과 김대중 한국 대통령이 ‘남북공동선언’에 서명한 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 두 정상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 2000년 6월 15일,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앞줄 왼쪽 네 번째)과 김대중 한국 대통령(앞줄 왼쪽 세 번째), 양측 대표단이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있다.  2000년 6월 15일,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왼쪽)과 김대중 한국 대통령(오른쪽)이 작별 포옹을 하고 있다.  첫 북남정상회담을 보도한 각국 신문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조선 수도 평양으로 가고 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조선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은 차량이 평양 개선문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07년 10월 3일,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왼쪽)과 노무현 한국 대통령(오른쪽)이 2차 회담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07년 10월 4일, 환송 오찬 후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오른쪽)과 노무현 한국 대통령(왼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07년 10월 4일, 조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오른쪽)과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한 후 교환하고 있다.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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